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로저스센터와 호텔만 오가는 격리된 환경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류현진(33), 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살벌한 징계를 받는다.동행복권파워볼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TSN’의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 스캇 미첼은 10일 밤(한국시간)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통보받은 격리 규정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격리 지역을 벗어났다가 걸리면 벌금 75만 캐나다달러(약 6억 6200만 원)에 징역까지 살 수 있다.

그는 블루제이스 선수단이 시즌 내내 이같은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는데 팀의 내야수 트래비스 쇼가 이를 바로잡아줬다. 그는 이 내용을 인용한 뒤 “여름 전체가 아니라 2주만 이렇게 한다고 들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 엄격한 입국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내려진 조치다. 캐나다는 현재 미국과 국경을 봉쇄했고, 필수 인력에 대한 입국만 허용하고 있다.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2주간 격리돼야한다. 메이저리거도 예외없다.
블루제이스 선수단은 이같은 이유로 이번 시즌을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여름 캠프와 정규시즌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계획을 바꿨다. 캐나다 연방 정부의 승인을 얻어 국경을 넘었다.
일단은 캠프만 허가받은 상태. 정규시즌 홈경기를 어디서 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규시즌에는 블루제이스 선수단이 국경을 수시로 넘나들어야하고 상대팀 선수들도 원정을 와야한다.
아무리 상대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메이저리거라 하더라도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제일 극심한 나라에서 수시로 수십 명의 사람들이 드나든다면 이를 환영할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만약 로저스센터에서 경기가 열릴 경우, 원정팀은 현재 블루제이스 선수단에게 적용되는 것과 똑같은 격리 조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도 격리 지역을 잘못 벗어나면 무거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외국인 선수 채드벨의 빈 자리를 메워야한다. 상대는 ‘한화 사냥꾼’ 박종훈이다. ‘2000년’ 신예 김진욱의 어깨가 무겁다.파워볼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김진욱을 예고했다. 당초 로테이션상 채드벨의 차례지만, 채드벨이 좌측 팔꿈치에 뻐근함을 호소해 대체 선발로 김진욱이 나선다.
유신고 출신 김진욱은 2018년 2차 10라운드 전체 94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2년간 1군에서 총 6⅔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은 신예 투수다. 지난해 6월에는 흉곽 출구 증후군과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수술을 받기도 했다. 올시즌에는 첫 1군 콜업이다. 퓨처스 성적은 5경기 1승1세이브, 25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했다.
앞서 최 대행은 외국인 선수 두 명과 김범수 김민우 장시환을 선발로 고정하고, 2군에 신예 선수 6명으로 구성된 선발진을 돌리면서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군 선발 3명, 2군 선발 6명 모두 선발 경험이 많지 않아 풀시즌 로테이션을 도는 경험을 선물하겠다는 것.
김진욱은 오동욱 남지민 최이경 등과 함께 최원호 감독 대행이 준비중인 장기 육성형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이들 중 가장 먼저 기회를 잡게 됐다.
하지만 그 기회의 무게감이 만만치 않다. 다른 선수도 아닌 외국인 선수 채드벨의 자리다. 게다가 상대 투수가 2017년 4월 16일 이후 한화 전에서 12연승,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중인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올시즌에도 한화 전에 2차례 등판, 1승을 거뒀다.
하지만 한화는 지난 6월 20일 ‘천적’ 이재학(NC 다이노스)에게 패전을 안기며 지난 연패의 악몽을 ’12’에서 끊어낸 바 있다. 공교롭게도 박종훈 역시 연승 개수가 12다. 올시즌 승리를 내준 5월 31일 경기 때도 박종훈 상대로 6이닝 4득점을 따내며 선전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패한 경기였다. 김진욱의 패기를 앞세워 오랜 악연을 끊을 기회일지도 모른다.
한편 채드벨은 올시즌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여파에 이은 팔꿈치 통증, 이번 컨디션 문제까지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 8경기에 선발등판, 승리 없이 6패와 평균자책점 7.96을 기록중이다.

단식 본선 직행 선수는 경기 안 뛰고도 3천800만원 수령
![윔블던 대회장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07/11/yonhap/20200711070453728mhpj.jpg)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 때문에 취소된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총액 152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출전이 가능했던 선수들에게 지급한다.파워볼게임
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은 11일(한국시간) “올해 대회가 취소됐지만 이에 대비한 보험에 들어둔 덕에 선수들에게 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랭킹 기준으로 620명의 선수에게 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올잉글랜드클럽은 총액 1천6만6천파운드(약 152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선수 620명에게 나눠준다.
세계 랭킹에 따라 남녀 단식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던 선수 256명에게 2만5천파운드를 지급하고, 예선에 나갈 수 있었던 선수 224명에게는 1만2천500파운드를 준다.
또 복식에 나갈 수 있는 랭킹을 보유한 120명에게도 6천250파운드의 상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 선수들도 이 혜택을 보게 됐다.
단식 본선에 바로 나갈 수 있는 권순우(70위·CJ 후원)는 우리나라 돈으로 3천800만원 정도에 이르는 2만5천파운드를 받게 됐고, 예선 순위가 되는 정현(142위·제네시스 후원)과 한나래(190위·인천시청) 등은 절반 정도인 1만2천500파운드를 받게 됐다.
올해 윔블던은 6월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윔블던이 취소된 것은 2차 세계 대전인 1945년 이후 75년 만이다.
윔블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달 초 지역 특산품으로 대회 도중 많이 팔리는 딸기를 코로나19 의료진들에게 선물하고, 지역 취약 계층에 하루 200인분의 음식을 제공하는 ‘밀 프로그램’을 6월부터 3개월간 운영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전 제자들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진출한 16팀의 토너먼트 대진표가 10일 발표됐다. 맨유는 2016-17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하는 맨유는 16강 1차전에서 LASK에 5-0으로 승리했다. 2차전 결과에 따라 8강에 진출하면 코펜하겐(덴마크)-바샥셰히르(터키) 승자와 격돌한다. 두 팀의 1차전 결과는 바샥셰히르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유로파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이 중단되기 전에 16강 1차전이 치러진 경기만 홈 앤 어웨이 체제를 유지한다. 하지만 16강 1차전을 치르지 않는 인터밀란(이탈리아)-헤타페(스페인), 세비야(스페인)-AS로마(이탈리아) 경기는 단판전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각각 레인저스(스코틀랜드)-레버쿠젠(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울버햄튼(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4강행을 다툰다.
맨유는 결승전에 진출할 시 인터밀란을 만날 수 있다. 인터밀란은 지난해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로멜로 루카쿠, 애슐리 영, 알렉시스 산체스가 현재 뛰는 팀이다. 이들 중 산체스는 임대 신분이어서 다시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솔샤르 감독은 유로파리그 대진표를 본 뒤 “맨유는 애슐리 영, 로멜로 루카쿠를 적으로 만날 수도 있다. 혹은 울버햄튼을 상대할 수도 있다. 분명히 기대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앞날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당장은 높은 곳을 바라볼 때가 아니다. 그저 다음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먼저 LASK와의 16강 2차전을 잘 치른 뒤 8강에 진출하는 게 우선 목표”라고 다짐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로이 킨이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데일리스탄는 1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활약 중인 로이 킨이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에 대한 생각을 나타낸 인터뷰를 소개했다. 토트넘이 지난 8일 에버튼을 상대로 치른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하프타임 직후 요리스에게 손흥민에게 거칠게 달려들었고 두 선수는 언쟁을 주고 받은 것이 경기 결과보다 주목받았다.
로이 킨은 손흥민과 요리스의 다툼에 대해 “우리는 투쟁심을 봤다. 보기 좋았다. 요리스가 손흥민에 실망한 것 처럼 보였다”며 “토트넘은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해 싸우고 있다. 셰필드전에선 더욱 투쟁적이어야 했다. 경기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 것은 분제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로이 킨은 “진정한 팀 동료는 서로에게 요구하게 된다. 카메라에 그런 장면이 잡혔지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후반전을 위해 터널에서 나왔을 때 손흥민과 요리스는 상황이 정리된 모습을 보였고 그것이 핵심이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경기를 승리했다”고 언급하며 큰 문제가 없었던 장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