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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벤투호 감염경로 불확실…잠복기일 수도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멕시코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으로 비상등이 켜진 축구국가대표 ‘벤투호’는 비상 시국을 대비해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에 내과 전문의를 대동했다. 보통 대표팀 주치의는 종목 특성상 외과 전문의가 합류하는 데 이번엔 세브란스병원 내과 전문의인 김광준 박사를 파견했다.

김 박사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대표팀 내 코로나 감염경로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애초 벤투호는 소집 직전 선수 및 스태프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왼쪽 풀백 김진수(알 나스르)만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음성 결과지를 받아 오스트리아로 향했다. 그러나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시행한 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및 스태프 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태극전사들이 오스트리아로 넘어간 뒤 현지에서 코로나에 감염됐으리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애초 유럽 내에서도 청정지역으로 꼽힌 오스트리아는 전날 확지자만 1만 명이 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그러나 김 박사는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 그는 KFA에 “(선수 및 스태프가) 합류 72시간 전에 코로나 검사를 마쳤기 때문에 (국내서부터) 잠복기를 거쳤을 수도 있다. 또 비행기 이동 중에 (감염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디까지나 현재로서는 선수단 건강이 최우선이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은 각자 방에 격리 중이다. 나머지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8시 PCR 재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재검사 결과는 이날 저녁, 한국시간으로는 자정이 다 돼서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kyi0486@sportsseoul.com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빈(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벤투호에 코로나 19가 침투했다.파워볼게임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현지시각)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선수와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5명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면서 ‘선수 및 스태프 전원은 FIFA 및 KFA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며,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재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갑자기 어디에서 코로나 19가 침투했을까. 대표팀은 8일 한국을 떠나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오스트리아 빈으로 왔다. 출발 당시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세종, 김문환, 이동준 등 K리거 선수 10명이 출국했다. 8일 오후 FA컵 결승전을 치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은 하루 늦은 9일 출국했다. 유럽과 중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각자 비행기를 타고 오스트리아로 날아왔다.파워볼

코로나 19 진단 검사도 촘촘했다. 출국 72시간전 첫 검사를 받았다. 유럽과 중동에서 합류하는 선수들도 현지 병원에서 똑같이 검사를 받았다. 모두가 음성이었다. 그리고 각 경기 72시간전에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오스트리아 빈 현지에서도 철저하게 예방에 집중했다. 쓰는 호텔 한 층을 아예 전세를 냈다. 오스트리아 현지인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결국 방역망은 무너졌다. 벤투호에 코로나 19가 침투했다. 시간 상으로 보면 출국한 뒤부터 12일 오전 사이에 코로나 19가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도착한 후 12일 오후 검사를 받을 때까지 총 3차례 훈련을 가졌다. 그 사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이 훈련을 가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체르스도프에 있는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는 외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이다. 경기장 전체가 하나의 스포츠타운이었다. 경기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12일 훈련 당시 트랙에는 육상 훈련을 하고 있는 현지 선수들도 있었다. 현재 오스트리아는 하루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총 확진자도 19만1228명에 달한다. 이들에게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멕시코전 주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확인 후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투호는 현지시각 14일 오후 9시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대결할 예정이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비디오 판독(VAR)으로 골을 취소한 브라질 주심에게 큰 소리를 질렀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간)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 3차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다. 예선 3연승에 도전했던 아르헨티나는 홈에서 1-1로 비기면서 좋았던 분위기가 끊겼다.

메시는 1-1로 진행되던 후반 20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지만 VAR 확인 끝에 취소됐다. 메시에게 볼이 연결되기 앞서 니코 곤살레스가 반칙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메시는 불같이 화를 냈다. 온필드리뷰를 하는 주심 근처까지 다가가 주심에게 불만을 표했고 골 취소를 선언하자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우리를 두 번 망쳤어. 두 번이나 망쳤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경기를 진행한 브라질 출신의 라파엘 클라우스 주심의 판정에 불쾌함을 표했다. 메시는 전반 14분 자신이 당한 파울을 불지 않은 주심을 의아하게 쳐다봤고 머지않아 파라과이에 페널티킥을 주자 판정을 불신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역전골마저 취소시키자 순간적으로 폭발한 메시가 소리를 질렀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도 “VAR의 기준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이날 온도차가 있던 판정을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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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를 비롯한 우리 썰매 대표팀이 안전상의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트랙 훈련을 전격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의 한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가 최근 입찰을 통해 A사를 위탁업체로 선정했는데 A사에 경기장의 얼음을 만들고 관리하는 전문적인 ‘아이스 메이커’가 없어 대표팀이 훈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강원도개발공사의 위탁업체 선정 작업이 너무 늦어져 기존 전문가 14명을 임시로 고용한 뒤 연맹 직원과 대표팀 지도자까지 합세해 부랴부랴 경기장의 얼음을 일단 얼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개발공사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까지 슬라이딩 센터 관리를 위탁하는 계약을 A사와 최근 맺은 게 갈등의 원인이 됐습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썰매 경기의 스피드는 시속 130km가 넘기 때문에 선수들이 안전에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얼음 상태를 매일 체크해야 한다. 그런데 A사에는 경기장 얼음을 직접 깎아보거나 트랙을 만들어본 전문가가 없다. A사가 슬라이딩 센터를 관리할 경우 선수들이 부상 우려 때문에 훈련을 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년 1월 4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5차 대회부터 출전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훈련하고 있었습니다.

연맹 관계자는 “5차 대회 개막까지 훈련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위탁업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안전 때문에 훈련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의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로열 앤트워프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를 치렀다. 결과는 토트넘의 0-1 패.

토트넘은 이 경기로 인해 많은 걸 잃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 “무리뉴 감독이 앤트원프 원정 경기에 지각한 이유 때문에 UEFA로부터 다음 한 경기에 결장 징계를 받았다. 그와 동시에 토트넘은 벌금 23,000파운드(약 3370만 원)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다음 일정은 27일 홈에서 열릴 루도고레츠전이다. J조에 속한 토트넘은 현재 2승 1패로 조 1위에 있다. 2위는 로열 앤트워프, 3위는 LASK린츠, 4위는 루도고레츠다. 토트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앞서 치른 3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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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가능성 커 업무 준비하게 해야
인수위 짧았던 2000년 이후 9·11 사태
반면 트럼프 대통령 소송과 불복은 지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 안보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막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이 정보당국 브리핑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은 지지하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최소한 보고는 받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동행복권파워볼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 2인자인 존 튠 원내총무는 이날 바이든 당선인이 기밀 브리핑을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긴급 사태에 대비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국가안보관점, 연속성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선거에 대한 이의제기가 법정에서 진행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을 지지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탓에 총무청(GSA)이 승자 확정을 미루면서 행정부로부터 당선인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정보국(DNI)도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주요 국가안보 현안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채 대통령에 취임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소송은 필요하다고 해도 바이든 측에 정보 관련 브리핑은 일단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보 브리핑이 이뤄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상원 금융위원장이자 법사위 소속인 척 그래슬리 공화당 의원 역시 “특히 기밀 브리핑에 대한 나의 답은 그렇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0년 대선 당시 인수인계 기간이 짧아 조지 W 부시 정부가 9·11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과거 보고서도 거론했다. 당시 공화당의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앨 고어 부통령이 플로리다 개표 결과를 놓고 한 달여 동안 법정 다툼을 벌이는 동안 빌 클린턴 정부는 부시 후보에게 정보를 주지 않았다.

제임스 랭크포드 공화당 상원의원도 지역 언론에 나와 “GSA가 13일까지 바이든이 정보 브리핑을 받도록 하지 않으면 개입할 것”이라며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실제 업무를 준비할 수 있게 어떤 식으로든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정보 브리핑에 국한돼 있다. 랭크포드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너무 빠르다. 난 질문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고 지도부는 부정적이다. 공화당 상원 수장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바이든이 기밀 브리핑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매코널 원내대표는 소송전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추가 부양책을 놓고도 공화당은 비협조적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까지 대규모 부양책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지만 공화당은 2조달러가 넘는 부양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매코널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민주당이 2조달러를 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데 반해 공화당은 6,500억달러 안을 찬성하기 때문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대규모 부양책을 통과시킬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선거·안보기관들은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미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선거기간시설 정부조정 위원회(GCC)는 이날 성명에서 “11월3일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선거였다”며 “현재 미 전역에서 선거 관계자들이 최종 결과에 앞서 선거 전 과정을 재검토하고 재확인하고 있다. 표가 사라졌거나 분실됐다거나, 바꿔치기 됐다거나, 또는 어떤 형태로든 손상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이 나오기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전국적으로 트럼프를 찍은 270만표가 사라졌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를 찍은 표가 바이든을 찍은 것으로 바뀌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 시민이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리코파 카운티 개표소 앞에서 열린 ‘도둑질을 멈춰라’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피닉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 시민이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리코파 카운티 개표소 앞에서 열린 ‘도둑질을 멈춰라’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피닉스|로이터연합뉴스

선거 안보를 담당하는 미국 정부 기구들이 “11월 3일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선거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지자들의 ‘선거사기’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을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선거기간시설정부조정위원회(GCC) 등 선거 안보을 담당한 기구들은 공동성명에서 “현재 국내 전역에서 선거 관계자들이 최종 결과에 앞서 선거의 모든 과정을 재검토하고 재확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거부정이 이뤄졌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파워볼

이들은 “주들이 투표를 끝냈을 때 여러 주가 재검표를 할 것”이라면서 “대선에서 박빙의 결과가 나온 모든 주들은 모든 투표에 대한 서면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각각의 투표용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것은 안전과 회복을 위해 이득이 되며 이런 과정은 어떤 실수나 오류를 확인하고 바로잡을 수 있게 해준다”면서 “표가 삭제됐다거나, 분실됐다거나, 바꿔치기 됐다거나, 또는 어떤 형태로든 손상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선거 절차에 대한 많은 근거 없는 주장, 잘못된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선거의 안전성과 무결성에 대해 최고의 확신이 있으며 여러분도 그렇게 확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만약 의문이 있다면 선거 과정을 관리한 선거 당국자들의 신뢰할 수 있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대규모 선거 사기가 벌어졌다면서 특히 우편투표가 증가하면서 투표용지가 버려지고 조작됐고, 투표 자격이 없는 사람이 투표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에 ‘전국적으로 트럼프를 찍은 270만표가 삭제됐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트럼프를 찍은 22만1000표가 바이든 표로 바꿔치기 됐다’는 우파 언론의 근거 없는 주장을 리트윗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내년 1월 상원 결선투표 주목
민주 2석 차지땐 다수당 확보

미국 공화당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사진)이 상원 예산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하는 샌더스 의원이 나라 곳간을 좌지우지할 거라고 봐서다. 내년 1월로 잡힌 조지아주(州) 상원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현실화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파워볼사이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조지아주 결선투표가 중요한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면 버니 샌더스가 예산위원장이 된다는 것”이라고 썼다.

조지아주는 11·3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상원 2석에 대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주법에 따라 결선투표를 한다.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데이비드 퍼듀 현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존 오소프 후보가 각각 재격돌한다. 헤일리 전 대사는 뢰플러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상원 총 100석 가운데 현재까지 공화당이 50석, 민주당(무소속 포함)이 48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이 조지아에 남은 2석을 다 가져가면 50대 50으로 동수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상원의장으로서 투표권 행사가 가능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공화당으로선 대통령과 하원도 내어주고 상원도 잃는 악몽같은 상황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특히 샌더스 의원이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2015년부터 활동해 민주당·무소속 의원 중 가장 경력이 길다는 점에 주목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그(샌더스)는 국방예산을 대폭 줄여 연방예산에 97조달러 이상을 요구했다”며 “조지아여, 우린 여러분을 믿고 있다”고 했다. 홍성원 기자

자민당 보수의원 모임서 건재 과시
퇴임 후에도 호소다파 “돌아와달라”
“스가, 임기 끝나도 자리 지켜야”

지난 9월 16일 아베 전 총리가 퇴임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FP)
지난 9월 16일 아베 전 총리가 퇴임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리직 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건강을 이유로 물러난 이후에도 보수세력 모임 등에서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제3차 집권’ 시나리오가 나오는 상황을 일단락한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12일 다시 한 번 총리로 취임할 가능성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006년과 2012년 두 차례 총리에 취임하며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그는 지난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를 이유로 도중 사임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당내 보수우파 성향 의원 모임에 참석하는 등 세력을 과시하며 세 번째 집권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가 속한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에서도 파벌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66세인 아베 전 총리가 72세인 스가 전 총리보다도 6살 젊어 재집권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는 내년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를 마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리가) 압도적으로 신임을 받았다. 솔직히 말해 1년 후에 (총재 선거를) 또 할까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견해를 밝혔다.

또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스가 총리가 이기면 당연히 속투(투수를 교체하지 않음)다. 이긴다는 것은 여당이 과반수를 얻는 것이다. 승패는 의석이 얼마나 줄었는지 늘었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

스가 총리가 아베 전 정부에 비판적인 학자를 일본학술회의 회원으로 임명하기를 거부해 생긴 논란과 관련해서는 “학술회의 필요성을 근본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확답을 피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美 50대 여성, 딸 임신 실패에 ‘대리모’ 자처 
11월 초 손녀 출산..딸 “엄마의 희생 놀라워”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줄리 러빙이 대리모를 자처해 손녀를 임신한 모습(왼쪽)과 1990년 딸 브라이안나 록우드를 임신한 당시 모습. 폭스뉴스 캡처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줄리 러빙이 대리모를 자처해 손녀를 임신한 모습(왼쪽)과 1990년 딸 브라이안나 록우드를 임신한 당시 모습. 폭스뉴스 캡처
브라이안나 록우드는 자신의 대리모가 되준 엄마 줄리 러빙의 임신 및 출산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왔다. 브라이안나 록우드 SNS 화면 캡처
브라이안나 록우드는 자신의 대리모가 되준 엄마 줄리 러빙의 임신 및 출산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왔다. 브라이안나 록우드 SNS 화면 캡처

미국의 한 50대 여성이 불임인 딸을 위해 대리모를 자처하고 직접 손녀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줄리 러빙(51)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손녀인 브라이아 줄리엣 록우드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자신의 딸인 브라이안나 록우드가 불임으로 수 년간 임신에 실패하자 직접 대리모가 돼 체외수정을 통해 손녀를 낳은 것이다.

아기는 탯줄에 문제가 생겨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바람에 예정일보다 10일 일찍 태어났지만, 몸무게 3.2㎏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 소식은 딸 록우드가 6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기는 특별한 자궁을 통해 이 세상에 등장할 것이다. 바로 우리 엄마”이라고 밝히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2016년 남편과 결혼 후 곧바로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고 수년간 476회의 주사, 7번의 수술 절차, 3번의 난자 채취, 19번의 냉동배아, 1번의 쌍둥이 유산, 1번의 자궁 외 임신 등을 시도했지만 임신하지 못했다.

2일 태어난 브라이아 줄리엣 록우드. 몸무게 3.2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브라이안나 록우드 SNS 화면 캡처
2일 태어난 브라이아 줄리엣 록우드. 몸무게 3.2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브라이안나 록우드 SNS 화면 캡처

의사는 가족이나 친구 중에서 대신 아이를 낳아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도록 제안했지만 대리모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러빙은 스스로 대리모가 되겠다고 자처했다. 러빙은 고령이긴 했으나 두 아이를 출산한 경험이 있었고, 여러 차례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하는 등 건강한 상태였다. 러빙은 심전도·혈액 검사, 스트레스 테스트 등 대리모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검사들을 모두 통과했다.

록우드는 임신 기간 내내 초음파 기록과 태교하는 모습, 신생아 필수품을 쇼핑하는 모습, 산부인과 사진 등 엄마의 여정을 기록해왔다. 출산 직후 그는 SNS에서 “엄마의 분만 과정은 상당히 어려웠다. (엄마는) 완전 록스타였다”라며 “엄마와 임신 경험을 나누는 것은 독특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엄마가 이 작은 ‘천국의 조각’을 우리에게 선사하기 위해 바친 희생이 나를 놀라게 한다”면서 “딸을 품에 안으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엄마가 나를 위해 해준 일들을 되짚어보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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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성락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고척, 김성락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박건우 부진? 대타 쓰면 되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전 인터뷰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홀짝게임

두산의 주축타자 박건우는 이번 포스트시즌 10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확실히 박건우의 타격감이 썩 좋지 않다. 9번타순이 적당한 것 같다. 큰 경기 오면 연례행사니까 괜찮다. 대타 쓰면 된다”라며 웃었다.

아래는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최원준 나흘 휴식 후 등판인데 길게 끌고 갈 수 있는지?

▲ 몸 상태는 괜찮다. 상황을 봐야한다. 갈 수 있는데까지는 가겠지만 불안하면 바로 바꾼다. 김민규가 뒤에서 대기한다. 

– KT가 시즌 때와 달랐는지?

▲ 특별히 없다. KT 선발투수가 너무 잘던졌다. 우리 플렉센도 워낙 공이 좋아서 KT 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들었다. 아무래도 긴장감과 집중력이 다르긴하다.

– 유한준에게 동점 적시타 맞았을 때 무슨 생각했는지?

▲ KT는 투수를 다 땡겨서 썼고 우리는 투수가 남아 있어서 동점으로만 가면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쉬움은 남았다. 2스트라이크 잡고 슬라이더로 들어가서. 유한준이 베테랑인데 그런거 안놓친다. 동점으로 막았으면 했다.

– 투수 2명으로 끝냈는데?

▲ 이영하가 개수가 많았다. 원래 단기전에서 투수 많이 쓰는 팀 아니다. 그게 좋은 것 같다. 선발투수가 길게 가고 마무리투수가 마무리.

– 대주자 이유찬이 활약했다.

▲ 이유찬을 냈을 때는 무조건 승부다. 김재윤 퀵모션을 봐서는 피치아웃을 해도 산다고 봤다. 중요한 승부처에서는 이유찬이 1순위다.

– 박건우 타격감이 좋지 않다.

▲ 확실히 타격감이 썩 좋지 않다. 9번타순이 적당한 것 같다. 큰 경기 오면 연례행사니까 괜찮다. 대타 쓰면 된다. 

– 김인태 결승타 때 무슨 생각했는지?

▲ 이기겠구나 생각했다. 당연한거 아닌가.

– 필승조 외 불펜투수들이 쉬고 있는데?

▲ 안던지니까 몸상태는 좋다. 하지만 단기전에서는 실험을 할 수 없다. 필승조가 못하더라도 그동안 잘했던 투수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 함덕주도 예전같으면 마무리투수까지 했지만 공이 좋다고는 판단이 안된다. 여유가 있는 경기가 없다보니 나가기가 힘들다.

– 좋은 흐름이 앞으로 이어질지?

▲ 1차전 이기면 아무래도 쫓기는 마음이 없어서 유리하게 작용한다. 

– 오늘 승리 포인트는?

▲ 우선 선발투수가 잘던져야 한다. 선발이 못치면 타선에 해줘야한다. 선발투수가 잘 던지는게 기본이고 찬스에서 타자들이 쳐줘야한다. 

/fpdlsl72556@osen.co.kr 

▲ 메이저리그 공인구.
▲ 메이저리그 공인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트레버 바우어의 말이 결국 사실이었을까. 메이저리그 선수와 투수 코치들이 리그에 부정 투구가 만연해 있다고 털어놨다. 많은 이들이 투수 넷 중에 셋은 부정 투구를 한다고 봤고, 100%에 가깝다고 말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파워사다리

미국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많은 빅리그 투수들이 투구에 더 많은 회전을 넣기 위해 뭔가를 쓰고 있다. 지난달 타자와 투수, 투수코치까지 20명의 야구인에게 그 비율을 물었더니 평균치가 75% 이상이었다. 5명은 100%에 가깝다고 봤다”고 보도했다.

바우어는 휴스턴 투수들이 파인타르로 회전 수를 늘렸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바우어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기고한 글에서 “훈련과 기술 개발로 회전 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8년 동안 연구한 결과 이물질을 사용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부정 투구’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 트레버 바우어.
▲ 트레버 바우어.

디애슬레틱은 “스탯캐스트 도입 후 투수들의 평균 회전 수는 2015년 2238rpm에서 2020년 2306rpm으로 꾸준히 늘었다. 더 높은 회전 수를 만들 수 있는 투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생겨서일 수도 있지만, 부정 투구가 이유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회전 수가 2400rpm 이상인 투수는 2015년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20% 이상으로 늘었다.파워볼실시간

사용하는 물질도 다양하다. 파인타르나 펠리컨 그립(타자들이 방망이에 바르는 것) 뿐만 아니라 면도 크림이나 선크림도 사용할 수 있다. 펩시 콜라, 스프라이트 같은 탄산음료를 졸인 뒤 다른 물질과 섞어서 쓴다는 제보도 있었다.

디애슬레틱은 “부정 투구가 이렇게 보편화했다면 그 관행을 근절하기보다 합법화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결정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BO리그처럼 공의 재질을 바꾸는 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제안했다. KBO리그 공인구가 메이저리그 공인구보다 ‘그립감’이 좋다는 한 투수의 의견도 담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포포투=조형애]

토트넘홋스퍼가 잠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레스터시티에 곧 자리를 내주었지만, 시즌 말미엔 1위를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낙관론이 일고 있다. 적어도 토트넘이 우승하는 게 ‘훌륭한 스토리’라는 데는 게리 네빌도 제이미 캐러거도 이견이 없다.


토트넘은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201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영국 허손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을 1-0으로 이기면서다. 시간은 길지 않았다. 레스터시티가 2시간여 뒤 승리를 추가해 토트넘은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최근 3연승 포함,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결과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건 분명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에는 리버풀, 맨체스터시티가 주로 거론됐다.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다. 영국 베팅 사이트 BET365에서 우승을 두고 가장 낮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여전히 리버풀이다. 그 뒤를 맨체스터시티가 따른다. 3번째로 배당률이 낮은 클럽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중심을 잡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우승 후보라던 맨체스터시티는 10위에 처져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각각 11위, 14위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토트넘과 승점(17)이 같은 3위인데, 확실히 지난 시즌만 못하다. 반 다이크 부상 등 악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다크호스라던 에버턴도 어느샌가 3패를 떠안으며 리그 7위까지 추락했다.


반 다이크 부상 당시 “우승 레이스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했던 제이미 캐러거의 생각은 아직도 유효했다. 그는 “만약 누군가가 우승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이 바로 그 시즌”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는 “리버풀의 우승이 분명”하다면서도, 토트넘의 모리뉴를 콕 집어 우승을 거론했다. “다른 이가 우승하게 된다면 조제 모리뉴가 다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게리 네빌도 팟캐스트에 토트넘의 모리뉴가 우승하는 게 프리미어리그에 스토리상 아주 좋은 시나리오라고 거들었다. “스퍼스가 우승할 수 없을 거라고 몇 주 전에 말했다. 지금도 그들이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지는 않는다. 하지만 토트넘과 함께 모리뉴가 프리미어리그 우승하는 게 가장 뛰어난 스토리라는 제이미 캐러거의 의견에는 동의한다. 첼시 팬,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 그리고 아스널 팬에게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다.”

네빌은 근거도 들었다. 그는 토트넘의 뛰어난 공격라인이 우승 원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짐작했다. “모리뉴는 우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축구는 예측 불가한 시대에 접어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전망은 특히 어렵다. 그나마 지난 시즌 도입된 유럽 휴식기가 사라졌고, 주중 경기는 늘었다. 다른 주요 리그는 교체 카드라도 5장으로 늘렸는데 프리미어리그는 계속 3장이다. 리그컵은 그대로 치른다. 변수가 많은 시즌, 토트넘이 최근 안정세를 이어간다면 1960년 이후 우승도 아주 말이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 주전 선수단의 얇은 층, 그리고 긴 이동거리를 자랑하는 유로파리그를 치르며 쌓이는 피로도 등을 극복할 수 있다면 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경향]

타이거 우즈(왼쪽)는 12일 밤 개막하는 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괴물 같은 장타로 골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는 US오픈에 이어 2연속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AP·PGA 투어 홈페이지 제공
타이거 우즈(왼쪽)는 12일 밤 개막하는 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괴물 같은 장타로 골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는 US오픈에 이어 2연속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AP·PGA 투어 홈페이지 제공


올해 마스터스는 많은 것이 낯설 것이다. 갤러리도, 함성도, 철쭉도 없다. 신록과 철쭉이 어우러져 빚어냈던 활기찬 봄빛은 빨강과 노랑, 주황, 갈색이 연출하는 가을의 화려함으로 대체됐다. 오거스타 내셔널의 가을은 봄보다 더 기온이 낮고 비도 많이 뿌린다. 2018년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는 “많은 것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그래도 마스터스는 마스터스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1월로 연기됐던 마스터스가 마침내 12일 밤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는 늘 그랬듯이 새로운 전설을 만들려는 골프 명인들의 명품 샷으로 골프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50살이 된 필 미컬슨은 최고령 우승을 노리고, 로리 매킬로이는 이번에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화룡점정을 할 수 있다. 콜린 모리카와와 매튜 울프는 1979년 퍼지 죌러 이후 처음으로 첫 출전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은 역시 타이거 우즈와 브라이슨 디섐보다.

지난해 14년 만에 마스터스 정상에 복귀하며 ‘골프 황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던 우즈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마스터스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대회 사상 최초로 두 번째 2연패 기록도 따라온다. 우즈는 2001년과 2002년에 마스터스를 잇따라 제패했다. 마스터스 2연패는 니클라우스와 닉 팔도가 한 차례씩 했지만 2연패를 두 번 한 선수는 아직 없다.

우즈의 객관적인 우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 베팅업체들이 책정한 우승 배당률은 35/1. 디섐보(15/2)나 더스틴 존슨, 존 람(이상 9/1), 저스틴 토마스,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이상 14/1)보다 훨씬 높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우승 확률은 낮다. 최근 성적도 좋지 않다. US오픈에선 컷 탈락했고, 텃밭인 셔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조챔피언십에서도 공동 72위에 그쳤다.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165위(295.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145위(56.25%), 그린적중률 223위(61.11%), 평균퍼팅수 207위(29.50개) 등 모든 지표가 하위권이다. 관중들의 함성이 사라진 것도 우즈에겐 마이너스 요소다. 그래도 우즈에겐 뭔가 기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마법의 힘이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을 우즈보다 더 잘 아는 선수는 없다. 우즈는 1995년 마스터스에 처음 나선 이후 지금까지 22번 출전했다. 우승 5회 포함해 톱5를 기록한 것만 12번이다. 집 나간 드라이버와 퍼팅만 돌아오면 우즈는 다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

우즈가 어제의 영화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면 디섐보는 미래와 혁명가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디섐보는 괴물 같은 장타로 골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44.4야드로 압도적 1위다. 투어 평균(298.2야드)보다 46야드 더 멀리 보낸다. 디섐보는 이 장타를 앞세워 ‘지옥의 코스’로 불리던 윙드풋을 완벽하게 정복했다. US오픈에서 골프의 통념을 무너뜨린 디섐보는 마스터스에서 2연속 메이저 우승을 겨누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페어웨이가 넓어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티오프할 수 있다.오거스타 내셔널의 최후 보루는 유리알 그린이다. 미국 골프장 중에서 가장 빠르다. 디섐보는 장타뿐만 아니라 퍼팅도 잘한다. 지난 시즌 SG 퍼팅 0.658타로 전체 10위에 올랐다. 윙드풋에 이어 오거스타 내셔널까지 디섐보에게 함락되면 골프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지도 모른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 중 81.3%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통계는 두산에게 미소짓고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사례는 총 32번 중 26번 있었다. 이중 두산 역시 포함돼 있다. 5년 전 업셋 우승에 도전할 당시 NC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두산이다. 그 뒤 두산은 여섯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기세 또한 대단하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승했고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3경기 연속 이겨 왔다. 선발 투수 호투가 전제됐고 타선이 적절히 득점해 줬다. 

투타가 조화로웠다고 평가받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타선 활약이 돋보이는 2차전, 그리고 공격이 풀리지 않는데도 대주자, 대타 작전 등 짜내고 지키는 야구가 됐던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두산 벤치는 다방면으로 이기는 방법을 고안해 왔다. 지금까지 패턴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예견되는 2차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 기지

단순 경험 차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승리였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팀 두산과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팀 KT는 경험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등하게 싸웠다. 양보 없던 크리스 플렉센, 소형준은 포스트시즌이 처음이었고, 결정적 득점에 관여한 대주자 이유찬, 대타 김인태 모두 주전 선수가 아니다. 

경험상 우위라고 평가받는 두산은 되레 “크게 작용할 것 같지 않다”고 봐 왔다. 똑같이 실책했고 똑같이 점수 내는 데 애먹었다. 그런데도 두산은 시즌 중 자주 구사하지는 않던 작전으로 기지를 발휘했다. 9회 오재원, 조용호(62.5%, 8번 시도 5번 성공)의 보내기 번트 과정에서 희비가 갈렸는데 이 역시 경험만 아니라 입체적 판단이 필요했다.

두산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작전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실제 득점까지 연결되는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만 아니라 앤드 런 등 여러 작전이 구사됐다. 고척 그라운드는 타구장과 달리 변수 발생 가능성이 있고, 2차전에서는 KT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붙는 만큼 두산이 다시 한번 활발히 움직일 공산이 크다. 앞서 정수빈은 “잃을 것 없으니 부담 없이 즐기려 하고 있다”고 했다.


◆ 상쇄

“중심 타자만 아니라 9명 모두 해결하려 하고 있다.” 주장 오재일은 특정 선수가 해결해 주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했다. 물론 모든 선수가 다 잘 칠 수는 없다. 김태형 감독은 “9명 중 한두 선수만 쳐 줘도, 필요할 때 공격력만 모여도 이길 수 있는 것이 야구”라고 했다. 지금 두산은 그 상쇄가 잘 이뤄지고 있다. 2차전만 무안타 선수가 4명이고, 실제 팀 8안타 중 5안타만 8, 9회 초 집중돼 있다.

준플레이오프 활약상이 대단하다고 꼽히는 시리즈 최우수 선수(MVP) 오재원(0.500), 정수빈(0.571)이 무안타에 그쳤는데도 상쇄해 줄 이가 있었다. 직전 시리즈에서 부진했던 김재환(0.143)이 중요할 때 2안타 멀티 히트를 몰아 쳐 줘 득점에 관여했다. 허경민 같은 경우 김 감독이 “타격 사이클이 내려가 있는데도 어떻게든 나가서 풀어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는데 직전 시리즈에서 3사사구 3득점 1도루 기록하더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안타를 쳐 타순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2차전에서는 시너지가 더 빛 발할 가능성이 크다. 여러 타자가 데스파이네에게 강했다. 선발 공략을 최우선시하는 두산으로서 낙관해 볼 수 있는 요소다. 그중 김재환이 상대 타율 0.556(9타수 5안타) OPS 2.000, 2홈런으로 잘 쳤고, 오재일(0.400),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0.385) 역시 강했다. 또한 최근 타격 사이클이 떨어져 있는 박건우까지 타율 0.364(11타수 4안타) OPS 1.144, 1홈런으로 좋은 기억이 있어 반등할 계기가 될 수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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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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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고소 여성 A 씨에게 5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이행할 예정이다.파워볼

이은의 법률사무소 측은 9일 스포츠경향에 “박유천 측에서 최근 채무 변제 지급 계획서를 보내와 피해자 측에 전달했다”면서 “배상액 5000만원과 12%의 지연 이자 등 총 5600만원을 올 연말과 내년 1월말 두번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016년 “박유천이 2015년 서울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 감금한 후 강간했다”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유천은 수사 결과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A씨는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지난 2019년 7월 서울법원조정센터에 박유천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법원은 강제조정 결정을 내리며 박유천에게 조정안을 송달했고 2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이는 그대로 확정됐다.

강제조정 결정에 따르면 박유천은 A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해야 하며 그렇지 않는다면 2019년 9월 1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12%의 지연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박유천은 당시 자기 재산이 타인 명의로 된 월세 보증금 3000만 원, 다 합해도 100만 원이 되지 않는 통장들이 전부라고 법원에 신고하며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지난 4월 20일 화보집을 75달러(한화 약 8만6000원)에 판매하거나 연회비 6만 6000원의 유료 팬클럽을 모집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며 수익을 올렸다.

이에 이은의 법률사무소 측은 지난달 15일 박유천에게 채무를 즉각 변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이은의 측은 “(박유천의)주거지가 불분명해 공식 팬클럽 가입비를 수령했던 계좌 명의인 소속사 주소로 발송했다”며 “최근 활동을 다시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박유천이 5000만원이 없어서 변제를 못 한건 아니라고 보인다. 오는 25일까지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형사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이세현 기자 plee@kyunghyang.com

[뉴스엔 이민지 기자]

먹방 요정 빌푸가 한국인 아내와 함께 남대문 시장을 찾는다.

11월 1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한 달 차 핀란드 출신 빌푸, 한국살이 26년 차 핀란드 출신 레오 란타, 한국살이 5년 차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이 출연한다.하나파워볼

핀란드 출신 먹방 요정 빌푸가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빌푸는 지난 방송에서 영상편지를 통해 한국 방문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새신랑으로 돌아온 빌푸는 방송 최초로 한국인 아내를 공개하며 셀프캠으로 촬영한 2주 간의 자가 격리 일상을 일거수일투족 공개할 예정이다.

자가 격리 후 빌푸는 아내와 함께 핀란드 친구들과 갔던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고 한다. 빌푸는 “예전에 왔을 때 정말 좋아서 당신을 꼭 데려오고 싶었다”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고.

먹방 요정 빌푸의 먹거리 투어도 펼쳐진다. 빌푸는 지난 여행 당시 방문했던 갈치조림 식당을 찾아 갈치조림과 코다리 양념 구이를 주문했다고 한다. 침샘을 자극하는 남다른 먹방 스킬에 MC들은 “빌푸가 돌아왔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점심 식사 후에도 빌푸의 먹방이 이어졌다고 한다. 빌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음식의 정체는 바로 호떡과 찐빵. 아내가 “시간이 없어서 빨리 가야 한다”며 만류했으나 빌푸가 먹방을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12일 오후 8시30분 방송. (사진=MBC에브리원)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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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엄지원이 케냐에서의 ‘산후조리원’ 인기를 언급했다.

11월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코너 ‘씨네초대석’에는 엄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파워볼게임

엄지원은 박하선과 함께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 대해 “케냐에서 제보가 왔다. 케냐에서 저희 드라마가 난리났다더라. 돌풍이 불었다더라”며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니까 오늘 후회 말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엄지원은 “그 시기에 심리 상태가 어떤지, 몸 상태가 어떤지 많이 연구했다”며 “친한 친구가 마침 그때 애기를 낳아서 굉장히 많이 물어보고 다큐멘터리도 봤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지만 겪은 분들이 봤을 때 현실성이 있어야 공감과 지지를 얻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에서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하기도. 엄지원은 “봉준호 감독님도 보셨다고 하더라”며 “NG가 가장 많이 났던 장면은 오늘 나온다. 제가 뭘 쓰고 나오는데 박하선 씨가 그걸 보고 웃음 참느라 힘들어서 NG가 많이 났다”고 전했다.

한편 엄지원, 박하선이 출연 중인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 매주 월화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는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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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가 갈갈부부, 팽락부부, 숙래부부의 각양각색 일상으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잡았다.파워볼게임

지난 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리모델링을 두고 신경전을 펼친 김지혜, 박준형 부부와 지리산으로 떠난 팽현숙, 최양락 부부, 귀한 옷을 선물 받은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지혜의 오래된 주방 리모델링 계획이 박준형의 반대에 부딪혔다. 가족투표에서도 그녀를 제외한 가족들 모두가 반대 의사를 표했고 김지혜는 딸들을 설득하려 적극적으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그러나 막내딸 혜이에게 “식기세척기 설치하면 아빠 캐릭터 잃는다”는 말을 들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지혜가 인테리어 전문가인 지인을 집으로 초대하면서 갈갈부부의 대립이 극에 달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준형은 ‘김추진’인 아내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의 없이 리모델링 상담을 받는 것은 결국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고, 서운함에 분노를 표출했다. 김지혜는 정보를 얻으려 했을 뿐임을 어필했지만 박준형의 화는 쉽게 가라앉지 않아 두 사람의 날선 언쟁과 유치한 다툼이 계속돼 이목이 집중됐다.

결론이 나지 않은 채 갈갈부부의 영상이 끝나면서 스튜디오에서는 누구의 의견을 따를 것인지 결정하는 즉석 가위바위보 게임이 진행됐다. 전유성이 주례사로 자주 하는 “웬만하면 가위바위보로 결정해라. 제일 간단하다”는 말에서 시작된 것. 김지혜가 승리하자 출연자들은 리모델링 결과를 방송으로 확인하겠다고 해 재미를 더했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지리산에 살고 있는 전유성을 찾아갔다. 팽락부부는 멋진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집을 둘러봤으나 이 집은 후배네 집이며, 전유성은 아파트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유성의 장난에 속은 팽락부부는 눈치를 보며 별채에서 점심을 먹기 시작했고 옛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며 추억을 소환해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후 팽현숙과 최양락은 남원 광한루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오랜만에 전유성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툴툴거렸던 최양락은 어느새 팽현숙과 체험 의상을 입고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변신, 시도 때도 없는 상황극을 맛깔나게 완성시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40년 된 故앙드레김의 옷을 버려 갈등을 빚었던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방송을 보고 옷을 선물하고 싶다는 故앙드레김의 아들 김중도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미숙은 집에서 김학래와 함께 모델 워킹과 이마키스를 연습하고 급하게 운동까지 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임미숙과 김학래는 아들 동영과 함께 故앙드레김의 작품과 자료들을 구경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떤 옷도 잘 소화하는 아들에게 임미숙의 관심이 쏠려 소외됐던 김학래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의상을 만나자 급격히 자신감을 회복, 당당한 포즈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숙래부부는 패션쇼 의상을 입고 즉석 런웨이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이후 선물 받은 옷을 찰떡같이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들의 시트콤처럼 유쾌하고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주말 밤을 장식했다. 매주 업그레이드 된 즐거움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영상 캡처

[뉴스엔 박아름 기자]

누군가의 엄마나 아빠 역할에만 그치지 않는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가 기존 주말극과는 다른 중견배우 활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오! 삼광빌라!’는 신데렐라, 캔디,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 등 기존 주말극에서 공식처럼 쓰여왔던 설정들이 모두 들어가 있는 드라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 ‘오! 삼광빌라!’가 빠른 속도로 시청률 30% 돌파를 넘보고 있는 데는 진부한 소재를 뛰어넘는 LTE급 빠른 전개와 이전과는 다른 중견배우들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오! 삼광빌라!’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키 플레이어들은 이빛채운(진기주 분), 우재희(이장우 분) 등 젊은 배우들이 아닌, 이순정(전인화 분), 김정원(황신혜 분), 우정후(정보석 분), 정민재(진경 분) 등 중견 배우들이다. ‘오! 삼광빌라!’는 그간 주인공 엄마, 아빠 역할로 주로 소비돼 왔던 중견 배우들을 극을 이끌어가는 주체로 활용하며 초반부터 극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저마다의 서사를 갖고 있는 이들은 드라마 안에서 주가 되는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아 때론 극에 긴장감을 주다가 때론 웃음을 안겨다주며 완급조절을 해주고 있다.

이들의 관계 역시 흥미롭다. 학창시절 남다른 인연을 간직하고 있는 네 명의 인물들은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났는데도 서로 얽히고 설켜있다. 최근 김정원 딸을 대신 키워온 이순정은 김정원에게 이빛채운이 죽은 줄 알았던 친딸이라며 김정원에게 핵폭탄급 진실을 고백했고, 김정원은 그리워하던 딸과의 상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둘 사이 오해가 있어 풀어야 할 숙제가 한가득이다. 또 과거 우정후의 첫사랑이었던 이순정은 기억상실에 걸려 자신을 제임스라 소개하는 우정후의 딱한 처지를 외면하지 못하고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고 있다. 특히 기억상실 후 독불장군 같았던 우정후의 변화와 다양항 행동들은 ‘오! 삼광빌라!’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다. 제임스로 변신해 코미디 코드를 장착한 우정후는 최근 ‘임스형’이라 불리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 우정후와 이혼을 하긴 했지만 남편의 첫사랑 이순정을 견제하고 질투하는 정민재의 모습도 ‘오! 삼광빌라!’의 향후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

여기에다가 네 인물들에 있어 사랑의 작대기가 엇갈리는 자녀들의 러브라인 문제도 복잡한 문제 중 하나이다. 과연 네 인물들이 자신들의 오해와 갈등은 물론, 자식들 문제를 향후 전개에서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KBS 2TV ‘오! 삼광빌라!’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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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부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자회사 경영 악화와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한 인건비 상승 때문이다. 이에 KT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B2B(기업용) 서비스로 삼고 체질 개선을 통해 2022년 별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파워볼

KT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4억원으로 6.4% 줄었다.

이는 일부 그룹사 매출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여행과 소비 축소로 BC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고 호텔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테이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9.4% 줄었다. 하지만 콘텐츠 자회사 매출이 이를 일정 부분 상쇄했다. T커머스와 광고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이며 8.6% 증가했다.

KT 광화문 신사옥 전경. /KT 제공
KT 광화문 신사옥 전경. /KT 제공

이처럼 부진한 실적에도 KT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영업이익이 1조173억원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데 성공했다. 5G(5세대)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한 무선사업과 미디어 사업 덕분이다. 별도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4.6% 늘었다.파워사다리

KT의 3분기 5G 누적가입자는 281만명으로 KT 휴대폰 가입자 대비 약 20% 수준까지 올라섰다. 무제한 5G 데이터에 영상·음악 등 콘텐츠 혜택을 더한 ‘슈퍼플랜 초이스 요금제’와 최근 출시한 넷플릭스 번들 요금제로 호응을 얻었다는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경근 KT CFO(재무실장)는 이날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보급 확대를 위해 중저가 요금제도 지난달 출시했는데 이익 저하보다 매출 증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8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도 여전히 80% 이상”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 출시 특수효과도 얻고 있다. 윤 CFO는 “아이폰12 판매가 잘되고 있어 연말까지 5G 보급률이 휴대폰 가입자 대비 25%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 신제품 아이폰12가 정식 출시된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이폰12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미디어 사업이 실적 방어에 큰 역할을 했다. IPTV 사업은 가입자 순증 규모와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유료방송 시장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켰다. 넷플릭스 제휴 등 경쟁력 강화로 이번 분기에 12만8000명의 가입자가 순증하며 누적 가입자 868만명을 달성했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증가했다.

하지만 KT는 앞으로 회사의 명운을 B2B ICT 서비스에 걸고 있다.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서비스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B2B 사업 강화를 위해 KT는 새로운 브랜드인 ‘KT 엔터프라이즈’도 공개했다.파워볼실시간

또 KT는 지난 4일 자사의 13번째 IDC(인터넷데이터센터)도 용산에 오픈했다. 용산 IDC(인터넷데이터센터)는 서울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연면적 4만8000㎡에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를 갖췄고, 8개 서버실에서 10만대 이상 대규모 서버 운영이 가능하다.

KT 용산 IDC가 공식 가동에 돌입했다. 4일 열린 개관식에 왼쪽부터 박은수 KT engcore 사장, 신수정 KT IT부문장, 박윤영 KT 기업부문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구현모 KT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참석했다. /KT 제공
KT 용산 IDC가 공식 가동에 돌입했다. 4일 열린 개관식에 왼쪽부터 박은수 KT engcore 사장, 신수정 KT IT부문장, 박윤영 KT 기업부문장,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구현모 KT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참석했다. /KT 제공

KT는 이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를 강점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윤 CFO는 “현재 ‘AI 콜센터’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자회사와 함께 12개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또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이미 금융·공공분야 수천여 고객사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KT 주가는 저평가되어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2022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기업가치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를 목적으로 3000억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추진에 나선다.

[한국경제TV 이지효 기자]

한복을 중국 전통 의복이라고 주장한 중국 게임사인 페이퍼게임즈가 개발한 ‘샤이닝니키’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게임사가 밝힌 서비스 종료의 배경은 일부 국내 여론이 게임 내 콘텐츠로 중국을 모욕한다는 것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5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판 서비스 종료를 안내했다. 페이퍼게임즈 측은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게임사로 국가 존엄성 수호를 위해 한국판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11월 6일부터 게임 다운로드와 결제가 차단된다”고 밝혔다.

페이퍼게임즈는 지난달 29일 ‘샤이닝니키’를 국내에 출시했다. ‘샤이닝니키’는 캐릭터에 옷을 입히고 메이크업을 하는 등 캐릭터를 꾸며서 친구들과 공유하는 게임이다. 지원하는 의상만 1,000여 종에 달한다. 출시 후 한때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페이퍼게임즈 측은 한국에 게임을 출시하면서 이달 4일 첫 이벤트로 한복을 출시했다. 한복 아이템은 중국 쪽에도 함께 출시됐다. 이 의상을 본 다수의 중국 네티즌이 돌연 “중국 명나라 의상이다”,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옷이다” 등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자 페이퍼게임즈는 4일에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공식 입장문을 올렸다. 이들은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며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서버에서 조국을 모욕하거나 악의적 사실을 퍼트린 유저는 채팅 금지, 계정 정지 등 조처를 할 것”이라며 “중국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존중할 것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한국의 샤이닝니키 팬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불거졌다. 또 아이템을 환불하거나 게임에서 탈퇴하는 이용자가 늘어났다. 이에 5일 페이퍼게임즈는 한복 아이템을 파기·회수하고 환불한다고 공지했다. 한복이 중국 문화라는 중국 네티즌의 주장과 공격에 대응하지 않고 되레 한복 아이템을 삭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국 이용자들의 탈퇴가 끊이지 않자 페이퍼게임즈 측은 6일 0시께 공지를 올려 “샤이닝니키 한국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페이퍼게임즈 측은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이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 차례 쏟아냈다”며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다. 중국 기업으로서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한국의 전통의상이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주장하는 한 중국 블로그 게시글을 공지문에 링크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의 과격 발언이나 한복 및 한국 문화를 폄훼하는 발언 등에 관해서는 침묵했고, 기존에 결제한 아이템을 환불받을 수 있는지 등에 관한 설명도 없었다.

이 사건에 국회의원도 관심을 보이면서 논란이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복 동북공정론’도 문제지만 개발사 대응은 더 황당하다”며 “중국 네티즌의 거짓 주장에 손을 들어줬고, 국내 이용자에게 비난만 퍼붓고는 서비스를 종료하는 작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환불·보상 절차를 생략한 채 다운로드 차단일만 공지한 것은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을 위반한 행위”라며 “해외 게임사가 우리나라에서 막장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건강한 연구실을 찾아] 윤충식 서울대 교수 인터뷰
“내가 빛나지 않더라도 좋은 후배 양육한다면 사회에 기여”

[편집자주]세상 참 많이 변했죠? 기업들은 ‘부장님’ 호칭을 버리고 ‘위계적 칸막이’를 없애는 등 수평적 문화 만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책까지보며 ’90년생 배우기’에 열심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참 변하지 않는 곳이 대학 연구실입니다. 교수님은 여전히 대학원생의 생사여탈권을 쥔 ‘왕’이죠. 과학 R&D에 연간 20조원이 넘는 ‘혈세’가 투입되는데 ‘꼰대 교수님’과 ’90년생 대학원생’이 공존하는 연구실이 변해야 나라의 미래가 있지 않을까요? 이미 현장은 변하고 있습니다. 소통하는 문화에 성과까지 탁월한 ‘건강한 연구실’을 소개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여하는 '건강한 연구실' 현판을 받은 윤충식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산업환경보건연구실 교수가 지난 4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김승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여하는 ‘건강한 연구실’ 현판을 받은 윤충식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산업환경보건연구실 교수가 지난 4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김승준 기자 = “잘 따라오는 친구들도 있고 다소 못 따라오는 친구들도 있는데, 많이 기다려주려고 합니다. 제 교육 목적은 ‘자기 가치를 잘 실현할 사람’을 만드는 것이거든요. 모두가 일류학자가 되기를 바라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지난 4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가진 윤충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산업환경보건연구실 교수는 ‘연구실 학생들에게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하느냐’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등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려는 태도로 읽혔다.

윤 교수는 이날 ‘교수의 갑질’이 사라진 안녕한 연구실을 만든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여하는 ‘건강한 연구실’ 현판을 받았다.

◇”짜증날 때도 있지만…우린 서로에게 귀한 존재들”

윤 교수는 연구실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학생들과의 소통 문제와 관련 “내게 온 학생들 개개인이 ‘각자의 집에서 제일 귀한 자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땅도 좁고 자원도 적어서 ‘경쟁에서 살아남는 자’가 향유하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사람들 간 서로의 고귀함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지구에서 한 시기에 태어나 함께 살아가는 상황이 서로에게 얼마나 귀한 존재들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가끔은 ‘그것도 못 외우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학생들에게 짜증이 날 때도 있다”며 웃어보인 뒤 “그래도 이 친구가 각 가정에서 얼마나 귀중한 자식들인지를 생각하면 (짜증을 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매년 송년회마다 자신의 집으로 학생들을 초대하고 아내와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윤 교수의 이런 ‘너그러운 성품’은 어디에서 온걸까. 그는 “내 지도교수님이었던 백남원 선생님의 성품이 정말 좋으셨다”고 스승의 가르침을 꼽았다. 이어 “지금 내가 하는 것들의 많은 부분이 선생님을 닮으려는 노력이다. ‘힘들 때 선생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본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그러면서 “가끔 내가 연구를 잘하는 게 중요한가, 그보다 학생들을 잘 교육해 미래 연구를 잘할 기반을 만드는 게 중요한가 자문해보곤 한다. 결론은 내가 연구를 많이 해 논문 10편을 쓰는 것보다 학생 10명이 나가서 10편씩 쓰면 100편이 된다는 것”이라며 “내가 빛이 나지 않더라도 궁극적으로 좋은 후배를 양육하는 게 더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이 친구들이 사회에 나가 좋은 씨를 뿌리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원생들 중에선 ‘교수님의 연구’를 돕느라 정작 본인이 하고 싶은 연구는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잖다. 위계질서를 이용한 교수의 연구실 갑질 대표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윤 교수는 “창의적인 연구 결과는 자발적인 연구에서 나온다고 본다”며 산업환경보건연구실이 2015년 세계 최초 ‘3D 프린터 유해인자’에 관한 연구 논문을 낼 수 있었던 배경은 호기심에 따른 자발적 연구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실 등 안전 사고 줄이려면 어릴 때부터 교육해야”

그는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으로는 ‘미치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안전’을 꼽았다. 윤 교수는 “학생들에게 강요는 못하지만 인생에 한 번은 사랑이든 공부든 미치도록 무엇인가를 해보는 때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대학원은 우리 학생들이 선택해서 온 것이기 때문에 공부에 미쳐봐도 괜찮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 윤 교수가 이끌고 있는 산업환경보건연구실은 과기정통부가 선정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3회 연속(2015년부터 선정·1회 선정 시 2년 유효) 뽑힌 바 있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경북대 실험실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여러 학생들이 크게 다친 뒤 각 실험실의 안전은 최근 과학계의 주요 화두다.

윤 교수는 “세월호 사건 이후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안전 사고를 줄이려면 어릴 때부터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관련 교육이 성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한계다. 교과과정에 안전할 수 있는 권리, 행복할 권리 등이 잘 명시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건강한 연구실로 선정돼 과기정통부로부터 받게 된 1000만원의 포상금은 연구실 사람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방(연구실)을 거쳐간 모든 사람들, 연구실 직원들에게 기프티콘을 보냈다. 또 재학생, 박사 졸업생들을 모아 근사한 곳에 가서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선 “이제 정년이 7년 정도 남았다”며 “이 기간에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 뿐만 아니라 산업·보건 분야에서 노동자의 열악하고 부당한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만한 연구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네이버 2조·카카오 1조 매출로 시장 컨센서스 웃돌며 호실적
‘광고·쇼핑’ 전통 먹거리에 ‘페이·클라우드’ 신산업 나란히 성장

(위에서부터)네이버, 카카오.© 뉴스1
(위에서부터)네이버, 카카오.© 뉴스1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비대면 대장주’ 네이버·카카오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도 예외 없이 신기록을 세웠다. 양사 모두 증권업계에서 예상했던 3분기 컨센서스를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1조10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늘어난 1202억원이다. 이는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전망치 평균) 각각 1조257억원과 1153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카카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와 1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도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1.8% 늘어난 1조3608억원, 2917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반독점심사 승인에 따라 이번 실적에서 처음으로 제외된 일본 자회사 라인의 매출을 포함하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선 2조598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실적을 포함해 예상치가 집계됐던 컨센서스 매출 1조7952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양사의 잇따른 신기록 행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수혜’를 톡톡히 입은 결과다.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수수료 및 광고 수익이 급증한 동시에 간편결제서비스와 콘텐츠 사업 부문이 덩치를 키웠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3분기 실적 성과를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의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혁신적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확대해가는 카카오만의 사업 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며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도전과 노력뿐 아니라, 필요한 역량을 신속하게 강화할 수 있는 외부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점점 더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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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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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카카오는 전통적 알짜 수익원인 광고·쇼핑뿐만 아니라 페이·모빌리티 등 신사업 부문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톡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업 부문을 일컫는 ‘톡비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288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한 축을 담당했고, 신사업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139% 급증한 148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게임·뮤직·유료콘텐츠가 포함된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한 5460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도 기존 검색 위주의 매출 구분에서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으로 매출을 구분하며 신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쇼핑을 제외한 검색·광고 매출이 여전히 높은 영업수익 비율을 차지함에도 8.2% 성장률에 그친 반면 커머스(40.9%) 핀테크(67.6%) 콘텐츠(31.8%) 클라우드(66.2%)는 두 자릿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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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이어 블랙핑크 때리기 나선 中 누리꾼..’한복은 중국옷’ 비판 여론에 국내 서비스 접는 中 게임사
中 민족주의 이대로 괜찮을까..’노차이나’ 운동 확산 조짐도

블랙핑크 멤버들이 판다를 만지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블랙핑크 멤버들이 판다를 만지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사회에서 입지가 줄어든 중국이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블랙핑크 때리기에 나섰다. 중국 내 지나친 애국주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중국 누리꾼과 국내 누리꾼의 온라인 전쟁도 가열되고 있다.

◇BTS 이어 블랙핑크 때리기 나선 中 누리꾼

BTS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때아닌 홍역을 치렀다. BTS는 지난달 7일 미국의 한미친선협회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플리트상은 한미관계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한미 친선 공로로 수상하는 자리에서 한국전쟁 70주년과 한미동맹을 언급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이 발언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전쟁 당시 중국 군인들의 희생을 무시하는 것이며, 국가존엄을 깎아내리는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BTS 공식 웨이보 계정에는 무차별 욕설 테러도 이어졌다.

심지어는 BTS 관련 상품 배송에 문제가 생기며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관련 제품 배송을 제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중국이 ‘제2의 사드사태’를 일으키려 한다는 국내 비판 여론이 일자 중국 해관총서는 “관련 제품 배송을 막은 적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고, 관영 매체들도 BTS관련 보도를 일제히 중단했다.

BTS가 잠잠해지니 이번엔 블랙핑크가 도마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최근 ’24/365 with BLACKPINK’ 유튜브 웹예능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데 문제는 지난 4일 올라온 예고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이 에버랜드를 방문해 판다를 만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판다는 중국의 국보인데 어떻게 장갑도 착용하지 않고 만질 수 있냐”며 분노했다.

펑몐신문과 시나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웨이보 공식 계정에 ‘블랙핑크가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중국 국보인 판다를 만진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의 게시물을 올리며 비난 여론이 형성되도록 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블랙핑크는 삼중 금기를 범했다”며 “전 세계 판다는 중국이 빌려준 것으로 모두 중국에 속해 있으며, 해외에서 후손을 낳아도 후손이 중국에 속해 있다. 한국인이 국보에 대한 규정을 어겼을 때 우리는 국보 회수뿐 아니라 손해배상을 청구할 권리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복은 중국문화” 논란 빚은 中 게임…”모욕 못 참겠다”며 韓 서비스 철수

중국 게임사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5일 중국 누리꾼의 부정적 여론에 스타일링(옷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 국내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일부 국내 여론이 게임 내 콘텐츠로 중국을 모욕하는 것이 한계를 넘어섰다는 것이 서비스 종료의 이유다.

샤이닝니키는 지난 10월29일 국내 출시된 게임으로 이용자는 3D캐릭터의 머리스타일부터 의상, 메이크업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각 의상마다 점수가 부여돼 대결을 펼치는 식이다. 게임이 지원하는 의상은 1000여종에 달한다.

그러나 페이퍼게임즈가 최근 ‘한복’을 모티브로 한 의상을 선보이며 문제가 생겼다.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2일 한국 게임 출시를 기념하며 중국 서버에 ‘한복’을 모티브로 한 의상 ‘품위의 가온길 ‘세월 속 한울’을 선보였다. 이 아이템은 지난 4일 국내 서버에도 출시됐다.

해당 의상을 본 일부 중국 이용자는 “한복은 중국 의상인데 게임이 제대로 표기를 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를 중국 정부에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거세졌다. 이들은 “한복은 한국의 전통의상이 아닌 중국 명나라의 ‘한푸’ 그리고 중국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의상'”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여론이 악화되자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5일 해당 의상을 파기·회수 조치하고 모두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이퍼게임즈는 국내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앞으로 게임 내 별도의 혼선 및 분쟁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이용자에겐 당황스러운 결정이었다.

국내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한복 동북공정론도 문제지만 게임 개발사의 대응이 황당하다”는 의견과 함께 “페이퍼게임즈가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막장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판의 글이 이어졌다. 샤이닝니키에 대한 국내 부정적 여론이 거세지자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5일 늦은 저녁 ‘서비스 종료’라는 초강수를 뒀다.

페이퍼게임즈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전통 의상 문화에 대한 논란을 깊이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의 입장은 항상 조국(중국)과 일치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샤이닝니키 한국 서비스 론칭 초반에 월드 채팅 채널에서 잇달아 출현한 과격적인 언론에 지속적인 주목과 함께 해당 지역 운영과 연락을 취해 최대의 권한으로 처리를 진행했지만 유감스럽고 분노스러운 것은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들은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 차례 쏟아내면서 결국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어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러한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한다”며 “11월6일부터 게임 다운로드와 결제가 차단되며 12월9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페이퍼게임즈 샤이닝니키 '품위의 가온길' 의상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페이퍼게임즈 샤이닝니키 ‘품위의 가온길’ 의상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中 생트집에 국내선 ‘노차이나’ 움직임까지

중국의 민족주의가 내부 결속에는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국제사회에선 오히려 반감만 키우며 고립되는 모양새다. 일련의 사건을 두고 국내 여론은 ‘적반하장’이라는 분위기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페이퍼게임즈는 국내 이용자에게 사과는커녕 비난만 퍼붓고 서비스 종료를 예고하는 작태를 보였다”며 “이것도 모자라서 환불 및 보상 절차조차 생략한 채 다운로드 차단 및 게임서비스 종료일만 써둔 대목에서는 실소조차 나온다”고 역설했다.

이어 “해외 게임사가 우리나라에서 막장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우리 정부가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를 즉각 도입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내에 영업장이 없는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게임사업자를 대상으로 국내 대리인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해 법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의 비판 목소리는 더욱 거세다. 페이퍼게임즈의 국내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한복_챌린지’라는 해시태그로 우리 한복 알리기에 나섰고, 노재팬(NO JAPAN)에 이은 노차이나(NO CHINA) 운동 확산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BTS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런 현상은 기본적으로 (중국이) 다른 나라나 다른 민족에 대한 문화의 존중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일이다”며 “누리꾼들이 중국의 동북공정 행위를 지적하고 있는데 이런 지적을 바탕으로 그들이 고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정부에서도 제스처를 취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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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한결기자
/사진=정한결기자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많이 미안해”

‘낮술 운전’으로 6세 아이를 숨지게 한 50대 남성의 첫 재판이 울음바다가 됐다.파워볼게임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권경선 판사)은 5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직 A씨(59)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사고 당시 현장을 촬영한 CCTV 영상과 차량 블랙박스가 공개되면서 유족들의 비명과 울음이 이어졌다. 유족들은 “거짓말이지,” “너(A씨)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흐느꼈고, 수의를 입고 출석한 A씨는 고개를 떨군 채 눈을 감았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이날 진술을 통해 “사고 당시 옆에 있던 9살 첫째가 무기징역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다”면서 “이 아이가 바라는 판결은 다시는 동생과 함께 할 수 없는 만큼 저 가해자도 평생 감옥에 서 못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도, 오늘도 법의 무서운 판결이 없으면 음주사고는 계속 나온다”면서 “기존 판결보다도, 검사 구형보다도 강력한 처벌을 내려서 정의가 무엇인지 수많은 국민께 경종을 울려달라”며 엄벌을 재차 요청했다.

A씨는 법정을 퇴장하고 울면서 유족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고 밝혔지만 유족 측은 이를 거부하며 “(A씨가)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아니야”라고 울부짖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재판 후 아이의 사진을 만지며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에게 “음주운전을 멈춰주세요”라고 흐느꼈다.

유족 중 한 명은 이날 재판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사고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던 첫째 아이가 두 달 만에 ‘내가 동생을 데리고 피했어야 했는데 잘못했어요’하고 자책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어 “9살 아이가 보는 세상은 정의롭고 공정해야 하지 않겠나. 감형돼 (첫째 아이가)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면 안 된다”면서 “아이에게 정의와 공정이 무엇인지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 9월 6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하다 피해자인 6살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조기축구 모임에 참석했다가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인도에 있는 가로등을 들이받았고,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옆에 서있던 아이를 덮쳤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줬지만 끝내 숨졌다. 현장에는 숨진 아이의 형도 옆에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4%였다. A씨는 이날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정한결 기자 hanj@mt.co.kr

막대한 후원금 쏟아부은 민주당 도전 막아..경합지서도 예상외 선전

7선에 성공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로이터=연합뉴스]
7선에 성공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결과가 혼전을 거듭한 끝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지만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파워볼게임

애초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싹쓸이하는 ‘블루 웨이브'(Blue Wave)가 점쳐지기도 했지만, 개표 결과 공화당이 예상 외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켄터키) 의원은 비교적 쉽게 7선 고지에 올랐고, 트럼프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도 승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했다.

그 외 조니 언스트(아이오와), 스티브 데인스(몬태나), 존 코닌(텍사스) 의원도 모두 현직 유지에 성공했으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알래스카,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도 공화당 현직 의원들이 민주당 도전자들에 앞서고 있다.

현재 상원은 100석 중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7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민주당이 경합지역 4곳만 빼앗아오면 현재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과 함께 상원도 다수당이 될 수 있는 구조였다.

게다가 선거 캠페인 기간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후원금 모금이 공화당을 압도한다는 집계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등 공화당에선 다수당 지위를 잃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했었다.

제시 헌트 전국공화당상원위원회(NRSC) 공보국장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당시 상황을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에 비유하면서 “갑자기 기내 압력이 떨어지고 천장에서 산소마스크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하지만 개표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아직 주요 경합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점을 감안, 상원 다수당 수성에 성공할 것 같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우리가 생각보다 선거를 잘 치렀다”고 말했다.파워볼

매코널 의원의 측근이자 슈퍼팩 ‘상원 리더십 펀드'(Senate Leadership Fund)를 이끄는 스티븐 로는 “우리에겐 홈 그라운드 이점도 있었다”며 “대선에서는 공화당을 찍는 경향을 보이는 주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홈 이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곳이 노스캐롤라이나(톰 틸리스 공화 의원)다. 이곳은 전통적으로 공화당을 찍는 주로 여겨졌지만, 이번 상원 선거 땐 수십 년 이래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수 있는 가장 쉬운 시나리오로 점친 것도 노스캐롤라이나 승리였다.

위기감을 느낀 틸리스 의원은 애초 국경장벽 건설 등 이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둬왔던 기존 입장을 선회, 트럼프 편에 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후원금 모금에도 필사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와중에 민주당 칼 커닝햄 후보의 불륜 스캔들이 터지면서 막판 여론이 뒤집힌 것으로 분석된다.

틸리스 의원의 선전이 ‘깜짝’ 결과였다면 수전 콜린스(메인) 의원의 경우는 그야말로 엄청난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간 콜린스 의원이 민주당 후보에 겨우 앞서나간다거나, 무려 두 자릿수 차이로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선 직전 있었던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의 상원 인준 투표에서 그가 공화당 내에서 홀로 반대표를 던진 점이 중도파 이미지를 부각하며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콜린스 의원은 승리가 확정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메인주에서 5선에 성공한 첫 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역사적”이라고 자평했다.

콜린스의 사례는 상원 선거에서 자금력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콜린스 의원 사례뿐 아니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그레이엄 의원의 도전자였던 민주당 제이미 해리슨 후보가 역대 최고금액을 모금하면서 그레이엄의 아성을 위협했으나 결국 패배했기 때문이다.

또 위기감을 느낀 공화당 후원자들이 막판에 후원금을 쏟아부은 것도 승패를 좌우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AP=연합뉴스]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AP=연합뉴스]

yy@yna.co.kr

미국 미네소타주의 최대도시 미니애폴리스, 아우크스부르크 대학에서 대학생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GettyImage]
미국 미네소타주의 최대도시 미니애폴리스, 아우크스부르크 대학에서 대학생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GettyImage]

올해 미국 대선의 최종 승부가 결국 법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론조사에서 열세를 보였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나름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문제 삼으며 일부 핵심 경합주의 재검표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 바이든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확보했지만 최종 확정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은 주요 언론에서 사실상 ‘코로나19 대선’이라고 불려왔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투표함의 뚜껑을 열어본 결과 두 후보는 막상막하의 박빙승부를 벌였다. 미국은 코로나19사태로 900만여 명의 확진자와 23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미국 대선에선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되지 않았다.

코로나보다는 일자리 문제에 민감

바이든 후보가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Biden Camp]
바이든 후보가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자신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Biden Camp]

실제로 워싱턴포스트의 출구조사 결과, 코로나19 방역 실패와 인종차별 시위 대응 때문에 분노해 바이든 후보를 찍을 것으로 예상됐던 백인 여성들의 55%는 실제로 ‘트럼프를 찍었다’고 답해 44%에 불과한 바이든 후보를 11% 포인트 압도했다. 백인 남성들의 57%는 트럼프 대통령을, 40%는 바이든 후보를 각각 찍었다. 콘크리트 지지층이었던 저학력 백인 계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샤이 트럼프’ 현상도 여전했다. ‘대졸 학력 이하 백인’의 63%가 트럼프 대통령을 찍은 반면 바이든 후보를 찍은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한 이유는 무엇보다 경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ABC, CBS, NBC, CNN 등 4개 방송사가 여론조사 기관인 에디슨 리서치에 의뢰해 1만5590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조사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5%는 투표할 때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경제’를 꼽았다. 4년 전보다 상황이 나아졌다는 응답자는 10명 중 4명꼴로, 나빠졌다는 응답자(10명 중 2명꼴)보다 많았다. 또 응답자 중 20%는 인종차별을, 17%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투표할 때 가장 많이 고려했다고 각각 답변했다. 보건정책과 범죄·폭력을 꼽은 유권자는 각각 11%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출구조사가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의 투표 대결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수개월간 코로나19와 경기침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코로나19 급증세를 우려하는 사람들은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했고 경제 재개를 원하는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고 분석했다.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도 극명하게 갈렸다. 바이든 후보 지지자 중 80%는 정부 대응이 형편없었다고 답변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중 10%만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 유세에서 강조한 선거 구호는 ‘경제를 살리자’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6대 경합주들 중에서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플로리다 주(29명)와 미국 50개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두 번째로 많은 텍사스 주(38명)에서 이 구호가 먹혀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그동안 백인이 많이 거부하는 대표적인 공화당 텃밭이었지만 최근 들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히스패닉이 대거 유입되면서 인종 구성이 바뀌었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에게 일자리를 만들려면 자신을 찍으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은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호소에 호응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6대 경합주들과 흑인층에 선거운동을 집중하는 바람에 텍사스주 공략에 실패했다. 

플로리다 주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51.2%를 득표하며 47.8%에 그친 바이든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 승리를 거둔 배경에는 히스패닉계 중에서 쿠바계의 적극적인 지지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4개 방송사 출구조사를 보면 히스패닉계 유권자의 40%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35%보다 올라간 것이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50%의 지지를 받았지만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획득한 62%에 비하면 크게 하락했다. 쿠바계 유권자들은 대부분 카스트로 공산 독재 정권의 탄압 때문에 미국으로 도망쳐온 사람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 쿠바에 대한 강경한 제재조치를 내려왔다. 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직후부터 플로리다 주의 쿠바계에게 많은 공을 들였다”며 “이번 선거에서 그 보상을 받은 셈”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불만을 가진 노령층을 집중 공략해 클린턴 후보가 얻은 40%보다 10%포인트나 높은 득표율을 확보했지만 결국 플로리다 주에서 승리하지는 못했다. 만약 바이든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흑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대신 히스패닉계 인물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면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의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2030 청년층이 막판 뒤집기 가로 막아

트럼프냐 바이든이냐. [NBC News 일러스트레이션]
트럼프냐 바이든이냐. [NBC News 일러스트레이션]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에 뒤집기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20~30대 청년층과 디트로이트, 밀워키 등 주요 경합주 대도시 유권자들의 반감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복스(Vox)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함께 전국 18~30세 1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76%가 이번 대선에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4년 전엔 같은 응답 비율(49%)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젊은 층 중 상당수는 그동안 투표 등 정치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非)민주적인 행태와 일방주의 등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 때문에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 대거 투표장에 나갔다. 이들의 후보 선호도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23%에 그쳤다. 

대도시 유권자들 중 상당수도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주요 경합주들 중에서 디트로이트, 밀워키 등 대도시에 사는 유권자들은 대부분 바이든 후보에 몰표를 던졌다. 농촌이나 교외 지역에 사는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도시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합주들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주요 경합주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렸던 바이든 후보의 득표율은 대도시 유권자들의 표가 개표되면서 다시 올라갔다. 

다양한 인종과 배경,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로 녹이는 ‘용광로'(Melting Pot)로 불렸던 미국이 이번 대선에서 인종 갈등뿐만 아니라 세대 갈등이 표출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분열된 국가가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s.com

美대선 개표 막바지… 미시간·위스콘신 극적 뒤집기

애리조나 차지할 듯… 우세 네바다 잡으면 270명 확보

트럼프, 불복 가능성… 경합4곳 개표중단·재검표 요구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가 대선 이틀째인 4일까지 개표가 이어지는 혼전 속에서 백악관으로 가는 9분 능선을 넘었다. 바이든 후보는 주요 경합지역인 ‘러스트벨트’(낙후된 공업지대)의 위스콘신·미시간에서 역전을 이뤄내고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우위를 보이는 네바다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며 신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스트벨트 3개 주 등 4개 주에 대해 개표 중단과 재검표 요구 소송을 제기해 불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4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이날 개표가 완료된 위스콘신에서 49.4%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48.8%)을 0.6%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미시간에서는 이날 개표율 98% 기준으로 50.3%를 득표해 트럼프 대통령(48.1%)에게 2.2%포인트 차로 앞섰다. 애리조나(개표율 86%)에서 51.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트럼프 대통령(47.6%)에게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AFP통신은 바이든 후보가 이들 주에 대한 승리로 최대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14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개표율 88%)에서 51.0% 득표로 바이든 후보(47.7%)를 앞서고 있다. 개표 중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50.1%를 얻어 바이든 후보(48.6%)에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역전패하고 펜실베이니아와 애리조나에서 추격을 당하자 이들 주에 대한 개표 중단과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캠프는 이날 미시간·펜실베이니아·조지아에는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고, 위스콘신에는 재검표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법정 참관인을 허용하지 않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각각에서 크게 우세하다. 미시간에서는 비밀리에 버려진 표가 대량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이 받아들여져 개표가 지연될 경우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네바다가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네바다(개표율 86%)는 바이든 후보가 49.3%로 트럼프 대통령(48.7%)을 앞선 상태다. 네바다에는 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데 바이든 후보가 네바다에서 승리할 경우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270명을 얻게 된다. 과반 턱걸이인 270명으로 신승하는 경우는 20세기 이후 첫 사례가 된다.

워싱턴 = 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감사원 아닌 국민의힘이 尹측근 있는 대전지검 고발
與 “청부수사”..秋 “우려 있어 최고감독권자로 고민”

검찰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압수수색 중인 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에서 직원들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2020.1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검찰이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압수수색 중인 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에서 직원들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2020.11.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윤수희 기자 = 검찰이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월성 1호기) 고발 사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상현)는 5일 오전부터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 경북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기술본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일제히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과 관련한 감사 결과를 지난달 20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한수원 이사회가 즉시 가동 중단 결정을 하기에 유리한 내용으로 경제성 평가 결과가 나오도록 평가과정에 관여했고, 이 과정에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이 이를 알았거나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내버려뒀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월성 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도록 지시하거나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2명에 대해선 징계를 요구했다.

가스공사의 경우 채희봉 사장이 월성 1호기 폐쇄 논의가 진행될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백 전 장관과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박원주 전 특허청장(산업부 실장 출신) 등 12명을 지난달 22일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적힌 혐의는 공공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 공용서류 등 무효죄, 감사원법 위반, 직권남용·업무방해 등이다.

여당은 감사원이 고발하지 않은 이 사건을 국민의힘이 윤 총장 측근이 있는 대전지검에 고발한 것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대전지검 수장은 윤 총장의 대검찰청 참모였던 이두봉 검사장이고, 이 사건을 배당받은 이상현 형사5부장은 윤 총장과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수사팀에서의 근무연이 있다.

윤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일선청 방문 일정을 최근 재개하며 대전을 가장 먼저 찾아 내부결속을 다졌다.

여기다 지난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초임 부장검사 강연에선 검찰개혁의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가 저지르는 범죄를 엄벌해야 한다”고 해 긴장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이번 수사 진행 방향과 결과가 청와대 등 권력 핵심을 겨눌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정부여당은 윤 총장이 야당 고발 사건을 ‘청부수사’하고 있다면서 맹폭에 나섰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와 관련 “감사원에서 수사의뢰, 고발을 안 하기로 했다”며 “검찰이 국민의힘이 100% 정치행위로 고발한 것을 청부수사한다. 검찰 공화국”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야당 측 고발이 있어도 그런 건 각하 감”이라며 “적기에 최고감독권자로 뭐가 (조치가) 필요하다면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오전에도 이날 검찰 압수수색을 두고 “정치인 총장이 정부를 공격하고 흔들기 위해 편파수사,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며 “민주적 시스템을 공격하고 붕괴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치적 목적의 검찰권 남용’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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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불공정 탈세 혐의 38명 세무조사 착수
소득세율 높고 법인세율 낮은 점 착안해 범법
벌어들인 수익 배분시 기획사에 유리하게 계약
“연예인 다수 적발했지만 이런 방법은 처음 봐”
국세청, “가족·관련 기업도 철저하게 조사” 천명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 유명 연예인 A씨는 가족 명의로 운영하는 연예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일종의 ‘다운(Down) 계약서’를 썼다. A가 벌어들이는 수입을 나눌 때 “기획사에 더 유리하게 배분한다”고 계약한 것이다. 법인세율(최고 25%)과 소득세율(42%) 간 차이에 착안해 세금을 적게 내려고 저지른 행위다. 이 계약 내용에 따라 A씨는 수입을 줄여 신고하고, 그만큼 세금을 적게 냈다. 기획사는 실제보다 더 많이 배분된 수입에 매겨지는 법인세를 줄이기 위해 고가의 수입차와 법인 명의 신용카드를 제공하고, 사적으로 쓴 금액을 경비 처리하기도 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겨 현장 조사 등을 나선 국세청에 최근 적발된 A씨는 수십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동행복권파워볼

노정석 국세청 조사국장은 4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A씨를 포함해 여러 혐의자의 탈세 사실 조사를 마쳤고, 호황 현금 탈세자, 기업 자금 사적 유용자, 반칙 특권 탈세자 등 불공정 탈세 혐의자 38명의 세무 조사에 새롭게 착수한다”고 밝혔다.

노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금을 탈루하는 사례 등을 다수 포착했다”면서 “신중한 세무 조사 운영 기조 아래에서도 불공정 탈세에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번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했다.

[세종=뉴시스] 가족 명의의 연예 기획사와 업 계약서를 써 탈세를 시도하다가 적발된 연예인 A씨의 사례. (자료=국세청 제공)
[세종=뉴시스] 가족 명의의 연예 기획사와 업 계약서를 써 탈세를 시도하다가 적발된 연예인 A씨의 사례. (자료=국세청 제공)


A씨의 탈세 방법은 국세청이 그동안 잡은 여러 연예인의 탈세 사례 중에서도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탈세를 시도하는 연예인을 다수 적발했지만, 이런 방법까지 이용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뉴시스에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세무 조사 대상자는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리는 레저 업종 및 고소득 전문직 중 현금 거래를 통해 매출액을 누락한 22명과 투자와 고용 창출에 쓰여야 할 기업 자금을 사주 자녀를 유학 보내는 데나 호화 사치품을 사는 데 쓴 13명, 일반인은 알 수 없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를 승계한 3명 등이다.파워사다리

호황 현금 탈세자의 경우 골프장·캠핑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탈세한 사례가 포함됐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B사는 그린피(골프장 코스 사용료)를 현금으로 내는 고객의 영수증 발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매출액을 줄였다. 일용직 급여를 가짜로 계상하고, 코스 관리비를 과다 지출하는 방식도 동원했다.

[세종=뉴시스] 노정석 국세청 조사국장. (사진=국세청 제공)
[세종=뉴시스] 노정석 국세청 조사국장. (사진=국세청 제공)


C사는 사업과 직접적 관련 없는 20억원대 골프 빌리지(골프장 내 주택)를 구매한 뒤 사주 가족에게 독점 제공했다. 사업 지속 여부가 불분명한 자본 잠식 상태의 해외 법인에 대여금 명목의 자금을 송금한 뒤 거짓 원가를 계상해 이를 유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만든 자금은 사주 자녀의 유학 및 체재비로 쓰였다.

이 밖에 경영 계획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해외 유학 중인 자녀, 미성년 손자 등에게 주식을 증여한 뒤 기업 상장 등을 통해 세 부담 없이 막대한 부와 경영권을 승계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번 조사 대상자는 개인은 평균 112억원, 법인은 1886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 국장은 “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헌법상 4대 의무 중 하나인 납세 의무를 게을리 했을 뿐만 아니라 편법과 반칙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조사 과정에서 증빙 자료 조작, 차명 계좌 이용 등 고의적으로 탈세한 행위가 확인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 조처하는 등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국세청은 탈세 혐의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관련 기업 등까지 철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미 대선과 함께 상원 35석 선거..공화당 가드너 동아태위원장은 낙선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AFP=연합뉴스]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AFP=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3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에서 7선에 성공했다.파워사다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후보에게 맹추격을 당했으나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같은 당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위원장은 낙선이 유력하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켄터키주가 지역구인 매코널 원내대표는 에이미 맥그래스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7선에 성공했다.

해병대 조종사 출신인 맥그래스 후보는 8천8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으며 5천500만 달러를 모은 매코널 대표를 위협했으나 이변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 [AFP=연합뉴스]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원장 [AFP=연합뉴스]

공화당 그레이엄 위원장(사우스캐롤라이나주)도 역시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후보의 기록적인 선거자금 모금으로 강력한 도전을 받았으나 수성에 성공했다.

그레이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최근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신속한 인준에 총력을 다해 보수 표심에 호소했다.

콜로라도주가 지역구인 가드너 위원장은 존 히켄루퍼 전 주지사에게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고 NBC방송 등 여러 미 언론이 보도했다.

가드너 위원장의 패배는 예상돼 왔다. 대북 강경론자인 가드너 위원장은 한국에서 정계 인사들이 방미할 때 단골로 만나는 인사이기도 하다.

상원의원의 임기는 6년으로 이번엔 100석 중 공화당 23석, 민주당 12석 등 35석이 선거 대상이다. 공화당이 53석으로 다수당을 지켜왔는데 경합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아 과반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미 하원도 이날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다. 233석을 갖고 있던 민주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한 바 있다.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위원장 [AP=연합뉴스]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위원장 [AP=연합뉴스]

nari@yna.co.kr

“단속 근거 마땅치 않아 전국 지자체 골머리..정부 대책 시급”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캠핑카들이 강원 동해안으로 몰리면서 지방자치단체가 골치를 앓고 있다.

캠핑용 차량 주차장 장기 사용을 제한한다는 현수막이 설치된 강릉시 경포 호수공원에 캠핑카들이 주차돼 있다. [촬영 이해용]
캠핑용 차량 주차장 장기 사용을 제한한다는 현수막이 설치된 강릉시 경포 호수공원에 캠핑카들이 주차돼 있다. [촬영 이해용]

강릉시 경포해변 인근의 호수공원 주차장은 캠핑카들이 줄지어 있어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시민 박모(45)씨는 “피서철이 끝나면 떠날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남아 있다”며 “캠핑카들이 장기간 서 있다 보니 주차장 이용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걱정된다”고 귀띔했다.

시민의 불만이 이어지자 강릉시는 캠핑용 차량은 공영 주차장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또 주말에는 단속반을 편성해 장기간 주차 중인 캠핑카에 이동 조치해달라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단속 활동에도 공영 주차장을 장기간 차지하는 캠핑카는 근절되지 않는 게 지자체의 고민이다.

강릉시 경포 호수공원에 캠핑카들이 주차돼 있다. [촬영 이해용]
강릉시 경포 호수공원에 캠핑카들이 주차돼 있다. [촬영 이해용]

강릉의 또 다른 해변은 피서철이 끝난 뒤 주차장을 폐쇄했지만, 백사장 가장자리를 따라 캠핑카들이 여전히 늘어서 있다.

해당 주민센터는 ‘야영(차박), 취사는 인근 야영장에서 즐겨 주세요. 제발’이라는 현수막까지 내걸고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강릉뿐만 아니라 동해시 등 경치 좋은 동해안 해변을 따라 캠핑카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지자체는 단속 근거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캠핑카 차고지 증명제가 실시된 올해 3월 이전에 구매한 차량은 단속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또 캠핑카들이 승합차나 화물차로 구분되다 보니 주차공간을 장기간 사용해도 강력하게 단속하기 어렵다.

피서철이 끝나면서 폐쇄된 강원 강릉시의 한 해변 주차장 옆으로 캠핑카들이 주차돼 있다. [촬영 이해용]
피서철이 끝나면서 폐쇄된 강원 강릉시의 한 해변 주차장 옆으로 캠핑카들이 주차돼 있다. [촬영 이해용]

단속과 함께 코로나19로 급증한 캠핑카를 수용하기 위한 야영장을 확충할 필요도 있다.

강릉에서 연곡 솔향캠핑장에 캠핑카 공간이 있지만, 턱없이 부족해 캠핑카들은 주차장이나 해변을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강릉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캠핑카를 공영 주차장에 장기간 주차하고 있어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단속 근거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국의 지자체들이 비슷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만큼 중앙 부처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원 강릉시가 공영 주차장을 장기간 차지하고 있는 캠핑카에 주차장 사용을 제한한다는 스티커를 부착해놨다. [촬영 이해용]
강원 강릉시가 공영 주차장을 장기간 차지하고 있는 캠핑카에 주차장 사용을 제한한다는 스티커를 부착해놨다. [촬영 이해용]

dmz@yna.co.kr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올해 부장검사로 승진한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연수원 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올해 부장검사로 승진한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연수원 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살아있는 권력’ 발언을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이라 규정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총장의 말처럼 검찰 본연의 역할은 모든 범죄와 부정부패에 성역 없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검찰은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권력에 집단으로 저항했고, 검찰 편에 선 권력에는 관대했으며, 제 식구는 수사도 하지 않고 감싸왔다”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윤 총장이 언급한 프랑스 혁명 이후의 공화국 검찰에 관해 “당시 정적을 탄압하는 데 검찰권이 악용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진짜 검찰개혁은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반성과 자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검찰개혁을 논할 때 검찰은 항상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어야 한다거나 하명수사를 거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며 “마지막에는 검찰 인사권을 총장에게 줘야 한다는 결론으로 나아간다. 최종적으로 검찰파쇼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검찰에 과도하게 권한이 집중되고 외부 견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 검찰개혁의 핵심”이라며 “윤석열은 지금 검사들을 동원해 검찰개혁을 반대하고 정치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혈안이 된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이 과거 BBK 특검에 파견됐던 사실을 거론하며 “윤 총장이 과거 자신의 ‘꼬리곰탕’ 부실 수사를 반면교사 삼아 살아 있는 권력도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이 언급한 ‘권력자’에는 검찰총장도 포함된다”며 “장모 사건을 불기소했다가 재수사해서 2년 만에 기소한 것을 정말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전날 신임 부장검사 강연에서 검찰개혁의 방향과 관련해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그간 자신에게 쏟아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여권의 비판에 정면 반박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sncwook@yna.co.kr

악시오스 “트럼프 불복 가능성에도 통제권 잡는다는 계획”

[마이애미=AP/뉴시스]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호세 마르티 체육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0.06.
[마이애미=AP/뉴시스]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호세 마르티 체육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0.0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 확실시 보도가 나오는 대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에도 확실하게 통제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악시오스는 3일(현지시간) 바이든 후보의 고문들을 인용해 언론사들이 집계상 그를 당선인으로 선언하면 바이든 후보가 새 지도자로서 대국민 연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측은 민주당 엘 고어 후보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박빙 선거 결과를 놓고 소송전을 벌인 2000년 대선에서 교훈을 얻었다. 당시 고어가 머뭇거리는 듯한 태도를 보인 반면 부시 전 대통령이 승자처럼 행동하면서 민주당이 수비적인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더라도 양보하지 않고, 당선인으로 선포되는 대로 정부 구성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또 차기 행정부 구성을 위한 동력을 보여주기 위해 신속하게 정권 이양을 위한 고위 관료 임명을 시작할 전망이다.

바이든 후보는 정부기관 하나하나의 인사에 관한 청사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한 조치를 철회하는 행정명령도 계획 중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올해 미국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편투표와 사전 현장투표가 대거 이뤄졌다. 때문에 3일 대선 당일 최종 당선인이 가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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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머리 나쁜 타조”, 박대출 “한입 두말黨”

민주당 서울시장 공천 결정 항의하는 국민의힘 여성위원들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임원들이 2일 국회 정문 앞에서 당헌을 개정해 서울시장 공천을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2020.11.2 zjin@yna.co.kr
민주당 서울시장 공천 결정 항의하는 국민의힘 여성위원들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임원들이 2일 국회 정문 앞에서 당헌을 개정해 서울시장 공천을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2020.11.2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야권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뒤집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결정한 것에 대해 “성범죄 2차·3차 가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파워볼

보궐선거 비용을 민주당이 부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정직성을 상실했다”며 “당헌·당규에 정해 놓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당원들 투표만 갖고 뒤집는 게 온당한가”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대위 회의장 뒷걸개에 ‘후보 내지 말아야죠-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라는 문구를 적어넣었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 전임 군수의 비위로 치러진 2015년 경남 고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한 문재인 당시 대표의 발언을 소환, 민주당 스스로 이른바 ‘문재인 당헌’을 뒤집었다고 풍자한 것이다.

김미애 비대위원은 “본인이 직접 공표했고 앞장서서 마련한 당헌의 뜻을 민주당이 철저히 부정하는 데 대해 말씀해달라”고, 성일종 비대위원도 “내년 ‘성범죄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발언하는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zjin@yna.co.kr
발언하는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zjin@yna.co.kr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 “애당초 ‘문재인 당헌’을 안 믿었다”며 “바꾸는 김에 당명도 ‘한입 두말당’으로 바꾸는 게 어떠냐”라고 적었다.동행복권파워볼

서울시당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보궐선거 비용 838억원을 민주당이 내야 한다. 아니면 가압류와 구상권 청구가 불가피하다”면서 시당 차원에서 법적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 후보공천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하고 있으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야권은 민주당의 전당원투표에서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에 86%의 압도적인 찬성이 나온 것을 두고도 비판을 쏟아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피해 여성들에 대한 3차 가해를 민주당 이름으로 86%나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성폭력이 1차 가해, 지지자들의 피해자 공격이 2차 가해, 당헌 개정으로 후보를 내면 3차 가해”라고 한 뒤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하면 4차 가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에서 “민주당이 머리만 파묻으면 자기가 안 보일 것으로 생각하는 머리 나쁜 타조처럼 당원 속에 숨었다”고 비유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여성의원 20명은 공동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모습은 무책임과 몰염치의 결정판”이라며 “공천은 그 자체로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임을 경고하고, 무공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rao@yna.co.kr

실명계좌 발급 받지 못하면 사업 ‘불가’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전광판에 10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시세가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두 달만이다.2020.01.1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전광판에 10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시세가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두 달만이다.2020.01.17. misocamer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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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암호화폐 등을 다루는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진다.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하면 사실상 불법 사업자로 전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2일 금융위원회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관련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우선, 특금법에 따르면 가상자산 사업자는 ‘가상자산의 매도·매수, 교환, 이전 보관·관리, 중개·알선 등의 업업을 하는 자’로 규정하고 있다. 예컨대 ‘가상자산 거래업자’, ‘가상자산 보관관리업자’, ‘가상자산 지갑서비스업자’ 등이 이에 속한다.

또 법에서는 가상자산에서 제외되는 대상을 ▲화폐·재화·용역 등으로 교환될 수 없는 전자적 증표로서 발행인이 용도를 제한한 것 ▲’게임산업법’에 따른 게임물의 이용을 통해 획득한 결과물 ▲선불전자지급수단과 전자화폐 ▲전자등록주식 ▲전자어음 ▲전자선하증권 ▲거래의 형태와 특성을 고려해 시행령으로 정한 것 등으로 규정했다.

이에 더해 시행령에서는 선불카드와 모바일 상품권, 전자채권 등을 추가로 제외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크코인’ 등 거래내역 파악이 곤란해 자금세탁방지 위험이 큰 가상자산도 취급이 금지된다.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실명계정을 통한 금융거래 의무화이다. 시행령에서는 실명계정 개시 기준을 총 5가지 요건으로 정리했다. ▲고객 예치금 분리보관 ▲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신고 불수리 요건에 해당하지 않을 것 ▲고객의 거래내역을 분리 관리 ▲금융회사 등은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행위의 위험 식별, 분석, 평가해야 한다 등이다.

특히, ‘금융회사 등은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행위의 위험 식별, 분석, 평가해야 한다’는 요건에 따라 시중은행 판단으로 사업 영위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시중은행이 사업자가 자금세탁 사고에 연루될 수 있다고 판단해 가상계좌를 발급하지 않으면 합법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 현재 빗썸, 업비트 등 실명계좌를 확보하고 있는 사업자의 경우도 3년마다 재계약을 해야 된다. 은행이 추가 발행을 거부하면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

금융위는 금융정보분석원(FIU) 고시 개정을 통해 실명계정 발급 예외사항을 규정할 예정이다. 예치금이 없어 실명계정이 필요 없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가상자산 이전 시에 송신을 담당하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관련 정보를 수취인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도 부과됐다. 다만, 규제 적용 시기는 가상자산사업자간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등 충분한 기간이 필요함을 감안해 법 시행 이후 1년이 경과한 시점으로 정했다.

금융위는 정보제공의 의무가 부과되는 기준금액을 100만원 상당 이상으로 규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개인간 거래에서는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가상자산사업자가 송신이나 수취를 이행하는 경우에 규정을 적용할 방침이다. 신고 접수와 통지는 금융정보분석원이 수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53일 만의 ‘합의문’..”상생차원 접근하면 현안 해결 실마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오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11.2 /뉴스1 © News1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오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11.2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와 전남을 합쳐 하나의 지방자치단체를 만들자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행정통합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온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으면서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나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지난 9월10일 이 시장이 전격 제안하고 이튿날 김 지사가 공감을 표시하며 찬성한 지 53일 만이다.

이날 합의문은 행정통합을 위한 6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 중심 추진, 1단계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용역, 2단계 용역 기간 1년 검토 준비 기간 6개월 거쳐 시도통합공론화위 구성해 추진, 연방제 수준 지방분권 제도 개선 협력, 시청과 도청 현재 기능 유지, 지역 현안 정책에 영향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 등이다.

그동안 전남도가 ‘민선 8기 때부터 논의’, ‘통합청사는 전남도청’ 등을 주장하며 입장차를 보였던 항목은 표현을 달리해 무난하게 풀었다.

‘민간주도로 일단 논의를 시작하자’는 이용섭 시장은 주도권과 명분을 얻었고, 행정통합보다 광역경제권을 그리며 ‘전남도민의 이익’을 우선에 둔 김영록 지사는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합의는 1986년 광주시가 직할시 승격으로 전남도와 분리된 이후 34년 만의 통합 논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행정 통합 논의가 이 시장이 모델로 삼는 광주전남특별자치구일지 김 지사가 주장하는 부울경메가시티 모델인 광역경제권일지는 추후 결정될 문제다.

하지만 광주 145만명과 전남 185만여명을 합칠 경우 인구 330만명에 지역내총생산(RDP) 115조2300억원의 ‘초광역지자체’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진다.

서울·경기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새종·대전 권역에 이어 5대 광역경제권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여기에 전북도가 참여하면 인구 500만명 규모의 메가 시티로 더 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 시장은 “동일 생활권인 광주전남이 통합하면 자생력과 자립경제가 가능한 단일 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돼 지금보다 강력한 경제블록이 형성되고 지방분권이 가능하게 된다”며 “국내적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대외적으로는 광주전남이 글로컬(glocal)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양 시도지사가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에 서명을 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1년간의 장기 연구용역과 6개월 간의 검토 준비 기간, 시도통합공론화위 구성, 주민 의견 수렴,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어느것 하나 쉽지 않다.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 추진되면서 그동안 쌓인 군공항 이전 문제나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등의 지역 현안을 어떻게 풀지도 관심사다.

이날 합의문에서 통합 논의는 국립 의과대학 지역 내 설립 등 두 지역의 주요 현안 정책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행정통합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과는 별개라며 선 긋기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행정통합에 이르는 과정은 길고도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다. 인내가 필요하다”며 “단계적 접근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광주전남 통합에 관한 시도지사간 합의는 새로운 광주전남의 시대로 이어지기 위한 매우 의미있는 첫걸음”이라며 “우리는 다시 하나가 된다는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생차원에서 접근하면 여러 현안들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통합과 지역 현안을 둘러싼 두 자치단체장의 미묘한 시각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하지만 합의될 것 같지 않던 행정통합 논의가 우여곡절 끝에 첫 걸음을 뗀 것처럼 행정통합 논의가 광주전남 상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지역 관가 관계자는 “행정통합은 윈윈할 수 있다는 상생의 원칙을 가져야만 실현 가능하다”며 “상생 분위기가 형성되면 지역 현안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ofatejb@news1.kr

“바이든, 미국 거꾸러뜨릴 것..난 위대한 경제 건설”
3시간 간격으로 유세 강행군..2일도 밤늦게까지 유세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의 미시간 스포츠 스타스 공원 선거유세장에 도착해 날씨가 춥다며 장난스러운 몸짓을 하고 있다. 2020.11.0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의 미시간 스포츠 스타스 공원 선거유세장에 도착해 날씨가 춥다며 장난스러운 몸짓을 하고 있다. 2020.11.0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가 임박한 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경합 주 5곳을 돌며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유세장에서 ‘4년 더’를 연신 외치며 막판 표심 집결을 시도했다.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채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전 마지막 일요일인 이날 미시간과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를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들 지역은 11월 대선 승패를 가름할 대표적 경합 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이들 5개 주 모두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선거인단을 싹쓸이했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풀 기자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백악관을 나서며 무려 15시간이 넘는 강행군을 시작, 약 세 시간 간격으로 각 주에서 연속 유세를 했다. 마지막 유세지인 플로리다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1시40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속 유세에서 ‘4년 더’를 외치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대신 자신을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바이든이 이기면 경제가 무너진다’라는 논리로 자신의 임기 4년 경제 치적을 과시하며 투표를 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 매컴 카운티 유세에서 “바이든은 미국을 거꾸러뜨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북부 ‘러스트 벨트’에 속하는 미시간 표심을 겨냥, “미시간 자동차 산업은 엄청난 손실을 봤다. 조 바이든 같은 부패 정치인 탓”이라고 했다.

또 “바이든을 위한 한 표는 (경제를) 완전히 근절시키는 한 표”라며 “(바이든이 당선되면) 자동차 산업은 제거될 것이다. 끔찍할 것이고, 그렇게 둘 순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후보가 중국에 일자리를 내줬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이 과정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돌연 입에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건강에 문제가 있어 은퇴했지만 매우 멋진 남자”라며 “난 ‘아냐 신조, 당신은 미시간에 공장을 보내야 해.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해’라고 말했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6월 아베 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에 자동차 공장 건설을 요구했다고 밝혔었다. 이 지역들은 모두 이번 대선 승패를 좌우할 주요 경합 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아이오와 더뷰크 유세에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 실세(power house)를 창조하고 있다”라며 “미국인의 56%는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와 바이든 시절인 4년 전보다 형편이 더 낫다고 말한다”라고 했다.

‘이념 공세’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 급진 좌파가 권력을 잡는다면 그들은 경제를 박살 낼 것이고 당신네 농장을 파괴할 것이다. 내가 당신에게 선사한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노스캐롤라이나 히커리 유세에선 “바이든과 해리스가 당선되면 경제는 무너지고 우리 국가는 최소 자유 낙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 당선을 가정, “내년은 우리 국가 역사상 가장 경제적으로 위대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지아에선 “내 리더십 하에 우리 경제는 현재 지금껏 그 어떤 기록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 전역 대규모 봉쇄 가능성을 거론하며 “가장 위대한 경제를 셧다운 하길 원하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바이든은 자신과 그 가족을 위해 수백만달러를 우선시하면서 당신네 일자리와 공장을 중국으로 실어 보냈다”라고 발언, 친중·부패 공세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중국에 매수되고 소유된 부패 정치인”이라고 몰아세웠다.

마지막 유세지인 플로리다에선 해리스 후보의 이름이 재차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멀라”라고 세 번이나 말한 뒤 “의회에서 가장 진보주의적인 인물”이라며 “(심지어) 버니(샌더스)가 매우 강력한 보수주의자로 보이게끔 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급진 좌파는 가톨릭 조직을 공격하고 학교에서 기도를 못 하게 하며, 극단적인 후기 임신 중단(낙태)에 자금을 댈 것”이라고 이념 공세를 퍼부었다. 또 “나는 역대 최고의 경제를 구축했고, 이제 다시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인 2일에는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을 찾을 계획이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미시간도 재차 방문한다. 이날 유세 일정 역시 오전부터 시작해 늦은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538명의 선거인단 중 약 125명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돼 216명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든 후보보다 뒤지는 양상이다.

다만 펜실베이니아(20명), 미시간(16명), 애리조나(11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플로리다(29명) 등 주요 경합 주 표심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을 포함해 아직 두 후보 간 우위가 결정되지 않은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합하면 197명 수준이다.

[히커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히커리 공항에서 유세 후 청중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1.02.
[히커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히커리 공항에서 유세 후 청중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1.02.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미대선 D-1]요미우리 “두 정상 4년간의 우정, 힘 발휘할 수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오는 3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를 놓고 ‘혼란’이 발생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는 인물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뿐”이란 주장이 최근 일본 정치권에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관계자를 인용, 최근 아베 전 총리와 대화를 나눈 집권 자민당 의원들 사이에서 이런 얘기가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이번 대선 개표결과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이란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는데도 불복하는 상황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016년 11월 치러진 미 대선 직후 외국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재임 내내 ‘끈끈한 관계’를 과시해왔다.

아베가 올 9월 건강상 이유(궤양성대장염 재발)로 총리직을 그만 두기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각국 정상들에게 사임 인사를 전했을 때도 가장 먼저 등장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과정에서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을 상대로도 ‘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가 하면, 전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시절 미일 양국 주도로 추진돼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혀 일본 측의 혼란을 가중시켰었다.

게다가 아베 전 총리는 2016년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따로 만나 “클린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었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는 같은 해 11월 치러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곧바로 전화통화를 통해 회담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자 측근 보좌관을 미국에 보내 회담 의제를 조율토록 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당시 현직에 있던 오바마 전 대통령 측에선 아베의 이 같은 행보를 내심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일본 정부로선 이를 통해 ‘트럼프 정권’ 4년간의 미일관계를 원만히 이끌어가면서 아베 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지지율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외국 정상 중 아베 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아베만이 트럼프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란 논리다. ‘팩트’라기보단 일본 정치권의 희망사항에 가까워 보인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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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이소라가 ‘히든싱어6’에 출연했다. 

30일에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가수 이소라가 모창능력자와 대결에 나섰다. 동행복권파워볼

이날 MC전현무는 “이소라씨 섭외를 위해서 제작진이 8년을 공을 들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여기 나온 게 제 자신도 놀랍다.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라고 인사했다. 

MC전현무는 “‘히든싱어’ 파일럿을 제작했던 PD가 이소라씨를 기다리다가 예능 국장이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다른 프로그램 예능을 안나갔는데 국장님 때문에 나오게 됐다”라며 “공연할 때마다 ‘히든싱어’팀이 꽃을 보내주셨다. 내가 한 번 나와야 채워질 것 같았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비닝어게인’에서 이소라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악동뮤지션 수현은 “오늘 못 맞히면 은퇴할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헨리는 “나는 바로 옆에서 노래를 들었다. 하지만 못 맞힌다고 은퇴는 안 할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승환은 “나에겐 교과서 같은 분이다. 못 맞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어떻게 맞추는 건가”라며 방송의 룰을 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기웅은 “내게는 전설속의 해태 같은 분이다. 유니콘이다”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앞으로 좀 자주 나와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찬은 “이소라씨 목소리는 전화로 많이 듣는다. 전화를 두 세시간씩 한다. 갑자기 우주에 떠도는 별 얘기를 한다”라고 자신있어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히든싱어6’ 방송캡쳐] 

[뉴스엔 서유나 기자]

류수영이 아내를 자랑했다.홀짝게임

10월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53회에서는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는 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도 류수영은 물가를 짝 꿰며 장바구니를 합리적으로 채워 나갔다. 또한 류수영은 자신의 소소한 즐거움으로 맥주를 담는 모습도 보였다. 류수영은 “많이 사면 혼나니까 몇 개만 사야하는데 네 개 만원이다. 여긴 그런 게 없으니 두개만. 많이 사면 좀 그렇더라”며 아내 박하선 눈치를 보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류수영은 마트에서 동네주민 김보민 아나운서와 우연히 마주쳤다. 김보민은 전부터 류수영을 몇 번 보곤 했다며 “맨날 종량제 봉투 들고 다니시더라. 맛있는 거 해주시나 보다. 오늘 저녁 메뉴가 뭐냐”고 물었다.

류수영은 “밥은 일이다. 식사 준비하는 건 고뇌다. 먹는 반찬이 뻔하잖냐. 금방 바닥난다. 구워봐야 생선이고 볶아봐야 제육볶음. 먹는 사람도 즐거우며 나도 피곤하지 않게 만드는 게 숙제”라며 주부 김보민의 고민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류수영은 “요즘 황태채 반찬하기 좋다”고 추천했다. 김보민이 “한 번 했는데 (김남일이) 맛이 없다더라”며 멋쩍어 하자 자신만의 황금 레시피를 알려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에 대한 특급 애정을 깨알같이 드러냈다. 왜 박하선과 같이 다니지 않냐는 김보민의 질문에 “하선 씨가 바쁘다. 드라마 두 개를 한 번에 같이 찍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보민은 류수영의 애정 가득 눈빛을 캐치, “사랑하시네. 얘기하니까 눈에서 하트가 나온다”며 웃었다. 류수영은 아니라면서도 “요즘 좀 진짜 예뻐졌다”며 틈새 아내 자랑을 했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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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모델 출신 배우 김영광이 여전한 워킹실력을 드러냈다.파워볼엔트리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영광이 100벌 챌린지에 동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광은 무지개 회원들의 100벌 챌린지 섭외 연락을 받고는 흔쾌히 수락했다. 앞서 한혜진의 100벌 챌린지를 본 터라 모델계에 있었던 만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큰 모습이었다.

김영광은 100벌 챌린지 당일 모델 초보인 기안84, 이시언 등 남자 멤버들을 위해 워킹을 보여주고 직접 가르쳐주기도 했다. 한혜진은 김영광 덕분에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김영광은 7년 만에 서는 런웨이임에도 불구하고 명불허전 워킹 실력으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100벌 챌린지 영상 촬영을 맡은 김소연 대표는 김영광이 등장하자 지적할 부분이 없어 흐뭇하게 지켜보기만 했다.

김영광은 스타일이 바뀔 때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찰떡같이 의상을 소화해냈다. 특히 박나래, 기안84 등과의 커플 워킹에서는 런웨이 초보인 멤버들에게 맞춰 워킹을 하며 배려심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엔 최승혜 기자]

김병지가 꽁지머리를 자른 짧은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10월 30일 방송된 KBS 2TV ‘위캔게임 – e런 축구는 처음이라’에서는 월드 e-스포츠 대회에 도전하는 안정환, 이을용이 ‘e런 축구팀’ 멤버 후보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e런 축구팀’ 후보 멤버인 김병지가 도착했다. 김병지는 “뭔지 모르겠지만 너네보다는 잘 할 것 같아. 근데 골키퍼는 안 해”라고 조건을 달았다. 그는 “골키퍼지만 골 넣은 적 있어”라고 이력을 밝혔다.

입단 지원서를 본 안정환이 “‘가짜사나이에’도 나간 적 있냐”고 묻자 김병지는 모자를 벗고 짧은 머리를 공개했다. 그는 “25년 만에 (꽁지머리를) 잘랐다”며 “1년동안 기를거다”라고 어색한 머리를 어색해 했다.(사진= KBS 2TV ‘위캔게임’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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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erican Music Awards)’ 출연을 확정했다.

10월 31일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11월 22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열리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공연을 펼친다.

방탄소년단은 11월 20일 발매 예정인 신곡 무대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통해 TV 방송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신곡뿐 아니라 지난 8월 21일 발표해 전 세계 음악 차트 정상을 석권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 무대도 선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2개 부문(‘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DNA'(디앤에이) 무대를 선보이며 데뷔 4년 만에 미국 TV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2018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역시 불참했음에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에 이어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올해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이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1월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곡 작업뿐 아니라 콘셉트와 구성, 디자인, 뮤직비디오 등 제작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음반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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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사고 발생해 동승자 3명 사망
검사 “사망 사고 전 무슨 일 있었는지 잘 보여줘”

"술 먹으면 운전 더 잘해" [카밀로 모레존 페이스북 캡처]
“술 먹으면 운전 더 잘해” [카밀로 모레존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자신이 음주운전을 하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SNS)로 생중계한 40대 미국인이 다른 차를 들이받아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파워사다리

30일 폭스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의 카밀로 모레존(47)은 지난 25일 오전 7시 47분께 텍사스주 휴스턴 저지 마을에서 조수석의 여자 친구를 포함해 다른 3명과 함께 혼다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술마시는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여자친구 레오스베르크스 곤살레스도 조수석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남친의 음주 장면 촬영을 도왔다.

모레존은 영상에서 “술을 마시면 운전이 더 잘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6분여 뒤 생중계를 끝내고 나서 앞서가던 픽업트럭을 들이받아 곤살레스(35) 등 동승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대형 사고를 냈다.

술을 마시며 운전대를 잡았던 모레존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픽업트럭 운전자(45)는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인근 주유소에서 촬영된 모레존의 차량은 사고 당시 워낙 빠른 속도로 달려 흐릿하게 나올 정도였다.

픽업트럭은 많이 파손되며 뒤집어졌고, 모레존의 차량은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다.

사건 담당 검사는 “사망자들이 끔찍한 충돌사고 전 무슨 짓을 했는지 소상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모레존은 ‘음주운전 치사상해’ 혐의로 기소됐는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80년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모레존이 운전하기 전부터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보고 그에게 술을 판 주점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박살난 모레존 혼다 승용차. KPR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박살난 모레존 혼다 승용차. KPR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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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주재 프랑스 영사관. /사진=AFP/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주재 프랑스 영사관. /사진=AFP/뉴스1

프랑스 남부 니스 노트르담 성당 인근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흉기 테러로 3명이 사망한 가운데 남동부 아비뇽과 사우디 아라비아 주재 프랑스 영사관에서도 테러 위협이 일어났다.파워볼실시간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니스에서 테러가 일어난지 약 두 시간 후인 오전 11시쯤 아비뇽에서는 총기를 가진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위협하며 ‘알라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사살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연안 항구도시 제다에 위치한 프랑스 영사관에서도 경비원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대사관은 성명을 내 “범인은 공격 직후 사우디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프랑스대사관은 “경비원은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이번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사우디 내 프랑스인들은 극도로 경계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사우디 국적으로 자세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격에 부상을 입은 프랑스 영사관 경비원의 국적 또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사우디 측은 앞서 프랑스의 풍자전문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게재한 무함마드 만평을 비난하며 “이슬람과 테러리즘을 연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와 이슬람권 간의 갈등은 지난 16일 수업시간에 샤를리 에브도가 게재했던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보여줬다가 살해당한 교사 ‘사뮈엘 파티’의 죽음을 계기로 더욱 불거졌다. 이후 프랑스 정부와 시민들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며 풍자 만평 게재를 옹호해서다.

여기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서 “프랑스의 가치를 짓밟는 이슬람 원리주의 이념을 차단하는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하자, 프랑스와 마크롱 대통령을 향한 이슬람 세계의 반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中, 기술 자립 통한 내수 강화 전략 채택

중국이 미국을 앞서기 위한 방안으로 기술 자립을 통한 내수 강화 전략을 시행키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위해 2035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중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체 GDP 규모로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되겠단 의미다.파워볼게임

중국 지도부는 29일 베이징(北京)에서 폐막한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19기 5중전회)에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 계획(14·5계획)으로 내수 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 경제(국내 대순환)를 발전시키고, 세계 경제(국제 순환)와 상호 호환하는 쌍순환 발전 전략을 채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미래 불확실성으로 14·5계획 기간 성장률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연 5∼6%의 잠정 목표치를 내부적으로 설정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4억 인구의 거대 내수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 자립과 산업 자주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조 강국, 품질 강국, 인터넷 강국, 디지털 강국 등 ‘4대 강국’ 건설을 통해 산업 기반 고도화와 산업 사슬 현대화를 추진해 경제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제고키로 했다. 미국의 전방위 공세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생존 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중국 지도부는 회의자료(공보)에서 “과학 자립과 자강을 국가 발전 전략으로 삼고 세계 기술 전선 및 경제 전쟁터에서 혁신 체계를 보완해 과학기술 강국 건설을 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시장 뿐 아니라 대외 개방을 통한 국제 사회와 ’원윈 전략’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지속적인 대외 개방으로 높은 수준의 개방형 경제 체제를 조성하고,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발전도 함께 도모키로 했다.

2035년 장기 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내세운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기본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1인당 GDP가 중진국 수준에 도달하도록 중산층 확대, 도시화를 통한 도시와 농촌 격차 해소, 문화 소프트파워 제고, 녹색성장 등을 해법으로 내세웠다. 아울러 중국 지도부는 군 현대화를 통해 부국과 강군을 통일화한다는 목표도 내세워 군사 면에서도 미국과 겨뤄보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시진핑 주석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앙위원회 공작 조례 추인은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공보에서 “시진핑 동지는 당 중앙의 핵심이자 핵심 영도 조타수로 모두 단합해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시 주석 체제가 확고함을 재확인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서울신문]

다국적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P
다국적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P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COVAX, WHO의 백신 보급 프로그램)에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는 등 전세계 출시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주가가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전일보다 8.43% 급등한 71.28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백신 후보 ‘mRNA-1273’ 출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 정부와 공급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더나가 이날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전세계 정부와 백신 공급 협약으로 모더나는 11억달러(약 1조250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챙겼다.

반셀 CEO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코백스 기획단과 백신 가격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백스는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백신 공급 기구다. 한국 등 18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반셀 CEO는 “‘mRNA-1273’을 개선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최고의 데이터 품질과 엄격한 과학적 기준에 따라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주 최종 임상시험 지원자 3만명 등록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2만565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모더나의 백신을 두 번째로 접종받았다.

이에 국내 모더나 관련주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모더나 관련주로는 이비프로바이오와, 파미셀, SK케미칼 등이 거론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 [로이터]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자리를 두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경쟁 중인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수장 추대를 위한 회원국 간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29일(현지시간)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트위터를 통해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의 성공과 계속되는 절차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원국들 사이에서 가장 크고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후보자로 선언된 점을 매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적었다.

이어 “컨센서스(의견일치)를 끌어낼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긍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시적인 지장(hiccups)에도 우리는 11월 9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라고 밝혔다.

앞서 WTO 일반이사회 의장은 전날 전체 회원국을 소집한 회의에서 오콘조이웨알라가 후보가 유 본부장보다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며 그를 사무총장으로 추천했다.

아울러 컨센서스 도출 과정을 거쳐 회원국이 합의한 후보를 다음 달 9일 열리는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추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미국은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