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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의 발리톡]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2번째 시즌 기대돼”
“김연경은 농담도 잘 하고 분위기 메이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경기 용인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경기 용인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용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루시아 프레스코(29·195㎝·아르헨티나)는 최근 끝난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가 아쉽기만 하다.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고, 개인적으로 몸도 무거웠다.네임드파워볼

이유가 있었다. 2019-20시즌 V리그를 마치고 3월말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뒤 현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볼 운동을 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6개월 가깝게 ‘셧다운’ 조치를 내리면서 홈 트레이닝과 가벼운 러닝 외에는 할 수 없었다.

최근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 훈련장서 만난 루시아는 “컵대회를 마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어떻게 해야 내가 더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명색이 프로 선수인데 코로나19 사태로 트레이닝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김미연, 이주아, 김세영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흥국생명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루시아의 활약도 필수적이다.

◇ “감옥에 갇혀 있는 줄”…힘겨웠던 아르헨티나 생활

루시아에게 아르헨티나에서의 생활에 대해 묻자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루시아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부터 격리 방침을 세우고, 집 밖을 못 나가게 했다”면서 “잘 나가지도 못했는데, 결과적으로 엄청난 숫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 화가 난 상태”라고 전했다.

프로 배구 선수 루시아가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는 것은 손실이 컸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루시아. © AFP=뉴스1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루시아. © AFP=뉴스1

그는 “체육관도 다 닫혔고, 동네에서 가볍게 러닝을 했다. 그나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웨이트 트레이닝 등 스케줄을 짜 줬다. 매일 영상 미팅을 통해 운동을 했는데, 강도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파워볼사이트

루시아는 “집에서 짐 볼도 하고,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예전부터 공부하고 싶었던 독일어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6월초 열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흥국생명과 재계약을 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으로 오기까지 경유지 2곳(스페인 마드리드, 카타르 도하)을 거치면서 비행기를 3번 갈아타야 했고, 시간도 3일 가까이 걸렸다. 루시아는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난 뒤 배구 공을 만졌을 때의 반가움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 의사 집안의 막내딸 “가족들이 걱정돼”

루시아는 아르헨티나의 의사 집안에서 자랐다. 3남매 중 막내다.

재미있는 것은 아버지도 산부인과 의사, 오빠 2명도 모두 의사다. 큰 오빠는 외과 의사, 둘째 오빠는 내분비학과 전문의다. 심지어 둘째 오빠의 여자친구도 아동의학과 의사다.

하지만 루시아만 어렸을 때부터 ‘의사’에 대한 꿈보다 스포츠가 좋았다. 그는 “이상하게 난 어릴 때 공부보다는 농구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한 뒤 “동네에 여자 농구팀이 없어서 배구를 우연히 했다가 사랑에 빠졌다. 그때가 9살 때였다”고 웃었다.

2020-21시즌에도 다시 핑크색 유니폼을 입게 된 루시아 프레스코. .(KOVO 제공)© 뉴스1
2020-21시즌에도 다시 핑크색 유니폼을 입게 된 루시아 프레스코. .(KOVO 제공)© 뉴스1

가족 이야기를 하던 루시아는 “나만 스포츠를 하고 모든 식구들이 의사라, 모이면 항상 환자, 약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 재미가 없다”고 입술을 내밀었다.파워볼

먼 타지에 있는 루시아는 가족을 향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르헨티나도 코로나19가 심각한데, 오빠들과 가족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시즌 중 가족들이 한국에 오기도 하는데, 2020-21시즌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이마저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루시아는 “우리 가족 중 한국에 있는 내가 가장 안전하다”고 했다.

◇ “내가 또 흥국생명에 뽑혔다고? 김연경 합류 농담인 줄”

2019-20시즌을 앞두고 파스쿠치(이탈리아)의 대체 선수로 흥국생명에 합류한 루시아는 한국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루시아는 “한국은 구단에서 외국인 선수를 위해 많은 것을 제공해준다. 솔직히 내가 다시 뽑힐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6월 열린 ‘2020-21시즌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번째 순번으로 루시아를 지명했다. 당시 외국인 선수들은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지명 소식을 들은 루시아는 정말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흥국생명에 선택된 루시아 프레스코 선수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0.6.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흥국생명에 선택된 루시아 프레스코 선수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0.6.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루시아는 “사실 드래프트가 열릴 때가 아르헨티나 시간으로 새벽 2시가 넘었을 때였다”면서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지르고 싶었는데, 주변 이웃들이 다 깰까봐 숨죽이고 있었다”고 웃었다.

아울러 당시 영상인터뷰에서 루시아는 김연경의 합류 소식을 듣자 “농담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루시아는 “피곤한 시간이라 (김연경 합류는)장난치는 줄로만 알았다”고 미소 지은 뒤 “나중에 우리 팀에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다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부담도 됐다. 그래도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루시아는 평소 주장 김연경과 영어로 대화하며 장난도 많이 친다. 그는 “솔직히 팀에서 연경을 봤을 때 놀라웠다”며 “빅 스타라 먼저 안 다가올 줄 알았는데, 겸손하고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려고 한다. 농담도 많이 하고 분위기 메이커”라고 설명했다.

◇ “팀원 모두 같은 마음, 최선 다하면 결과 따라올 것”

컵대회에서 몸이 올라오지 않았던 루시아는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리며 한 달도 남지 않은 2020-21시즌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루시아는 “컵대회 때는 더 잘하고, 팀을 위해 돕고 싶었는데 몸이 안 올라와 너무 속상했다”면서 “세터 이다영과도 이야기를 자주하고 있다. 다영이는 항상 내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많이 맞춰봐서 눈을 감고도 세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도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5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19-20시즌 막판 코로나19로 정규시즌이 중단돼 아쉬움이 컸던 루시아는 새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루시아는 “내 리듬을 찾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 “공격에서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연습할 때마다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그리고 흥국생명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겐 행운”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아무리 선수 구성이 좋아도 배구는 팀 스포츠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alexei@news1.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감격을 누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올해 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21승32패 승률 3할9푼6리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에 머무르며 가을야구가 물건너갔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지난주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스터 재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투수 션 두리틀, 포수 커트 스즈키, 내야수 라이언 짐머맨, 외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투수 아니발 산체스, 내야수 하위 켄드릭, 외야수 아담 이튼 그리고 내야수 에릭 테임즈의 내년 계약을 거부할 수 있는 상호 옵션이나 팀 옵션을 워싱턴이 갖고 있다. 

테임즈도 정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월 워싱턴과 1+1년 FA 계약을 한 테임즈는 올해 연봉 300만 달러를 보장받았고, 내년 연봉 4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은 구단 옵션이다. 워싱턴이 내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테임즈는 10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가 된다. 

올해 성적을 보면 내년 계약 연장이 어렵다. 같은 1루 포지션의 짐머맨이 코로나19 옵트 아웃을 하면서 테임즈의 출장 기회가 늘어났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40경기 타율 2할5리 25안타 3홈런 12타점 14볼넷 41삼진 출루율 .302 장타율 .320 OPS .622. 빅리그 6시즌 통틀어 최악의 성적이다. 

왼손 투수와 변화구에 대한 약점이 너무 뚜렷하다.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타율 1할8푼2리에 그치고 있다. 변화구 타율 1할7푼2리, 오프스피드 투구 타율 1할3리로 매우 약했다. 타격 생산력이 중요한 1루수 포지션에서 이런 성적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워싱턴의 잔여 시즌이 7경기밖에 남지 않아 반등할 기회도 거의 없다. 

테임즈는 지난해에도 시즌을 마친 뒤 밀워키 브루어스가 2020년 연봉 750만 달러 팀 옵션을 포기하며 FA가 됐다. 워싱턴도 테임즈와 내년 계약을 포기하면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1986년생으로 만 34세, 테임즈의 적잖은 나이까지 감안하면 빅리그에서 좋은 계약을 따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테임즈가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보류권을 갖고 있는 원소속팀 NC와 계약해야 한다. 2016년 시즌 후 NC가 테임즈를 재계약 대상자로 통보해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보류권을 갖고 있다. 보류 대상 선수는 신규 외국인 선수 몸값 100만 달러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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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한일에 비해 떨어지는 중국 선수, 육성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중국 ‘즈보 닷컴’은 지난 23일 “귀화 정책에도 중국 대표팀의 경쟁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수많은 귀화 선수에도 월드컵 진출은 멀어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축구 굴기를 꿈꾸는 중국 대표팀은 자국 선수의 육성에 천문한적인 투자를 시도했으나 연이어 참패를 맛봤다. 결국 중국 축구협회(CFA)는 작년부터 외인 선수들의 귀화를 대거 추진하고 있다.

CFA는 마르첼로 리피 전 대표팀 감독의 요청으로 인해 중국계 3세 리 케(베이징 궈안)이나 브라질 국적 외인 엘케손-굴라트(이상 광저우 헝다)의 귀화를 추진했다.

리케와 엘케손이 기존 중국 선수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자 CFA는 추가적인 외인 귀화도 추진했다. 알랑-페르난도 등 중국 슈퍼리그의 대형 브라질 외인들이 경제적 이득을 위해 귀화를 택했다.

중국 내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A매치가 중단되어 추가 귀화를 완료할 수 있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 확률이 올라갔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햇다.

이런 장미빛 예상에 대해 즈보 닷컴은 “월드컵 예선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귀화가 편해진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귀화 선수가 7명까지 늘어도 중국 대표팀이 아시아서 돋보이는 강팀이 되긴 쉽지 않다”고 반박했다.

즈보 닷컴은 “이미 일본과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서 대거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이나 미나미노 타쿠미 같은 스타 선수들도 즐비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나 카타르 같은 중동 팀들도 귀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귀화 선수들은 모두 전성기가 끝난 선수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알란이나 엘케손 등이 2026년 월드컵까지 뛸 수 있다고는 생각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리 케와 페르난도가 4년 후에도 전성기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자국 대표팀에 대해 즈보 닷컴은 “한일에 비해 떨어지는 선수들은 육성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면서 “결국 귀화라는 극약은 불가피했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25일(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을 한다. AP연합뉴스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25일(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을 한다.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25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동시 출격한다.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그러나 둘 등판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30일 벌어지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위한 점검의 무대다. 토론토는 지구 2위 싸움도 멀어졌고, 아메리칸리그 8위 경쟁이다. 와일드카드 상대만 확정돼 있지 않았을 뿐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상대다. 아메리칸리그는 포스트시즌 진출 6개 팀이 확정됐다. 나머지 티켓 2장이 토론토 8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서부지구 2위 자리를 놓고 매직넘버에 들어갔다. 25일 뉴욕 양키스전은 팀 토론토도 그렇고, 개인 류현진도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3전2선승제의 초단기 승부는 1차전 승리가 시리즈를 좌우한다. 류현진의 호투 여부에 따라 디비전 시리즈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양키스전에 포커스를 맞출 이유가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다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경쟁부터 승률 7,8싸움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내셔널리그는 23일 현재 4팀만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정했다. 김광현이 속한 NL 중부지구는 꼴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제외하고 4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도 있다. 시카고 컵스는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가 1.0 게임 차에서 붙어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중부지구의 2팀을 밀어내느냐, 밀리냐의 싸움을 하고 있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에게 25일 밀워키전은 포스트시즌 티켓이 걸려 있는 승부다. 밀워키 역시 마찬가지다. 선발로 나서는 김광현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호투가 이어져야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 중책을 맡을 수 있다. 김광현(2승 1.59)과 맞붙는 코빈 번스(4승 1.77)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3차례나 삼진 두자릿수를 작성한 파워피처다. 최근 5경기에서 23.2이닝 동안 13안타 5볼넷 37삼진 평균자책점 0.38로 팀은 3승1패를 기록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77로 2위다. 1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로 1.74다. 김광현은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번스는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세인트 메리 칼리지 출신이다. 밀워키가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 지명한 유망주다. 직구 평균 구속 154km(96마일)을 뿌린다.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플릿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다.김광현을 올 시즌 만나는 상대 가운데 가장 위력적인 볼을 갖고 있다. 현지에서는 김광현보다 번스의 승패 여부, 실점, 삼진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대결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25일(한국 시간) 김광현과 맞붙을 밀워키 브루어스의 떠오르는 스타 코빈 번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1.77)다. AP연합뉴스
25일(한국 시간) 김광현과 맞붙을 밀워키 브루어스의 떠오르는 스타 코빈 번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1.77)다. AP연합뉴스
KIA 양현종의 제안에 애런 브룩스 가족을 향한 응원메시지 릴레이에 동참한 LG 차명석 단장, MBC스포츠+ 김선신 아나운서, KT 황재균 등.(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출처=SNS
KIA 양현종의 제안에 애런 브룩스 가족을 향한 응원메시지 릴레이에 동참한 LG 차명석 단장, MBC스포츠+ 김선신 아나운서, KT 황재균 등.(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출처=SNS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대투수’ 양현종(32·KIA)의 진심이 묵직한 울림을 주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급히 미국으로 돌아간 팀 동료 애런 브룩스를 위한 응원 메시지 릴레이를 제안했다. 브룩스의 아내 휘트니와 아들 웨스틴, 딸 몬로 등의 이름을 따 브룩스의 등번호와 함께 ‘WWMB36’를 해시태그 형태로 붙여 건강 회복을 기원해달라는 부탁이다. 양현종은 “나를 포함한 선수와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모두 진심으로 마음아파하고 있다. 다 잘될 거라고 기도하고 있는데 야구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께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브룩스 가족에게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LG 차명석 단장, KT 황재균 등 타구단 프런트와 선수는 물론 연예인과 방송인 등 사회 각계에서 브룩스 가족 응원 릴레이 동참에 나섰다. 팬들도 브룩스의 유니폼이나 사진 등에 ‘#WWMB36’을 새겨 브룩스와 그의 가족을 위한 응원에 동참했다.

이들의 마음은 브룩스와 휘트니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휘트니는 자신의 SNS에 ‘진심으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웨스틴이 우리 가족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더 좋아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브룩스 역시 ‘힘겹게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큰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가 살아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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