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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운동가가 이런 모습 보려구 나라에 헌신했냐”
“어떻게 감히 안중근 의사 말로 秋아들에 비유하나”

[서울=뉴시스]뉴시스와 인터뷰를 하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모습. 2020.04.07.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뉴시스와 인터뷰를 하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모습. 2020.04.07.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김성진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윤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되는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름이 너무 소홀하게 가볍게 언급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정말 끝까지 하지 않으려고 했던 질의를 이 자리에서 참담한 마음으로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추미애 장관이 아들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는데 입대했다는 식의 발언을 하고 있는데 병무청 기록상 추 장관 아들과 같은 사람이 군 면제를 받았다는 사례가 한 명도 없다”며 “추 장관 아들이 법적으로 면제 대상이 아닌 것인데 말끝마다 군대에 안 가도 되는데 갔다고 하면서 이것을 미화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주장대로면) 안 가도 되는 사람이 군대 가도록 허락받는 것도 특혜인 것 아니냐”며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더 낮은 자세로 복무해서, 이와 같이 공정하지 않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자기가 최선을 다했어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의원은 “만약에 우리 동네에 좌판을 깔고 있는 콩나물 파는 아주머니의 아들이 이런 경우라면 이 많은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이렇게 벌떼처럼 일어서서 그를 보호해 주려고 노력했겠냐”면서 “이것은 특혜의 현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며칠 (국회 상황을) 보면서 너무나 참담했다. 독립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이런 모습을 보려고, 이런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셨을까, 안중근 의사가 이런 나라를 보시려고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했을까”라며 “어떻게 감히 안중근 의사 말로 비유하는지 너무 참담하다”고 했다.

서 후보자는 윤 의원이 민주당이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가 이야기한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실천했다는 것에 어떻게 생각했냐는 질문에 “제가 의사표현을 하기에는 조금 곤란한 상황인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위국헌신 군인본분’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뒤 중국 뤼순 감옥에서 남긴 유묵에 있는 문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식에서 인용하기도 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bright@newsis.com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평택 편의점 돌진’ 혐의를 받는 A(38·여)씨가 2년 전에도 자신의 차량으로 외벽을 들이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4월 당시 분노조절장애를 겪던 A씨는 입원 치료를 권유한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가던 중 다투다가 홧김에 병원 외벽을 자신의 차로 들이받았다.

A씨는 이로 인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편의점 주인과 갈등을 겪다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차를 몰고 가게 안으로 돌진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께 평택시 포승읍의 한 편의점에서 골프채를 들고 점주 B(36·여) 씨를 위협하고 이후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운전해 편의점 내부로 돌진해다.

그는 돌진한 뒤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10여 분간 편의점 안에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가게 문을 부수고 안에 있던 매대와 물건을 파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차에서 내리라는 요구를 따르지 않자 공포탄 1발을 쏘고 나서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

이른바 ‘평택 편의점 돌진’ 현장 영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른바 ‘평택 편의점 돌진’ 현장 영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같은 동네에 살면서 3년가량 서로 잘 알고 지낸 사이였다.파워볼엔트리

그러다 지난 5월 편의점 본사에서 진행한 어린이 사생대회와 관련, A씨는 자신의 딸이 그린 그림을 점주 B씨를 통해 접수했으나 그림이 분실되면서 작품이 출품되지 못했다.

A씨는 B씨가 고의로 딸의 그림을 본사에 보내지 않았다고 여겨, 지난 6월부터 B씨를 수차례 겁박하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림을 본사로 보냈으나 택배 배송 과정에서 분실돼 (A씨에게) 수차례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했다”며 “그런데도 A씨는 보상을 거부하더니 일부러 그림을 안 보낸 거라면서 수시로 찾아와 따지고 항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6월에도 해당 편의점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해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외에도 A씨는 수차례 B씨를 찾아가 고성과 함께 그림 문제를 항의했다. 이에 위협을 느낀 B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경기 평택경찰서는 16일 특수재물손괴, 특수상해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해당 편의점 본사는 피해를 입은 매장 복구를 지원하고 A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편의점 관계자는 “현재 경영주가 많이 놀란 상태라 심신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면서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며 비용은 100% 본사가 선부담한 뒤 구상권을 청구해 회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를 당한 편의점은 현재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아직 경찰 수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복구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라면서 “경찰과 협의를 끝낸 뒤 빠른 시일 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영업을 하지 못한 동안의 보상 방안도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종전(-0.8%)보다 0.2%포인트 내린 것이다.파워볼

반대로 중국과 미국 등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아 전망치를 올렸다.

OECD는 16일 공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지난 6월 -1.2%(Single-hitㆍ코로나19 2차 확산이 없는 경우)를 제시한 후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시나리오에서 8월에 -0.8%로 높였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전망치를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8월 중순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성장률은 지난 6월ㆍ8월 전망치 3.1%를 유지했다.

반대로 중국과 미국,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높였다.

OECD는 지난 6월과 7월 올해 미국 성장률이 -7.3%로 떨어진다고 예상했으나 이번 중간전망에서는 -3.8%로 3.5%포인트 올렸다. 경제활동 재개 이후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6월 전망치 -2.6%에서 1.8%로 4.4%포인트 올렸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 전망이다. 독일 전망치도 지난 6월 -6.6%에서 -5.4%로 1.2%포인트, 일본은 -6.0%에서 -5.8%로 0.2%포인트 각각 높였다.

세계 경제 성장률도 -6.0%에서 -4.5%로 1.5%포인트 높였다. 내년 전 세계 경기는 5.0% 반등한다고 봤다.

OECD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미국, 유럽의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OECD는 “각국의 경제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여름 이후 글로벌 경기는 회복 모멘텀을 다소 잃은 모습”이라며 “글로벌 교역도 4월보다는 회복했지만 여전히 약해 한국, 독일, 일본의 경기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부 신흥국은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올해 인도 성장률 전망치는 6.5%포인트 깎인 -10.2%,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0% 내려간 -11.5%였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日, 7년8개월 만에 총리 교체
아베 친동생 방위상에 임명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중의원 본회의에서 총리로 선출된 뒤 의원들의 박수에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중의원 본회의에서 총리로 선출된 뒤 의원들의 박수에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제2차 아베 신조 내각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8개월 만에 일본의 최고지도자가 바뀌었다.

스가 신임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중·참의원 총리 지명선거에서 제99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다. 앞서 이날 오전 아베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내각 총사퇴를 결의했다. 2012년 12월 26일 시작된 아베 내각은 역대 최장수 기록을 남긴 채 2822일 만에 막을 내렸다.

스가 총리는 이날 저녁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다. 스가 내각에는 아베 내각의 주요 인사가 대부분 유임됐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79),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64),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57),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62) 등 주요 경제부처 각료들은 모두 유임됐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같은 날 도쿄 총리 관저를 떠나기 전 꽃다발을 받는 모습. 아베 전 총리는 7년8개월간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기록을 남겼다.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같은 날 도쿄 총리 관저를 떠나기 전 꽃다발을 받는 모습. 아베 전 총리는 7년8개월간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기록을 남겼다. EPA연합뉴스

내각 구성을 통해 스가 총리는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대규모 경기부양책)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64)과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57),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39),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57) 등도 자리를 지켜 총 20명의 각료 가운데 아베 내각 각료 8명이 유임됐다.

또 다른 3명은 보직만 바뀌는 형태로 자리를 지켰다.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는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64)이 임명됐다. 고노 다로 방위상(57)은 행정개혁·규제개혁 담당상, 다케다 료타 국가공안위원장(52)은 총무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베 내각에서 각료를 지낸 가미카와 요코 법무상(67),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55), 오코노기 하치로 국가공안위원장(55), 히라이 다쿠야 디지털상(62) 등은 사실상 같은 자리로 복귀해 스가 총리가 새로 발탁한 인물은 5명뿐이다.

새 인물 중에선 방위상에 임명된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 기시 노부오 자민당 중의원 의원(61세)이 주목받고 있다. 외가로 입양돼 아베 전 총리와는 다른 성을 쓰는 기시 방위상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극우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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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 대놓고 우익 본색
2명 빼고 ‘우익3단체 회원’
일제강점·침략전쟁 미화
군사 대국화 강화 불 보듯
한·일관계도 ‘아베 시즌2’

압도적 당선… 인사하는 스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운데)가 16일 일본 도쿄 중의원(하원)에서 열린 지명투표에서 제99대 총리에 선출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과 참의원(상원)에서 각각 압도적 득표를 얻은 후 일왕의 임명식을 거쳐 총리직에 취임했다. 일본에서 총리가 교체되는 것은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래 7년8개월여 만이다. 도쿄=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일본 총리가 16일 단행된 첫 내각 인사에서 자민당 소속 각료 전원을 소위 야스쿠니(靖國)파로 구성하면서 우익 본색을 분명히 했다. 야스쿠니파는 일본회의, 신도(神道)정치연맹(신정련),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과 같은 우익 3단체를 중심으로 일제 강점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군국주의 성지인 야스쿠니신사 공식 참배를 주장하는 세력을 말한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제99대 일본 총리 취임 후 우익 성향 인사 중용을 골자로 하는 내각 인사를 단행했다.

세계일보가 내각 명단을 분석 결과, 스가 총리를 포함한 구성원 21명 중 우익 3단체 회원이 아닌 경우는 자민당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공명당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 2명뿐이다.

고이즈미 환경상의 경우 겉으로는 우익 조직에 가담하지 않았으나 2009년 8월 중의원(하원)에 진출한 뒤 해마다 8·15 때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고 있다. 지난해 9·11 개각을 통해 처음 입각한 뒤 올해 8·15에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실질적인 야스쿠니파로 분류할 수 있다.우익 3단체에 모두 소속된 인물은 스가 총리를 비롯해 아소 다로 부총리(유임), 다케다 료타 총무상(보직변경 신임),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신임), 기시 노부오 방위상(〃),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보직변경 신임), 히라사와 가쓰에이 부흥상(신임), 사카모토 데쓰시 1억총활약상(〃), 이노우에 신지 엑스포담당상(〃) 9명에 달한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내각 구성원 중 일본 우익의 구심점인 일본회의 소속은 16명으로 전체 구성원(21명)의 76.2%, 자민당 소속(20명)의 80%다. 세계일보가 명단을 확인한 일본회의 소속 국회의원은 전체 일본 국회의원의 31.7%(중·참의원 710명 중 225명), 자민당 소속 의원의 55.1%(394명 중 217명)다. 스가 내각의 우익 단체 회원이 일본 정계는 물론 자민당 평균을 보더라도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일본회의는 1997년 우익종교 조직인 일본을 지키는 회와 우익 사회단체인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가 통합돼 발족한 조직이다. 왕실 존중, 국방 충실, 애국 교육, 헌법 개정, 가부장적 가족관 유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퇴임을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도쿄도 미나토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자민당 총재 선거 투개표에서 차기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AFP연합뉴스
퇴임을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도쿄도 미나토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자민당 총재 선거 투개표에서 차기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AFP연합뉴스

새 내각이 우익 3단체 소속 중심으로 구성됨에 따라 아베 정권을 승계한다는 스가 정권에서도 일제 강점·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역사 수정주의와 군사 대국화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외손자인 아베 신조 전 총리는 평화헌법 개정과 전쟁할 수 있는 일본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우익 성향의 스가 내각에 대해 “스가 신임 총리의 내각 인사를 볼 때 총리만 바뀌었지 아베 내각의 연장선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일 관계에서도 변화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홍주형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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