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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강소라가 품절녀가 된다.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17일 “강소라가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8월 29일로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예식은 취소했다. 대신 당사자와 직계가족만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로 대체하게 됐다”고 밝혔다.파워볼사이트

이어 “비연예인인 예비신랑과 양가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강소라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다.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둔 강소라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강소라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럼에이앤씨입니다.

배우 강소라 관련 소식 전합니다.

플럼에이앤씨 소속 배우 강소라가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오는 8월 29일로 예정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금 악화됨에 따라 예식은 취소하였습니다. 대신 당사자와 직계가족만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하여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강소라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둔 배우 강소라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조승우X배두나 컴백 반가운 이유

[동아닷컴]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의 최고의 파트너 조승우와 배두나가 귀환했다. 이 콤비가 발휘한 정의로운 시너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짧지만 변함없는 케미 지난 방송에서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이 한 공간에 있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 각각 통영과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 황시목이 대검찰청의 호출을 받고 서울에서 재회한 것이 ‘비밀의 숲2’에서의 첫 대면이었다. 그럼에도 짧게나마 보여졌던 이들의 케미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서울에 도착한 뒤, 연락처 목록을 뒤져봐도 전화할 사람 하나 없는 황시목이 남들과 조금 다른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고, 유일하게 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한여진이라 이들의 호흡은 더 특별했다. 한여진의 “안녕하세요”라는 반가운 인사에 “네”라는 무미건조한 답이 돌아와도, 기분 상하는 것 없이 웃으면서 받아 칠 수 있는 여유를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파워사다리

#. 공조 → 대립 이들의 관계에 있어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특임 공조에서 검경의 대척점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한 쪽은 수사권 방어를, 또 한 쪽은 수사권 쟁취를 해야 하는 검경협의회의 주축 멤버로 만났다는 지점은 이들 관계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기대감을 자극한다. 검찰과 경찰이 협의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치열한 수싸움은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이미 황시목이 검경협의회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들은 한여진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협의회에서 한여진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앞으로의 행보 그렇게 검경 협의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안심이 되는 건 정의를 좇는다는 대의가 같은 이들이기에 대립 관계에만 놓이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황시목과 한여진이 각각의 조직에서 보여준 자세는 ‘역시나’였다. 검찰 비리 정보를 수집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 최빛(전혜진)에게 성문일보가 내놓은 한조그룹 기획 기사는 경찰 쪽에 나쁠 것 없는 기회였다. 황시목이 거대한 비리를 밝혀내고 죽음을 택한 이창준(유재명)과 뒷거래를 해, 그의 죽음을 미화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였다. 한여진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고, 대신 경찰의 선행이 담긴 사례로 최빛을 설득하려 노력했다. 황시목은 형사법제단 첫 출근한 날부터, 우태하(최무성)의 심기를 건드렸다. 김사현(김영재) 부장을 구성원으로 발탁하라는 우태하의 지시에, 김부장이 로비창구로 쓰였던 법사위의 전문위원이라는 사실을 적시한 것. 최빛과 우태하의 팽팽한 갈등이 예측되는 가운데, 각각의 수장에게도 각자의 방식으로 굽히지 않는 황시목과 한여진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파워볼

‘여름방학’ 측이 촬영지 방문 자제를 부탁했다.

tvN ‘여름방학’ 제작진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촬영지인 강원도 고성 주택 방문을 삼가해달라고 밝혔다.

‘여름방학’ 제작진은 “현재 촬영이 모두 끝났으며 원래 거주하던 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상황이다. 시청자분들이 해당 촬영지를 방문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현재 거주 중인 가족 분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뽀삐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주택과 마당은 개인 사유지”라고 강조하며 “촬영 장소에 대한 방문은 부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재차 부탁했다.

‘여름방학’은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정유미, 최우식이 고정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다음은 ‘여름방학’ 제작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름방학 제작진입니다. 여름방학 촬영지인 고성의 주택은 현재 촬영이 모두 끝났으며 원래 거주하시던 분들께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신 상황입니다.

시청자분들이 여름방학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해당 촬영지를 방문하시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 공간인 마당에 무단으로 들어오거나, 거주 중인 분들이 계신 집의 창문을 불쑥 열어보거나, 밭에 들어가 작물을 따 가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현재 거주 중이신 가족 분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많은 불편함을 겪고 계십니다. 또한 인증샷을 찍는다는 이유로, 양해도 없이 뽀삐를 만지고 안고 들어 올리는 행위들로 인해 뽀삐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주택과 마당은 개인 사유지이며, 또한 최근 COVID-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촬영 장소에 대한 방문은 부디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yon@mk.co.kr

[사진=JTBC 제공] 배우 최수종이 '1호가 될 순 없어'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갓수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JTBC 제공] 배우 최수종이 ‘1호가 될 순 없어’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갓수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OSEN=연휘선 기자] “이런 분을 앉혀놓고 결혼하라고 해야지!”. 배우 최수종이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배우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갓수종’이라 불릴 만했다. 

최수종은 16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최양락과 팽현숙, 김지혜와 박준형, 강재준과 이은형 등 코미디언 부부 세 쌍이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예능이다. 연예계 다양한 스타 커플이 존재하는 가운데 유독 코미디언 부부들 사이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관찰 예능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가운데 최수종은 개편 첫 방송을 맞아 스튜디오 게스트로 등장, ‘1호가 될 순 없어’ 부부들의 일상 VCR을 보며 남편들을 위한 조언을 건넸다.

평소 최수종은 배우 하희라와 결혼해 유독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벤트의 신’으로 통했던 터. 그와의 비교에 ‘1호가 될 순 없어’ 남편들은 최수종의 출연이 달갑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내들은 환영했다. MC 중 장도연은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분을 앉혀놓고 결혼하라고 해야지”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이는 시청자 반응 또한 다르지 않았다. 방송 이후 최수종을 향해 ‘갓수종’이라는 찬사까지 나오는 상황.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향해 열광하도록 만들었을까. 

# 1962년 생 동갑 맞아? 최수종X최양락, 같은 나이 다른 남편상

[사진=JTBC 제공] 배우 최수종의 출연에 '1호가 될 순 없어' 속 동갑내기 친구 코미디언 최양락이 도망치듯 일어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제공] 배우 최수종의 출연에 ‘1호가 될 순 없어’ 속 동갑내기 친구 코미디언 최양락이 도망치듯 일어나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이 ‘갓수종’이라고 불리는 첫 번째 지점은 1962년생 동갑내기 친구 최양락과의 비교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동갑내기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헌신적인 남편상으로,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다정하지 않는 남편상으로 묘사돼왔던 터. 이에 최수종도 토크 오프닝부터 최양락에게 “오늘 내가 ‘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 ‘저건 저렇게 해야 한다’ 하나하나 지적하며 완전히 널 바꿔 놓고 가겠다”며 경고했다.

특히 최수종은 아내 팽현숙을 피해 후배 코미디언 이봉원과 만나러 다니는 최양락에게 “우리나라 살고 있는 모든 부인들이 의지할 곳은 남편뿐”이라고 충고했다. 평소 자신의 정성과 내조를 몰라주고 퉁명스러운 최양락에게 맺힌 게 많은 팽현숙은 자신을 알아주는 최수종의 말에 눈물까지 보였다. 그는 “우리 친정 오빠 살아온 것 같다. 어떻게 여자 맘을 이렇게 잘 알 수가 있나”라고 말했다.

단순히 배우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최수종은 인간적으로 존중했다. 그는 방송에서 아내를 언급할 때 “하희라 씨”라고 항상 존칭을 사용했고 실제 함께 출연한 다양한 방송에서 서로 존댓말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부싸움도 한 번도 안 했다는 그는 “저희도 아이들 혹은 집안일로 신경전이 있기도 하다. (그럴 때는) 먼저 말 꺼내지 않고 그 분위기를 누르고 있어야 한다. 오해가 이해가 되기 위해선 서로가 노력하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편, 아내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것을 넘어 배우자를 존중하는 모습이 그 자체로 모범적인 부부의 이상향을 보여주는 듯했다.

# 아내에게만? 자녀에게도 ‘권위 NO’

[사진=하희라 SNS] 배우 하희라가 남편 최수종(오른쪽)이 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하희라 SNS] 배우 하희라가 남편 최수종(오른쪽)이 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최수종의 배려와 존중이 배우자 만을 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하며 아들에게도 존댓말을 쓰는 모습을 보여줘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아빠와 아들이 전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고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놀라움을 넘어 경악스럽기까지 했다. 권위주의적인 아버지, 남편상에 길들여진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최수종의 행보는 일거수일투족이 새로운 것이었다. 

실제로도 최수종은 다양한 일상을 자녀, 가족과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희라는 최근에도 개인 SNS를 통해 촬영 후 집에 도착하니 최수종이 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음을 알리며 그 현장을 사진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지극히 자연스러워 보이는 모습은 SNS를 타고 대중을 감동케 했고 역시 ‘갓수종’의 사례로 회자되기도 했다. 이러한 일상의 소중함에 감사하고 표현할 줄 아는 하희라의 모습 또한 귀감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오랜 시간 유교와 효의 가치관에 길들여진 한국 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수평보다는 수직적으로 인식돼왔다. 경제성장이 둔화되며 자녀가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회 환경이 고착화됨에 따라 그 불균형 또한 심화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가장’의 권위를 내려놓은 최수종의 행보는 분명한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 ‘갓수종’의 일반화가 필요한 시대 

[OSEN=고척, 최규한 기자]최수종-하희라 부부가 경기장을 찾아 함께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최수종-하희라 부부가 경기장을 찾아 함께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진정한 양성평등의 의미가 중요해지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최수종의 이미지와 존재감은 더욱 특별해지고 있다. 과거 아내에게 다정한 남편 최수종의 이미지는 특별하다 못해 특이하게 여겨지기도 했고, ‘이벤트의 신’으로 칭송받으면서도 보편적일 수는 없는 캐릭터였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여전히 ‘갓수종’이라 불릴 정도로 결점 없는 남편이자 아버지로 미화되고 있지만 “어떻게 저렇게 살아”가 아닌 “저렇게 살아야 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모양새다. 

그렇기에 ‘갓수종’ 최수종의 존재감은 현재 방송가에서 더욱 독보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고종 순종 다음 최수종’이라는 말이 ‘밈(meme)’처럼 자리잡을 정도로 사극 속에서 맹활약했던 최수종이기에, 대하사극이 사라진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배우 최수종의 기회는 줄어든 모양새다. 하지만 다양한 부부, 커플, 가족의 군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의 범람 속에 ‘갓수종’의 효능은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하희라 SNS 출처, OSEN DB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tvN
/사진=tvN

박신우 감독(41)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서예지의 ‘마녀’ 변신과 스토리를 설명했다.

박신우 감독은 17일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이하 ‘사괜’) 종영 기념 소감을 스타뉴스에 전했다.

‘사괜’은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 지난 9일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하고 종영했다.

‘사괜’은 극 후반 ‘괜찮은 정신병원’의 수간호사 박행자(장영남 분)가 고문영의 친모이자 사이코패스 도희재 작가였단 반전이 밝혀졌다. 문강태와 고문영은 자신들을 위협한 도희재를 경찰에 신고하고 둘만의 애틋한 사랑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사괜’을 연출한 박신우 감독은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괜’만의 차별점은 유쾌함과 가벼움에 있다고 생각한다. 상처를 품고 있고 정신병원에 있어도 귀신이 나올 것 같은 성에 살아도 농담은 던질 수 있는 인물들이 ‘사괜’의 인물들”이라고 종영 인사를 전했다.

/사진=tvN
/사진=tvN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들의 트라우마, 정신 병동 사람들의 이야기, 자폐 스펙트럼(ASD)이자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HFA)인 문상태 이야기를 다루기 조심스럽기도 했을 터. 그는 “오히려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려고 하지 않았다. 내가 전문가도 아닌데 어설픈 필터를 준비해서 끼면 왜곡만 심해질 것 같았다. 그냥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고 내가 상상하거나 유추할 수 있는 가장 비슷한 상황을 떠올리며 접근했다”고 밝혔다.

박신우 감독은 서예지의 ‘마녀’ 변신에 대해 “고문영의 인생을 알기 전까지 그녀의 기행을 이해해줄 사람은 없다. 그래서 그녀에게 나름의 사정과 사연이 있다는 느낌 정도는 흘려두고 그녀의 인생이 드러날 때까지잘 버티는 게 전략이었다”며 “그걸 버티기 위해서 그녀의 행동이 일면 귀엽거나 어떻게 보면 답답하지 않아서 속시원하고 다시 생각해 보면 매력적인 그래서 부럽기도 하고 대리만족을 주기도 하는 그런 캐릭터로 느껴질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작가, 서예지 배우와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고 그녀의 아픈 인생이 소개되고 그녀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까지 욕먹는 거 두려워하지 말고 달려보기로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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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강태가 철천지 원수의 가족인 고문영을 ‘사랑’으로 감싸안은 부분은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을까. 박신우 감독은 “서로를 바라보는 게 고통일 수 있다는 점은 십분 공감한다. 서로가 원한다면 서로를 위해서 헤어져도 그만이다. 그런데 서로가 그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함께하는 게 더 좋겠다고 판단한다면 함께해야 한다”며 “개인적인 생각에 우리 드라마의 주인공들의 결말은 가족주의적인 결말이 아니다. 지극히 온전한 개인주의자로서의 성장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건강하게 추구할 줄 아는 사람. 그래서 타인을 생각해 줄 여유를 갖게 되는 사람을 보여주려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극중 강태에게 문영이 묻는다. ‘내가 좋아? 상태오빠가 좋아?’ 강태는 ‘나는 내가 좋아’라고 답한다. 강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건강하게 밝힐 줄 아는 사람이 됐다. 그런 강태가 고문영을 원했던 건 원수의 딸을 감싸안은 것이 아니다. 강태는 고문영이 자신의 곁에 있어주기를 원했다. 과거의 유산에 묶이지 않고 그냥 문영과 강태로 바라보기를 원했다. 그래서 싫은 척하는 문영이를 졸졸 따라다닌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키고 그녀의 사랑도 확인받는다. 바뀌어도 한참 바뀐 강태의 용기에 드디어 문영이도 성장한다. 더욱 중요한 건 현재의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강태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코의 딸이라 사이코였던 문영이가 존중과 배려 애정의 표현을 한 번에 한다. 부모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도희재와의 사연은 사실 어두운 과거의 트라우마일 뿐이다. 과거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동안 이들이 이루었던 모든 변화와 성장은 무의미한 것이 된다. 죄는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아니다. 내 생각에 강태와 문영이는 아주 괜찮은 ‘개인주의자’들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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