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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트롯대디’ 노지훈이 아들의 두 번째 생일날 눈물을 흘렸다. 과연 그가 운 사연은 무엇일까.

오는 26일 방송될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두 돌을 맞은 아들 이안이를 위한 노지훈, 이은혜 부부의 특별한 생일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날 셀프 두 돌 잔치를 하기로 한 노지훈과 이은혜는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이은혜는 케이크 토퍼부터 두 돌 의상까지 뚝딱 만들어내 ‘금손’임을 인증했다고 한다.동행복권파워볼

하지만 ‘마이너스 손’ 노지훈이 대형사고를 쳤다. 그가 이번에는 어떤 일을 벌인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카 이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노지훈의 누나들이 집으로 찾아왔다. 고모들은 두 돌이 됐지만 여전히 말문이 트이지 않은 이안이를 걱정했다고. 그리고 잠시 뒤 노지훈이 홀로 앉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돼 이들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노지훈을 울린 이안이의 두 번째 생일 이야기는 토요일 오후 9시 15분 KBS2 ’살림남2’에서 밝혀진다.

/ purplish@osen.co.kr

[사진] KBS

우리이혼했어요
우리이혼했어요

[OSEN=김은애 기자] 이하늘과 박유선이 이혼 후 재회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선 가수 이하늘과 전 부인 박유선이 새 커플로 합류했다.파워볼

이하늘과 박유선은 17살 나이차를 뛰어넘고 11년동안 열애와 동거를 했다. 그러다 1년 4개월만에 결혼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하늘은 “부부관계가 참 어려운 것 같다. 누구나 싸우고 헤어질 수 있다. 우리가 이혼한 이유보다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하늘과 박유선은 제주도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하늘은 박유선과 자주 먹었던 김밥을 포장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종종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선은 “20살 연말에 처음 만났다. 내가 좋아해서 시작된 관계다. 나이가 신경쓰이지 않았다. 20살 연애를 하고 31살 결혼, 33살 때 이혼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하늘은 “반가움에 입구에서 안으려했다”라고 말했고, 박유선은 “원래 잘 안지 않지 않나. 이혼하고 잘 안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하늘은 “가끔 너가 해준 두부조림, 장떡, 갈비찜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박유선은 “장떡은 어머님께 더 맛있지”라며 “김치찌개도 잘 먹었잖아. 김치찌개는?”이라고 물었다.

이하늘, 박유선이 머물 재회하우스는 결혼식을 했던 곳과 가까웠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이혼 후 감정에 대해 “서글프다. 가끔 독거노인 같은 기분이 들더라. 세상에 나 혼자구나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우리이혼했어요

'신서유기8'
‘신서유기8’

tvN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가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형보다 나은 아우’ 면모를 과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좌절됐으나 국내에서 날 것 웃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멤버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특히 강호동은 이번 시즌을 통해 유행어를 다량 생산, 귀여운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다음을 더욱 기대케 한 여덟 번째 시즌이었다.파워볼게임

‘신서유기8’ 박현용 PD는 일간스포츠에 “중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점차 상승했던 걸로 기억한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 시즌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제작진들도 많이 놀랐다. 실제 촬영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멤버들끼리의 합이 좋았는데 그런 좋은 분위기 덕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청자 입장에서 이번 시즌은 웃음에 정말 충실했다. 이러한 반응에 박 PD는 “그렇게 봐주셨다면 정말 감사하다. 이번에는 출연자들과 제작진 모두 다른 때보다 더 웃음에 집중해서 제작하는데 힘썼다. 힘든 시기에 시청자분들께 건강한 웃음을 드리자는 목표로 다들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 혹은 제작진의 예상과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왔던 순간을 묻자 “아무래도 훈민정음 윷놀이와 이수근의 ‘손말이고기’라고 생각한다. 훈민정음 윷놀이 촬영 당시 처음에는 너무 일방적인 경기로 너무 재미없게 끝나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부에 말도 안 되는 역전극이 펼쳐져 현장에 있던 출연자들과 제작진 모두 어안이 벙벙할 정도였다. 스포츠 격언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을 실감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수근 씨의 손말이고기는 (도대체 왜, 뭐가 웃기는지 형용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신서유기’ 촬영을 하면서 제일 많이 웃은 순간이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눈물을 쏟으면서 웃었다. 이수근 씨에게 예능신이 강림한 것 같은 순간이었다. 물론 그 옆에서 끝까지 앞을 보고 게임에 참여했던 규현 씨의 공도 크다고 생각한다. (규현 씨는 앞만 보고 게임을 해서 스태프들이 왜 그렇게 다들 웃고 자지러지고 있는지 의아했다고 한다.) 아마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 순간들을 꼽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MBC 베스트 커플상/공식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MBC 베스트 커플상/공식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오는 29일 펼쳐질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은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중 가장 흥미로운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예능,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된 후보들이 있을 때 수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시상식은 자연스럽게 흥미로워진다. 이런 점에서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은 ‘구색’ 아닌 진짜 ‘박빙’이 예상되는 후보를 갖췄다는 평가 속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가 공개한 베스트 커플상 후보는 총 7쌍의 커플이다. ‘라디오스타’ 김구라 안영미, ‘백파더’ 백종원 양세형, ‘놀면 뭐하니?’ 김지섭(김종민) 정봉원(정재형), 지미유(유재석) 천옥(이효리), 린다G(이효리) 비룡(비), ‘나 혼자 산다’ 성훈 손담비,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전현무가 그 주인공들이다.

MBC © 뉴스1
MBC © 뉴스1

김구라 안영미는 ‘라디오스타’에서 ‘영구 커플’로 불리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매주 큰 웃음을 안기고 있다. 적극적인 안영미와 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김구라의 티키타카가 ‘라디오스타’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된 것. 무엇보다 안영미는 김구라의 돌직구를 맞받아치는 순발력을 보여주고 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3일 방송에서도 김구라와 아이유·임슬옹의 ‘잔소리’로 엉망진창 듀엣 무대를 펼치는 등 김구라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MBC © 뉴스1
MBC © 뉴스1

평균 시청률 4%대 후반에서 5%대를 넘나들며 어느새 토요일 인기 예능이 된 ‘백파더’ 주역들도 빼놓을 수 없다. ‘요린이’ 맞춤형 쉬운 요리법을 전수하며 고군분투 중인 백종원과 생방송에 맞춘 안정적인 진행은 물론, 백종원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 중인 ‘양잡이’ 양세형도 투표에서 선전이 기대되는 베스트 커플상 후보다. ‘백파더’를 책임지는 두 사람이 베스트 커플상에서 어떤 결과를 안을지 주목된다.

MBC '놀면 뭐하니?' © 뉴스1
MBC ‘놀면 뭐하니?’ © 뉴스1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 © 뉴스1
‘놀면 뭐하니 공식 인스타그램 © 뉴스1

올해 부캐 신드롬을 이끌며 가장 다채로운 예능 캐릭터들을 선보였던 ‘놀면 뭐하니?’도 막강한 후보들을 탄생시켰다. 김지섭과 정봉원, 지미유와 천옥, 린다G와 비룡까지 총 3쌍이 베스트 커플상 후보가 됐다. 걸그룹 환불원정대 매니저로 엉뚱한 케미를 보여줬던 김지섭과 정봉원, 최고의 예능 케미를 보여준 신박기획 대표 지미유와 환불원정대 리더인 천옥, 그리고 서로 “꼴보기 싫어” 하며 여름 내내 화제를 모았던 혼성그룹 싹쓰리 멤버 린다G와 비룡 모두 박빙의 대결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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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무지개 회원들끼리 케미로 화제가 됐던 ‘나 혼자 산다’는 올해 성훈과 손담비로 베스트 커플상에 도전한다. 지난 7월 성훈과 손담비는 기안84 장도연과 함께 농가 일손 돕기에 도전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성훈이 손담비 머리를 쓰담쓰담하는가 하면 손담비가 성훈에게 애교를 부려 묘한 썸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에 박나래가 “사내 연애 금지”라고 강조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줬다. 이후 두 사람이 열애설을 부인해 화제가 됐던 만큼, 연말 시상식에선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MBC © 뉴스1
MBC © 뉴스1
MBC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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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베스트 커플상에 도전하는 커플은 이영자 전현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4월 ‘전지적 참견 시점’ 100회 특집에서 각각 매니저와 스타로 만났다. 이영자는 작은 것까지 챙기는 세심하고 극진한 대접으로 전현무를 놀라게 했고, 전현무는 그런 이영자의 과다한 열정을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극과 극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0월에는 전현무가 이영자의 매니저로 출격, 메뉴만 걱정하는 긴장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지난해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됐던 명언은 김구라의 ‘구색’ 발언이었다. 당시 그는 “돌려먹기 식으로 상을 받고 있다”며 “이제 바뀔 때가 됐다”는 쓴소리로 긴장감 없는 ‘구색’ 맞추기 식 후보 선정을 지적했었다. 새로운 도전이나 새로운 인물 없이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 지속될수록, 시상식은 후보가 되풀이 되고 결과는 예측이 쉬워지면서 긴장감은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각 커플의 올해 활약이 분명했던 ‘2020 MBC 연예대상’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어떤 커플이 베스트 커플상에 등극할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OSEN=최나영 기자] 채널A의 인생 중간점검 프로젝트 ‘개뼈다귀’가 코로나19로 생각지 못한 고충을 겪은 이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선물하는 ‘위로 식탁’ 특집으로 추운 연말 훈훈함을 안긴다.

27일 방송될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글로벌 밥상부터 토종 입맛까지 손님들을 위해 다채로운 밥상을 준비한 김구라 이성재 지상렬의 ‘위로 식탁’이 공개된다. 지난 주 ‘위로 식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 날짜를 3번이나 미뤄야 했던 신혼부부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사했다. 

이번 주에는 전 가족이 코로나19와 싸워야 했던 코로나19 완치자, 코로나19 때문에 평생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 몰린 청년이 ‘위로 식탁’을 찾아 힘들었던 2020년을 진솔하게 돌아본다. 이들은 밝은 표정 속에 올해 겪은 아픔을 숨기고 있었고, ‘개뼈다귀’ 멤버들 앞에서 속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아 울컥함을 안기기도 했다. 멤버들은 힘들었던 청년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위로 식탁’은 물론, 특별한 선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 모습을 연예계 최초 ‘셀프캠’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박명수의 격리 해제 전 마지막 밤도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그는 “애들 보고 싶네…”며 문 앞에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마침내 자가격리가 해제된 날 아침 춤추는 듯이 신이 난 채 어딘가로 향했다.자가격리에서 해방된 박명수의 첫 행선지와, 지친 모두를 위한 훈훈한 건배가 있는 ‘위로 식탁’ 두 번째 이야기는 이날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개뼈다귀’에서 공개된다.

/nyc@osen.co.kr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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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수권법, 의회 동의 없는 주한미군 등 감축 제한
백악관 대변인, 한국 등 미군 철수 제한에 우려 표명
미 의회, 무효화 투표 준비..내년 1월3일까지 가능

[웨스트포인트(미 뉴욕주)=AP/뉴시스]마스크를 쓴 육사 생도들 사이에서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2일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의 미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육사와 해사 간 미식축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는 러시아가 아니라 중국이며 러시아의 영향은 별것 아니라고 주장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및 다른 고위 관리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2020.12.20
[웨스트포인트(미 뉴욕주)=AP/뉴시스]마스크를 쓴 육사 생도들 사이에서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2일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의 미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육사와 해사 간 미식축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는 러시아가 아니라 중국이며 러시아의 영향은 별것 아니라고 주장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및 다른 고위 관리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2020.12.2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거부권을 행사했다.파워볼게임

23일 AP통신과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탄절 연휴를 위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떠나기 전 의회에 거부권 행사를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제출 10일 이내인 이날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는 국가 안전보장과 관련한 이 법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불행히도 이 법은 국가 안보에 중요한 조항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 참전용사와 군의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 조항을 담고 있다.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 행위에서 미국을 우선시하는 행정부의 노력에 반한다”고 했다.

그는 NDAA가 남부연합군 관련 군기지의 명칭 변경을 의무화한 것과 관련해 “역사를 지우고 우리나라가 우리의 건국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싸워온 엄청난 진보를 불명예스럽게 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고 비난했다. 그는 NDAA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선물”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NDAA는 미 국가안보에 필요한 7410억달러(약 801조원) 규모 국방 예산안이 골자다.

59년 연속 의회의 초당적 지지 아래 통과된 이 법안은 남부연합 관련 명칭을 가진 군기지의 명칭을 3년 이내 변경하도록 하고 의회 동의 없이 주한미군 2만8500명을 비롯한 국외 주둔 미군 병력 규모를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도 들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업체에 면책권을 부여한 ‘통신품위법(CDA) 230조’를 폐지하지 않으면 NDAA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남부연합 관련 군기지 명칭을 변경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도 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하지만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이를 수정하지 않았다. 이에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가 빠져있는 것 등 여러 조항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 아프가니스탄, 독일에서 미군 철수와 배치 관련 조항도 우려된다고 했다.

주한미군 감축을 하려면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감축이 미국 안보이익에 부합되며 역내 미국 동맹의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하지 않고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과 적절히 논의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미 의회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다시 이를 무효화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법의 효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다만 상하원에서 모두 거부권 무효화 투표가 통과돼야 한다.

내년 1월3일까지 거부권을 무효화하지 못하면 의회는 원점에서 NDAA를 논의해야 한다. NDAA 법안이 법제화되지 않는 것은 59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미 상하원은 거부권 행사 무효투표를 위해 연말 워싱턴 DC로 복귀를 의결한 상태다. 하원은 오는 28일, 상원은 오는 29일 의회로 복귀한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이례적인 크리스마스 이후 회기에 합의면서 이 기간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무효화 투표를 하면 상원도 이를 처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내 의도는 상원이 군대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계속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원은 지난 8일 찬성 335명, 반대 78명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어 상원도 지난 11일 표결에서 찬성 84명, 반대 13명으로 법안을 가결했다. 거부권을 무효화할 수 있는 압도적인 표차다. 다만 일부 공화당 의원은 거부권 무효화 투표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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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건강 관리
협심증, 관상동맥 좁아지면서 찌릿
쉬거나 안정 취하면 15분내 사라져
쥐어짜는 흉통 땐 심근경색 가능성
최대한 빨리 응급처치 받아야 생존
숨가쁘고 어지럽다면 부정맥 의심

[서울경제] 심근경색증·협심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은 추운 겨울이나 일교차가 큰 날 많이 발생한다. 심장이 지나치게 빨리 또는 천천히,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도 마찬가지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져 심장근육 일부에 허혈(피가 안 통하는 상태)이 초래돼 생기는 가슴 통증을 말한다.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대개 육체적·정신적 과부하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해 1~15분 정도 짧게 지속된다. 쉬거나 안정을 취하면 사라진다. 보통 앞가슴 중간이나 왼쪽 부위가 조이듯 혹은 짓누르듯 아프고 목·옆구리·왼팔 등으로 뻗칠 수 있다.파워볼게임

심근경색증은 협심증에서 더 나아가 관상동맥이 내부 혈관벽의 파열에 따른 혈전으로 갑자기 막혀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심장근육이 수분~수십분 안에 괴사하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달리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며 쥐어짜는 듯한 격렬한 가슴 통증이 15~20분 이상 지속된다. 의식소실·호흡곤란·식은땀·구토·현기증을 동반하거나 돌연사할 수 있고 합병증으로 심부전·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가슴 통증 발생 후 얼마나 빨리 병원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받느냐가 생사를 결정하는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신속히 막힌 혈관을 뚫어 혈액이 순환되게 하지 않으면 1~2시간 안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5~6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장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상된다. 50%가량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고 치료를 받아도 사망률이 10%나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파워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2시간 이내며 6시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심근경색증이나 돌연사가 발생하기 전에 대부분 이상 증세가 있기 때문에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방 가능한 경우가 많다.

홍그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근경색증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금연하고, 음식은 싱겁게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며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 심혈관질환 발병을 최대 3배 이상 높이는 비만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뇨병·고혈압·동맥경화·이상지질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심근경색증을 앓은 가족이 있다면 더욱 철저한 관리·예방이 필요하다.

53세 남성 K씨는 최근 잠자리에 누우면 맥박이 빨라지다가 ‘철컹~’하고 내려앉는 느낌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가 두렵다. 수면제를 먹지 않고선 잠을 들지 못했다. 증상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은 김씨는 심전도와 24시간 심장박동 측정 검사를 통해 부정맥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자 그를 괴롭히던 증상은 깨끗이 사라졌다.

정상적인 심장은 심장근육 세포에 전기자극이 가해져 1분에 60~100회 규칙적으로 뛰며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한다. 하지만 전기신호 과정에 문제가 생겨 맥박수가 100회 이상으로 빨리 뛰거나(빈맥), 60회 미만으로 너무 적게 뛰거나(서맥), 맥박수가 불규칙한 경우도 있다. 부정맥이라고 하는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할 수도,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대개 발작성 증상으로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에 가서 심전도 검사를 받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들다. 빨리 진단·치료를 받을수록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심장이 지나치게 빨리 뛰면 심장이 충분히 강하게 수축하지 못해 혈압이 떨어진다. 특히 뇌에 적절한 혈액 공급이 되지 못해 어지러움·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갑작스런 증상으로 1시간 안에 사망하는 급성 심장사(돌연사)를 초래할 수 있다. 돌연사의 70~80%는 관상동맥질환 및 이와 관련된 부정맥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이 너무 천천히 뛰면 신체 각 부위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보낼 수 없다.

대부분의 부정맥 환자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괜히 불안하고 심장이 벌렁벌렁거린다” “답답하다”며 단순히 맥박이 빨라진 것과 다르다고 호소한다. 심각한 부정맥은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면서 혹은 기존에 다른 심장병이 있던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갑자기 숨이 가빠지고 목이 졸리는 것 같다면, 어지럽거나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손끝·발끝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부정맥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평소 심한 가슴 두근거림이나 어지러움, 실신 등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심장내과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협심증·심부전증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인근에 위치한 심장질환 병원을 알아둬 응급상황 시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평소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할 때 가슴이 조여오는 통증이 있거나 일상생활 중 느끼지 못했던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원관리도우미들이 알려주는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
페트병은 찌그러뜨려 버리고 택배상자는 테이프 떼고 배출
음식물 제거 어려운 플라스틱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정답

9월 16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원관리도우미가 쓰레기를 분류하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올바르게 분리배출한 페트병과 택배 상자. 페트병은 라벨과 내용물을 모두 제거하고, 택배 상자는 송장과 테이프를 떼어낸 뒤 배출해야 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환경부 제공
9월 16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원관리도우미가 쓰레기를 분류하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올바르게 분리배출한 페트병과 택배 상자. 페트병은 라벨과 내용물을 모두 제거하고, 택배 상자는 송장과 테이프를 떼어낸 뒤 배출해야 한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환경부 제공

“너덜너덜해진 마스크를 왜 재활용으로 버리는지 모르겠어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자원관리도우미로 일한 배선숙 씨(60·여)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배 씨는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아파트 주민들이 재활용이 되는 줄 알고 잘못 버린 쓰레기들을 골라냈다. 고춧가루가 묻은 도시락 용기, 라벨이 붙어 있는 페트병, 휴지, 쓰다 버린 마스크까지 잘못 버려진 것이 너무 많았다.

환경부가 재활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자원관리도우미가 14일 활동을 끝마쳤다. 올 상반기 비닐과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년 동기 대비 11.1%, 15.6%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겪으면서 일회용품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서울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배달 음식과 택배가 늘면서 제대로 분리배출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환경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 422억 원을 들여 자원관리도우미 1만여 명을 9월부터 아파트, 재활용품 선별장 등에 순차적으로 배치했다. 이들은 아파트에서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홍보하고, 선별장에서 재활용품 속 이물질을 골라냈다.

○ 자원관리도우미들이 꼽은 분리배출 ‘오답 사례’

가장 흔하게 잘못 버려지는 쓰레기는 뭘까. 본보가 아파트 자원관리도우미로 일한 10명에게 물었다. 이들은 △라벨 안 뗀 페트병 △음식물 묻은 재활용품 △테이프 붙은 택배상자를 분리배출이 안 되는 사례로 꼽았다.

페트병에 붙은 라벨은 재활용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라벨은 페트(PET)와 다른 폴리프로필렌(PP) 재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제대로 재활용을 하려면 라벨을 제거한 뒤 한 번 헹궈 페트병 속 이물질까지 제거해야 한다.

기업이 제품 생산 단계부터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원관리도우미 신모 씨(48·여)는 “주민들에게 ‘기업이 라벨을 떼기 어렵게 만들어 놓고 소비자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음료와 생수 페트병에 일반 접착제를 바른 라벨 사용을 금지하는 등 라벨을 보다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중엔 칼이나 가위 없이 라벨을 제거하기 어려운 제품이 많다.

음식물과 테이프 같은 이물질도 제거해야 재활용이 가능하다. 음식물을 제거하기 어려운 용기라면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낫다. 택배에서 분리한 송장과 테이프 역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25일부터 전국의 아파트에서는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해야 한다. 투명한 통이더라도 간장통, 테이크아웃 컵 등은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플라스틱으로 버려야 한다.

○ 재활용 대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일반 쓰레기’

자원관리도우미들은 재활용이 될 거라고 착각하기 쉬운 쓰레기를 잘 구분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표적으로 과일 포장재가 있다. 일반적인 스티로폼 상자와 재질이 다른 데다 작고 가벼워서 대용량으로 따로 모으지 않는 한 재활용이 어렵다. 몸체가 플라스틱인 칫솔도 칫솔모는 다른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재활용이 안 된다. 모두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하는 일반 쓰레기다. 고무장갑이나 슬리퍼도 플라스틱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다양한 재질이 혼합되어 있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자원관리도우미들은 사람들이 알쏭달쏭한 쓰레기들은 재활용으로 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아이스팩을 버릴 때도 주의해야 한다. 내용물이 물인 아이스팩은 가위로 잘라 물을 버린 뒤 포장재만 비닐로 버리면 된다. 그러나 내용물이 젤인 아이스팩은 통째로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한다. 젤에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내용물을 하수구에 버리면 수질이 오염된다.

자원관리도우미들은 공통적으로 “소비자가 할 수 있는 분리배출은 최대한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에 재활용이 쉬운 제품을 생산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조금의 불편도 감수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한 자원관리도우미는 “분리배출에 대한 지식이 있어도 귀찮다는 이유로 안 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각자 조금만 신경 쓰면 재활용의 질이 더욱 높아진다는 생각을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 신뢰도와 백신 신뢰도는 연동”
마크롱 정부에 대한 신뢰도 추락이 원인

(시사저널=최정민 프랑스 통신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프랑스 국민들의 반응은 영 시큰둥하다. 프랑스는 백신 종주국이다. 현대 의학의 3대 발명품 중 하나이자 ‘혁명’이라고 일컬어지는 백신을 처음 만든 사람이 바로 프랑스인인 루이 파스퇴르다. 파리 15구에는 그의 이름을 딴 파스퇴르연구소도 있다. 세계적 네트워크를 지닌 이 연구소의 역사는 무려 133년이다.

자랑스러운 백신 역사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자부심은 크지만,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정반대다. 현재 코로나 사태는 1년 가까이 전 지구촌을 뒤덮으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12월15일 기준 프랑스에서만 무려 5만792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러나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임에도 코로나19 종식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여겨지는 백신 접종 의사를 가진 프랑스인은 54%에 그치고 있다. 절반을 겨우 넘긴 것이다. 이 수치는 11월5일 프랑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Ipsos)’가 발표한 결과다. 당시 15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인도 87%, 중국 85%, 그리고 한국이 83%로 높게 나타났고, 전체 평균 접종 의사는 73%였다. 당시는 영국에서의 백신 접종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프랑스 중부 리옹의 상점·술집·식당 주인들이 12월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연합
프랑스 중부 리옹의 상점·술집·식당 주인들이 12월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연합

보건 당국에 대한 불신이 낳은 백신 거부

백신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부정적인 시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18년 영국의 자선재단 ‘웰컴’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 중 ‘백신 안전성’에 이의를 제기한 응답자 비율은 33%로, 당시 조사 대상이던 전 세계 144개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같은 항목의 평균 수치는 7%였다. 프랑스인들이 보이는 이 극도의 불신은 어디서 온 것일까.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프랑스는 백신 우등생이었다.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앵포’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백신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반감, 즉 ‘접종 거부율’은 약 10% 선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9년 겨울에서 2010년 봄, 인플루엔자 A형 H1N1, 이른바 ‘신종플루’ 사태를 거치며 백신에 대한 인식은 빠르게 변하기 시작했다. 당시 프랑스 정부는 막대한 피해를 우려해 신속하고 대대적인 백신 구매와 접종 캠페인을 벌였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피해 규모가 작게 나타나자 백신의 실효성 논란은 물론 무턱대고 대규모로 백신을 구매한 것에 대한 비판까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프랑스 보건 당국이 주문한 백신은 총 9400만 회분이었다. 그러나 실제 접종 인구는 500만 명에 불과했다. 보건 당국이 부랴부랴 선주문의 절반가량을 취소했지만, 이미 지출한 비용만 3억8200만 유로(2010년 1월 당시 환율 기준 약 6002억원) 규모였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시종일관 미흡한 대처로 비판받았던 프랑스 보건 당국이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때는 지금과 정반대인 ‘과도한 대책’으로 도마에 올랐던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신종플루 사태와 같은 해 터져나온 이른바 ‘메디아토르’ 의약 스캔들로 프랑스 보건정책과 의약계 관행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제대로 폭발하게 되었다.

메디아토르 스캔들은 프랑스 전후 최대의 의약 스캔들로 불린다. 메디아토르는 당뇨병 환자의 비만 치료제였다. 그런데 1976년 시판된 이래 2009년까지 최대 2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논란의 핵심은 제약사인 세르비에르가 부작용을 알면서도 그 사실을 은폐했다는 혐의였다. 제대로 감시하지 않은 정부의 안일한 보건정책까지 함께 도마에 올랐다. 2010년 일련의 두 사태를 거치며 프랑스 국민의 백신 접종 거부율은 몇 년 새 40%까지 치솟았으며, 같은 해 실제 일반 백신 수요율까지 주저앉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탐탁지 않던 마크롱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와 맞물려, 백신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불안과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프랑스 극좌파 정치인 장뤼크 멜랑숑은 12월15일 프랑스 보도 전문채널 BFM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의료 전문가는 아니다. 그러나 영하 70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보관·운반 과정에 대해 전적인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지 않아도 전통적으로 의약 업계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져온 극좌파 진영에선 더욱더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백신에 대한 국민의 반응이 이렇다 보니, 프랑스 정부와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허가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코로나19 백신들의 접종을 의무화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12월2일 마크롱은 노약자 등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환자들과 의료 현장 종사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그 후 대규모 일반 접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의 담화 이후 계속해서 방송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방역 대책을 설명하고 있는 장 카스텍스 총리는 백신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거둬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가 12월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전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가 12월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 전략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

정부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신뢰도 39%

12월15일 프랑스는 3주간의 이동제한령을 해제했다. 전면적으로 해제한 것은 아니다. 이동제한령을 해제하는 대신 저녁 8시에서 새벽 6시까지 이동이 금지되는 야간통금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야간통금은 성탄절 전야인 24일 하루만 예외가 인정된다. 당초 프랑스 정부는 성탄 전야인 24일과 새해를 맞이하는 31일 이틀간은 야간 이동을 허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크롱이 목표치로 잡았던 ‘하루 확진자 5000명 수준’에 전혀 도달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자, 성탄절 이브인 24일만 야간통금을 해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프랑스는 11월24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식당·카페·바 등의 영업금지 조치로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더구나 오는 1월20일까지로 예정됐던 영업금지 기간마저 연장될 수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며, 요식 업계 종사자들의 실망이 분노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 확진자가 줄어들 기미가 없는 상황에서도,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높아질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프랑스 언론들은 백신에 대한 신뢰도는 정부에 대한 신뢰도와 연동한다고 지적한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을수록 백신에 대한 수용 의사도 강해진다는 것이다. 지난 11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신뢰도는 39%까지 내려앉았고 이 역시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수출 191만대, 17년 만에 최저
일자리 9개월새 4000개 사라져
내년 수출 23% 늘어도 내수 -4.4%
현대차, 러시아 GM공장 인수 완료
러시아 생산능력 20만→30만대로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한국의 자동차 생산 대수(288만 대)가 중국·미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5위에 올랐다. 지난해(7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의 판매 대수는 역대 최대인 161만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020년 자동차산업 평가와 2021년 전망’ 보고서를 23일 내놨다. KAMA에 따르면 국내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동차 생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기간이 5~15일에 그쳤다. 반면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는 지난 3~6월에 공장을 가동했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었다.

최근 10년 간 자동차 내수 판매.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최근 10년 간 자동차 내수 판매.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자동차를 사는 소비자에게 개별소비세를 깎아줬다. 개별소비세를 인하한 지난 3~6월에는 자동차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전인 지난 1~2월 자동차 내수 판매가 16.9% 줄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자동차 수출은 급감했다.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소비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KAMA는 올해 자동차 수출 대수가 191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03년(181만대)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200만대 밑으로 내려갈 것이란 예상이다. KAMA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2019년) 자동차 수출 대수는 연평균 259만 대였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일자리 수는 감소했다. 지난 1월(37만8000명)과 10월(37만4000명)의 고용인원을 비교하면 9개월 만에 일자리 4000개가 사라졌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자리 감소) 4000명은 부품업체 인원”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산업의 전동화 추세가 빨라질수록 ‘고용 없는 성장’이 될 수 있다고 이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내년 자동차 수출 대수는 올해보다 22.9% 증가할 것으로 KAMA는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가라앉고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이 본격화하면 소비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했다. 국내 시장에선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4.4% 감소할 것으로 KAMA는 예상했다. KAMA는 내년에 한국의 자동차 생산 대수가 세계 6~7위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 있는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 완료는 지난달 초”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언제 생산을 시작할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GM은 2008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 연간 생산능력 10만 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을 지었다. 하지만 GM이 성과를 내지 못하는 해외 사업을 정리하면서 2015년 해당 공장을 폐쇄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산 20만 대 규모의 공장을 갖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GM 공장을 포함하면 연간 생산능력은 30만 대로 증가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4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러시아 자동차 브랜드 라다(LADA)에 이어 판매량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할 전망이다.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올해는 16만3000대를 파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김영주·박성우 기자 humanest@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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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임은희 씨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받아 ‘겹경사’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연극 ‘못생긴 당신’이 한국연극협회가 주는 제13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베스트 작품상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극 '못생긴 당신' [극단 예인방 제공]
연극 ‘못생긴 당신’ [극단 예인방 제공]

지난 2015년 ‘엄마의 강’으로 작품상을 받은 데 이은 두 번째다.파워볼엔트리

못생긴 당신에서 엄마역을 맡아 열연한 임은희(나주연극협회장) 씨가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을 수상, 겹경사도 맞았다.

임씨는 2014년 같은 상을 받은 남편 김진호 씨와 함께 부부 수상이라는 영광도 안았다.

못생긴 당신은 돈밖에 모르는 생선장수 아내 덕자와 난봉꾼에 바람둥이인 남편 오철과의 전투같은 삶을 그려 가정회복이라는 소중한 메시지를 던져준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전남지역 순회공연을 넘어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 무대에 올려져 한국 연극을 선도하는 예인방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가정의 달과 추석을 맞아 광주MBC가 전막을 녹화 방영하면서 지역 내 문화 메세나 운동을 촉발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말기 암 환자 역을 열연한 임씨는 강렬한 내면연기로 ‘익숙하기 때문에 잊고 살아가는’ 세태에 경종을 울렸다.

연출가 송수영 씨는 “창작극을 찾아보기 힘든 연극계에서 흔들림 없이 가족서사를 고집해온 예인방의 대표적인 정극(正劇)”이라며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DNA를 객석에 각인시킨 작품이다”고 말했다.

1981년 전남 나주에서 문을 연 예인방은 이번 수상이 새로운 40년을 기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인방은 그간 350여회의 공연을 통해 정량적 평가는 물론 정성적 평가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해왔다.

10여년 전부터 가족 이야기에 천착해온 예인방은 향토적 서정이라는 지역의 경계는 고수하되, 지역을 넘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연극 '못생긴 당신' [극단 예인방 제공]
연극 ‘못생긴 당신’ [극단 예인방 제공]

가족사를 사회적 서사로 연결하는 알고리즘을 생산하거나 가족 해체로 인한 현대인의 근원적 고독에 주목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파워볼

TV 드라마 ‘용의 눈물’로 잘 알려진 고 김재형 감독이 2010년 초연한 창작극 ‘김치’를 스테디셀러로 만들려는 시도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예인방은 설명한다.

김치는 2013년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에서 6회 연속 만석을 기록했고 올해 송년공연에서는 광주MBC가 전막을 녹화, 내년 특집방송으로 방영한다.

김진호 예인방 이사장은 “김치는 내년 상반기 중에 연극과 영화를 접목한 ‘영화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만들어진다. ‘매일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일회성(一回性)’을 특질로 하는 연극의 요소에다 복제예술을 특질로 하는 영화적 스킬을 가미,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버전의 김치를 버무리게 된다”고 말했다.

연극인상 수상한 임은희 씨 [극단 예인방 제공]
연극인상 수상한 임은희 씨 [극단 예인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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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구성한 내년 라인업 공개

[서울신문]손열음·조성진·백건우·사라 장 등
해외 오케스트라와 다채로운 협연
비르살라제 등 해외 거장들도 내한
서울시향, 변수 고려 1~4월까지 공개

피아니스트 김선욱
피아니스트 김선욱

코로나19로 잔뜩 얼어붙었던 클래식 무대가 다시 봄을 준비하고 있다. 계획했던 많은 공연이 줄줄이 미뤄지거나 취소되고 예정된 프로그램을 대거 바꾸는 등 올해 클래식 공연은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시간과 도전의 장이었다. 클래식계는 지난 아쉬움을 모아 더욱 푸짐한 성찬과도 같은 새해 무대를 준비했다.엔트리파워볼

22일 주요 공연기획사 및 단체들이 공개한 내년 라인업에 따르면 상반기엔 주로 국내 젊은 연주자들이 화려하게 무대를 꾸미고 하반기엔 코로나19로 내한이 무산된 아티스트를 비롯해 해외 오케스트라 등 연주자가 대거 방한한다. 쉽게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공연계 관계자들은 계획된 공연이 무사히 성사되기만을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지난해 세 차례나 공연을 연기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1월에만 세 차례 무대에 서며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임동혁 형제의 첫 듀오 리사이틀(3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조지 리(3월), 클라라 주미 강(5월) 등이 봄을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4월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데믹 속에서도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 이고어 레비트(5월)와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5월), 요요마(10월) 등의 독주회도 관심을 모은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도이치방송교향악단 협연(9월)을 비롯해 체코필하모닉오케스트라·조성진(10월),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백건우(10월), 마린스키오케스트라·김선욱(10월), 프라하필하모니아·사라 장(9~10월) 등 올해는 보기 어려웠던 해외 오케스트라와의 다채로운 협연도 준비됐다. 세종문화회관의 ‘홍콩위크’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2019년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8월) 무대도 눈길을 끈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취소된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내한 공연도 다시 논의 중이다.

코로나19로 변수가 있을 것을 고려해 1~4월 프로그램만 공개한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성시연·윌슨 응·데이비드 이와 상임지휘자 오스모 벤스케의 지휘로 임동혁·임지영·임선혜 등과 무대를 꾸린다. KBS교향악단도 내년에 12차례 공연을 선보이며 김선욱(7월), 정명훈(8월) 및 올해 공연이 무산된 외국 지휘자들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
피아니스트 로버트 레빈
피아니스트 로버트 레빈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피아니스트 루돌프 부흐빈더

거장들의 무대도 눈길을 끈다. 금호아트홀은 러시아의 전설로 꼽히는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12월)와 포르테피아노, 모던피아노, 오르간을 넘나드는 건반악기의 명장 로버트 레빈(11월)을 초청했다. 루돌프 부흐빈더는 9월 베토벤 협주곡 전곡으로 올해 취소된 공연의 아쉬움을 달랜다. 매년 깊이 있는 해석이 담긴 레퍼토리로 감동을 준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올해는 버트로크 협주곡(3월)과 모차르트 프로젝트로 7월과 11월 관객들과 만난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이탈리아 실내악 그룹 이 무지치는 12월 25일과 26일 무대를 갖고 아름다운 선율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사람이 사는 법] 안병은 정신과 의사가 정신질환자를 대하는 자세

[서울신문]“책 출간 기사에 예상했던 댓글이 많이 달렸더군요. ‘너나 정신병자들 데리고 살아라’고요.” 안병은 정신과 의사는 지난달 17일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한길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정신질환자를 병원에 가두지 말고 함께 살아가자”고 주장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위험한 사람들과 지내다 해코지당하면 당신이 책임질 거냐’는 반응도 많았다. 그러나 그는 이런 비판에 맞서 정신질환자들과 함께하는 삶을 오늘도 실천한다. 여러 우려에도 그는 “그래도, 함께 살아가자”고 말한다.

정신질환자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주장이 담긴 책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한길사)을 출간한 정신과 의사 안병은씨가 입원 치료의 맹점을 설명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신질환자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주장이 담긴 책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한길사)을 출간한 정신과 의사 안병은씨가 입원 치료의 맹점을 설명하고 있다.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그도 어렸을 때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성향이 있었다고 했다. “사실 지금도 가만히 있질 못하겠어서 그 에너지로 의사도 하고 사업도 벌이고 세계를 돌며 연구도 하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그는 아주 산만한 아이였다. 학급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보이고 사사건건 참견했다. 그나마 초등학교를 온전히 다닐 수 있었던 건 4~6학년 담임교사였던 양승필 선생님 덕분이었다. 선생님은 맨 앞자리에 그의 특별석을 마련해 줬다. 산만한 기색을 보이면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라 하고, 북채를 쥐여 주고 북을 두드리는 연습도 시켰다. 인내심이 극에 달하는 마지막 수업 때에는 “병은아. 우리 집 가서 도시락 좀 가져와라”며 심부름을 보내기도 했다.

“수련의 시절에 선생님을 다시 찾아뵈었어요. ‘잘 자라 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ADHD였던 제가 이렇게 정신과 의사가 될 수 있었던 건 외면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기를 권한 선생님 덕분입니다.”

처음 의사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건 중2 때였다. 교회 기도원 수련회에 갔는데, 기도원 창고 안에 중년 여성을 쇠사슬로 감아 놓고는 당연하다는 듯 “미친 사람이라 묶어 놨다”고 했다. 당시만 해도 병원이 많지 않아 교회가 비슷한 역할을 했다. 그 충격적인 모습에 ‘저런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교 시절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대학 진학 대신 일용직 노동을 전전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어 보자”는 친구의 제안을 받고는 눈이 번쩍 뜨였다. 안병무 선생의 ‘민중신학전집’을 여러 차례 읽고 다시 마음을 잡았다. 그렇게 해서 1992년 충남대 의대에 입학했다.

“의대에 들어갔지만 기대했던 모습과 달랐어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식대로 막 나갔죠. 국립공주병원 수련의로 있을 때 환자들과 병동에서 밥도 같이 먹고, 마라톤 대회도 나가고, 세차장에 취직도 시켜 줬어요. 선배들한테 혼도 많이 났죠. 의사가 가운도 안 입고 환자들하고 어울린다고.”

병원장에게 정신질환자를 가두고 치료하는 폐쇄 병동이 아니라 일반 병원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오가며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개방 병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수련의가 겁없이 설치니 원장님이 농담으로 그러시더라고요. ‘야. 차라리 네가 원장해라.’”

정신과 의사 안병은씨가 이사로 있는 협동조합 행복농장에선 정신질환자 2명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 안병은씨가 이사로 있는 협동조합 행복농장에선 정신질환자 2명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거꾸로 가는 정책에 입원시키는 환자 늘어

정신질환자를 병원에 가둔 채 치료해선 안 된다는 게 그의 신조이지만, 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 우리나라 정신보건시설 병상 수는 1984년부터 2015년까지 30년 동안 1만 4450개에서 9만 7560개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1인당 정신보건 예산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2만 4000원)에 비해 턱없이 적은 3889원이다. 보험 수가가 지나치게 낮아 병원은 치료 대신 장기 입원을 권한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지만, 정작 정신질환자들의 상태는 크게 나아지지 않는 게 대부분이다. 오히려 사회에서 격리시키는 과정에서 반감만 키운다. 헌법재판소는 2016년 9월 29일 보호 의무자에 의한 입원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는 이 판결을 반겼다. 강제 입원을 경험한 당사자의 구금이나 부당한 입원이 줄어들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2018년 12월 임세원 교수가 외래 진료를 보던 중 조울증 환자의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기에 2019년 4월 조현병 환자인 안인득이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사람을 죽인 진주 방화 살인 사건이 터지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안인득 사건으로 조현병 일부가 전체처럼 보이고, 정신질환자 모두를 대변하는 꼴이 됐어요. 모든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죠. 정신질환은 조현병, 공황장애, ADHD, 우울증 등을 다 포괄하는데 다들 부정적으로 몰아가니 정신질환자는 계속해서 숨게 됩니다.”

안인득이 방화 살인을 저질렀을 무렵 그는 마침 진주에서 증상이 비슷한 조현병 환자를 마주했다. 병원에 여러 차례 감금됐던 환자는 병원을 나올 때마다 “불질러 버리겠다”, “사람 죽이겠다”며 난동을 피웠다. 심지어 환자의 딸도 아버지를 입원시키자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가족을 설득했고, 환자와 끈질기게 이야기해 병원에 보내지 않은 채 치료했다. 이 환자는 지금 공공근로를 하고 증상도 완화됐다. 그는 “정실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본 이들의 트라우마는 상상 그 이상”이라며 “병원에 입원시키는 일은 절대로 답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정신과 의사 안병은씨는 비정부기구(NGO) ‘세계의 심장’ 상임이사로서 코로나19가 터진 올해 1월 전까지 매달 캄보디아에서 중증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정신과 의사 안병은씨는 비정부기구(NGO) ‘세계의 심장’ 상임이사로서 코로나19가 터진 올해 1월 전까지 매달 캄보디아에서 중증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伊 40년 걸린 탈수용화… “우리도 준비하자”

그가 모범적인 사례로 드는 이탈리아는 1978년 모든 정신병원을 폐쇄하는 ‘바잘리아’ 법안을 통과시켰다. 정신보건 개혁운동을 주창한 의사 바잘리아의 이름을 딴 법이다. 예컨대 이탈리아 동북부의 인구 20만명 규모 도시 트리에스테에는 4개의 정신건강센터가 정신병원을 대체한다. 평범하게 일을 하다가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집이나 지역사회 안에서 치료를 받는다.

그래도 폭력적인 정신질환자는 격리해야 하지 않을까. 그는 지난해 센터를 방문했을 때 트리에스테 정신건강국의 로베르토 메치나 박사를 만나 이 질문을 재차 했다. 메치나 박사는 “입원 치료는 답이 아니다. 설득, 대화, 타협, 협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그는 거듭 “그럼 정신질환자가 해를 가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특별한 비법을 기대했건만, 메치나 박사는 “그때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서는 1968년 조반니 미클루스라는 환자가 퇴원 후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아내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개혁운동을 진행하던 바잘리아가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그는 이에 관해 “지금 당장 정신병원을 모두 없애자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다”면서 “우리도 고통스런 과정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로 ‘혐오와 불신의 벽’을 넘고 준비하는 일이다. 퇴원한 환자가 돌봄을 받지 못해 재입원하는 ‘회전문’ 현상, 퇴원 뒤 교도소 같은 더 열악한 시설로 들어가는 ‘횡수용화’ 현상을 막으려면 우선 당장은 정신건강센터를 내실화하고, 지역 내 주거·직업훈련 시설을 갖춰야 한다. 무엇보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여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2007년 편의점부터 시작해 운동화 빨래방, 세탁 공장, 카페를 차려 정신질환자를 고용했다. 2009년에는 정신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하며 노동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2014년엔 협동조합 ‘행복농장’을 세우고 충남 홍성에서 농촌형 직업재활사업도 하고 있다. 협동조합 ‘젊은 협업´과 ‘오누이권역´이 참여하면서 농장은 점차 확장되고 있으며, 15년 동안 병원에서만 지낸 환자가 농사를 지으며 마을에 정착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도 나온다. 지금은 다큐멘터리 ‘미친 자들의 자리는 어디인가’(가제)를 제작 중이다. 한 조현병 환자의 삶을 따라가며 병에 관한 우리의 잘못된 시선을 바로잡고, 전 세계를 다니며 살펴본 정신건강 치료 사례 등을 담았다.

그는 “직접 사업에 달려들었으면 돈 많이 벌었을 텐데, 기반만 만들어 놓은 뒤 넘기고 다른 일을 계속 벌이니 빚만 늘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신념을 이루고자 한발 한발 나아가겠다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를 돌볼 힘이 있습니다. 의사는 그 힘을 잃지 않도록 돌보는 사람이겠죠. 이탈리아가 40년 넘게 걸렸고, 유럽을 비롯해 미국도 오래 걸렸습니다. 우리가 정신질환자에 관한 공포와 혐오의 벽을 넘는 일은 오래 걸릴 거예요. 그래도 이제 출발하면 됩니다. 저는 그 출발선에서 시작을 돕겠습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8일 오후 7시, 유튜브·네이버TV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우리나라 최초 국악 전문 신문을 창간한 언론인이자 국악인인 김호규 선생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고 생애를 재조명하는 국악공연이 마련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기획공연 ‘씻김’을 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김호규 선생은 1959년 전북 익산에서 우도 설장고 명인 고 김병섭의 3남 2녀 중 2남으로 태어났다. 1994년 9월 7일 우리나라 최초 국악 전문 신문 ‘놀이문화’를 창간하고, 이후 8호부터 ‘국악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해 25년간 293호까지 발행했다. 후학들을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국악로전통문화학교를 운영했으며, 농악명인전, 차세대 명인전, 전국 국악 경연대회 등을 개최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섰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도씻김굿보존회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의 한 종류인 ‘소상씻김굿’을 선보인다. 소상씻김굿은 망자의 원한을 풀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1년 탈상굿이다.

김병섭류설장고보존회는 설장고 공연을,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과 제자들은 ‘수심가와 산염불, 자진염불’을, 진도씻김굿 및 승무 이수자 강은영은 북춤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참조.

dklim@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겨울엔 땀·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 감소로 증상 악화
외부 짧은 만남도 어려워 ‘방콕’ 많아 ‘사회적 암’ 으로 불려
알코올·탄산음료·커피 등 피하고 금연·적정체중 유지해야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소변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줄줄 새어 나오는 증상을 가진 여성들이 있다. 바로 요실금 환자들이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소변을 흘리기도 한다. 모임은 커녕 지인들과의 짧은 만남도 두려워 항상 집에만 있게 된다는 의미에서 ‘사회적 암’으로도 불린다. 요실금은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과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줄어 요실금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동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국내 중년 여성 인구의 약 40%는 요실금을 경험한다”며 “특히 노년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데 임신이나 출산, 에스트로겐 농도 저하가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등으로 구분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하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누웠다 일어날 때처럼 복압이 상승할 때 주로 소변이 새는 증상을 말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소변이 새는 증상이 나타난다. 일류성 요실금은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잔뇨가 많아 소변이 넘치는 증상이다. 여성에게서 흔한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져 생긴다. 임신과 출산, 폐경, 자궁 질환(자궁적출) 등으로 요도의 닫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 길이가 짧아 요실금이 더 잘 생긴다. 노화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신과 출산은 ‘제3의 성장통’이라고 불릴 만큼 질 이완, 괄약근, 외음부 근육의 약화를 불러일으킨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결핍은 요도점막 위축을 유발하고 요도 폐쇄력 감소로 이어져 요실금의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요실금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방광과 요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꽉 끼는 속옷이나 스타킹, 레깅스 등을 입는 것도 방광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비만인 사람은 복압이 증가해 요실금이 더 잘 생긴다.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속옷이 젖는 절박성 요실금은 요로감염이나 약물 복용, 중풍이나 치매 같은 뇌신경 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요실금은 증상·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수술만이 능사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복압성 요실금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골반근육운동 등의 물리치료를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설사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간단한 방법으로 가능하고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요도 기능을 강화시키는 슬링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요도 밑에 테이프를 걸어 주는 방식이다.

절박성 요실금은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정상적인 배뇨에 관한 교육과 함께 바이오피드백, 자기장 치료, 케겔운동 등을 하면 방광 크기가 늘어나고 강화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항콜린제라는 약물로 불필요한 방광 수축을 억제하고 방광의 용적을 늘린다. 약물이 효과가 없다면 방광 벽에 보톡스를 주사해 근육을 부분적으로 마비시키는 치료를 받는다. 절박성 요실금과 복압성 요실금이 같이 동반한 혼합성 요실금은 약물치료와 함께 수술적인 치료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동환 교수는 “요실금은 수술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통증을 참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일상적 불편감과 심리적 불안함이 큰 질환으로 방치하지 말고 적극 치료받는 것이 좋다”며 “최근에는 흉터 없는 요실금 수술이 가능해져 환자분들의 걱정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알코올·탄산음료·커피·홍차·초콜릿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도 피한다. 특히 출산 뒤에는 골반근육운동을 꾸준히 하고, 비만이라면 당장 살부터 빼는 것이 좋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수영이나 유산소 운동 등 전신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요실금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이동환 교수는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고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이 심해질 수 있다”면서 “규칙적인 배뇨 습관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 취침 1~2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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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꿈치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FA 이용찬 ⓒ곽혜미 기자
▲ 팔꿈치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FA 이용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파가 예상됐던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예상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양극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은 유효하다. 이제는 찬바람의 계절이 올 것이라는 전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총 16명이 시장에 나온 올해 FA 시장에서는 18일 현재 7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무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두산 출신 ‘빅4’의 계약이 타오르며 시장을 주도했다. 허경민(4+3년 총액 85억 원)과 정수빈(6년 총액 56억 원)은 두산에 남았고, 최주환(SK·4년 총액 42억 원)과 오재일(삼성·4년 총액 50억 원)은 새 소속팀을 찾았다. 네 선수의 금액 총합만 233억 원에 달한다. 당초 시장 예상가를 크게 웃돈다.파워볼사이트

애당초 진통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김성현(SK·2+1년 총액 11억 원)과 김용의(LG·1년 총액 2억 원)도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다. 보상 문턱에 도전할 팀이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았던 최형우(KIA·3년 총액 47억 원)의 계약도 예상 범위에서 끝났다. 다만 아직 9명의 선수, 해외 진출을 타진 중인 양현종을 제외하면 8명의 선수가 협상을 하고 있다.

전망이 그렇게 밝지는 않다는 평가다. 두산 출신 빅4의 몸값이 올랐던 것은 경쟁 때문이었다. 네 선수 모두 원 소속구단인 두산을 비롯, 최소한 1개 구단의 경쟁팀이 있었다. 시장 상황을 지켜본 한 고위 관계자는 “오히려 구단보다 시장 상황을 잘 읽은 에이전트들이 완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남은 선수들은 이적이 쉽지 않은 정황이 읽힌다.

그나마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는 선수는 우완 이용찬이다. 두산은 당초 팔꿈치 수술을 받고 사실상 2020년 시즌을 거의 다 날린 이용찬이 FA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예산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용찬이 신청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현재 1개 구단이 이용찬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용찬 측도 쇼케이스를 환영하고 있다. 다만 수술 전력 탓에 앞선 빅4만큼 경쟁이 붙을지는 미지수다.

재자격을 얻은 김재호 우규민 이원석 차우찬 유희관은 현재 원 소속구단과 한 차례 이상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협상 진도가 잘 나가지 않거나, 혹은 구단과 선수 사이의 이견이 좁혀지지는 않는 상태다. 이적 가능성이 크지는 않고 타 구단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아니라 구단이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경우 소위 말하는 ‘대박’은 쉽지 않다.

업계에서는 김상수의 경우 협상 테이블을 만드는 것 자체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고, 이대호도 계약이 완료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자격 선수들은 1차 FA보다 훨씬 낮아진 금액과 계약 기간을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다. 구단 측에서 전향적인 안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선수 측에서도 일단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해를 넘기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 유희관 김상수는 신규 선수지만 시장의 관심이 크지 않고 A급이라 보상 문턱까지 겹쳤다. 상당수 구단들은 FA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이기도 해 뭔가의 돌파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사진] 차우찬-우규민 /OSEN DB
[사진] 차우찬-우규민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나란히 FA 대박을 쳤던 투수 차우찬(33)과 우규민(35)의 올 겨울은 4년 전 풍경과 사뭇 다르다. 4년 세월이 흐른 만큼 2차 FA에선 시장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파워볼게임

4년 전 차우찬과 우규민은 마치 트레이드가 된 것처럼 상대팀 유니폼을 입어 화제를 모았다. LG에서 FA로 풀린 우규민이 삼성과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하자, 열흘도 안 지나 삼성에서 FA 자격을 얻은 차우찬이 LG와 4년 총액 9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차우찬의 95억원은 4년이 흐른 지금도 깨지지 않은 KBO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 기록이다. 우규민도 역대 투수 FA 계약 총액 공동 6위로 사이드암 투수 기준으로는 1위에 달할 만큼 특급 대우를 받았다. 두 선수의 몸값만 160억원에 달할 정도로 돈잔치였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 계약기간 4년간 몸값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차우찬은 99경기에서 578이닝을 던지며 40승 30패 평균자책점 4.62 탈삼진 468개를 기록했다. 2017~2019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차우찬은 계약 4년간 리그 이닝·다승 6위, 탈삼진 5위에 올랐으나 4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은 특급과 거리가 멀었다. 

우규민은 181경기에서 298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21패 22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70 탈삼진 218개의 성적을 냈다. FA 65억원은 선발로서 기대치가 담긴 액수였지만 2년차 때부터 구원으로 나섰다. 우규민 역시 4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무엇보다 FA를 앞둔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내구성을 인정받았던 차우찬은 올 시즌 어깨 통증 여파로 13경기 64이닝에 그치며 5승5패 평균자책점 5.34로 부진했다. 우규민은 52경기 48이닝 3승3패7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6.19로 수치상 가장 안 좋은 해였다. 

두 선수 모두 이적이 어려운 분위기. FA 재자격으로 B등급을 받아 이적시 보호선수가 25명으로 늘고, 보상금 규모도 최소 100%로 줄었지만 그래도 각각 10억원(차우찬), 7억원(우규민)의 보상금이 발생한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올 시즌 부진으로 시장 가치도 낮다. 

결국 원소속팀과 재계약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LG와 삼성 모두 두 선수 측에 각각 조건을 전달했지만 아직 뚜렷한 답이 오지 않고 있다. 공은 결국 선수들에게 넘어갔다. 1차 FA 때보다 크게 낮은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waw@osen.co.kr

▲ 손흥민이 '스포티비'와 단독 화상인터뷰를 가졌었다 ⓒSPOTV
▲ 손흥민이 ‘스포티비’와 단독 화상인터뷰를 가졌었다 ⓒSPOTV
▲ 손흥민은 번리전보다 2015년 팰리스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떠올렸다
▲ 손흥민은 번리전보다 2015년 팰리스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떠올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번리전 골을 예상하고 물으시는 것 같은데….”파워볼사이트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축구 역사를 또 새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골에 선정되면서 아시아에서 두 번째, 한국 축구 최초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푸스카스상에 선정된 번리전 70m 드리블 골은 손흥민 기억에 남는 골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푸스카스상은 헝가리가 배출한 최고의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 이름을 따 2009년 제정됐고, 전 세계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상했다.

손흥민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최종 3인까지 올랐다. 대망의 시상식에서 루이스 수아레스, 조지안 데 아리스케타를 제치고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자격은 충분했다. 프리미어리그 팬들이면 모두가 기억하는 번리전 슈퍼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전에서 70m를 질주했고, 수비 5~6명을 홀로 제치며 마무리했다. 경기 뒤에 무리뉴 감독은 “마치 FC바르셀로나 호나우두 같았다. 내 아들은 손나우두 나자리우라고 부른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손흥민 기억에 ‘가장’ 남는 인생 골은 번리전 70m 드리블이 아니었다. 푸스카스상이 발표 되기 전 14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사 ‘스포티비’와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번리전 골을 예상하고 물으시는 것 같은데…”라며 인생 골 질문에 미소를 보였다.

많은 골이 스쳐갔지만, 힘들었던 데뷔 시즌이 생각났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데뷔 골을 넣었다”라며 번리전 70m 환상 골 보다 더 중요한 순간을 짚었다.

이유는 분명했다. 손흥민은 “만약 그 골들이 없었다면, 지금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정말 해내기 어려운 골이 아니었나 싶다. 다른 팀에서도 할 수 있었겠지만,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해 준 골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게 됨에 따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서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홀짝게임

국제축구연맹(FIFA)는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무려 70m를 드리블하며 번리 수비수 5명을 뚫어낸 뒤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선정한 ‘올 시즌의 골’에 뽑혔으며 BBC 선정 ‘올해의 골’에 선정되기도 했었다. 손흥민의 원더골은 당연히 푸스카스상 후보에 포함됐다.

푸스카스상은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을 포함해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흔든 루이스 수아레스(당시 바르셀로나), 강력한 오버헤드킥을 보여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총 3인이 최종 경합을 펼쳤다.

최종 수상자는 팬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되는 가운데 손흥민은 전문가 점수 13점, 팬 점수 11점을 받아 총합 24점을 받았다. 아라스케아타는 22점, 수아레스는 20점이 부여됐다. 결국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에 선정됨에 따라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에 이어 아시아에서 역대 2번째 푸스카스상 수상자가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번리전의 골로 19-20시즌 EPL 올 시즌의 골, 2019-20시즌 BBC 선정 올해의 골, 푸스카스상까지 3관왕을 석권했다. 이는 EPL 선수들 중 최초의 기록이다.

앞서 EPL 소속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9년), 올리비에 지루(당시 아스널, 2017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018년)가 푸스카스상에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세 선수는 EPL 올 시즌의 골, BBC 선정 올해의 골을 수상하지 못했다.

손흥민만이 3관왕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대기록으로 남겨질 전망이다.

사진=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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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외야수 노수광. ⓒ한희재 기자
▲ 한화 이글스 외야수 노수광.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내년 주전 중견수로 노수광을 낙점했다.

한화는 지난 16일 외야수 정수빈이 두산과 6년 총액 56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뒤 정수빈과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한화는 “구단 뎁스 중 상대적으로 부족한 외야 자원 보강을 위해 정수빈과 접촉해 보장금액 40억 원을 제시했다. 보상금과 20인 외 선수 유출까지 감안해 구단이 산정한 최고액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한화는 보장 기간과 금액 등 계약 규모에서 정수빈을 놓쳤다. 베팅 실패 후 심기일전한 한화는 또 다른 외부 수혈을 고민하는 대신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과 함께 팀내 자원 육성에 더 힘을 쓰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외국인 코칭스태프의 선진 육성 시스템 도입에 총력을 기울여 다양한 유망주의 경쟁 구도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가 내정한 주전 중견수는 노수광이다. 이어 김지수, 강상원, 이동훈 등이 백업 외야수로 경쟁할 예정이다. 좌익수 정진호와 중견수 노수광까지는 완성됐지만 우익수 자리도 경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한화는 “IF’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외야 FA를 철수한 상황에서 노수광을 중심으로 외야 경쟁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노수광은 지난 6월 이태양과 트레이드로 SK를 떠나 한화에 입단했다. 이번 마무리캠프에서는 주장을 맡기도 했다. 한화는 빠른 발을 활용한 넓은 수비범위, 단타를 2루타로 만드는 주루 능력, 전체 2041타석 중 1020타석을 중견수로 나선 경험을 강점으로 꼽았다. 한화는 노수광에 대해 “외국인 감독(트레이 힐만)을 경험해 수베로 신임 감독의 방향을 캐치하는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김지수, 강상원, 이동훈은 모두 1군 출장 경험이 많지 않지만 군필 유망주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김지수는 올해 퓨처스리그 49경기 타율 0.358 OPS 0.905, 이동훈은 43경기 타율 0.353 OPS.849를 각각 기록하며 팀에 눈도장을 찍었다.

수베로 감독은 팀내 젊은 선수들의 기록과 영상을 보며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3년 후 어떤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남아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구단과 인터뷰 과정에서 이야기했듯 나는 3년간 팀의 성장 과정에 치중할 것이다. 우선 내년 시즌에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밟아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 시즌 중반부터 선수단 정리를 시작해 시즌 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지난해 정근우를 2차드래프트 보호선수로 묶지 않았을 때부터 조금씩 감지된 변화기도 했다. 지금은 구단이 중장기 계획의 씨를 뿌리고 있는 단계다. 노수광이 중견수 자리에서 활약하며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제보>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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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코미디언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후 소감을 밝혔다.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출연하는 이찬원이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후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진들에게도 코로나19 여파가 미쳤다. 지난 15일 오후 2시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홍현희는 당일 SNS에 남편 제이쓴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동행복권파워볼

17일 홍현희는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2주였다”면서 “당연한 게 아닌 모든 게 감사하고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편 제이쓴과도 각 방에서 격리된 상태로 지냈던 홍현희는 “해제 후 가장 먼저 방문을 열고 남편과 뜨겁게 포옹하며 2주만에 만났다”면서 “이쓴 씨가 격리 기간 뜨개질로 목도릴 떠줘서 목도리 6개나 선물받았다”고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긴 시간 동안 혼자 지내는 것이 낯설었을 터지만 홍현희는 “처음 하루이틀은 답답하고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몰라 한강과 강변북로만 하염없이 바라봤다”고 웃었다. 이어 홍현희는 “잠만 자고 누워있는데 취미가 많은 이쓴 씨의 조언과 도움으로 그림도 그리고, 펜트하우스도 보고 영화도 보면서 나름 결혼 후 바빴던 제 삶에서 잠시나마 휴식아닌 휴식이었다”고 회상하며 “남편과도 격리를 따로해야되서 늘 영상통화로 수다를 떨었다. 오롯이 혼자 보내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파워볼실시간

자가 격리가 해제된 후, 곧바로 무엇을 했느냐는 물음에 홍현희는 “제이쓴 씨가 떠준 목도리 착용하고 바로 산책하러 나갔는데, 자동차 시동을 키자마자 배터리가 나갔다. 그래서 화단에 있는 눈으로 눈싸움을 했다”며 시트콤같은 일화를 전했다. 해제 당일 밀린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바빴다던 그는 “그동안 푹 쉬어서 화장이 잘 받았다. 휴식으로 축적한 에너지로 활기차게 일한 하루였다. 사람사는 것 같더라”라고 웃었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홍현희 SNS

[OSEN=김수형 기자] ‘어바웃펫’에서 조윤희가 9개월 만에 첫 복귀작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상처와 아픔으로 갈 곳 없는 유기견들을 마음으로 치유해주는 그녀의 모습이 뭉클함을 안겼다. 파워볼

17일 방송된 SBS 예능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에서 첫방송이 전파를 탔다. 

유기견보호소에서 만난 유기견들들을 함께 임시로 보호하기 위해 이연복 셰프와 허경환, 조윤희, 티파니가 한 자리에 모였다. 

조윤희는 “유기동물에 관심을 가졌을 때도 제가 힘들었을 때다. 저도 아이만 키우고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았었다”면서 “또 한 번 유기견들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까 설레는 마음이 있다, 그리고 아이가 있다보니 밤늦게 나온 적 없어, 오랜만에 나온 외출이 많이 설렌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조윤희는 멤버들에게 “누가 강아지한테 인기가 많을까 생각했다”면서 “생일이(이연복 반려견) 오자마자 티파니의 텐션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며칠 후, 조윤희가 보호소 숙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어 이연복과 허경환, 티파니도 도착했다. 이연복은 자신의 반려견과 비슷하게 생긴 한 유기견을 보며 반가워했다. 

멤버들은 유기견 이름을 지어보기로 했다. 이연복과 조윤희는 “개를 많이 키운 사람은 생각나는 대로, 그때 생각나는 이미지로 짓는다”고 하자 티파니는 “엣지를 원한다”고 고민, 이연복은 자신의 반려견 생일이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파티라고 했고, 이름이 파티가 됐다. 모두 “생일파티같은 인생을 살아라”고 말하며 행복을 응원했다. 

이어 파티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배우 이호철과 이규호도 등장했다. 유기견을 구조하기 위해 뭉친 두 사람이었다. 이어 두 사람이 유기견을 구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눈에 봐도 살이 다 벗겨진 백구가 다리를 절면서 위험한 도로를 활보하고 있었다. 이를 모니터로 보던 조윤희는 “상처가 너무 심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유기견 백구를 구조할 수 있을지 모두가 숨죽이고 있는 가운데, 동물자유연대 구조팀과 함께 베이스캠프를 차려 밤새 관찰했다. 백구를 찾는게 급선무인 상황. 논 속에서 나온 백구가 발견됐고, 백구가 천천히 포획틀로 움직이자마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백구는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심한 학대를 받고도 구조원들에게 경계를 풀었다. 따뜻한 손길을 잊지 않은 모습이 먹먹하게 했다.홀짝게임

그날 저녁, 버림받은 유기견 새끼 강아지들도 도착했다. 조윤희는 급하게 개들의 사료를 챙기며 직접 끓인 황태머리 국수로 영양분도 첨가했다.이어 조심스럽게 새끼강아지들을 케어했다. 조윤희는 새끼들의 건강상태부터 챙기면서 새로운 환경에 온 새끼들을 적응시켰다. 수의사는 “모두 잘 케어해주셔서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본격적으로 공동 임시보호가 시작된 가운데 새로운 인물 윤박의 등장을 예고한 가운데, 무엇보다 이날 약 9개월 만에 첫 복귀작으로 모습을 드러낸 조윤희가 눈길을 끌었다.  일명 ‘유기견 케어만렙’으로 활약한 그녀.  그것도 그럴 것이 조윤희는 현재까지 총 14마리의 유기견·장애견을 반려해 온 연예계 대표 애견인이다.  


  
앞서 조윤희는 “약간의 걱정 또는 불안함이 있지만 마침 저도 아이를 키우며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은 터에, 유기 동물을 도울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결국 도우러 갔다가 제가 뭔가 치유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출연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혼이라는 아픔을 딛고 ‘치유’하기 위해 대중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견들과 함께 아픈 기억을 회복할 수 있기를, 많은 시청자들도 그녀의 용기의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쩌다 마주친 그 개’ 방송화면 캡쳐

배혜지, 미스트롯2, 조우종의 FM대행진
배혜지, 미스트롯2, 조우종의 FM대행진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조우종의 FM대행진’에서 기상캐스터 배혜지가 ‘미스트롯2’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는 배혜지가 출연했다.

이날 조우종은 ‘미스트롯2’에 참가한 배혜지에게 “어제(17일) ‘미스트롯2’ 첫 방송에 무대는 아직 안 나왔는데 대기실에 있는 모습이 나왔다고 한다”고 말을 건넸다.

배혜지는 “언제 나올까 조마조마 했다. 혹시 통편집 된 게 아닐까 마음을 졸였는데 아직 안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조우종이 “다음주에 나오는 거 맞냐”고 묻자, 배혜지는 “잘 모르겠다. 혹시 떨어지면 여기서라도 노래 한 곡 해도 되겠냐”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조우종은 “예고편을 봤다. 빨간 옷을 입고 무대를 하는데 진지해서 웃겼다. 진짜 트로트 가수 같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배혜지는 “얼굴이 터질 것 같다”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copyright(c) TV Daily. All rights reserved.

[뉴스엔 황혜진 기자]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 유깻잎이 이혼 후 처음으로 맞은 딸 솔잎이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에서 속마음을 고백한다.

12월 18일 방송되는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이혼한 부부의 그 후 이야기를 통해 새롭고 파격적인 예능의 지평을 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5회에는 혼수 갈등 문제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최고기와 유깻잎 가족들이 다음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다.

구 처가댁에서 어색하고 서먹한 밤을 보내게 된 최고기는 거실 소파에서 방석을 덮고 잠이 든 짠한 모습으로 웃픔을 자아냈던 상태. 하지만 최고기는 전날 눈물을 보인 전 장모님과 함께 바다 나들이를 계획, 장모님의 마음을 풀어주려 노력했다. 각기 다른 입장으로 의견 차이를 드러냈던 최고기와 유깻잎, 그리고 유깻잎의 엄마가 바다 나들이를 통해 마음을 풀고 평온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이혼한 후 처음으로 생일을 맞는 딸 솔잎이를 위해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벌였다. 그런데 이때 행복한 가족의 모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유깻잎이 “솔잎이가 어릴 때 ‘유치원에 들어가서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받으면 기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딸 솔잎이의 모든 성장을 함께 할 수 없다니 아쉽다”며 눈물을 왈칵 쏟았던 것.

이어 유깻잎이 “솔잎이 옆에 못 있어주는데 솔잎이가 ‘사랑한다, 보고 싶다’ 해주고 안 미워해줘서 고맙다”라는 진심이 담긴 속마음까지 털어놓으면서, 스튜디오 MC들을 눈물 쏟게 만들었다.

최고기는 유깻잎의 이성 친구 여부에 또 다시 관심을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고기는 “솔잎이에게 ‘엄마 집에 가니까 삼촌 있었어?’라고 물어보니 삼촌 있었다던데?”라며 솔잎이에게까지 삼촌의 존재를 확인했음을 밝혔던 터. 예상 밖의 질문에 당황한 유깻잎이 “솔잎이가 맨날 ‘이모랑~ 이모랑’ 한다. 너도 조심을 하나도 안 하잖아”라며 반박에 나서자 최고기는 “그래서 내가 솔잎이에게 이모 이름을 안 알려준다”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유깻잎의 엄마는 ‘우이혼’ 방송을 본 후 딸 모르게 마음고생이 심했던 사연들을 쏟아냈다. 유깻잎의 엄마는 “고기 아버지가 너를 욕하더라”라며 “솔잎이 말고는 따로 연락하지 마라”라고 처음으로 딸 유깻잎에게 진짜 속마음을 고백했다.

제작진은 “4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세상이지만 어느 이혼도 쉽지만은 않은 선택일 것”이라며 “요즘 세대 이혼 부부를 대표하는 최고기, 유깻잎이지만 이들에게도 사연과 아픔이 있는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 또 한 번 울고 웃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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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미스트롯2’ 트로트 신동 김다현이 올하트(만장일치)를 받지 못했다.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김다현이 올하트를 받지 못하며 예상을 빗나간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초등부 참가자들 중 에이스는 단연 김다현이였다. 김봉곤 훈장 딸이기도 한 김다현은 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때문에 심사위원들도 김다현의 노래를 더욱 집중해 들었다.

김다현은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불렀는데 하트 2개가 모자란 까닭에 올하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조영수는 “늘 반 키 정도 높게 부른다고 생각해왔는데 오늘도 고음이 반 키가 높았고 저음은 너무 조심스럽게 부른다”고 지적했다. 신지는 “대중에 맞춘 노래를 부른 느낌이 들었다. 아직 나이가 어리다. 주위에 휘둘리는 게 아닌가 싶었다. 아끼는 마음에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한편 ‘미스트롯2’의 MC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김성주가 맡았으며 심사위원은 장윤정, 조영수 등 기존 심사위원에 가수 박선주가 투입됐다. 특별 마스터로는 ‘미스터트롯’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참여했다. ‘미스트롯2’는 약 2만 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흥행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미스트롯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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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환자들에게 100억 원이 넘는 치료비를 입금받고 제대로 진료하지 않아 ‘먹튀 논란’을 일으킨 투명 치과 원장 강모(54)씨가 결국 파산했다. 강씨에게 치료비를 입금한 피해자 중 일부는 3년간 민·형사상 소송을 벌여오고 있다. 피해자들은 “파산하면 결국 돈을 안 갚아도 되는 것이 아니냐”며 “법원에 이의신청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2018년 6월 압구정 투명치과 별관 앞에 대기중인 환자들 [중앙포토]
2018년 6월 압구정 투명치과 별관 앞에 대기중인 환자들 [중앙포토]



‘압구정 연예인 교정’으로 유명세
16일 법원에 따르면 강씨는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연예인 투명교정’으로 유명한 A치과를 운영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대·30대·군인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명 치과’ 마케팅을 벌였다. 2017년 360만원을 결제한 오모(39)씨는 “당시 페이스북에 자주 뜨던 ‘연예인 투명 치과’ 광고를 봤다”며 “다른 곳에서 안 된다고 했던 투명교정이 여기서는 반값에 된다고 해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당시 강씨는 환자 2000여명에게 124억원의 교정 시술비를 받았다.파워볼

하지만 2018년 5월 갑자기 강씨의 치과는 “영업이 어려워졌다”는 안내문을 붙였다. 당시 대한치과교정학회가 투명교정 할인 행태를 ‘불법 허위 과장광고’로 규정해 치과의사들에게 회원자격 정지를 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한 공중파 시사프로그램은 강씨의 치과가 사용하는 교정장치는 미국에서 인증된 것이 아닌 페트병을 만드는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학회가 경고하자 강씨의 치과 소속 의사 14명이 퇴사했고, 나머지 의료진도 업무를 거부했다.

서울회생법원 [사진 홈페이지 캡처]
서울회생법원 [사진 홈페이지 캡처]



“발음 무너지고 입에서 음식 샜다”
투명치과 시술이 중단된 후 가장 큰 문제는 환자들이 겪은 부작용이다. 2017년 강씨의 치과에서 교정 시술을 시작한 김모(29)씨는 “치아교정은 중간에 멈추면 안 하느니만 못한 시술”이라며 “갑자기 영업을 안 한다고 했을 당시 발음이 무너지고 음식이 입에서 흘러내렸다”고 전했다. 이씨는 “쌀을 못 씹어서 맨날 죽만 드신 분도 있다”며 “사실상 부작용 때문에 싸우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환자 2000여명의 고소가 쏟아지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같은해 7월 강씨를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경찰의 감정 의뢰를 받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통상적인 치과적 관점에서 벗어난 진료행위”라고 분석했다. 투명 치과가 쓰는 장비 효과를 과장하여 환자를 유치해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설명이었다. 지난해 12월 검찰은 사기 등 혐의로 강씨를 재판에 넘겼다.


“3년 싸웠는데…” 법원 파산 선고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은 강씨에 대해 간이파산을 선고했다. 회생법원은 “채무자가 향후 면책을 허가받게 되면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며 “30일 내 이의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 강씨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벌이고 있는 피해자 이모씨는 “법원이 파산을 받아들이면 돈을 못 돌려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며 “그동안 싸워왔는데 너무 허탈하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2018년 5월 대한치과교정학회가 A치과 소속 치과의사들에게 보낸 메시지. 강씨는 이 메시지 때문에 소속 의사들이 퇴사했고, 그로 인해 정상적인 치과업무를 이어갈 수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 강씨 제공]
2018년 5월 대한치과교정학회가 A치과 소속 치과의사들에게 보낸 메시지. 강씨는 이 메시지 때문에 소속 의사들이 퇴사했고, 그로 인해 정상적인 치과업무를 이어갈 수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 강씨 제공]


전문가들은 “파산한 강씨라도 형사 재판 결과에 따라 빚을 갚아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승한 변호사(삼성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는 “채무자가 돈이 없는 경우 채권자 구제는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돈을 모은 사유가 합리적 영업이 아니라 기망을 통한 사기 행위로 인정된다면 채권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씨 “남은 내 재산 균등 분배될 것”
이에 대해 강씨는 “파산선고가 되면 내 남은 재산(약 70억원)이 은행과 환자 등 채권자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된다고 들어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일을 하며 돈을 갚아나가겠다고 회생신청을 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치과를 새로 열거나 취직을 할 때마다 환자들이 ‘무당 치과’라며 영업을 못하게 해 돈을 벌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금전적 배상 말고 진료를 받고 싶어하시는 분도 계셨다”며 “이미 2000명 정도 진료를 마쳐드렸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낸 교정시술비용 124억원의 행방을 묻자 강씨는 “직원들 월급과 새 병원을 짓는 재투자금으로 사용했다”며 “개인적으로 숨기거나 다른 곳에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명교정기기는 미국에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한 뒤 들여온 것이며, 환자 시술을 다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뒤 돈을 받은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2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해 4번째 공판을 열 예정이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준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을 때와는 다른 기류
범여권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특히 비토
“윤미향 등 살리자고 김의겸·주진형 떨군거냐”
내년 재보선 때 갈등 재점화 가능성

최근 지인들과 와인파티 사진을 올려 지탄을 받고 있는 윤미향 의원ⓒ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최근 지인들과 와인파티 사진을 올려 지탄을 받고 있는 윤미향 의원ⓒ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코로나 와중에 ‘와인파티’를 하고 SNS에 홍보까지 해 지탄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지지층 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16일 민주당 지도부가 윤 의원에 대해 ‘엄중경고’ 조치를 했지만 “출당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엔트리파워볼

윤 의원은 앞서 논란이 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길원옥 할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나눈다는 것이 사료깊지 못한 행동이 됐다”고 사죄했지만, 오히려 지지층의 반감만 더 커졌다. 지지층은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민주당이 싸잡아 욕먹는다” “할머니 이용하는 게 역겹다” “사퇴 후 탈당하는 게 최소한의 솔선수범이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는 횡령과 준사기 등 8가지 혐의로 검찰이 윤 의원을 기소했을 때 적극적으로 감쌌던 것과 다른 기류여서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여당이 코로나 극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시점에 도저히 감싸줄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게 지지층이 돌아선 주요 이유다.

특히 열린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비토 기류가 강했다. 윤 의원뿐만 아니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각종 의혹으로 출당 조치된 양정숙 의원과 김홍걸 의원까지 싸잡아 비난의 대상이 됐다. “윤미향·양정숙·김홍걸을 당선 시키겠다고 김의겸과 주진형 같은 사람들을 떨어뜨린 것이냐”는 게 골자다. 윤 의원 사태에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울분이 섞여 나오는 형국이다.

최근 손혜원 전 의원과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이종원 대표와의 아귀다툼에서 갈등의 골이 여전하다는 점이 확인된다. 개국본은 지난해 서초동 ‘조국수호집회’를 주도했던 단체다. 두 사람은 지난 총선 당시 함께 비례정당 창당을 추진했다가 모종의 이유로 이 대표는 더불어시민당으로, 손 전 의원 열린민주당으로 갈라선 바 있다.

지난 9일 손 전 의원이 SNS에 “이종원의 배신이 아니었다면 열린민주당은 없었을 것”이라고 적으면서 내분은 재점화됐다. 이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공연하게 ‘XXXX’라고 하시는 분, 김정숙 여사에게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말을 서슴없이 하시는 분과는 절대로 같이 할 수 없었다”고 맞받아쳤고 법적 다툼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손 전 의원은 다시 “지난 선거 기간, 열린민주당을 그렇게도 짓밟았지만 참았다. 그러나 끝없이 이어지는 조심성 없는 행동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다. 누구를 막론하고 열린민주당을 우습게 아는 자들, 그냥 두지 않겠다”고 경고하며 양측 간 앙금이 적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민주당 내 일각에서는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주진우 기자를 공개저격한 것도 무관치 않은 사안으로 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지난 총선 당시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지원했지만, 주 기자는 이른바 ‘더불어시민당 몰빵론’을 주장했던 방송인 김어준 씨 측에 섰었다. 나꼼수 멤버로 함께 활동했지만, 지난 총선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나눠지며 갈라진 셈이다.

범여권 내부 갈등은 내년 4월 재보선 국면에서 다시 분출될 공산이 크다. 열린민주당은 서울시장을 포함해 재보궐 선거지역에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물론 당세가 약해 열린민주당 후보 단독으로 당선은 쉽지 않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우, 단일화 협상 등으로 민주당 압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Copyrights ⓒ (주)이비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법 처리를 두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다. 사진=박태현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법 처리를 두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야당의 강한 반대에도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처리에 20대 청년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지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야당 거부권 박탈’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처리됐다.파워볼실시간

해당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기존 ‘7명 중 6명’에서 ‘3분의 2’로 완화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따라서 야당이 추천한 추천위원 2명이 후보 선정에 찬성하지 않아도 의결을 할 수 있게 돼 야당 측의 거부권이 사실상 박탈된 것이다.

야당은 필리버스터(의사 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진행하면서까지 공수처법 개정안에 강하게 반발했지만, 결국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빠른 속도로 법 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일사천리’ 공수처법 처리를 바라보는 20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이들은 여당의 ‘밀어붙이기’가 정당한 민주적 절차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서울 모 사립대학에 재학중인 박모(23·여)씨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사안인 만큼 토론과 협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무작정 밀어붙이는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과연 이렇게 통과된 법이 얼마나 표용력과 설득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또다른 대학생 김모(25)씨는 “야당의 거부권이 공수처의 ‘안전장치’라고 했으면서 이제 와 말을 바꾸고 숫자를 이용해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협치나 민주적 토론이 지닌 가치를 저버린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공수처 출범 시작부터 민주적 정신은 없어졌으며, 앞으로 공수처가 나아갈 방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는 법안 처리 시기를 비판하기도 했다. 대학생 이모(23·여)씨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심각한 와중 공수처법을 통과시킨 정부를 보면 방역에는 소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정부는 지금 공수처 법안이 아닌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주력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공수처 자체의 필요성에 의문을 던지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 김모(25)씨는 “기존 조직의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조직을 창설하는 것은 정부 조직의 크기만 불려나가는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대학생 정모(24·여)씨는 “검찰의 부패를 없애고 ‘제 식구 감싸기’가 없도록 하겠다는 등 도입 취지는 좋은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실제로 이행되면 공수처가 정치화되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비토(거부)권도 없는데다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변호사 또는 대학 교수 등이 공수처장이 된다면 그 성향과 입맛에 맞게 또 기소가 이루어질까봐, 또 정권에 맞게 이용될 수 있을 것 같아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공수처가 검찰 개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었다. 20대 조모(24·여)씨는 “비토권을 없앤 개정안 자체에 대해선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다만 공수처 출범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부진하게 미뤄져오던 공수처 출범으로 권력기관 개혁이 제대로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수처법은 의결 즉시 대통령 긴급 재가를 거쳐 곧바로 공포·시행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내에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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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16일 감염병 전담병원 임무를 개시한 국군대전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입원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2020.12.16/뉴스1
(서울=뉴스1) = 16일 감염병 전담병원 임무를 개시한 국군대전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입원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2020.12.16/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800명을 훌쩍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

연이은 거리두기 강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정부는 최후의 보루인 ‘3단계 격상’ 카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집합금지 상점 기준 등 세부지침 마련에 나섰고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부처도 취약계층 및 자영업자 피해대책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처럼 국민들의 거리두기 참여율이 저조하면 3단계로 올려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신규확진 1078명 역대 최다…거리두기 3단계 충족━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78명, 누적 확진자는 4만544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1002명) 이후 사흘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105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이로써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을 충족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70% 이상 차지했지만 비수도권 확진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비수도권 확진자는 297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0일 155명에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확진자가 488명에서 757명으로 55.1% 늘었음을 감안하면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세가 더 빠르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등 방역대책 강화에 나섰다. 최근 대규모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북 김제, 부산, 충남 당진, 강원 강릉 등은 전날부터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했다. 제주도는 전날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6일 울산시 남구 무거고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학교 학생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추가로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2명으로 늘었다. 2020.12.16/뉴스1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6일 울산시 남구 무거고등학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학교 학생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추가로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모두 2명으로 늘었다. 2020.12.16/뉴스1

◇사망자·위중증환자 이틀째 두자릿수 급증━종교시설,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이 집중된 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터지면서 인명피해도 점점 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12명으로 전날보다 12명 늘었다. 코로나19 일일 사망자는 그동안 10명 미만에서 관리되다 전날 13명 발생하며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넘겼다. 위·중증환자도 21명 늘어난 226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고령층에 집중됐다. 이날 기준 사망자 612명 중 315명(51.47%)이 80세 이상이다. △70대 190명(31.05%) △60대 74명(12.09%) △50대 25명(4.08%) △40대 6명(0.98%) △30대 2명(0.33%) 순이다. 20대 이하는 아직 사망사례가 없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뒤늦게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기검사주기를 기존 수도권 2주, 비수도권 4주에서 각각 1주, 2주로 단축하고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는 등 관리강화에 나섰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선제검사를 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검사인력 부족 등으로 잘 이행되지 않는 측면들이 있다”며 “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력들을 최대한 활용해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할 수 있도록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6/뉴스1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6/뉴스1

◇“2.5단계 사실상 무용지물”…정부, 3단계 카드 만지작━정부는 앞서 지난 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9일이 지났지만 기대하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확진자만 2배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깊이 침투한 데다 거리두기 장기화로 국민적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까닭이다. 감염취약시설 관리 등 정부와 지자체의 뒷북대책도 코로나19 확산세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정부는 결국 3단계 조정 준비에 들어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상황에 따라 마지막 수단인 3단계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며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을 비롯한 기재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는 그간의 재난지원금 지급 경험을 토대로 현 상황에 맞는 지원대책을 미리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로선 3단계 효과도 장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정부는 물론 전문가 사이에서도 3단계 효과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생활방역위원인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굵고 짧게 3단계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이게 효과를 거둘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3월 대구·경북 유행 때처럼 국민 참여를 끌어올리고 사람간 접촉을 차단할 새로운 방역조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는 “역학조사와 검사로 대응하는 데 한계가 나타난 만큼 거리두기에 시민들이 동참하도록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며 “다중이용시설의 지침 수행을 권고하고 모니터링하는 서울시 생활방역사 같은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치권 일부에선 수도권부터 3단계로 격상하자는 주장도 나오지만 방역당국은 전국 단위로 시행해야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도 비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해 수도권 봉쇄만으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김근희 기자 keun7@mt.co.kr,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최태범 기자 bum_t@mt.co.kr이슈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서울 423명, 역대 최다 확진
3단계 격상? 전국 시행이 원칙
5인 이상 모임금지 자발적으로
금요일 격상 ‘찌라시’는 거짓
서울시 전수검사 자발적 권고
치료센터는 여유, 병상은 1개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우영(서울시 정무부시장)

오늘 첫 인터뷰 코로나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 기록 또 경신했습니다. 좋은 의미에서 최고 기록 경신이면 기쁠텐데 참 속상한 기록 경신이죠. 역시 가장 심각한 곳은 수도권인데요. 아직 거리두기 2. 5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미 3단계 격상 조건은 넘어섰기 때문에 사실 언제 올려도 올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앞서 전해 드렸듯이 중앙정부는 이게 신중할 수밖에 없어요. 전국 시행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자 가장 심각한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방역을 더 강화하겠다.” 자발적 3단계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직접 들어보죠. 김우영 서울시 정무부시장 연결돼 있습니다. 부시장님 안녕하세요.

김우영 정무부시장
김우영 정무부시장

◆ 김우영>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어제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가 1078명이었는데 그중 서울은 378명. 잠시 후 한두 시간 후에 발표될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 김우영> 서울 확진자는 역대 가장 많은 423명 예상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전국은요?

◆ 김우영> 전국은 1014명. 그러니까 국내 확진자는 993명, 해외 입국 21명. 그렇게 보고받았습니다.

◇ 김현정> 오늘 0시 기준, 잠시 후에 발표가 될 겁니다마는 오늘 0시 기준, 서울 423명, 전국 1014명. 또 1000을 넘어섰군요.

◆ 김우영> 네.

◇ 김현정>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3단계 조건은 이미 넘어섰어요. 다만 중앙정부가 신중한 거는 지금 전국으로 시행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전국이 셧다운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 거죠?

◆ 김우영>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우리 지역만 하겠습니다, 이건 불가능한 건가요?

◆ 김우영> 풍선 효과가 있어서 특히나 수도권 같은 경우는 서울, 경기, 인천 함께 행동을 해야 되고요. 또 충청이나 강원 이런 쪽으로도 다 이렇게 빠져나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는 한 번에 전국적으로 동시 시행을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경기도가 얼마 전에 경기도만이라도 3단계 하겠습니다. 했는데 불허한 게 그러한 이유군요?

◆ 김우영>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서울도 가고 싶은 마음은 있으신 거죠?

◆ 김우영>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그려서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 김현정> 어떤 시나리오입니까?

◆ 김우영> 그러니까 현재 오늘과 같이 이렇게 많이 나오고 또 주간 평균이 전국적으로 800명이 넘어가면 3단계 시행을 할 수가 있는데요. 그야말로 2주 동안 강력하게 봉쇄를 해서 이 감염의 확산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해야 되고 또 동시에 영업장의 폐쇄로 인해서 중대한 경제적 타격이 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 따라서 정부의 재정지원 또 지자체별로 재난기금 같은 거를 준비를 해야 됩니다. 그런 단계들을 전문가들과 현재 의논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독자적으로 3단계를 갈 수는 없지만 3단계가 될 것에 대비해서 미리 미리 준비한다 그 말씀으로 이해하면 되나요?

◆ 김우영>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일단은 중앙이 시행을 해야 되기 때문에 서울시 독자적으로는 못 하지만 자발적으로 여러분, 3단계를 시행에 들어가주십시오. 어제 그렇게 선언하셨더라고요.

◆ 김우영> 네.

◇ 김현정> 그런데 자발적으로 대형마트가 문 닫고 뭐 백화점이 문 닫고 미용실이 문 닫고 이거는 사실 현실성이 좀 떨어지지 않나요?

◆ 김우영> 그러니까 개별 시민들께서 행동을 하실 때 일단 5인 이상 있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 그게 이제 지금 3단계 있을 때는 10인 이상 금지인데요. 지금부터는 일단 5인 이상은 금지하자. 그리고 밀집, 밀폐 공간에는 머물지 말자. 이런 생활수칙상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그거 자발적으로 하면 진짜로 5명이면 안 모이고 이게 될까요?

◆ 김우영> 지금도 저녁 9시 이후에는 대부분 다 귀가를 하고 계세요. 그런데 3단계로 이행을 했을 때는 직장에 나가는 것, 그 기업들하고 협력을 해서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다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야 됩니다.

◇ 김현정> 그거는 3단계 결정 났을 때 얘기잖아요.

◆ 김우영>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도 대기업들이나 여러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예비적으로라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준비 정도를 갖춰라. 기업들에게. 그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중앙정부하고 긴밀하게 계속 논의하고 계시잖아요.

◆ 김우영> 네.

◇ 김현정> 어제 오후에 일명 ‘찌라시’가 돌았어요. ‘금요일 날 (3단계 격상이) 발표할 거다. 뭐 여러분, 준비하십시오.’ 이런 게 돌아서 혼란스러웠거든요. 그런데 아니라고 중앙정부가 얘기를 중앙정부가 했습니다마는 지금 어떻게들 논의를 하고 계시는 중이에요고 ?

◆ 김우영> 그러니까 강화된 3단계 조치를 하기 위해서 만약 3단계를 적용했을 때는 어떤 업종에 대해서 어떻게 더 강화할 것이냐 그런 것에 대한 의논을 예를 들면 3단계를 한다고 하면 2주간 강력하게 시행한다. 그다음 직장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권고한다. 그다음에 유통이나 물류센터 등만 예외적으로 허용하되 수칙을 반드시 의무화한다, 학교나 이런 데로 휴교를 하고 그다음에 결혼식 집합 금지하고요. 운동 스포츠 중단하고 목욕장도 금지하고요.

◇ 김현정> 그거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건데 3단계 준칙은.

◆ 김우영> 이런 단계를 시행하기 위한 예비적인 조치들을 지자체들하고 현재 의논을 하고 있는 것이고.

◇ 김현정> 아니, 제가 궁금한 것은 금요일 날 3단계가 발표될 거라는 이런 소문들이 돌았는데 일단 그거는 아니라는 거죠?

◆ 김우영> 아닙니다.

◇ 김현정> 그런데 조만간 갈 수도 있다는 이런 논의는 그런 가상의 시나리오는 지금 돌리고 있습니까?

◆ 김우영>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럼 이게 뭐 금요일 뉴스는 이게 가짜 뉴스지만 주말 안에도 이런 결정이 날 수도 있다는 겁니까? 계속 1000명으로 간다면요?

◆ 김우영> 오늘 서울이 423명을 기록을 했고 전국적으로 다시 1000명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이 좀 더 지속이 된다면 뭐 더 망설일 수가 없는 거죠.

◇ 김현정> 어제도 1000, 오늘도 1000이잖아요. 그러면 금요일 1000 넘고 토요일 1000 넘고 이 정도가 되면 그럼 그때는 망설일 수 없는 단계까지 갔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우영>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단 3단계로 격상하느냐 마느냐와는 별개로 서울시민들 코로나 전수검사를 시행하겠다, 어제 그러셨어요.

◆ 김우영> 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수도권 150여곳에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수도권 150여곳에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기자

◇ 김현정> 이것도 자발입니까? 아니면 강제입니까?

◆ 김우영> 의미를 그렇게 강조한 거고요. 일단은 전 서울시민이 다 검사를 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또 수반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고위험집단에 계신 분들 그러니까 밀접, 밀집, 밀폐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콜센터나 유통업 그다음에 요양시설, 요양병원. 대중교통 종사자나 돌봄 노동자 이런 분들을 업종별로 해서 협회와 단체의 협조를 받아서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 김현정> 강제는 아니고 자발인가요? 아니면 그분들은 의무인가요?

◆ 김우영> 자발적인 겁니다.

◇ 김현정> 자발적인 겁니까? 되도록 많이 해 주십사 그 말씀이신 거죠?

◆ 김우영> 그렇죠. 기존까지는 최대한 하루에 1만 6000명 검사를 했는데 우리가 이번 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56개소를 개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1만 1000명을 더 할 수 있게 됐어요. 하루 최대 3만 7000명 정도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검사해서 숨어 있는 환자 발견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감당할 의료체계는 준비가 돼 있는 건지 저는 그게 걱정이에요. 지금 중환자 병실이 한 개 남았느니 안 남았느니 이러고 있잖아요.

◆ 김우영> 지금 3일간 임시 선별검사소를 해서 2만여 명을 검사를 했는데 5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선제 검사를 통해서. 그러니까 이제 현재 우리 병상 수준으로 봤을 때 경증 환자들 같은 경우는 생활치료센터를 중심으로 감당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60% 가동률이에요.

◇ 김현정> 그럼 지금 확진받으면 서울에서 확진 받으면 바로 최소한 생활치료센터로는 기다리지 않고?

◆ 김우영> 그렇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한 40%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 김현정> 네.

◆ 김우영> 그다음에 감염병 전담병원이라고 있는데요. 그거는 현재 가동률이 86%입니다. 중증이 문제인데요. 중증이 78병상 중에 77병상이 지금 차 있어요.

◇ 김현정> 1개 남았어요, 서울은 1개?

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임시 병상인 '컨테이너형 치료 공간'이 설치되고 있다. 컨테이너형 치료공간은 서울의료원 48개 병상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분원, 서북병원 등 3개 시립병원에 설치된다. 이한형기자
8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임시 병상인 ‘컨테이너형 치료 공간’이 설치되고 있다. 컨테이너형 치료공간은 서울의료원 48개 병상을 시작으로 서울의료원 분원, 서북병원 등 3개 시립병원에 설치된다. 이한형기자

◆ 김우영> 한 개 남았는데 이번 주에 2개 병상을 늘리고 연말까지 18개 병상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도에서는 자꾸 불안하다, 불안하다 그러는데 현재 우리 의료체계가 민간 병원들하고도 협력을 잘하고 있고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환자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그걸 커버할 수 있을 정도를 저희들이 대비를 해 놓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문자를 주시는데 특히 가게하고 이러시는 분들은 언제 3단계로 가느냐, 이 부분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해 주십사 하는 질문들이 들어와요. 무슨 말인고 하니 1000을 넘어서는 지금과 같은 수준이 금요일, 토요일 계속 되면 일요일 정도에 그러면 3단계 격상하는 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계시느냐.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좀 답을 듣고 싶다, 이런 질문이네요?

◆ 김우영> 네. 중대본 측에서 매일 회의를 하고 있고 또 지자체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계시고 또 전문가들의 의견도 대부분 다 수렴했기 때문에 준비를 갖추되 중요한 것은 폐쇄 사업장에 대한 재정 지원은 어떻게 할 거냐. 지금 현재 우리 정부가 내년도 코로나 재난지원에 3조 예산을 편성했거든요. 그다음에 백신에 8000억 해 놨고. 자치부들은 자치단체들은 또 자치단체대로 재난관리기금 같은 것을 지방채를 발행한다거나 그런 태세를 좀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갖춰져서 영업장의 피해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을 정도. 이런 것들을 지금 면밀하게 검토를 하고 있고.

◇ 김현정> 언제까지 검토하나요?

◆ 김우영> 지금 현재 시나리오는 다 갖춰놨어요. 그러니까 정부가, 총리께서 판단해서 3단계로 가자라고 하면 거기에 따른 제반의 조치들은 면밀하게 준비된 시나리오대로 진행을 할 텐데. 언제 할 거냐라는 것은 그날 그날 상황의 추이를 봐서 중대본의 회의를 통해서 결정을 합니다.

◇ 김현정> 이게 왜 질문을 드리는 거냐면 이미 3단계로 넘어가야 되는 조건을 넘어선 상황이다 보니까 다들 좀 민감할 수밖에 없고 혹시 더 늦어졌다가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는 거 아니냐라는 염려들을 하세요. 이왕 갈 거면 짧고 굵게 바로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도 나오고 또 한편에서는 준비 없이 또 들어갔다가 이 경제 활동 마비되면 어떡하냐, 이런 얘기가 나와서 어떤 시나리오를 가지고 계시는지 좀 답답해서요. 그걸 듣고 싶었던 겁니다.

◆ 김우영> 네. 어쨌거나 2.5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갈 때는 전국적인 환자 평균이 800명에서 1000명이 넘어가거나.

◇ 김현정> 지금 넘어갔잖아요, 그거.

◆ 김우영> 그렇죠. 그리고 그 외에도 더블링이라고 해서 R값이 2 넘어가는 거. 그다음에 60대 이상의 확진자 비율이 높아진다거나 이런 요건들인데요. 지금 이번 주에 일시적으로 지난 주말 거치면서 다운됐다가 다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봤을 때도 3단계 요건에 충족했고 빨리 시행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우영> 그걸 정부랑 협력을 해서 빨리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죠. 고맙습니다.

◆ 김우영> 네.

◇ 김현정> 서울시 김우영 정무부시장이었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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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변동 빠르게 반영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1월 0.9%로 0.03%p↑, 6개월래 최고
KB, 연말까지 1억 이상 신용대출 중단
신한, 전문직 한도 3→2억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대출 상품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대출 상품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연말을 맞아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조건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강화하면서 주요 은행들이 1억 이상 신용대출 취급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파워사다리

코픽스 6개월래 최고…변동금리 주담대 금리 오른다

우선 은행 주담대 변동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 중 신규 취급액 기준 지표가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9%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올랐다고 공시했다. 아직 0%대에 머물렀지만 5월(1.06%)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픽스는 예적금, 금융채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은행이 해당 월에 새롭게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의 변동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 코픽스가 올랐다는 것은 은행이 돈을 조달할 때 전보다 비용이 많이 들었다는 뜻이다. 은행으로서는 원가가 오른 셈이어서 신규 취급액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대출 금리도 오르게 된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은 당장 16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상품의 금리를 연 2.79~3.99%로 전달(2.76~3.96%)보다 0.03%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도 연 2.76~3.86%로 역시 0.03%포인트 상향한다. 다만 잔액 기준 코픽스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월 말 잔액 기준 코픽스는 1.21%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96%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KB, 1억 이상 신용대출 중단…신한, 전문직 한도 3→2억

신용대출을 받는 여건도 안 좋아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 원이 넘는 가계 신용 대출을 원칙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 고객이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 대출(집단 신용 대출, 마이너스 통장 포함)이 기존 신용 대출과 더해 1억 원을 초과하면 대출 승인을 내지 않는다. 국민은행은 또 14일부터 다른 은행 주택담보대출을 국민은행 주담대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담대’도 연말까지 중단했다. 국민은행이 1억 원 초과 신용 대출을 중단하는 것은 비근한 예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9일부터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담대·전세대출 모집을 연말까지 금지하기도 했다.

신한은행도 14일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 대출 한도를 2억 원으로 낮췄다. 기존 전문직 신용 대출 한도는 2억 5,000만~3억 원이었지만 14일 이후부터는 낮아진다. 신한은행은 아울러 이번주 중 전문직 외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 대출 제한 방침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하나은행 역시 조만간 전문직 대출 한도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11일 비대면 신용 대출 대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접종 지연보다 안전성 관련 두려움이 더 커
국민 57.6% “한국, 코로나19 안전하지 않아”
개선 필요 사안 1위 ‘거리두기 결정 신속성’
응답자 52.8%는 12월 연말 대면 모임 계획

[퀸스=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뉴욕 퀸스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린지는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며 "나는 (백신이) 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칠 시작점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12.15.
[퀸스=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뉴욕 퀸스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린지는 “희망과 안도를 느낀다”며 “나는 (백신이) 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칠 시작점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12.15.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도입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빠른 접종 보다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예방접종 시기도 다른 나라의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파워볼실시간

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은 한국 사회가 코로나19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절반 이상은 올 연말 대면 모임을 1건 이상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16일 코로나19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2월 첫째주와 둘째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2월 첫째주에는 전문여론조사 기관 (주)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12월4~6일 성인남녀 11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4%다.

2차 조사는 전문여론조사 기관 (주)한국리서치의 12월 정기조사를 활용했으며 12월11~14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수집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보다 안전성 두려움 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두려움을 질문한 결과 55.8%는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채 성급히 접종이 추진되는 것이 두렵다고 답했다. 다른 나라보다 백신 접종이 늦게 이뤄질 것이 두렵다는 응답은 35.7%였다.

백신이 언제 접종돼야 하느냐는 시기에 관한 조사에서는 53.1%가 해외 경험 등을 지켜보다가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루라도, 가급적 빨리 접종해야 한다는 응답은 43.5%였다.

응답자들은 백신접종의 우선순위에 대해 1순위와 2순위 합산 기준 의료진(78.3%), 노약자(54.2%), 영유아·임산부(30.3%), 필수서비스 제공자(2.4%), 사회 취약층(13.2%) 등을 꼽았다.

1상과 2상, 3상 등 임상시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0.1%가 약간 알고 있다고 답했고 7.2%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했다. 반면 32.3%는 거의 알지 못한다고 했고 10.4%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 42.3%는 백신 안전성에 관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상태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백신 접종 신중론이 선제론을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보도된 독감백신 접종 결과 등이 이런 입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한 백신 접종이지만 백신 임상실험 등 관련 정보들에 대해 잘 모른다는 답변이 많은 것과 관련, 백신 리터러시를 높이기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이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 차려진 탑골공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12.1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5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 차려진 탑골공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020.12.15. myjs@newsis.com

코로나19 불안 커…감염 위험 조사 이래 최고

나와 내 가족에게 지금 한국 사회는 코로나19로부터 얼마나 안전한지를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57.6%는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0.9%였고 안전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1.5% 뿐이었다.파워볼

지역별로 보면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은 충청권이 64.1%로 가장 높았고 서울 61.3%, 경북권 59.6%, 강원·제주 57.7%, 경기·인천 56.2%, 경남권 55.6%, 호남권 49.2%다.

안전 여부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2.42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9월 2.42점)

나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16.8%가 “높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5월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 중 남자 20대(23.5%)와 남자 30대(21.1%)가 위험을 느끼고 있었다.

감염 가능성과 함께 출퇴근 시간을 같이 조사한 결과 출퇴근 시간이 2시간 이상인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33.3%였는데 이는 30분 미만자의 12.9%보다 약 2.6배 높다.

유 교수는 “2시간 이상 출퇴근해야 하는 집단의 감염 위험 인식이 30분 이내 집단보다 월등히 높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거리두기 효과 답보 상태를 돌파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촉진할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응답자 81.4% “거리두기 단계 결정시 신속·정확·투명해야”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응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안으로(중복응답 가능) 응답자 81.4%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상·하향 등 의사결정 시 신속·정확·투명성 높이기를 꼽았다.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 시 업종별 적용 공평성을 높여야 한다는 응답은 76.1%였다.

지난 8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연말까지 어느 정도 감염 확산을 억제하겠느냐는 질문에 49.2%는 억제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47.2%는 억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의료인 등 고위험 필수 근로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응답도 81.4%로 높았다. 병상과 인력 등 지역간 보건의료자원 격차 해소 76.8%, 전 국민의 코로나19 정신 및 신체 건강 회복력 높이기 74.2% 등이다.

유 교수는 “조사 결과 거리두기 단계 상·하향의 의사결정 및 실행에 위기관리의 기본인 신속·정확·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개선 요구 사항으로 나타난 것에 방역당국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또 “오랜 치료와 방역 인력의 번아웃 등 고위험 코로나 인력의 보호를 강조한 국민의 목소리를 반드시 반영, 실제 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호프집이 손님들로 차 있다. 2020.11.19.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호프집이 손님들로 차 있다. 2020.11.19. misocamera@newsis.com

절반 이상은 연말모임 잡아…1~2건이 최다

연말연시를 맞아 12월 말까지 사람을 직접 만나는 대면 연말 모임이 얼마나 잡혀있느냐는 질문에 0건이라는 답은 47.2%였다. 나머지는 대면 모임이 계획돼있다는 의미다.

올 연말까지 대면모임 1~2건이 있다는 응답은 32.2%, 3~5건이라는 응답은 15.8%였고 6건 이상 있다는 응답도 4.8% 있었다.

모임 내용을 보면 친구나 지인 모임이 0.6건, 가족 모임이 0.5건, 직장 모임과 종교 모임이 각각 0.2건이었고 종합적인 모임이 1.5건이었다.

미리 잡혀 있던 약속을 취소했는지를 물어본 결과 57.5%는 거의 모든 약속을 취소했다고 답했다.

18.9%는 일부 약속을 취소했고 1.8%는 약속을 취소하지 않았다고 했다. 21.7%는 원래 약속이 없었다.

코로나19로 임금 감소 29.4%…8.6%는 “자발적 검사 안 받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상황 변화를 조사한 결과 51.8%는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임금을 받았지만 29.4%는 임금이 감소했고 10.9%는 일자리를 잃었다. 무급휴가를 경험한 비율도 7.9%였다.

코로나19로 자신이 가장 위태로웠던 때는 12월이 19.3%로 지난 3월 14.4%를 넘어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일상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를 알아본 결과 100점 만점에 회복도 평균값은 39.1점이었다. 이는 11월 조사 45점보다 약 6점 하락한 것이며 5월 이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월소득 200만원 미만 응답자의 일상 회복 속도가 35.6%로 가장 낮았고 600만원 이상 소득자가 43.8점으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선제·자발 검사 참여도 의향으로는 63.2%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으면 무조건 즉각 검사를 받겠다고 했으나 25.5%는 고민이 될 것 같다고 했고 8.6%는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이 오지 않으면 먼저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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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연구팀, 당뇨병 환자 411명 분석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당뇨병 진단을 받고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은 금연을 결심한 사람들보다 근력운동을 하는 빈도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팀은 2016∼2018년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응답한 당뇨병 진단 환자 411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지속 흡연자는 265명(65.3%), 금연 실천자는 146명(34.7%)이었다.

연구팀은 나이와 성별을 보정해 지속 흡연자와 관련 있는 요인을 살펴봤다.

그 결과 근력운동을 주 1회 이하로 하는 사람은 주 2회 이상 하는 사람보다 흡연을 지속할 상대적 비율(odds ratios)이 2.8배가량 높았다.

금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금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금연 시 체중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신체 활동을 통한 체중조절이 금연을 지속할 의지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당뇨병환자의 금연 성공 여부와 걷기 운동 간에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기 때문에 신체적 활동을 종류나 강도에 따라 구체적으로 구분해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수록, 당뇨병 관리를 비(非) 약물요법(운동 및 식사요법)으로 하는 경우, 당뇨병 유병 기간이 짧을수록 담배를 끊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과거 암 진단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암을 진단받은 사람의 경우 지속 흡연의 상대적 비율이 암이 없는 경우보다 약 0.3배 낮았다.

연구팀은 “이는 암 진단후 의사의 강력한 금연 권고, 암 진행에 대한 우려 등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허혈성 심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인슐린 주사를 사용하는 경우,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긴 경우에도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KJFP)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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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생선을 회로 먹으면 간흡충으로 인해 담도암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민물생선을 회로 먹으면 간흡충으로 인해 담도암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담도나 담낭에도 암이 생긴다. 담도 및 담낭암은 발생 순위 8위의 암으로, 매우 흔하지는 않지만 생존율이 낮아 문제다. 담도 및 담낭암의 5년 생존율은 약 29%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악성암 폐암(28.2%)과 비교해도 비슷한 생존율이다. 생존율이 낮은 것은 대부분 늦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수술이 어려운 정도로 악화된 경우가 많다.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담낭,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 형태의 장기를 말한다. 간에서 시작해 췌장을 지나 십이지장까지 이어져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지방 소화를 위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기 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주머니다. 일반적으로 ‘쓸개’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담도에 암이 생긴 것을 ‘담도암’, 담낭에 암이 생긴 것을 ‘담낭암’이라고 부른다.

담낭암의 원인 중 가장 명백하게 밝혀진 것은 ‘간흡충(간디스토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담도암 발생 원인 1위를 간흡충으로 꼽았다. 간흡충은 민물에 많이 산다. 민물고기를 통해 인간 체내로 들어오면 담도로 이동해 죽지 않고 살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이 염증이 오래되면 암으로 발전한다. 이밖에 선천적으로 담관낭종이 있거나 담관기형이 있는 사람도 염증이 잘 생겨 암 위험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이나 C형 간염 환자도 담도암 위험이 크다. 담도나 담석에 결석이 생기는 ‘담석증’도 일부 경우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담도암이 생기면 수도관처럼 생긴 담도가 점점 두꺼워진다. 결국 담도가 좁아지다가 완전히 막혀 간 기능이 저하되고, 황달이 온다.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담도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황달이 오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다. 담도암은 70세 이상 고령에서 많다. 나이든 사람이 황달, 소화불랑,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면 담도암 등 건강 문제를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담도암을 직접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간흡충’ 감염을 막는 것이다. 간흡충에 감염될 수 있는 민물생선은 절대 회로 먹지 않는 게 좋다. 미나리도 민물에서 자란 것은 간흡충 오염 가능성이 있어 익혀서 먹을 것을 권한다. 이미 민물 음식을 먹고 감염이 의심된다면 복부초음파를 찍어봐야 한다. 간흡충 감염으로 확인되면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루만 먹어도 효과가 나타난다.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오른쪽)와 대담중인 정의당 장혜영 의원(왼쪽)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오른쪽)와 대담중인 정의당 장혜영 의원(왼쪽)


이미 80년대에 차별금지법을 도입한 네덜란드와 핀란드.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두 나라에서 차별은 사라졌을까요.

KBS는 올해 6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함께 두 나라의 대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 뻬까메쪼 주한 핀란드대사 대담
정의당 장혜영 의원- 뻬까메쪼 주한 핀란드대사 대담


■ 차별금지법은 원칙…사회는 변화했다

두 나라의 대사들은 차별금지법은 사회의 기본 원칙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다”는 아주 당연한 사실을 원칙으로 인정한 것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당연한 원칙을 법으로 만든 뒤 사회는 바뀌었다고 합니다.

뻬까 메쪼 주한 핀란드 대사는 86년 도입된 평등법 이후 핀란드에서 남녀평등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핀란드는 여성의원 비율이 47%에 이르고 총리와 장관의 60% 가까이가 여성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양성평등이 잘 실현된 나라로 평가받습니다.

■ 그래도 차별은 남아있다.

차별금지법 도입 30년이 지났지만 두 나라 모두 여전히 차별은 남아있습니다.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최근 네덜란드에서 논란이 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네덜란드에서 기독교 학교에서 동성애자인 선생님을 해고할 수 있냐는 문제가 논란이 됐었다는데요. 교사들에게 학교의 규칙을 지키도록 요구할 수는 있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해고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차별금지법에 해당하는 ‘평등대우법’에 근거해 이 문제를 토론한 결과 내려진 결론입니다.

네덜란드에서는 결혼을 집행하는 공무원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동성결혼 집행을 거부할 수 있느냐를 놓고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 역시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네덜란드 시민들은 공무원이 평등대우법에 따라 자신은 다른 의견을 가졌더라도 동성커플의 결혼을 집행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핀란드에서는 한 정당 청년조직의 선거메시지가 문제가 됐습니다. 이 청년조직은 선거메시지에 특정 종류의 사람들은 핀란드 사회에 속하지 않는다며 공격하는 글을 넣었습니다. 핀란드 평등법에 따른 ‘평등옴부즈만’은 이 사건을 조사했고, 이 청년조직은 정부지원금을 잃게 됐다고 합니다.

여전히 차별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차별을 어떻게 처리할 지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고 있는 겁니다.

■ “동성혼 허용하면 출산율이 떨어진다고요?”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게 장혜영 의원은 “한국에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차별금지법이 만들어지면 동성혼 법제화로 이어지고, 사람들이 더이상 아이를 낳지 않아서 출산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답은 “아주 이상한 생각”이라는 거였습니다. “그 생각은 동성애자가 동성결혼을 할 수 없다면 이성애자로 돌아가서 아이를 낳을 거라는 의미인데, 통계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네덜란드는 아주 건강한 출산율을 가지고 있는데 동성혼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어떤 조짐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누구나 소중하다”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

네덜란드의 평등대우법과 핀란드의 평등법.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누구나 평등하고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 이 법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준다고 대사들은 똑같이 설명했습니다.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사람들이 자신이 차별받거나 무시를 당했다면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걸 알고, 법률이 있고 찾아갈 수 있는 기관이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준다. “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이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정부를 믿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뻬까 메쪼 주한 핀란드 대사는 핀란드의 여성 총리 ‘산나 마린’이 핀란드의 평등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아주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고, 무지개(동성애)가족 출신이며 은수저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던” 그녀가 총리가 된 것은 핀란드인들에게 누구나 평등하다는 희망을 줬다는 겁니다.

코로나 19 등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차별들. 이 차별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평등할 권리가 있다”는 단순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대사들은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장혜영의원-뻬까 메쪼 주한 핀란드대사 대담)


(정의당 장혜영의원-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담)

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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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얼짱 출신 사업가 겸 방송인 홍영기가 2년간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하며 고액체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파워볼게임

홍영기는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년간 꾸준히 세금을 납부했고, 남은 금액에 대해서도 집을 팔아 빠른 시일 내에 완납하겠다”며 세금납부 내역을 공개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세금 체납 관련 의혹에 종지부를 찍는 자료다. 최근 몇몇 유튜버에 의해 ‘홍영기가 의도적으로 세금을 체납했고, 이를 갚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이제서야 밝혀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확인 결과, 홍영기는 2년간 꾸준히 체납액을 분할 상환하며 체납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분히 노력한 것으로 판명됐다.

세금 체납 이외의 이슈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명품 구매, 사이트 명의 이전 의혹 등에 대해서도 구매 가격, 명의 이전 시점 등을 공개하며 최초의 의혹이 잘못된 추측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홍영기는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책임을 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만 무분별하게 허위 사실을 올리고, 욕설과 인신공격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홍영기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홍영기입니다.

저의 세금 체납과 관련한 의혹과 허위 사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파워볼

Q. 세금을 잘 갚고 있으면 명단 공개가 되지 않는다?

아닙니다. 지난 2년 간 꾸준히 세금을 납부했지만 국세청의 공개 제외 대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여 명단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세청에서 12월 6일에 발표한 보도자료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기준>

※ 명단 공개 법령: 국세기본법 제85조의 5, 국세기본법 시행령 제66조

▶ 공개 대상: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 이상인 체납자

▶ 공개 제외 대상:

1) 체납액의 30% 이상 납부

2) 체납된 국세가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등 불복청구 중에 있는 경우

3) 회생계획 인가의 결정에 따라 납부하고 있는 경우

4) 국세정보위원회가 공개 실익이 없거나 공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 공개 절차

국세정보위원회 심의를 통해 안내문 발송 대상자 확정 (연초)

관서별로 안내문 발송, 소명서 접수, 납부 독려 (6개월 이상)

국세 정보위원회 의결을 거쳐 명단 공개장 확정 (연말)

저는 지난 2년간 꾸준히 약 월 500만원씩 세금을 납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공개 제외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즉 체납액의 30% 이상 납부하지 못했고, 2), 3), 4)번에도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가 된 것입니다.

물론 고액 체납자가 된 것은 온전히 제 잘못인 바를 인정하고 실망을 드린 많은 분들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개가 된 것도 제가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억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세금을 갚지 않고 있고 소멸 시효를 이용하고 있다는 악의적인 보도나 영상은 심각한 허위 사실 및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더 이상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첫 사진에서와 같이 저는 꾸준히 2년째 대부분의 달에 월 500만원씩 체납액을 상환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사정이 안될 때 미리 세무서에 양해를 구하고 500만원 보다 좀 부족하게 납부한 적이 있고, 캡쳐가 조금 다른 건 제가 사정이 안 될 때, 남편이 대신 입금해준 내역입니다. 하지만 분명 세금을 꾸준히 납부를 해왔고, 집을 팔아 빠른 시일내에 완납 하겠다는 계획도 지킬 것입니다.

Q. 어떻게 체납 사실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모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혹

정확히 말씀드리면 2018년 세무조사 전까지는, 매출 누락 건에 대해 “저와 국세청 모두 모르고 있었다”가 맞는 말입니다. 2018년도에 국세청에서 어떤 정황 파악이나 고발로 인해 2013~2015년 기간에 대해 세무 조사를 하게 됐고, 그 결과로 세액이 결정됐습니다. 결정 세액이 5억원인 거구요. 2018년 세무조사 전까지는 이 건에 대해 세무서에서 저에게 연락이 오거나 독촉을 하거나 집에 찾아온 적이 없습니다. 그 땐 저도 모르고 국세청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몰랐다는 건 절대 자랑이 아니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다만 몰랐을 리가 없다는 억측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당시 대표로서 세무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매출 신고가 누락된 점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Q. 6개월 전 명단 공개 연락을 받았을 텐데, 왜 납부를 하지 않았냐는 의혹에 대해

2020년 3월 말, 국세청으로부터 명단 공개 연락을 받았고, 저와 저의 전문 세무사가 제외될 방법을 2차례 문의했지만 꾸준한 납부만으로는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담당자 말로는 제외 신청을 올렸다가 반려됐다고 했습니다. 당시 당장 전체 금액의 30%를 상환해야만 가능했는데, 유일한 방법은 집을 팔아 갚는 방법 뿐이었지만 당시에는 집이 가압류 되어 있어 그 방법도 불가능 했습니다.

Q. 진작 집을 팔고 갚았어야지, 왜 이제와서 팔려는 시도를 하냐는 의혹에 대해

집은 예전부터 처분해서 갚고 싶었지만, 가압류가 되어 있어 불가능했습니다. 한 달 전에야 가압류가 풀어져서 집을 곧바로 내놓게 되었습니다. 아마 제 인스타를 계속 본 분들은 최근에 제가 이사를 알아보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Q. 명품과 외제차 관련 의혹

차량은 세무 조사를 받기 전 장기렌트로 계약한 차량으로, 월 100만원 정도 납부하고 있습니다. 명품 시계는 시어머님이 결혼 예물로 선물해주신 것으로 현재 약 585만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지출을 줄여 체납액을 줄이는데 보태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평소 생활 지출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빠른 세금 완납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Q. 차명 거래 의혹 관련

몇몇 분들이 주장하시는 차명 거래와 조세 포탈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와 억측에 불과합니다. 이는 심각한 명예 훼손임을 알아주시고 더 이상의 왜곡과 호도는 그만해주시길 바랍니다. 2018년 세무 이슈를 인지한 후에 저는 갖은 노력을 통해 체납된 세액을 갚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혹은 참여했던 일들에 대해 하나씩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에이리치엔터테인먼트

지난 10여년 간의 패션 사업에 대한 후회감과 자괴감으로 패션이 아닌 다른 사업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저는 경영에는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고 경영, 내부 관리를 맡기 보다는 제가 소질이 있는 영업,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제작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유튜버 지망생을 모아 성장시키는 MCN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유튜버 지망생 영입과 영상 제작을 맡아서 하고, 어머니가 대표를 맡아 자금 등 내부 관련 업무를 해주셨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지난 실수를 바탕으로 세무 분야는 전문 세무사를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저는 에이리치엔터테인먼트의 소속 크리에이터이자 영업, 기획 총괄로서, 4대 보험이 등록되어 있는 정직원이고, 두 번째 사진처럼 정확히 제 통장에 제 월급을 받습니다. 저는 저의 세금을 정확히 납부하고, 에이리치는 에이리치의 세금을 정확히 납부합니다.

2020년 에이리치의 연 수익이 1억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인사업자 보다 세무적으로 유리하고 사업을 키우기에 더 좋은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2020년 8월 어머니를 대표이사, 저를 등기이사로, 주식회사 블루랑을 설립했습니다. 참고로 에이리치는 3~6개월 이내에 폐업될 예정입니다.

에이리치(블루랑) 월평균 매출은 밀크터치 정산 금액 포함 3~4천만원이고, 저는 기본급 월 800만원을 수령합니다. (인센티브로 200~500만원 더 받을 때도 있습니다)

Q. 여기서 세금을 피하기 위해, 에이리치에 돈을 쌓아두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에이리치(블루랑)는 월 평균 3~4천만원 매출이 나는데, 그 금액에서 부가세와 종소세를 미리 좀 남겨두고 어머니, 저, 직원 2명의 월급, 사무실 월세, 소모품 등으로 대부분 소진하고 있고, 현재 이익잉여금이 1.3억원 정도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 이익잉여금을 제 체납 세금 상환하는데 사용하기로 대표인 어머니와 합의하였습니다. 해당 금액은 상여금 명목으로 제가 받을 예정이며, 세금을 제외하고 받게 되는 약 1억원을 세금 갚는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제가 4억을 일시 상환할 거라고 말씀 드린 건, 이 금액도 포함해서 말씀 드린 겁니다. (집값 5.5억 – 대출 2.5억 + 상여 1억 = 4억)

2) ㈜올리브인터내셔널

저는 2018년부터 ㈜올리브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와 공동으로 기획하여, 2019년 4월, 밀크터치라는 뷰티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저와 올리브 대표, 초기 투자자, 이렇게 3명이 ‘밀크터치’ 상표권을 공동 보유하고 있고, 저는 이 브랜드의 디자인 등 비주얼 부문 총괄, 상품 기획, 홍보, 모델 역할을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마케팅, 유통, 내부 경영 등 나머지 업무를 모두 담당해주는 협력 관계 입니다.

매월 밀크터치 수익의 일정 부분을 에이리치로 이체합니다. 해당 명목은 ‘밀크터치 SNS 마케팅 비용’이고 에이리치의 주업종에 맞는 내용입니다. 저와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이런 협력 관계로 유지되고 있었는데 2020.09.16에 올리브 대표님으로부터 법인 영입 제안을 받았습니다. 밀크터치 상표권을 ㈜올리브인터내셔널 법인 명의로 이전하고, 제가 이 법인의 지분을 부여 받고, 전무이사로 들어와 달라는 제안이었습니다. 제가 미숙한 부분을 ㈜올리브인터내셔널에서 채워주고, 제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한 달의 고민 끝에 2020.10.18.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이 때, 온더플로우도 이 법인으로 흡수해서, 제대로 키워보자는 계획에도 서로 합의를 했습니다.

3) 옐럽

옐언니와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 마침 동생이 쇼핑몰을 해보고 싶어해서 동생이 대표를 맡고 제가 도와서 일을 해보기로 했지만, 사실 지금까지 성과를 거의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옐언니는 당분간 컨텐츠에 전념할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이 사업자는 곧 정리될 예정입니다.

4) 온더플로우

세무 조사 이후, 온더플로우의 지속 여부에 대해 수백번을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도저히 더 잘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패션 사업에 있어서 제 자신감이 바닥 끝이었고, 결국 인스타에 패션 사업은 그만한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근데 저와 같이 6년 동안 일했던 직원이자, 가장 친한 친구 유OO은, 젊은 시절을 정말 부족한 제게 맡겼는데, 그렇게 끝내고 나몰라라 할 순 없었습니다. 그동안 제 옆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하는 방법은 다 알테고, 세금 문제만 잘 챙기고 제가 좀 도와주면 유OO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100만원에 온더플로우 사이트를 유OO에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월 300만원씩 모델료를 받고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네 번째 사진은 그 당시 저와 유OO이 작성했던 계약서입니다.

그 후 5~6개월 정도 뒤 유OO은 실제로 해보니 생각한 것보다 어려운 점이 많다며 힘든 상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해주는 홍보, 모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도 문제였고, 수익성이 많이 안 좋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유OO은 온더플로우를 제가 주도적으로 운영해줄 것을 부탁했고, 본인은 점차적으로 속눈썹샵 운영과 광고 사진 제작으로 진로를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기로 하고 그럼 다시 명의를 가져오려 했지만, 그 당시 유OO이 온더플로우 사업자로 대출을 받은 상태라 당장 저에게 사업자를 넘겨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유OO이 새로운 사업으로 자리를 잡고 대출을 대환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부탁을 들어주면서, 온더플로우 사업자를 당분간 유OO 이름으로 유지했던 것 입니다. 참고로 이 부분은 로펌을 통해 전혀 위법성이 없다는 법률 자문을 받은 건입니다.

제가 유튜버분과 통화할 때 그냥 모델이라고 말한 것은 모델도 물론 하고 있지만, 그 분께 제 3자의 복잡한 개인사까지 구구절절히 설명드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현재까지 유OO의 대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사업자 온더플로우는 유OO이 소유하되 업종을 광고 제작으로 변경하여 유OO의 광고 제작 사업과 대출을 유지하는 걸로 했고 사이트 온더플로우는 ㈜올리브인터내셔널로 이전하고 제가 영입되어 브랜드 총괄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유OO은 속눈썹샵을 운영하는 동시에 브랜드 광고용 사진을 촬영, 보정하여 납품하는 업무를 투잡으로 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온더플로우 사이트의 명의가 ㈜올리브인터내셔널로 변경된 것에 대해

최근 이슈가 나오고 나서 급하게 명의를 이전한 것이 아니라,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올리브인터내셔널의 영입 제의를 받아들이게 되면서 온더플로우 사이트의 명의를 이전하게 된 것입니다.

네 번째 사진을 보시면 정확히 2020.11.26.에 카페24에 온더플로우 사이트에 대한 명의 이전 신청을 했고, 2020.12.04.에 명의 이전이 완료되었습니다. (쇼핑몰 사업자 명의는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서류를 구비하여 신청한 후에 약 1~2주 정도 걸리는 일입니다)

온더플로우 사이트는 이제 ㈜올리브인터내셔널의 명의가 됐고, 저는 1~2주 이내로 이 법인의 전무이사가 되어 밀크터치와 온더플로우의 브랜드 총괄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일하게 됩니다. 에이리치와 블루랑에서는 퇴사 처리 될 것이며, ㈜올리브인터내셔널로부터 저의 통장으로 정상적으로 세금을 내고 월급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Q. 온더플로우에 탈세를 위해 이익잉여금을 쌓아두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말씀드렸듯이, 유OO의 대출 문제를 기다려주느라 명의를 다시 가져오지 못하고 있던 것이지, 탈세를 위해 안 가져오고 있던게 아닙니다. 유OO에게 온더플로우를 넘긴 후 5개월간 월 300만원씩 모델료를 받았고 사업을 다시 저에게 넘기기로 결정하고 명의는 제가 갖고 올 수 없었던 지난 1년 정도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업에 필요한 활동비를 카드로 사용하는 거 외에는 수익을 취하지 않고 자리를 잡는데 집중했습니다. 취할 수익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매출과 수익은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지난 10월 드디어 수익이 안정화가 되어 약 1년 3개월만에 프리랜서 급여로 300만원을 받았고 이후 ㈜올리브인터내셔널로 합병하기로 한 후 행정 처리를 진행 중이라 다시 수익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온더플로우는 수익이 안정화된지 몇 개월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익잉여금은 2천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이 금액은 브랜드 생존/성장을 위해 재투자될 예정입니다. 이런 복잡한 연유는 알려하지 않고 단지 저와 관련된 여러 사업체들의 대표가 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차명 거래와 조세 포탈을 언급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 훼손임을 알아주시고 더 이상의 왜곡과 호도는 그만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해당 유튜버의 첫번째 영상에 대한 법률 검토 결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의 소지가 매우 많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곧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갓트 관련 이슈는 최초 보도 언론사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기사를 모두 내린 상태이고 현재는 퇴사한 구** 기자와 허위 사실 주요 유포자 김**씨에게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송치됐고 당사자에겐 소장이 아직 안 간 것 같은데, 곧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절대 선처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죄드리고 책임을 져야하는 것처럼 무책임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 훼손에도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무분별하게 허위 사실을 올리고 저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의 댓글에 욕설과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걸 보고 있을 수 없어 댓글 창을 닫아두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에게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체납액과 이자까지 약속한 시간 안에 꼭 완납할 것을, 앞으로 더 배우고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영기 올림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뉴스엔 황혜진 기자]

핑크 공주로 변신한 ‘워크맨’ 장성규의 화장품 매장 아르바이트가 2주 연속 화제몰이 중이다.동행복권파워볼

12월 11일 장성규의 ‘워크맨’ 화장품 아르바이트 2편이 공개됐다. 이번 화장품 아르바이트는 한편으로 끝내기 아쉬워하는 ‘job것들’(워크맨 구독자 애칭)의 기대를 반영해 2부작으로 편성됐다.

지난 12월 4일 공개된 1편은 핑크 원피스를 입은 장성규의 충격 비주얼과 함께 유튜브 인기급상승 동영상 1위를 기록, 1주일만에 300만 뷰를 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많은 구독자들이 기다렸던 콘텐트인 만큼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이번 편 레전드네” “일년 기다린 듯” “우울증 치료제다” “수능 전에 나왔으면 자꾸 생각나서 수능 망할 뻔” 등 6천 건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이번 공개된 2편 영상에서는 본격적으로 판촉 활동을 하며 시민들을 만나는 ‘핑크 공주’ 장성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쟁사 화장품 브랜드 직원을 인터뷰하는가 하면, 밤새 술을 마셨다는 남자들에게 ‘술톤’ 피부를 화장품으로 보정해준다며 매장으로 인도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매장 내에서 고객을 응대하며 과한 애교가 섞인 “까끙” 인사로 손님들을 당황케 했다. ‘토너’ 를 찾는다는 손님의 말을 ‘숭어?’ 로 잘못 알아듣기도.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구독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장성규는 ‘이제 만족하시냐’ 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핑크 성규’를 만난 시민들의 반응도 역대 최고였다. 한 남성은 애교를 부리며 다가오는 장성규를 항해 “가까이 오지 마세요!” 라며 질색해서 도망가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에는 재치 있는 댓글 반응도 눈에 띄었다. 특히 한 외국인 남성이 “당신의 핑크색 옷을 계속 생각합니다. 꿈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라고 단 댓글은 좋아요 4천개를 받으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JTBC 스튜디오 산하의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에서 제작중인 ‘워크맨’은 장성규가 세상의 모든 직업 체험을 다루는 웹 예능 콘텐트다. 2019년 채널 개설 이후 유튜브 누적 조회수 5억 회를 기록, 380만여 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메가 히트 콘텐트로 자리매김했다.

(사진=JTBC 스튜디오 ‘워크맨’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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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방송인 조혜련이 더 이상 결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월 13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조혜련이 출연해 ‘레이디스’ 팀을 꾸렸다.

박명수가 자가격리를 하기 2주 전 제작진은 방송인 조혜련과 만났다. 조혜련은 “‘개뼈다귀’가 인터넷에 뜨더라. 처음에 마지막 멤버로 박명수 씨가 나일 거라고 했는데 연락이 없더라. 그래서 내가 딜을 하러 왔다. 예전에 ‘여걸식스’를 제가 모았다. 여자 70년 생을 모아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절친은 김혜수였다. 하지만 김혜수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오현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혜련은 모든 70년생 절친을 모집해 섭외까지 단숨에 마쳤다. 과연 조혜련이 모은 ‘개뼈다귀’ 레이디스 멤버들은 누구일까.

오랜만에 조혜련과 만난 박명수는 “결혼해?”라고 물었고, 조혜련은 “이제 결혼 안 해”라고 맞받아쳤다. 김구라는 “두 번 했잖아”라고 거들었고, 조혜련은 “너도 두 번 했잖아”라고 응수했다.

조혜련은 “오늘 나보고 진행하라고 하더라. 박명수 씨랑 김구라 씨 오디오가 너무 겹쳐서 안 된다. 예전에 JTBC ‘아는 형님’ 때 여자 편을 해서 시청률이 올랐다. ‘개뼈다귀’도 이번이 기회다. 그러니까 오디오만 좀 줄여달라”며 자신의 큰 그림을 밝혔다.

(사진=채널A ‘개뼈다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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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이승기는 정재형을 “최초로 아무 일도 없는데 나와주신 사부님. 앨범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순수하게 나와주셨다”고 소개했다. 그래서일까. 이날 ‘집사부일체’는 더욱 진솔하게 다가왔다.

12월 13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는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에 갈 수 없는 연말을 맞아 제작진이 준비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23살 천재 피아니스트와 영재 기타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까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신동 연주자들 공연이 시작되자 정재형이 지휘자로 등장했다.

이후 정재형은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즐긴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라며 소탈한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정재형은 아무 일도 없는데 출연을 결심한 최초의 사부였다. 사부 한 명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키는 ‘집사부일체’만큼 홍보 효과도 쏠쏠하기에 그동안 사부들은 활동을 시작하거나 특별한 계기가 있을 때 출연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정재형은 달랐다. 시청자들을 위해 송년 음악회를 열고 싶다는 소박한 이유 때문이었을까 이날 ‘집사부일체’는 이전과는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자서전적 설명이 줄었다는 것이다. 그간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사부의 이력을 줄줄 읊고 어떻게든 칭찬하고 추켜세워주기 위해 애를 썼다. 사부에게 예쁨 받는 제자가 되고 싶어 아등바등 하는 모습도 ‘집사부일체’의 주요한 웃음 포인트였다. 그러나 홍보가 필요 없는 정재형에게는 별다른 미사여구가 필요하지 않았다.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작곡 비하인드, 유학 학비를 벌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카메라 없이 정재형을 찾아서 들을 법한 진솔한 이야기들이었다.

정재형 앨범을 홍보할 필요가 없으니 새로운 그림을 담을 수 있던 것도 특징이었다. 초록색 식물이 가득한 그린하우스에서 식물을 향한 정재형의 사랑이 듬뿍 느껴졌다. 시각 장애인 안내 후보견 해듬이를 소개하며 정재형은 “이 아이들이 시각장애인들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말없이도 행복과 힘을 주는 존재다”라고 따뜻한 생각을 밝혔다. 음악인이 아닌 인간 정재형의 매력과 깊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단독 게스트 같은 느낌을 자아내던 때와 달리 정재형은 ‘사부’라는 수식어에 적합한 성숙한 철학과 생활을 공유했다.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이 괴짜 사부를 만나 동거동락 인생 과외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초반에는 실제로 사부의 삶을 따라 해보기도 하며 사부와 제자라는 콘셉트를 충실히 지켰다. 하지만 작품과 활동 홍보차 사부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집사부일체’가 사부 띄워주기처럼 변질되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 이유 없는 정재형의 출연은 ‘집사부일체’의 초심 찾기에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이 아닌 인간 정재형의 매력, 음악을 넘어 인생에 대한 정재형의 철학을 담은 이번 방송이야말로 ‘집사부일체’가 지켜가야 할 정도가 아닐까.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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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경이로운 소문’ ‘악귀’ 이홍내가 조병규, 김세정의 과거 기억에서 만나는 엔딩 장면으로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극본 여지나, 연출 유선동) 6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기준 평균 7.7% 최고 8.3%를 기록했다. 또한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6.5% 최고 7.1%를 기록했다. 이에 ‘경이로운 소문’은 단 6회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카운터즈는 7년 전 사건에 얽힌 흩어져있던 실마리를 모으기 시작했다. 가모탁(유준상 분)은 도하나(김세정 분)가 읽은 노창규(전진오 분)의 과거 기억을 통해 그가 자신을 살해하려던 진범임을 알게 됐다. 또한 가모탁은 김정영(최윤영 분)의 도움으로 태신건설 상무 노항규(김승훈 분)가 노창규의 친형이자 과거 특수폭행 수배범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와 함께 카운터즈는 가모탁과 소권(전석호 분)이 쫓던 7년 전 사건 피해자 김영님(김이경 분)이 살해될 당시 임신 상태였고, 살해 장소에서 AB형 남성의 피와 동물의 피가 함께 발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카운터즈는 가모탁과 김영님을 살해한 진범과 노항규, 노창규 형제가 용의자가 맞을지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박차를 가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소문(조병규 분)은 수사 과정에서 부모님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조작된 살인 사건이라는 사실에 깊은 충격에 빠졌다. 부친의 유품이었던 칩에 담긴 동영상과 가모탁이 쫓는 사건 사진이 동일하다는 걸 알게 된 것. 결국 소문은 “아저씨 말고 또 죽었다는 형사들. 우리 엄마 아빠예요? 죽이고 덮은 거예요? 그냥 사고가 아니에요?”라며 오열하고 말았다. 결국 부모님을 죽인 범인을 기억해내기 위해 사건 현장으로 달려간 소문. 부모님이 돌아가신 장소에 쉽게 찾아가지 못 할 만큼사고 후유증이 컸던 소문이지만,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트럭을 보며 “기억해”라고 울부짖는 소문의 뜨거운 오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이후 소문은 자신을 걱정한 카운터즈의 깊은 마음을 모른 채 그들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고 오해했고, 결국 하나가 방황하는 소문을 붙잡았다. 하나는 소문을 찾아가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이 누군지 확인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소문이 사고 당시 차 안에 갖고 있던 물건 스케치북을 통해 소문의 과거로 들어가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때마침 가모탁, 추매옥(염혜란 분)도 소문의 부모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융에 갔고, 두 사람이 하늘에 오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 소문의 과거 기억으로 들어간 소문, 하나의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하나의 도움으로 사고 당일로 돌아간 소문은 부모님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두 사람의 영혼을 삼킨 이가 ‘3단계 악귀’ 지청신(이홍내 분)으로 밝혀져 안방극장을 또 한번 충격에 빠트렸다. 특히 연이어 펼쳐진 소름 돋는 반전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지청신이 희번득한 눈으로 소문과 하나를 응시, 현실에 있는 몸체와 분리돼 소문의 과거로 들어온 지청신의 악귀가 섬뜩함으로 극의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지청신은 하나에 이어 소문을 알아본 후 “네가 저 꼬맹이구나?”라며 미소를 지어 소문을 또 다시 분노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악귀 지청신의 폭주가 안방극장을 소름으로 몰아넣었다. 지청신은 아버지라 부르며 믿고 따랐던 상필(권혁 분)이 자신을 살해하려 하자 극한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결국 광기에 휩싸인 지청신은 염력으로 상필을 자살하게 만드는 등 앞으로 더 극악무도해질 악행을 예고했다. 이처럼 한 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파격 스토리, 충격과 반전이 뒤엉킨 전개,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영상미까지 더해진 ‘경이로운 소문’의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경이로운 소문’ 6회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매회 레전드”, “65분 동안 몰입해서 숨도 못 쉬고 봤다”, “마지막 10분 엔딩 잊혀지지 않는다”, “오늘 조병규 연기에 전율”, “역시 ‘경소’는 ‘경소’. 다음주를 안 볼 수 없게 만든다”,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 연기 찰지게 잘해”, “악귀 지청신 눈만 돌아갔을 때 완전 소름”, “악귀들 하드캐리. 이홍내 새로운 발견이다”, “오늘 미쳤다. 완전 핵꿀잼”, “역시 믿고 보는 엔딩 맛집” 등 수많은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OCN ‘경이로운 소문’은 매주 주말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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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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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과 케인은 차이를 만들어 대체 불가능한 선수들이다”. 동행복권파워볼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11경기를 펼친 가운데 7승 3무 1패 승점 24점을 기록, 리버풀과 동률이다. 그러나 득실차서 앞서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첼시(3위, 승점 22점)-레스터 시티(4위, 승점 21점)은 언제든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변동될 수 있다.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2020-2021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를 펼친다. 5승 1무 5패 승점 16점인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승리를 통해 선두 지키기에 나설 전망이다. 

경기를 앞둔 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은 11일 풋볼런던에 게재된 인터뷰서 “당분간 유로파리그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면서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유로파리그에 비해 훨씬 부담이 크다. 준비하는 것도 어렵다. 하지만 모두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리그에만 모든 집중을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철저한 선수단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한 선수가 모든 경기를 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철저하게 로테이션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로테이션을 할 수 없는 선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의 듀오로 자리잡은 손흥민과 케인이다. 

무리뉴 감독은 “다만 대체할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대신할 수 없다. 분명 우리 선수단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손흥민과 케인에게는 최대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해야 한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차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이 무리뉴 감독 아래서 더 높은 클래스의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이 무리뉴 감독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 이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 없이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다만 다른 선수와 비교할 수 없다. 한 매체에서 개인적인 올타임 선수를 선정한 것처럼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 가짜 뉴스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나는 선수들을 비교하지 않는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들에게 경의를 전할 뿐이다”라면서 “손흥민과 케인은 분명 월드 클래스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올해 2월 서울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 한국-태국 예선 경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2월 서울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 한국-태국 예선 경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남자대회 예선 조별리그 A조 잔여 경기가 2021년 2월 필리핀에서 개최된다.파워볼

FIBA는 12일 “2021년 2월에 열릴 예선 조별리그 경기 개최지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이 속한 A조는 필리핀의 클라크에서 예선 잔여 경기를 치르고, B조는 일본 도쿄, D조와 F조는 바레인의 마나마에 모여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또 C조 역시 필리핀의 클라크에서 A조와 함께 예선을 치르며 E조는 카타르 도하에서 남은 예선 경기들을 마무리한다.

FIBA 아시아컵 예선은 원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해 11월 일정부터 한곳에 모여서 치르는 일정으로 변경됐다.

FIBA 랭킹 30위인 한국은 필리핀(31위), 인도네시아(89위), 태국(101위)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11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예선 일정에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했던 우리나라는 현재 2승을 기록, 3승의 필리핀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2021년 2월 18일 필리핀을 상대로 3차전을 치르고, 2월 19일 인도네시아, 2월 20일 태국과 연달아 맞붙는다.

하루 휴식 후 2월 22일에는 필리핀과 예선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다.

각 조 2위까지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가 되더라도 각 조 3위 6개국 가운데 4개 나라가 본선에 합류한다.

아시아컵 본선은 2021년 8월에 열리며 개최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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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찬 ⓒ 곽혜미 기자
▲ 이용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앞으로 6년은 문제가 없다는 주치의 소견을 들었다.”

FA 투수 이용찬(31)은 지난 6일 건강하게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됐기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었다. 이용찬은 지난 6월 팔꿈치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은 결과 인대에 손상이 있어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파워볼사이트

수술 뒤 착실히 몸을 만든 이용찬은 고심 끝에 FA 신청서를 냈다. 처음 찾아온 기회이기도 하고, 팔꿈치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해 시장의 평가를 받아보기로 했다. 이용찬은 에이전트에게 FA 관련 업무를 일임하고 제주도에서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찬의 에이전트는 “전문 트레이너가 짠 스케줄에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 1일에는 불펜 피칭이 가능하도록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최우선 목표다. 서울에서도 이미 공을 던졌고, 조금 더 따뜻한 제주도에서 훈련을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원소속팀 두산 베어스와는 11일 잠실에서 처음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첫 만남인 만큼 서로 생각을 들어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용찬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해 12시즌을 뛰었다. 342경기에 등판해 53승, 90세이브, 839⅔이닝,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또 마무리 투수로 팀이 원하는 보직에서 자기 몫을 다해줬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선발로 복귀한 2018년에는 15승을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 3.63으로 그해 국내 투수 가운데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30대 초반 전성기 나이에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카드지만, 올해까지 3차례 팔꿈치 관련 수술을 받은 이력이 지금까지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두산 외에 관심을 보인 2개 구단이 현재 이용찬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용찬은 오히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걱정 없이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미 2차례 성공적으로 복귀한 전례가 있기 때문.

이용찬의 에이전트는 “팔꿈치 인대가 약해져서 이번에 수술을 받은 것인데, 수술한 주치의 소견으로는 앞으로 6년은 문제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은 제주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사진= FIFA
사진= FIFA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푸스카스상 최종 3인에 포함됐다.

FIFA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FIFA 푸스카스 어워즈 2020 최종 후보 3인을 공개한다”라고 공식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5일(한국 시간) 2020 더 베스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남녀 최우수 선수, 최우수 골키퍼, 최우수 감독, 그리고 푸스카스상 후보가 발표됐다. 손흥민은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시상식은 12월 18일(한국시간)에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푸스카스상은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정한 상으로 전년도 하반기부터 해당연도 상반기까지 전 세계 모든 축구경기에서 나온 골 중 가장 멋진 골 장면을 선정하는 상이다. 상의 이름은 헝가리의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푸스카스상 후보로 선정된 손흥민의 골은 지난 시즌 번리와의 경기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무려 70미터를 드리블해 번리 수비수 5명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지난 시즌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에 뽑히며 최고의 득점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포함한 총 11개의 골이 푸스카스상 경쟁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토트넘), 수아레스(당시 바르셀로나), 조지안 드 아라스카에타(플라멩고)가 최종 3인 후보에 올랐다.

최종 수상은 팬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구단, 팀원,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 결과는 약 5일 뒤에 나온다.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웨스 브라운이 토트넘 홋스퍼의 상승세가 끝까지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 봤다.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브라운은 토트넘 팬들이 화날 수 있는 TOP4 전망을 내놨다”고 전했다.

조세 모리뉴 감독 2년 차를 맞이한 토트넘은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개막전 패배 이후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 행진을 달리며 순위표 최상단에 있다. 최근 공식전에서도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로 패배를 잊었다.

토트넘은 리그 맞수를 상대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을 상대로 한 번도 지지 않으며 돌풍을 넘어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브라운은 토트넘의 4위권 진입이 어려우리라 예측했다. 그는 “시즌 개막부터 리버풀, 맨시티, 첼시, 맨유를 TOP4로 꼽았다. 토트넘이 잘하고 있지만, 예상을 바꿀 마음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는 토트넘의 상승세가 언젠간 꺾일 것이라 배경이 자리했다. “내 기억엔 토트넘은 항상 이런 식이었던 것 같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토트넘의 순위는 떨어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브라운은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토트넘의 플레이 방식을 보면 하락세를 겪을 것 같다. 모두가 알다시피 크리스마스를 지나면 다 어려워진다”라며 빡빡한 일정에 발목이 잡힐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선수층을 보면 첼시와 리버풀이 가장 강하다. 특히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아주 잘 해내고 있다”라며 우승 후보로 꼽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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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KBS 임수민 아나운서가 수험생 아들 걱정에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하나파워볼

1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2020 올 한 해 나만의 빅뉴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올 한해가 아슬아슬하고 조마조마한 한 해였다. 집에 고3이 있어서 얘 때문에 올 한 해 무슨 일이 터질까 봐 살얼음판 걷는 심정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누군가 식구 중에 기침하면 ‘아들이 시험 못 보러 가는 것 아닐까 싶기도 했다. 내가 몸이 안 좋으면 나 때문에 아들이 어떻게 될까 싶더라. 그래서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집에서 마스크를 쓰고 생활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아들이 보기 싫다고 오버하지 말라고 했지만, 나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길까봐 마스크를 썼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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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성재, 兄배성우 음주운전 사과 “죽을때까지 언급 안할것”

아나운서 배성재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형 배성재를 대신해 사과했다.파워볼실시간

배성재는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보이는 라디오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걱정이 쏟아지자 배성재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짧게 사과했다.

이날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10일 경찰은 ‘배성우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거리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고 알렸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저작권자(c)스포츠동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뉴스엔 송오정 기자]

편성 이동 ‘전략’과 ‘속내’ 사이, 그 한 끗 차이는 무엇일까.

12월 21일부터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이하 ‘사랑의 콜센타’)가 목요일이 아닌 월요일로 편성을 이동해 방송된다. 이에 17일부터는 ‘사랑의 콜센타’ 바톤을 받아 ‘미스트롯2’가 목요일 밤을 책임진다.파워볼

이번 편성 이동과 관련 누리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에 이어, 트로트 열풍을 이끄는 ‘사랑의 콜센타’ 인기에 편승해 ‘미스트롯2’을 ‘은근슬쩍’ 묻어가려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편성은 ‘사랑의 콜센타’ ‘미스트롯2’ 모두 ‘트로트’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을 주 시청자층으로 한다는 점에서 타게팅을 위한 영리한 수법 임에 틀림없다. 기존에 가진 캐시카우를 이용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정보를 숨기는 것과 전략은 다르다. 12월 10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사랑의 콜센타’가 다음 회차부터 월요일로 편성을 변경한다는 안내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무대 중간 ‘사콜 방영시간? 목요일 (밤!) 10시’라는 자막은 ‘사랑의 콜센타’가 계속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는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때문에 시청자 사이에서도 방송 시간이 바뀐 게 맞는지, 그대로 목요일 방송인 건지 혼란스러워하는 반응이 있었다.

‘미스트롯’ 시리즈의 또 다른 시작을 앞두고 TV조선의 부담감은 당연하다. Mnet ‘프로듀스’ 시리즈가 그러했듯, 앞선 시리즈 성공은 대중의 집중도를 높이면서도 압박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전략’이 아닌 ‘속내’로 보이게 하는 노림수가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는 지적도 명확하다.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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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방송인 김태진이 수입을 밝혔다.

12월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스페셜DJ 김태진이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과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두 사람은 키워드 ‘연봉’에 대해 알아봤다. 전민기는 “1년 언급량이 84만건이다. 연관어 1위는 회사이고 돈, 평균 등이 있다. 사람들이 나는 이 정도 받는데 저 사람이 얼마 받을까 궁금해 한다”며 “전 연봉이 낮은 편이다. 방송 활동을 많이 할 수 있게 배려해주는 대신 제가 덜 받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태진이 “왜 그렇게 방송 야망이 있냐”고 묻자 전민기는 “그동안 욕심 없이 35년 살았다. 주변 사람은 다 잘됐는데 저만 제자리인 것 같더라. 아나운서를 준비했었는데 잘 안됐다. 장성규가 가장 잘됐다”고 밝혔다.

전민기가 “김태진 씨는 얼마 버냐”고 묻자 김태진은 “걱정 없이 산다. 먹고 싶은 것 먹고 사고 싶은 것 산다. 엄청나게 큰 부를 축적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세금 걱정은 하고 산다”고 전했다. 이에 전민기는 “제 목표가 있다. 일단 김태진은 잡고 가자는 생각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민기는 “얼마 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통계가 있는데 45세가 내 인생의 가장 흑자라고 하더라. 내가 계속 벌 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45세 이후부터는 버는 돈과 쓰는 돈이 줄어들다가 55세부터 적자 인생이라고 하더라. 아껴써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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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이태리가 악역을 연기하기 위해 6kg 감량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 3월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 출연한 이태리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태리는 ‘구미호뎐’ 중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역병 환자들이 버려진 사굴에서 태어난 악신이자 본능적으로 살아있는 것들을 증오하는 이무기로 분한 그는 마지막까지 소름돋는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15회에서는 주인공 이연(이동욱 분)과 결투를 벌이다 삼도천에 떨어지는 최후를 맞이했다.

종영 후 만난 이태리는 “‘구미호뎐’은 저에게 선물 같은 드라마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굉장히 설레고, 특별했고, 많이 기대됐던 작품 이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이무기’ 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배우로서 쉽지 않은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무기를 연기 위해 6kg까지 감량하는 노력을 기울였던 이태리는 “외형적으로 날카로워 보이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간 착하고 바른 역할만 했던 이태리는 ‘구미호뎐’에서 첫 악역으로 변신했다. 그는 “좀 더 남성적인 모습이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이동욱 형과 긴장감 있게 대립을 이뤄야해서 운동을 통해 더 몸도 키우고 뱀의 유연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필라테스도 난생 처음 배워보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초반에는 자신이 악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를 속이고 감추며 겉으로는 굉장히 순수해 보이는 포커페이스와 여유를 보여준다. 그런 이무기가 감추고 있던 본심이 점점 겉으로 드러나며 완전한 악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덕분에 이무기의 악랄함은 더욱더 강하게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첫 악역에 이태리는 “판타지적인 인물이라 어렵기도 했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악역이라 굉장히 기대가 컸고 설렘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작품을 하면 그 캐릭터에 몰입이 큰 편인데 이번에 이무기 역을 맡아 현장에서 사실 스스로가 힘들었던 것 같다”고 전하면서 “동료배우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했고 혼자 떨어져서 감정을 잡는 데 신경을 썼다. 지금은 형, 누나들과 너무 좋은 사이가 됐고 가족 같이 잘 지내고 있어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태리는 함께 호흡한 이동욱, 조보아, 김범은 물론 엄효섭에 대해서도 “저에게 굉장히 도움과 조언을 해주셨고 분위기도 편하게 만들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현장이었고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게 저에겐 선물이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