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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2학기 개강 맞아 최대 5만여 명 입국 예상
“실자 입국자수 감소”..유학생 일탈행위는 우려
곳곳서 유학생 자가격리 장소 무단이탈 속출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는 가운데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최대 5만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대학·지방자치단체가 공조해 유학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일부 지역에서 유학생들이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하는 등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유학생들이 해외입국자 전용대기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유학생들이 해외입국자 전용대기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학생 일부, 격리장소 무단이탈

31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에선 이날부터 2학기 강의가 시작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대학들은 개강 후 2주 이상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국이 예상되면서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파워볼엔트리

지난 7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총 249개교 최대 5만5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개인사정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추후 등록을 취소하는 경우도 예상돼 실제 입국자 수는 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등록을 취소하는 학생까지 고려하면 실제 입국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지난 1학기 때도 실제 입국 숫자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교육계 안팎에선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만 최대 7만 명 이상의 입국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교육부 조사결과 지난 2월4일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된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실제 입국한 유학생은 모든 국적을 다 합쳐도 총 3만7375명에 그쳤다.

예상보다 유학생 입국자 수가 적음에도 불구, 대학가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일부 유학생이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중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해서다. 지난 4월 베트남인 유학생 3명이 자가격리 중 자가진단 앱이 깔린 휴대전화를 거주지에 두고 군산 유원지를 방문했다 적발돼 강제 출국당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2학기를 앞두고도 벌써부터 무단이탈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부산에서 몽골인 유학생 A씨가 자가격리 장소인 원룸을 무단으로 이탈해 편의점을 방문했다가 적발된 것.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유학생 입국까지 겹치자 대학가 인근 주민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서울 신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고모(29)씨는 “외국인 유학생은 내국인 만큼 국내 상황에 관심이 적다 보니 예방수칙을 어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는 상황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대학·지자체, 유학생 수송·자가격리 등 공조

정부·대학·지방지치단체는 유학생 관리를 위해 공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유학생 입국 시기를 공유하고 자가격리 모니터링이나 방역 물품 지원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 서울대는 외국인 유학생 입국 예정일, 입국 절차 등을 서울시 관악구와 공유하고 있다. 유학생 입국 전부터 자가격리 해제까지 방역 대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관악구는 자가격리 장소 이송 차량을 늘리고 서울대 내 이동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다.

그나마 올 초에 비해 국제 항공편이 급격하게 줄면서 자연스레 입국시기가 분산됐다는 점이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대학·지자체가 1학기 때 유학생 관리 경험을 쌓았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귀국을 원한 학생들은 방학 때 미리 들어와 자가격리를 끝냈기에 유학생 입국시가가 집중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1학기 때 쌓은 경험도 있어 훨씬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2학기 등록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유학생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유학생 입국 시 자가격리 이탈에 대한 처벌 기준·사례도 안내토록 해 자가격리 미준수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와 불안감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대학·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신중섭 (dotori@edaily.co.kr)

與 새 대표 이낙연 선출.. 의미·전망
신문기자 출신.. DJ권유로 정계 입문
전남서 내리 4선.. 2014년 도지사 당선
文정부 첫 총리.. 2년7개월 최장수 기록
김종인과 40여년 인연.. 협치 행보 관심
文 지지율 저조 땐 ‘홀로서기’ 시작 예상
李 “주내 당정청 회의서 재난지원금 논의”
文 “언제든 李대표 전화 최우선 받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0일 지도부와 화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30일 지도부와 화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은 김대중(DJ)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호남(전남 영광) 출신 정치인이다. 가난한 가정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개천에서 용이 난 입지전의 전형이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DJ에게 발탁돼 정치권에 입문한 ‘DJ키즈’다.파워볼게임

이 대표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공천(전남 함평·영광)을 받아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했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대변인을 역임했다. 노무현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친노무현세력이 새천년민주당을 깨고 나가 창당한 열린우리당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4년 야당인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이 손잡고 추진한 노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때는 반대표를 던지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당선됐다.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도청 공무원들이 그를 “이 주사(6급 공무원 직급)”로 부르기도 했다. 2017년 문재인정부 첫 총리로 취임해 2년 7개월간 최장수 총리를 지낸 뒤 지난 1월 민주당에 복귀해 21대 총선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의 대승을 견인했다. 이 대표도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당시 미래통합당 대표를 상대로 압승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당심은 문재인정부 최장수 총리를 지낸 이 대표의 ‘안정성’을 택했다. 차기 대권주자로 입지를 굳히면서도 코로나19 위기 등 현안 극복 및 보수야당과 협치를 이끌어내야 하는 고난도 과제가 ‘이낙연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다.이 대표는 8·29 전대에서 60.77%의 득표율로 2위인 김부겸 후보(21.37%)를 압도적 격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대의원(57.20%), 권리당원(63.73%), 국민 여론(64.02%), 일반당원(62.80%) 등 당심·민심 전반에 걸쳐 60% 안팎의 지지를 얻었다.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이낙연 대세론’ 속 진행된 이번 전대에 당초 예상된 판세가 그대로 결과로 나타난 셈이다.

민주당 당심이 이 대표에게 쏠린 데는 문재인정부 임기 후반에 접어들며 코로나19 재확산과 부동산 문제 등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 따른 위기감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경선 기간 동안 ‘문재인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국정 회복을 위한 선명한 노선을 강조해 왔다. 이 대표는 30일 신임 지도부 화상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민생 지원에 대해서는 추석 이전에 실행해야 할 것이 있기 때문에 이번주 전반쯤 당정청 회의가 열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그 회의에서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국난극복위원회에 대해서도 “내일 국회로 나가면 확대개편 준비를 시작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에게는 거대여당의 대표로서 보수야당과 원활한 협치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도 놓여 있다. 1980년대 민정당 국회의원이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치부 기자였던 이 대표가 만나 40여년간 이어온 인연은 이 대표의 큰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거대양당의 수장인 두 사람이 협치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17대 국회에선 각각 원내대표와 부대표로 민주당 지도부에서 호흡을 맞추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을 아우르는 범여권 통합신당 창당 논의를 주도하기도 했다.

원내 지도부 화상 간담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아래 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위 가운데) 등 지도부가 30일 화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원내 지도부 화상 간담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아래 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위 가운데) 등 지도부가 30일 화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검경수사권 조정 후속 입법 등 개혁과제 입법도 야당과 발을 맞춰야 할 과제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등 정기국회를 앞두고 시급한 민생문제가 산적해 있어 개혁 입법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언론 인터뷰에서 “부동산 매매 시장이 안정화의 길을 가고 있고 임대차 시장도 곧 안정될 것”이라며 “부동산 문제는 민관 태스크포스(TF)라도 구성해 상시 논의하며 중장기적 정책을 검토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이 대표는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31일 첫 공개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후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이 끝난 뒤 자택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낙연 의원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이 끝난 뒤 자택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향후 당·청 관계의 미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관건이라는 전망이다. 문재인정부 초대 총리를 발판으로 대선주자로 성장한 만큼 이 대표의 지지율은 문 대통령과 연동돼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지면 미래 권력을 굳히기 위한 홀로서기가 시작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이 대표는 이날 지도부 간담회에서 “어제 오후 5시30분쯤 대통령께서 전화를 주셨고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좋은 팀워크가 될 것 같다’, ‘언제든 이 대표의 전화를 최우선으로 받겠다’는 말씀을 했다”며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최고위원들)께 거는 대통령님의 기대가 각별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홀짝게임

◆설훈, 좌장역할… 박광온, 전대 캠프 총괄지휘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취약했던 당내 기반을 다지는 부수적 효과를 봤다. 이 대표의 원조 최측근인 설훈 의원이 그룹 내 좌장 역할을 맡았고 MBC 기자 출신으로 언론계 후배인 박광온 최고위원이 전대 캠프를 총괄 지휘했다. 당내 정책통인 홍익표 의원과 청와대 일자리수석 출신인 정태호 의원은 캠프 정책 분야를 총괄하며 지원사격했다. PK(부산·경남)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최인호 의원은 선거 초반부터 합류해 대변인을 맡았다. 오영훈 의원은 당대표 후보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이 대표의 지역구였던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 당선된 이개호 의원도 원조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국무총리 시절 내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낙연 신임 대표의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왼쪽), 당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의원을 각각 임명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온라인 화상 간담회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낙연 신임 대표의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왼쪽), 당 수석대변인에 최인호 의원을 각각 임명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온라인 화상 간담회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연합뉴스

동교동계 김한정 의원과 옛 손학규계 전혜숙·고용진 의원, 당내 86세대 연구모임인 ‘더좋은미래’에서 신임을 받고 있는 박완주 의원도 이 대표 측근으로 꼽힌다. 이밖에 동아일보 기자 후배이자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원도 이번 선거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전남도지사 시절 전남도청 서울사무소장을 맡은 남평오 전 총리실 민정실장은 지난 총선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 활동했고 이번 전대에서도 실무를 주도했다. 지용호 전 총리실 정무실장은 캠프에서 조직을 담당했다. 배재정 전 총리 비서실장과 도 외곽에서 이 대표를 지원했다.

현재 이 대표 의원실에 몸담은 전 총리실 정무지원과장 노창훈 보좌관과 전 총리실 연설비서관 이제이 보좌관, 공보를 담당한 김대경 비서관과 수행을 맡은 염시진 비서도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30일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주요 당직 인선을 논의했다. 비서실장에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에 김영배 의원, 메시지실장에 박래용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수석대변인으로 최인호 의원, 사무총장으로 박광온 의원, 정책위의장에 홍익표·이광재 의원 등이 거론된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복지부 시행 첫해 지원자 8명 불과, 올해는 겨우 4명
의무복무기간 실효성 의문..”근본 처우개선 없인 제자리”

서울대병원 소속 전문의가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대하는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2020.8.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대병원 소속 전문의가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대하는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2020.8.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첫 시범사업에 나선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지역의사 양성이라는 취지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의대 정책의 ‘축소판’이다. 이 사업이 의대생 외면으로 정원의 3분의 1도 채우지 못하며 극히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의대 확대와 거의 유사한 현 정책의 효과가 미미한 만큼 관련 정책의 대대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의사 정원수 확대 보다 공공의료 종사 의료인에 대한 처우 개선이 지역 의료격차 해결의 열쇠란 지적도 나온다.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윤주경 미래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억46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공중보건장학제도 운영’ 사업을 처음 시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선발된 의대생 20명에게는 1인당 등록금 1200만원, 생활비 840만원 등 2040만원을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한다. 지원금을 받은 의대생은 지원받은 기간(최소 2년에서 최대 5년) 만큼 공공보건의료 업무에 종사해야 한다.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입학금과 수업료, 실습비·기숙사비 등 일체를 국고로 지원하는 공공의대 신설 사업과 내용 면에서 거의 흡사하다. 공공의대 사업이 지원금액이 더 많은 대신 의무복무기간도 더 길다는 점 정도에서 일부 차이가 있는 정도다.

하지만 공공의대 확대정책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의대생들의 호응이 매우 낮았다. 지난해 20명을 선정할 예정이었는데 지원자가 8명에 그쳤다. 집행금액도 7100만원에 불과해 사업비 실집행률은 34.8%에 그쳤다.

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 장학생 선발을 요청했는데, 충북·전북·전남 등에서는 선발 요청이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에서만 가까스로 3명이 장학생을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중보건장학제도 실적은 더욱 참담하다. 지난해 저조한 지원율을 감안해 예산편성을 줄여 14명으로 정원을 줄였는데도 2020년 6월 기준 선발된 의대생은 4명에 불과하다. 복지부가 다른 장학금과의 중복 수혜를 허용하는 등 유치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정원에는 턱 없이 미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수도권 병상공동대응 상황실을 방문, 코로나19 현장 대응반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8.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수도권 병상공동대응 상황실을 방문, 코로나19 현장 대응반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8.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공공의료의 또 다른 한축인 군병원은 기형적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 실력있는 의사들을 붙잡을 유인이 없어 민간병원 의존이 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의료기관 역할에 그쳐 현역병 환자 치료의 대부분을 민간병원에 넘기고 있다.

최근 5년간 현역병의 군병원 이용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군병원 이용율은 45.2%에 불과했다. 2015년 58.4%에서 매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기간 민간병원 진료비율은 29.7%에서 37.2%로 증가했다.

군병원 진료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전문인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전문인력 관련 인건비 예산은 턱 없이 부족하다. 군의관의 보수는 민간병원은 물론이고, 국·공립 병원의사에 비해서도 75%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군의관 보수 현실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진료업무보조비는 지난해 14억원으로 전체의 1.5%에 불과했다. 반면 외부 민간병원 이용을 위한 현역병 건강보험부담금은725억원으로 전체의 74.5%에 달했다. 군당국이 자체 의료인력 양성·유지 대신 민간병원 치료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의미다.

의료계는 이같은 현 정책과 군의료 등 공공의료 실태 속에서는 정부가 꺼내든 의대 정원 확대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정부는 지역의사제 선발 인원을 10년간 의무복무로 묶어두겠다는 복안이지만 인턴(1년)과 레지던트(4년), 펠로우(2~3년) 기간을 감안하면 지역에서 실근무하는 기간은 2~3년에 불과하다. 제대로 된 의료인 양성도 어려울 뿐더러, 어느 정도 능력을 갖출 시기에는 지역의무복무 기간을 넘겨 대도시 집중 현상만 강화될 것이란 지적이다.

결국 복무기간을 채운 이들을 지역에 붙잡아놓기 위해선 지역의사 보수 등 처우가 개선돼야 하는데 이에 대해선 정부가 아직 뚜렷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윤주경 의원은 “지방근무 여건, 지방 의료진에 대한 처우 등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의무복무를 전제로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몇 년 지나면 나가버리는 구조에서는 숙련인력을 양성할 물리적 여건이 조성되기 어렵고, 결국 공공의료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의사제도가 군병원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수원 번화가의 주점, 영업시간 앞당겨 운영 하기도
용인 유명 카페거리는 ‘한산’..”3단계 격상은 안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30일 밤 9시가 넘은 시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번화가의 한 음식점이 영업을 종료해 불이 모두 꺼져있다(위). 이 음식점은 저녁식사 시간대에 영업을 했지만 손님이 많지 않은 모습이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30일 밤 9시가 넘은 시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번화가의 한 음식점이 영업을 종료해 불이 모두 꺼져있다(위). 이 음식점은 저녁식사 시간대에 영업을 했지만 손님이 많지 않은 모습이었다. © News1 민경석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가게 문 여는 시간을 무려 3시간이나 앞당기면서 장사를 시작했지만 찾아온 손님은 없었어요.”

30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일대 한 번화가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업주 A씨(40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정부의 이른바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첫 날 현재 영업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A씨의 기존 주점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다. 하지만 정부의 지침대로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할 수 밖에 없다 보니 평소보다 가게 문 여는 시간을 3시간이나 앞당겼다. 하지만 ‘주점’ 특성상 이른 오후부터 가게를 찾는 손님은 없었다.

일반음식점에 해당하는 이곳 주점의 분위기는 오후 8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면 떠들썩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A씨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경기지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갖가지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 속에서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은 계속 줄어들었다”며 “새벽 장사까지 하더라도 힘든 상황에 손님이 더 없어질 판”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선 1주일 정도만 이렇게 영업을 하겠지만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우리(주점) 같은 사람은 죽으라는 말로 밖에 안들린다”고 호소했다.

번화가 곳곳에 손님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일부 일반음식점은 ‘포장 가능합니다. 포장 시, 볶음밥 무료’라는 글을 게재했고 어떤 카페는 ‘코로나19 극복행사 커피 1000원’ 이라는 문구도 내걸었다.

수원 영통구 소재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평상시 없었던 ‘배달 알림음’이 음료를 즐기는 손님들을 대신했다.

카페 직원 B씨는 “일부 모르고 오신 손님도 계시지만 곧 이해를 하시고 돌아가신다”며 “1주일 이후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어진다면 그때는 영업방침 자체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낮 시간대 방문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한 유명 카페거리는 나이대를 불문하고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지만 이날 카페거리의 모습은 ‘한산’했다.

개인카페를 운영하거나 일반음식점 형태로 커피를 판매하는 곳을 제외하고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들이 체류할 수 없게 되자 영업하지 않은 일부 카페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시민 C씨(20대·여)는 “이곳에서 태어나 자주 찾았던 카페거리인데 이처럼 한산한 경우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의 한 카페 좌석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놓고 있다. © 뉴스1 DB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의 한 카페 좌석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놓고 있다. © 뉴스1 DB

한편 정부는 30일 0시부터 9월6일 0시까지 8일 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인 이른바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 대상으로 시행했다.

이 기간 수도권 내 모든 음식점과 제과점에 대해 밤 9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실내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24시간 실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당국은 또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시켰다. 고위험군인 고령자가 많은 수도권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면회가 전면 금지된다.

학원(10인 이상)의 경우 오는 31일부터 집합금지가 적용돼 비대면 수업(온라인 강의)만 허용된다.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도 같은 날부터 집합금지가 조치된다. 모두 조치 기간은 음식점, 커피숍과 동일한 9월6일까지다.

교습소는 집합금지보다 한 단계 아래 수준인 집합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따라서 출입자 명단관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의무가 부과된다. 위반 시 집합금지 조치가 발동할 수 있다.

정부는 8일 간의 배수진이 뚫려 결국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을 시, 불가피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다는 방침까지 내놨다.

koo@news1.kr

한달만에 4조 증가,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 깰지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이지헌 기자 = 금융상품을 사고팔 수 있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처음 6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을 하루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SK바이오팜의 열풍이 재연될지 관심을 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CMA 잔고는 지난 27일 기준 60조4천억원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초(51조8천억원)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60조원을 넘은 건 처음이다.

CMA는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 계좌로, 은행 통장과 같이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올해 들어 CMA 잔고는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SK바이오팜 청약을 앞두고는 57조5천억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소 소강상태였던 증가세가 이달 들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56조700억원이었는데, 한 달 만에 4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증권사 CMA 잔고 추이. [단위 : 백만원] [금융투자협회]
올해 증권사 CMA 잔고 추이. [단위 : 백만원] [금융투자협회]

업계 한 관계자는 “관심이 큰 IPO를 앞두고 CMA 잔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앞두고 잔고가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1~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한다.

앞서 지난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1천 대 1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6월 청약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SK바이오팜(836대 1)을 웃도는 수치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일반 투자자 청약 증거금이 약 31조원 몰리며, 2014년 제일모직의 역대 최대 증거금을 경신했는데 카카오게임즈가 이를 다시 갈아치울지 관심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성장성과 함께 공모가(상단 2만4천원)가 장외주식 가격(6만3천원대)에 비해 낮게 책정되면서 ‘제2의 SK바이오팜’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공모가가 4만5천원이었으나, 상장 첫날 9만8천원에 시작해 곧바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에는 2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SK바이오팜 열풍에 힘입어 이후 상장된 종목들 대부분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상회했다는 점도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리츠나 기업인수 목적의 스팩을 제외하면 SK바이오팜 이후 상장된 15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첫날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 마감했다.

특히, 에이프로(159.7%)와 위더스제약(116.4%)은 공모가 2배를 넘었고, 이루다(96.1%)와 한국파마(87.2%) 등도 공모가 대비 100%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표> SK바이오팜 이후 상장 종목 첫날 수익률

※ 리츠, 스팩 종목은 제외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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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놀면 뭐하니?’의 지미 유와 환불원정대 완전체 첫 만남이 공개된다. 파워볼실시간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박기획의 대표 지미 유(유재석)와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까지 환불원정대 완전체의 첫 만남이 펼쳐진다.

지난주 평범함을 거부하는 환불원정대 멤버들의 첫 회동부터 제작자 지미 유의 등장까지 베일을 벗으며 가요계 센세이션을 몰고 올 걸그룹의 탄생을 예상케 만들었다.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 제작을 결정하기 전 멤버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성향 파악에 나섰다.

드디어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의 제작을 결정하고 신박기획의 대표로 멤버들 앞에 ‘신박한 계약서’를 공개한다. 개별 면담으로 취합한 다양한 조항들을 모아모아 만든 계약서를 두고 멤버들과 같이 최종 조율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환불원정대 멤버들에게 찜 당한 지미 유는 계약 성사를 위해 심기일전한 각오로 멤버들을 맞이했다. 계약서에는 4명의 멤버들의 취향을 존중하면서도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지미 유만의 파격적인 조항들이 포함됐다고 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조항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던 멤버들은 예상치 못했던 다른 멤버들의 취향에 놀라며 웃음을 터트렸는데, 지난주 거칠 것이 없던 제시는 계약서를 앞에 두고 갑자기 말이 없어졌다고 해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계약사항 중 팀내분쟁 해결부터 계약해지 조항에도 4인 4색의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특히 의견 조율 중 맏언니 엄정화의 믿지 못할 애드리브로 인해 지미 유가 “이건 좀 자제해 달라”라며 특별 추가 사항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해 과연 그 조항의 내용은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계약서 서명만을 앞둔 상황에서 지미 유와 환불원정대 멤버들 사이 또 다시 좁혀지지 않는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는데, 과연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계약을 무사히 마쳤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오후 6시 30분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싱글벙글쇼’를 떠난 김혜영이 33년만에 첫 단독 라디오 진행을 맡는다.

KBS는 28일 김혜영이 KBS 2 라디오(해피FM, 수도권 106.1Mhz)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2라디오 개편과 함께, 8월 31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하는 프로그램 ‘김혜영과 함께’과 함께는 김혜영의 33년 라디오 MC 경력 중에서 최초의 단독 진행이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되며 톡톡 튀면서도 정이 듬뿍 담긴 ‘김혜영표’ 목소리로 나른한 오후 시간대 전국의 청취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의 시간을 전달할 예정이다.파워볼사이트

‘김혜영과 함께’는 특별히 중장년층을 주 청취자로 초대한다. 경제 생활에 지치고 가족의 건강을 걱정하는 이 시대 모든 부모 세대들을 위로하고 동행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중장년층이 함께 따라 부르는 인기가요는 물론이고, 최고 인기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흥겨운 음악과 살아가는 이야기로 청취자들과 호흡한다. 이름하여 “내 말 좀 들어 봐요”. 청취자들이 문자와 전화로 보내오는 하소연을 MC와 초대가수가 함께 공감하고 해법도 제시해 본다.

매주 화요일에는 집에서 누구나 해먹을 수 있는 요리 하나를 정해서 청취자들의 비법과 ‘김혜영표’ 레시피를 선보이는 “우리 집은 이렇게 먹어요”가 기대된다. 이밖에도, 매주 수요일에는 아침마당 패널로 참여하는 김혜영이 눈여겨 본 신인 가수를 소개하는 “마당 쓸고, 가수 줍고”, 목요일에는 가수 박구윤과 함께하는 “청취자 즉석 노래방” 등 재미있는 코너가 준비돼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김혜영은 “오후 2시에 김혜영을 찾아 주시는 모든 청취자분들을 환영하고, 그 분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재미와 감동의 시간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드라마 혹은 예능, 그리고 화제의 장면까지 모두 놓치지 말도록 가이드 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소개해볼게요. 편집자주>

매주 월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예능 ‘신박한 정리’가 72번째 주인공이다.

제목 : 신박한 정리

예능 ‘신박한 정리’가 72번째 주인공이다. 사진=tvN
예능 ‘신박한 정리’가 72번째 주인공이다. 사진=tvN

채널 : tvN

방송 시간 : 2020년 6월 29일~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지난 6월 29일 첫방송된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이다.FX시티

MBC 예능국 출신으로 ‘일밤’, ‘아빠! 어디가?’ 시리즈 등을 연출했던 김유곤 PD가 CJ E&M로 이직해 ‘둥지탈출’, ‘뭐든지 프렌즈’ 이후 런칭한 예능이다. 배우 신애라와 윤균상 그리고 박나래가 스타의 집을 찾아가는 포맷이다.

첫회 2.9%(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제공)로 시작한 ‘신박한 정리’는 매회 천천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9회 오정연 편에서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9%를 돌파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달성, 론칭 이후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상승세에 힘입어 ‘신박한 정리’는 당초 8회 편성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었으나,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오는 31일에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출연할 예정이다.

예능 ‘신박한 정리’가 72번째 주인공이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캡쳐
예능 ‘신박한 정리’가 72번째 주인공이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캡쳐

‘신박한 정리’의 상승세는 코로나 시대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시청자에게 비움과 재배치를 통해 힐링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늘어난 시청자들의 취향 저격한 것.

또 첫회부터 신애라는 정리의 신답게 깔끔하게 정돈된 집을 공개해 노하우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추억이 있지만 정돈하기 힘든 물건은 사진을 찍어 인쇄한 다음 파일로 저장한다는 신박한 팁을 선사하기도. 또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최우선해 냉장고 파먹기를 선사해 살림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첫 의뢰인부터 집을 완벽하게 탈바꿈시켜 ‘신박한 정리’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양이들의 집에 얹혀사는 듯한 윤균상의 집은 필요한 물건을 제외, 욕심으로 간직하고 있던 물건을 비우고 기존에 있던 가구를 재배치함으로서 ‘작은 변화로 이렇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신선한 충격을 줬다. 결과적으로 윤균상도, 고양이도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집으로 재탄생됐다.

예능 ‘신박한 정리’가 72번째 주인공이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캡쳐
예능 ‘신박한 정리’가 72번째 주인공이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캡쳐

이후 김호중, 김동현, 정주리, 양동근, 고주원, 윤은혜, 장현성, 오정연까지 출연해 놀라운 변화를 선보였다. 특히 육아로 지쳤던 정주리는 세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에 눈물을 쏟아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장현성의 아내 양희정은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도 독립적인 두 아들의 방을 보고,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풀린 듯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흘렸다.

출연진들의 집은 주변에 누군가의 집처럼 일반적인 모습이었기에 더욱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비움과 재배치를 통해 복잡했던 동선을 효율적으로 만들었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을 올려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쏠리게 했다.

물론 예능 특성상 비움과 정리를 현장을 모두 보여주진 않는다. 스타들의 추억의 물건 혹은 변화 전후 집 상태에 초점이 쏠려있다.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과 신애라의 정리 팁이 말미에 조금 등장하긴 하지만, 분량은 다소 적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매회 작은 팁이 모이면서 정보가 차차 쌓이게 된다.

정리하는 법을 모르거나 색다른 인테리어를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신박한 정리’를 추천해본다. 한 회라도 보면 어느 순간 작은 움직임을 시작한 본인을 만날 수 있을테니. mkculture@mkculture.com

지수가 하석진 임수향의 키스를 목격하고 분노로 오열하며 본격 삼각관계가 깊어졌다.

8월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3회(극본 조현경/연출 오경훈 송연화)에서 서환(지수 분)은 형 서진(하석진 분)과 오예지(임수향 분)의 키스를 목격했다.

서환은 짝사랑 하는 교생 오예지의 몰카를 찍은 동급생에게 주먹을 날리고 위기에 처했고, 모친 김연자(박지영 분)와 형 서진이 변호사를 불러 해결하자 아직 고등학생인 제 처지에 더 분노했다. 그 사이 오예지는 서성곤(최종환 분)의 문하생이 되기로 했고, 서진은 그런 오예지에게 계속해서 직진했다.

서진은 도자기를 만드는 오예지의 발을 보고 “너무 약해 보여. 이렇게 가는 발로 어떻게 걸어 다니고 어떻게 살아왔어?”라고 말했고, 오예지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키스했다. 서환이 그 모습을 목격하고 달려 나가자 오예지는 서환을 쫓아가려 했지만 서진이 “우리가 왜? 못할 짓 했나? 불륜이야? 미성년자야?”라며 말렸다.

서진은 “모르는 척해라. 여기서 더 들어가면 상처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고, 오예지가 “어떻게 그러냐. 환이가 나한테 얼마나 잘했는데”라고 말하자 서진은 “그럼 뭐? 걔랑 연애라도 해주게?”라고 도발했다. 서환은 홀로 눈물 흘리며 절규했고, 오예지는 서진에게 “내가 원하는 건 공방 일원이 되는 거지 누군가의 여자가 되는 게 아니다. 이 동네에 둥지 틀고 살 수 있게 나 좀 제발 냅둬요”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오예지는 계속해서 서진의 도움을 받게 됐다. 오예지가 독립을 선언하자 고모 오지영(신이 분)이 또 발목을 잡은 것. 오지영은 조카를 무급 고시원 총무로 계속 부려 먹으려 했고, 서진이 오예지를 차에 태워오며 동생 서환에게 “이번에는 내가 경고할까? 철없는 마음 접고 형 사람으로 대해”라고 선전포고했다.

서환은 “쌤에게 형처럼 이기적인 사람 안 어울린다”고 맞섰고, 서진이 “예지에게는 지켜줄 어른 남자가 필요하다. 너 따위 어린애가 아니라. 너한테 마음을 연 건 네가 어리기 때문이다”며 무시하자 멱살을 잡았다. 오예지가 말리며 “아버님 밑에서 배우는 문하생으로 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서환은 “싫어요. 형하고 키스하지 마요. 다른 사람하고 손도 잡지 말고, 누구도 안지 마요”라고 질투 폭발했다.

그렇게 오예지를 사이에 두고 서진 서환 형제의 갈등이 본격화 되는 사이 오예지 고모 오지영이 서진 모친 김연자를 찾아가 가족사를 폭로했다. 김연자는 오지영이 건넨 경찰이 아내에게 살해당한 신문기사를 보고 아들 서진에게 이별을 종용했지만 서진은 “살인을 했다고 해도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며 무시했다. 그 시각 오예지는 무사히 교생실습을 마치고 서환과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 예고편을 통해서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오예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예지의 웨딩드레스가 서진 서환 형제와의 삼각관계 향방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사진=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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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20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로 기존 체육관 내에서 진행했던 실내경기를 전면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MBC 측은 “현 사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의 위험성으로 기존의 체육관에서 하던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종목을 전면 취소했다”면서 “실외에서 진행 가능한 두 종목은 방역과 인력 최소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별 편성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팬들의 응원 속에서 아이돌 스타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프로그램인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우선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던 제작진은 현 사회적 분위기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기존 체육관에서 진행했던 모든 종목을 전면 취소했다.

다만 안전한 방역과 관리 아래 야외에서 인력 최소화로 진행 가능한 두 종목 ‘e-스포츠와 dog-스포츠(어질리티)’는 그동안 출전을 준비해온 선수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을 고려해 현재 개별적인 프로그램으로 단독 편성을 논의 중이다.

‘2019년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선을 보인 뒤 참여선수들과 팬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었던 e-스포츠가 야외에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출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방역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이에 각자의 공간을 분리해 상황에 맞춰 방역 된 부스에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dog-스포츠의 일종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종목인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장애물 경기로 야외에서 철저한 방역과 선수 간 거리두기 실천으로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MBC 측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야외 녹화시에도 철저한 방역과 관리를 통해 출연자 및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모두가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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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본사 모습. 미국 메사츠세츠주 케임브리지시에 위치해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모더나 본사 모습. 미국 메사츠세츠주 케임브리지시에 위치해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71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모더나 연구진은 이날 미국 질병관리센터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최근 모더나는 56~70세, 71세 이상 등 두 연령대의 지원자들을 상대로 초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각 그룹의 지원자는 10명씩이었다. 이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28일 간격으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100㎍씩 두 차례 투여 받았다.

시험 결과, 모든 참가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검출됐다. 또 투약 받은 자원자들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된 사람들보다 더 많은 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개발 지원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을 통해 5억달러(약 6000억원)를 지원받았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모더나에 투자한 금액은 총 25억달러(약 3조원)에 달한다.

미 행정부는 모더나와 15억달러(한화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으며 1억회 분량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모더나는 지난달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3상 임상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험 결과는 이르면 10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sinopark@news1.kr

26일 커노샤 시위에서 경찰숭배 17세남 체포

[커노샤=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커노샤에 있는 커노샤 카운티 법원 앞에서 시위대가 팔짱을 끼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앞서 23일 차량에 탑승하려던 비무장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라는 남성이 자신의 세 자녀가 보는 앞에서 백인 경찰의 총에 7발이나 맞는 사건이 일어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상기시키며 분노의 시위를 촉발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폭력 시위를 막기 위해 100여 명의 주 방위군을 소집했다. 2020.08.25.
[커노샤=AP/뉴시스]24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커노샤에 있는 커노샤 카운티 법원 앞에서 시위대가 팔짱을 끼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앞서 23일 차량에 탑승하려던 비무장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라는 남성이 자신의 세 자녀가 보는 앞에서 백인 경찰의 총에 7발이나 맞는 사건이 일어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상기시키며 분노의 시위를 촉발했다.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폭력 시위를 막기 위해 100여 명의 주 방위군을 소집했다. 2020.08.25.

[커노샤( 미 위스콘신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위스콘신주의 커노샤에서 일어난 경찰의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 대한 총격에 항의하는 25일(현지시간)의 시위에서 17세의 경찰 숭배자인 청소년이 총기를 발사해 2명을 죽이고 한 명에 부상을 입힌 뒤에 체포되었다. 이 날 시위는 23일의 경찰총격 사건 이후로 2일 연속해서 일어났다.파워볼

일리노이주 앤티옥에 산다는 카일 리텐하우스(17)는 고의적인 1급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어 일리노이 경찰에 이첩되었다. 앤티옥은 일리노이주에 속하지만 커노샤와는 불과 15마일(24km)의 거리 밖에 안되는 곳이다.

이 날 밤 시위에서 2명이 총격으로 숨지고 3번 째 피해자는 중상을 입었는데, 이는 모두 거리 한 복판에서 반자동 소총을 마구 발사한 한 청년의 소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동영상은 누군가의 휴대전화로 촬영되어 공개되었다.

총격범은 자정 직전 마구잡이로 사격을 가하던 중간에 “내가 방금 누군가를 죽였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총격살해가 일어난 뒤에 토이 에버스 위스콘신주지사는 커노샤에 이미 파견한 주방위군 병력의 2배인 500명을 추가로 파견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주지사실은 현재 다른 주정부와 협의해서 추가로 주 방위군 병력과 경찰 인력을 지원받으려 하고 있다고 밝히고 야간 통행금지를 전날보다 한 시간 앞당겨 7시부터 실시했다.

민주당인 에버스 주지사는 ” 이번 같은 몰상식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 누구든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싶은 사람은 평화적으로, 안전하게, 다른 시위대원처럼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워싱턴에서는 연방 법무부가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수사관들을 커노샤 시위현장에 급파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최고 2000명의 주 방위군을 동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살된 사람은 실버 레이크(26)와 커노샤의 36세 주민이다. 부상자는 위스콘신주 웨스트 앨리스 주민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이 밝혔다.

시위에 참가한 데빈 스콧(19)은 시카고 트리뷴 기자에게 “우리가 주유소 근처에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구호를 외치고 있는 데 갑자기 총성이 들렸고 웬 남자가 커다란 총을 들고 우리 곁을 지나 거리 한 복판에서 총을 발사했다. 사람들이 ” 저자가 사람을 쏘았다”고 외치며 덤벼들어 붙잡으려하고 추격하자 그는 총을 더 많이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숨진 희생자 한 명을 안아 옮겼고 한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지만 “이미 소용없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목격자들과 현장 동영상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커다란 반자동 소총을 어깨에 메고 경찰 진압대 쪽을 통과해서 걸어갔지만 경찰은 그를 그냥 통과시켰다. 시위대는 그가 사람을 쏘았다고 외치며 체포하라고 고함쳤지만 그는 손을 높이 들고 경찰포위망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데이빗 베스 경찰관은 이에 대해 현장이 소란스럽고 모두가 고함을 지르고 있어서 경찰들이 정신이 없었고 자기 앞 밖에는 보지 못하는 “터널 비전”때문에 그렇게 되었을 거라고 변명했다.

총격범 리텐하우스는 일리노이주에서 28일 첫 재판을 받게 된다. 위스콘신주에서 받으면 17세 이상의 살인용의자는 누구나 성인으로 재판을 받게 되어있다.

리텐하우스의 페이스 북에는 온통 경찰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을 지지하는 “푸른 (제복) 생명도 중요하다”운동에 관한 기사와 함께 공격용 소총을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도 올려져 있었다.

사진들 가운데에는 시카고 경찰에 관한 여러 사진과 경찰관 뱃지, 특히 근무중 순직한 경찰관의 뱃지에 흔히 하는 검은 테이프를 가로로 붙인 사진 등도 있었다. 그의 어머니가 올린 사진 가운데에는 리텐하우스가 푸른색 경찰관 복을 입고 주 방위군의 챙 넓은 모자를 쓴 사진도 들어있다.

밀워키 저널 센티넬 지는 최근 민병대와 무장한 민간 단체들이 야간에 커노샤 거리를 순찰하는 것이 발견되었지만, 이번 총격범이 거기에 소속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는 현지 경찰의 말을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증상 없은 경우, 검사 안해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이 지난달 31일 하원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이 지난달 31일 하원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00만명에 육박한 상황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진단검사 권고 대상자의 폭을 좁혀 빈축을 사고 있다.하나파워볼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오후 6시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9만1871명이며 이들 가운데 18만332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같은 상황임에도 CDC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도 증상이 없는 경우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동안 CDC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밀접 접촉자들은 모두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해왔는데 이를 번복하는 조치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CDC의 이번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비난이 나온다. 대선을 앞두고 확진자 수가 감소세인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 검사 수 자체를 줄이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여러 주들이 바이러스 통제에 필요한 진단검사 수를 못 채운다는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검사수를 더 줄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CDC가 코로나19 양성자의 밀접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지침을 번복했다. 이건 과학이 아니라 정치”며 반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유일한 코로나19 대응 전략은 (사실의) 부정”이라며 “체온을 안 재면 열이 안 난다 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안 하면 확진자가 적다고 한다. 이제 그들은 CDC가 현실을 외면하는 전략을 따르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도 CDC의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감염 경로 추적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조지워싱턴대 밀컨보건대학원 방문교수인 리아나 원 박사는 CNN 인터뷰에서 “지침이 왜 갑자기 바뀌었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그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지금은 검사수를 줄이는 게 아니라 더 많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지적에도 미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CDC의 지침 변경을 “공중보건을 저해하는 일로 해석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새로운 지침이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뿐 아니라 두 기관을 감독하는 보건복지부(HHS)의 조율 하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미 보건복지부 브렛 지로아 차관보는이와 관련해 “무증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너무 이른 시점에 검사를 하면 검사를 받은 사람이 자신이 안전하다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잠재적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日 선박, 모리셔스 좌초 한달만에..해안 돌고래 13마리 떼죽음

이지윤 기자 입력 2020.08.27. 07:07 댓글 0개자동요약음성 기사 듣기번역 설정공유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 새창열림

모리셔스 해변서 숨진채 발견된 돌고래. (니틴 지하 SNS)/사진=뉴스1
모리셔스 해변서 숨진채 발견된 돌고래. (니틴 지하 SNS)/사진=뉴스1


기름 4000여톤을 싣고 브라질로 가던 일본 화물선이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좌초된지 한달여 만에, 돌고래의 사체가 떼로 해변에 밀려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모리셔스 주민 닌틴 지하는 이날 해변에 떠밀려온 돌고래 사체를 발견했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쇠돌고래종으로 보인다.

실제로 모리셔스 어업부는 현재까지 돌고래가 최소 13마리 숨졌고, 이외에도 많은 숫자가 서서히 힘이 약해지며 죽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모리셔스 주민들은 돌고래 떼죽음이 한달여 전 발생한 일본 화물선의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모리셔스 해변이 파괴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특히 주민들은 두 동강이 난 일본 화물선의 뱃머리를 바다에 수장시킨 결정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수장된 지역이 돌고래의 서식처이기 때문이다.

지하는 BBC에 “많은 어민과 전문가들이 돌고래의 고향 같은 곳에 배를 침몰시키면 안된다고 말했는데 당국은 또 한 번 나쁜 결정을 했다”고 비난했다.

앞서 일본 미쓰이상선 소속 벌크화물선 ‘와카시오’호는 지난달 25일 모리셔스 해안 산호초에 걸려 좌초됐다. 이후 지난 6일부터 파괴된 탱크에 저장돼있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미쓰이 측은 와카시오에 적재돼있던 벙커유 3800톤과 디젤유 200톤 중 1000톤이상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가 난 곳은 모리셔스 해안중에서도 천혜의 해안으로 꼽히는 블루 베이 국립 해상공원 지역이다. 온갖 산호초와 희귀 어종에 람사르가 보존지역으로 규정하는 습지가 가득하다. 그러나 유출된 기름이 해안을 덮으며 모리셔스는 국가적 재난에 직면했다.

프랑스군 당국이 제공한 사진에 11일(현지시간) 모리셔스 해안에 좌초한 일본 화물선 'MV 와카시오'에서 기름이 새고 있다. 수천 명의 학생과 환경운동가, 모리셔스 주민은 유조선 기름 유출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4시간 작업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기름의 양만 1000t에 달하고, 아직도 2300t 이상의 기름이 선체에 남아 있어 추가 피해 가능성도 남아 있다. 2020.08.12./사진=[모리셔스=AP/뉴시스]
프랑스군 당국이 제공한 사진에 11일(현지시간) 모리셔스 해안에 좌초한 일본 화물선 ‘MV 와카시오’에서 기름이 새고 있다. 수천 명의 학생과 환경운동가, 모리셔스 주민은 유조선 기름 유출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4시간 작업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기름의 양만 1000t에 달하고, 아직도 2300t 이상의 기름이 선체에 남아 있어 추가 피해 가능성도 남아 있다. 2020.08.12./사진=[모리셔스=AP/뉴시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2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서 맞닥뜨린 경찰과 시위대./EPA 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서 맞닥뜨린 경찰과 시위대./EPA 연합뉴스

경찰의 총에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과격해진 시위에 반대하며 시위대와 충돌하는 무리도 등장했다.

블레이크 사건이 벌어진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미 CNN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각)에 따르면 전날 블레이크가 경찰의 총격으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시위는 격화됐다. 일부 시위대는 과격 시위를 막으려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현재 위스콘신주에는 야간 통행 금지와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이다. 하지만 시위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심야 시위를 이어갔다. 사건이 발생한 커노샤에는 500명의 주방위군이 투입됐다. 에버스 주지사는 주 방위군의 추가 투입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는 커노샤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시카고, 뉴욕 등 미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의 총에 맞은 사건이 발생한 미국 위스콘신 케노샤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었다./AP 연합뉴스
25일(현지 시각)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의 총에 맞은 사건이 발생한 미국 위스콘신 케노샤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었다./AP 연합뉴스

시위대를 공격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일리노이주 앤티오크 경찰서는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의 과잉총격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쏜 백인 청소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붙잡힌 사람은 17세 카일 리튼하우스로 시위대를 향해 반자동 소총을 발사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밤 커노샤에서 진행된 시위 도중 시위대가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구호를 외칠 때 리튼하우스는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리튼하우스는 달아나는 그를 쫓는 사람들에게도 총을 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중 2명이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고 한 명은 부상을 당했다. 리튼하우스는 현재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또 “재산을 보호하겠다”면서 총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한 그룹이 시위대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주유소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다. 데이비드 베스 커노샤 경찰서장은 “그들은 자경단 같다”고 말했다. 최근 며칠 동안 무장한 사람들이 시위대로부터 상점들을 보호하기 위해 밤마다 거리를 순찰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 거리에서 약탈과 폭력, 그리고 무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연방 법 집행관들과 주 방위군을 위스콘신 커노샤에 보낼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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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린인터넷고 우완투수 김동주.
▲ 선린인터넷고 우완투수 김동주.

[스포티비뉴스=KBO, 고봉준 기자] 내년 KBO리그 무대를 새로 누빌 8명의 신예들이 정해졌다. 그러나 아직 2명의 얼굴은 공개를 잠시 뒤로 미뤘다.파워볼

KBO는 24일 2021년도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 명단을 발표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먼저 서울권의 키움 히어로즈는 덕수고 우완투수 장재영을, 두산 베어스는 서울고 내야수 안재석을, LG 트윈스는 충암고 우완투수 강효종을 각각 품었다.

수도권과 지방 구단들의 선택도 예측을 빗나가지 않았다. 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제물포고 좌완투수 김건우와 장안고 우완투수 신범준을 지명한 가운데, KIA 타이거즈는 광주일고 좌완투수 이의리,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상원고 좌완투수 이승현, NC 다이노스는 김해고 우완투수 김유성을 각각 호명했다.

그러나 이날 1차지명 대상자를 발표하지 않은 구단이 있었다. 바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에서 10위와 9위를 기록한 롯데와 한화는 올해부터 달라진 규정을 따라 기존 연고지는 물론 전국 단위 학교의 선수들 중에서 1차지명을 할 수 있다. 당초 롯데는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을 유력 후보로 점찍었지만, 나승엽이 최근 미국행을 택하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한화 역시 마찬가지다. 연고지 고교에서 마땅한 1차지명 대상자가 없었던 한화는 일찌감치 전국구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먼저 선택권을 쥔 롯데가 1차지명 선수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차례를 기다리게 됐다.

▲ 서울디자인고 우완투수 이용준과 장안고 포수 손성빈, 외야수 겸 우완투수 오장한. ⓒ고봉준 기자, 한희재 기자
▲ 서울디자인고 우완투수 이용준과 장안고 포수 손성빈, 외야수 겸 우완투수 오장한. ⓒ고봉준 기자, 한희재 기자

이제 남은 순서는 롯데-한화 순이다. 롯데가 27일까지 1차지명 대상자를 확정한 뒤 이를 한화로 통보하면, 한화는 남은 후보군 중에서 선수를 택해 31일까지 최종 결과를 KBO로 전달한다. 그리고 이날 KBO는 이를 일괄 발표한다.파워볼실시간

남은 1차지명 후보군은 이미 언론을 통해 이름이 잘 알려진 선수들이다. 선린인터넷고 우완투수 김동주와 서울디자인고 우완투수 이용준, 부산고 내야수 정민규 그리고 장안고 포수 손성빈과 외야수 겸 우완투수 오장한이 물망으로 올라있다. 롯데와 한화의 1차지명은 이들 후보군 내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우선권을 쥔 롯데는 연고지 유망주인 정민규와 함께 타 지역 선수들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김풍철 스카우트팀장은 24일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선 누구를 뽑는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아직 내부적으로 결론을 끌어내지 못했다. 사흘의 말미가 남은 만큼 몇몇 선수들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인 한화는 롯데의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상군 스카우트 총괄은 “우리로선 롯데가 어떤 선수를 지명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러고 난 뒤 최종 선택을 할 수 있다. 물론 여러 가지 시나리오는 생각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KBO, 고봉준 기자

소피아 포포프. (사진=R&A - Handout/R&A via Getty Images)
소피아 포포프. (사진=R&A – Handout/R&A via Getty Images)

7[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무명 돌풍을 일으키며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소피아 포포프(독일)가 세계랭킹을 280계단 끌어올렸다.파워볼실시간

포포프는 2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304위에서 280계단 상승한 24위에 자리했다. 포포프는 전날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끝난 AIG 여자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올렸다.

앞서 지난 2년 동안 38개 대회에서 세계랭킹 포인트 11.40을 획득했던 포포프는 AIG 여자오픈 우승으로 100점을 추가하며 111.40으로 크게 늘렸다. 2년 동안 참가한 39개 대회 수로 나눈 평점이 2.86으로 치솟아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 대회에서 4위에 오른 박인비(32)는 12위에서 4계단 오른 8위에 자리했다. 박인비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10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1위부터 4위까지는 순위 변화가 없어 고진영(25), 대니얼 강(미국), 박성현(27), 넬리 코다(미국) 순이었다.

8위였던 이민지(호주)는 5위로 3계단 상승했고,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2계단 하락해 7위에 자리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 수아레스
▲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대대적인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 ‘RAC1’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계약기간이 1년이나 남았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와 계약 해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참사를 당한 후 선수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말한 7명(리오넬 메시,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클레망 랑글레, 넬슨 세메두, 프랭키 더 용, 테어 슈테켄) 외에는 모두 처분 대상이다.

수아레스도 여기에 포함된다. 만 33살인 수아레스는 최근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 다음 시즌 계획에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 사실상 팀을 떠나라는 소리다. 수아레스는 벤치에라도 앉길 원하고 있지만 쿠만 감독은 주급 29만 파운드의 공격수를 보내고 더 젊고 미래 가치가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행동에 돌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의 변호사와 만나 계약 해지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계약기간이 1년 남아 강제로 선수를 보낼 수 없지만 감독 계획에 없는 수아레스도 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수아레스는 자유계약으로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198골을 넣으며 역대 3번째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로날드 쿠만 감독은 수아레스를 원치 않으며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수아레스의 미래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OSEN=조형래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3리로 올라갔고, 6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했고 1루수 땅볼에 그쳤다. 5회말 2사 1,2루의 기회에서 맞이한 세번째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말이 되어서야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쓰쓰고 요시토모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고 조이 웬들의 1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곁들여지면서 최지만은 홈을 밟았다. 4-5로 추격에 성공하는 득점이었다.

한편, 경기는 탬파베이가 4-6으로 패했다. 역전패다. 2연승이 다시 중단되며 19승11패가 됐다. 토론토는 2연패에서 탈출하면서 14승13패가 됐다.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뽑았다. 2회말 쓰쓰고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3회초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동점이 됐다. 

4회말 탬파베이는 윌리 아다메스의 우월 투런포에 힘입어 다시 리드를 찾았지만 6회초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다시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리고 랜달 그리척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리드를 뺏겼다. 8회말 1점을 추격해 접전을 이어갔지만 9회초 카반 비지오에게 쐐기 적시 2루타를 내주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jhrae@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메이저리그 일본인투수 다르빗슈 류(34.시카고 컵스)가 연일 뜨거운 볼을 던지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1.70으로 낮추었고, 탈삼진 10개를 뽑아내 시즌 44개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최고의 페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1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각각 3위에 올랐다. 미국 언론과 일본 언론들은 다르빗슈가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아시아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경우는 없었다. 작년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류현진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언론들은 다르빗슈가 올해 쾌투 행진을 하는 이유로 변화구, 즉 슬라이더와 컷패스트볼의 점유율을 내놓고 있다. 두 구종의 점유율이 60%에 이르고 있다. 특히 슬라이더의 구속이 5km 정도 빨라졌고, 140km대의 컷패스트볼과 구분이 되지 않으면서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는 무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두 구종은 모두 횡으로 변한다. 컷패스트볼은 작게 휘어지고,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존을 스쳐가는 궤적을 갖고 있다. 슬라이더의 구속이 높아지면서 컷패스트볼 같지만 훨씬 휘어지는 각도가 커지며 헛스윙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슬라이더를 앞세워 두 자리 삼진을 뽑아냈다.  

‘스포츠닛폰’은 궤적이 커진 슬라이더에 주목했다. “홈플레이트에서 사라진다’는 표현을 쓸 정도이다. 신문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셰인 비버의 너클 커브를 배우려다 슬라이더를 개량했다고 전했다. 너클 커브의 힘 전하는 방법을 슬라이더에 적용해보니 구속이 빨라지고 휘어지는 각도 훨씬 커졌다는 것이다. ‘닌자 슬라이더’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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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98곳서 1만여개 철거.. 행정대집행 과정 상인들과 마찰도
道, 수변 덱 등 쉼터 만들고, 문화예술 공간 새롭게 단장
상인들에게는 ‘푸드트럭’ 지원

경기도가 경기 파주 적성계곡 앞에 불법으로 펼쳐진 평상(왼쪽 사진)을 철거한 뒤 모습. 도는 하천 및 계곡 불법행위 근절 대책을 시행해 지난달 말 기준 198개 하천에서 방갈로, 평상 등 1만1383개 불법 시설물 철거를 완료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경기 파주 적성계곡 앞에 불법으로 펼쳐진 평상(왼쪽 사진)을 철거한 뒤 모습. 도는 하천 및 계곡 불법행위 근절 대책을 시행해 지난달 말 기준 198개 하천에서 방갈로, 평상 등 1만1383개 불법 시설물 철거를 완료했다. 경기도 제공

21일 오후 2시경 경기 용인시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고기리 계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소 제한적이지만 막바지 여름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계곡에 몸을 담그며 즐겁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과 서늘한 그늘 밑에 삼삼오오 돗자리를 깔고 앉아 수박을 먹는 가족들의 모습들이 목격됐다. 직장인 이윤선 씨(37)는 “지난해 여름만 해도 이곳(고기리 계곡)은 음식점들이 목 좋은 자리를 독점하며 평상을 깔아놓고 닭백숙을 팔던 장소였지만 지금은 모두 없어졌다”며 “코로나19와 장마로 휴가를 못 가서 잠깐 나왔는데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청정 하천 계곡 복원’을 위해 추진 중인 불법행위 근절 대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파워볼사이트

○ 공무원들 의지와 상인 협조로 가능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깨끗한 자연을 도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자’라는 목표로 하천 계곡의 불법점유 영업행위를 뿌리 뽑기로 했다. 고광수 경기도 하천과장은 “도내 주요 계곡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천의 불법 시설물 자진철거 유도와 행정대집행 투트랙 전략을 통해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지난해 6월부터 시군과 함께 포천 백운계곡 등 도내 198개 하천과 계곡을 돌아다니며 평상과 방갈로 등 불법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후 상인들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 회의를 통해 불법 시설물 자진철거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고기리 계곡의 한 상인은 “우리는 품앗이로 식당 평상 등 불법 시설 철거 작업을 하고 폐기물 처리 비용은 각자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운영했던 불법 시설물을 자진철거만으로 한번에 없애는 것은 쉽지 않았다. 반발도 거셌다. 하천감시원과 계곡지킴이 237명은 현장 계도와 계고장 발송, 고발, 행정대집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너희 집도 다 철거할 거다”, “밤길 조심해라” 등의 협박까지 당했다. 이재건 경기도 하천관리팀장은 “공무원들의 강력한 의지와 상인들의 협조로 지난달 말 기준 198개 하천에서 불법 시설물 1만1383개의 철거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 경기도 계곡 하천, 도민의 품으로

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계곡과 하천은 도민 쉼터로 꾸며지고 있다. 가평군 북면 제령리∼적목리 구간 가평천 일원에는 올해 말까지 공동화장실과 주차장, 5km 구간의 생태관광 수변 덱 등 생활편의 인프라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도내 계곡 13곳에 총 620억 원을 투입해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 SOC’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한규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고 지역 특성과 문화를 반영한 시설물을 조성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양주 장흥계곡은 문화예술이 흐르는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이달 말까지 석현리 경로당 일대 계곡과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일대에서 60여 개 버스킹 공연 팀이 주말을 이용해 공연을 진행한다. 포천 백운계곡 상인들에게는 푸드트럭 사업을 희망하는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10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빌려준다. 지원되는 차량은 냉동고, 가스레인지, 싱크대, 조리작업대, 환기팬, 수납함, 배전판 등 식음료 영업이 가능한 각종 설비를 고루 갖췄다. 이재명 지사는 “계곡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상인들에게는 생계 지원을, 계곡을 찾는 탐방객들에겐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코로나 확산세 끊자” 시민들 동참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된 23일 서울 광화문 일대 도로가 텅 비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된 23일 서울 광화문 일대 도로가 텅 비어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엿새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세자릿수를 기록한 서울이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진원지로 떠오르자 시민들이 ‘자가 방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회·경제활동에 큰 제약이 따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대응 수위를 높이기 전에 시민들 스스로 자기주도형 방역 태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봄 1차 확산 당시 자발적 거리두기를 통해 확산세를 안정시킨 경험의 학습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동행복권파워볼

“우리 코로나19 잠잠해지면 보자.” 직장인 이아무개(30)씨는 요새 지인들과 약속을 취소하기 위한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 이달 중순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기 시작한 뒤 이씨와 친구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연락해 약속을 줄줄이 취소했다. 지난주부터 재택근무도 다시 시작한 이씨는 <한겨레>에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만 어쩌겠나. 올봄에 코로나19가 확산될 때는 낯설고 힘들었지만 이번엔 다들 당연히 동의하고 적극적으로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23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이 전국에 확대 적용됐다.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3단계 거리두기 격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방역당국은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3월 대구·경북의 폭발적 유행을 통제할 수 있었던 동력은 국민들의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이 핵심이었다. 출퇴근, 병원 방문 등 꼭 필요한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부산기독교총연합회를 중심으로 교회들이 정부의 방역대책을 외면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등 일부 일탈이 있었지만 평범한 시민들은 온·오프라인에서 서로를 독려하며 거리두기를 약속했다. 맘카페에는 ‘집콕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서울 강동구 맘카페의 한 회원이 “남편 회사가 (코로나19로) 너무 힘들어 사표 내고 저도 자영업이라 올스톱 상태여서 모두 백수지만 집콕 아니면 미래가 더 암담할 듯해 다 같이 집콕 중이다”라며 집밥 사진을 올리자 다른 회원들도 ‘집콕’ 하며 영화를 즐긴 사진 등을 올리며 화답했다.

전례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혼란이 잇따랐던 1차 확산 때와 달리 이미 한차례 재택근무 등을 경험한 시민들은 “지난번보다 익숙해 연착륙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플랫폼업체에서 근무하는 김아무개(31)씨는 “4월 전면 재택근무를 하다 6월 일부 재택근무, 다시 지난주부터 전면 재택근무로 바뀌었다”며 “처음 재택을 할 땐 업무시간과 휴게시간을 분리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익숙해져 스스로 통제하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문아무개(29)씨도 “친구와는 영상통화로 수다를 떨고 집에서 홈트(홈트레이닝)를 하는 게 생활화됐다”고 전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선 ‘양치’도 금지하고 카페에서도 되도록 마스크를 낀 채 대화하는 등 사소한 습관들도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 단계를 격상하는 것 이상으로 이런 ‘실천’을 강조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감염내과)는 “전처럼 방역당국이 신속하게 추적, 역학조사를 하는 것만으로는 유행을 진정시킬 수가 없다. 누구나 어디에나 바이러스가 전파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마스크 쓰기나 거리두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집에 머물기다”라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감염내과)도 “지역을 불문하고 모든 국민이 집 밖으로 나가기 전에 ‘꼭 나가야 하는가’를 여러번 곱씹어야 한다. 문밖에 나서면 환자를 마주칠 수 있고, 무엇보다 내가 이미 감염돼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지원 배지현 채윤태 최하얀 기자 umkija@hani.co.kr

[앵커]

종교단체와 대규모 집회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파워볼게임

이미 익숙한 방역 수칙은 물론, 새로운 수칙도 어색하지만 지키겠다는 분위기입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쁜 출근길이지만 마스크 챙기기를 잊지 않은 사람들.

빽빽한 만원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내린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

[임유진 / 경기 고양시 일산동 : 마스크가 이제는 정말로 필수다. 없으면 안 될…. (안 낀 사람을 보면)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칸을 옮기거나 자리를 피하는 편입니다.]

서울 도심 강남역은 부쩍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30, 40명대를 유지하던 지난 6월 모습과 비교하면 인파도 적어졌고, 마스크 안 낀 사람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조현정 / 서울 방배동 : 이번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100명, 200명 넘어가면서, 사람 많은 곳은 안 오는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긴 한데, 가끔은 나도 걸릴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하죠.]

지난 5월 도입된 QR코드는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서 감염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이제는 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서도 자발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설아 / 서울 역삼동 : 코로나 때문에 방문자 기록을 해야 하는데 수기로 작성하는 것보다 이렇게 간단하게 찍고 들어가서 편한 것 같아요.]

비교적 최근에 새 방역 수칙이 도입된 카페.

음식물을 섭취할 때 빼곤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합니다.

손님들은 적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박경민 / 충남 천안시 두정동 : 불편하기도 한데, 그래도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고 있어서 지켜야 하지 않을까….]

아직 익숙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실제로 지난 16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뒤,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은 높아졌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감염될까 걱정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3%로,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거리 두기 상향 전인 지난달 16일보다 10%p 오르면서 상승 폭도 가장 컸습니다.

지난 2월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 때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본격적인 대규모 유행의 기로에 선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시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지난 21일) : 우리가 얼마나 철저하게 거리 두기를 지키고 추적을 신속하게 하는지에 따라 금주 이후의 유행양상이 결정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더욱 꼼꼼한 방역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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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컨소시엄서 임상 3상 진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전 세계 각국이 백신 확보 전쟁 중이다. 상용화된 백신은 아직 없지만 선제적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해 신속하게 백신을 마련하겠다는 ‘입도선매’ 전략이다. 우리 정부도 최소 국민의 70%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구해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5차 회의에서 국제백신공급협의체(COVAX Facility)를 통한 백신 확보와 기업별 개별 협상을 중심으로 하는 투 트랙 백신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민간 기업이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한 적은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백신 공급 계약을 한 바는 없다.

정부 목표는 전 국민이 접종 가능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다. 전 국민 접종이 어려우면 집단면역이 가능한 수준인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09년 신종플루 당시에는 37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국제백신공급협의체는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을 중심으로 하는 백신 공동 구매·배분 메커니즘이다. 전체 인구의 20%까지 균등 공급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달 말 국제백신공급협의체에 참여 의향 확인서를 제출하고 협의체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과의 개별 협상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국내 공급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이달에도 노바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그 외 백신 개발 선두에 있는 글로벌 기업과도 백신 선구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임상 3상 등에 진입해 상용화 가능성이 큰 기업들에 선수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백신 우선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백신 확보 시 접종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보건의료인·사회필수시설 종사자, 군, 노인·기저질환자 등에 대해 1단계로 우선 접종하고 2단계로 성인·아동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제넥신의 DNA 백신은 임상 1/2a상을 지난 6월 11일 시작했다. 이르면 연내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 항원 백신과 진원생명과학의 DNA 백신도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총 8종이다. 아스트라제네카(영국·스웨덴), 모더나(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텍·푸싱파마(미국·독일·중국), 캔시노(중국), 시노백(중국), 시노팜·우한생물제품연구소(중국), 머독아동연구소(호주), 가말레야연구소(러시아) 등 8개 컨소시엄이다.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것은 미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급계약을 체결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8억회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억3100만명의 미국 인구가 두 번 이상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캐나다도 화이자·바이오엔텍·푸싱파마, 모더나와 각각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최소 3억회 접종 분량의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외 일본이 노바백스 등 3곳의 글로벌 제약사와, 호주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해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코로나19 관련 ‘민폐 행위’로 처벌 사례 살펴보니
무심코 한 행동으로도 처벌..정부 지침 등 협조해야

국민일보DB
국민일보DB


A씨는 지난 3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내가 코로나 환자’라면서 기침을 하고 가래침을 뱉었다. 방호복을 착용한 공무원과 소방관들까지 출동했다. A씨는 식당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은 “공무집행까지 방해해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자 정부는 방역활동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법원 판결문들을 보면 자가 격리 중 담배를 피우러 잠시 외출하거나 ‘코로나 환자’라면서 침을 뱉는 행위들도 재판에 넘겨져 처벌을 받고 있다. 코로나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카카오톡에 올려도 처벌된다. 무심코 한 ‘민폐 행동’으로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어 정부 지침에 성실하게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자가격리 위반은 가장 흔한 처벌 사례 중 하나다. 자가격리는 통보를 받는 즉시 종료일까지 지켜야 한다. 잠시 외출해 산책 한 것이라는 등의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B씨는 지난 3월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자녀 물건을 가져오기 위해 집을 비웠는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 30대 남성은 자가격리 종료 하루 전 담배를 피우려고 지하 1층 주차장으로 내려왔다가 적발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병원이나 개인 사업장에서 체온 측정을 거부하고 소란을 피워도 처벌된다. C씨는 지난 4월 부산 요양병원을 찾았는데 정문이 아닌 비상 통로로 병원에 출입했다. 병원 직원이 이를 지적하고 체온측정을 요구하자 몸을 밀치고 욕설을 했다. 법원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D씨는 지난 3월 수원시 제과점에서 종업원들이 기침하는 자신을 쳐다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코로나 확진자”라며 빵을 향해 기침을 했다. 제과점은 폐쇄됐고 86만원어치 빵이 폐기처분됐다. D씨는 업무방해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랑제일교회의 한 신도 부부는 지난 17일 검체를 체취하러 온 보건소 여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이처럼 방역활동을 고의로 방해한 경우 형사처벌과 함께 손해배상 소송 청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방역 당국 등에 허위로 코로나19 신고를 하거나 카카오톡에 ‘가짜뉴스’를 퍼뜨려도 처벌 받는다. 허위신고로 방역활동을 방해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한 50대 남성은 지난 3월 편의점에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있다고 허위신고를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방역 역량을 총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행정력을 낭비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특정 장소에 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도 인터넷 등에 올릴 때는 신중해야 한다. 한 가정주부는 부산 지역 시장에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 카페에 올렸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147명이 검거됐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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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쓰촨성 러산대불 발 부분이 물에 잠겼다. 출처-웨이보 갈무리© 뉴스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쓰촨성 러산대불 발 부분이 물에 잠겼다. 출처-웨이보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쓰촨(四川)성에 발생한 대홍수로 중국 최대의 석불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러산대불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파워볼엔트리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쯔강 상류에 올해 들어 다섯번째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이 영향으로 쓰촨성에 백년만에 대홍수가 발생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러산대불의 발 부분이 물에 잠겼다. 당국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인근 주민 10만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러산대불은 쓰촨성 민강(岷江) 강가에 있는 링윈산 서쪽 암벽을 통째로 잘라내 새긴 마애석불로, 불상의 높이 71m에 달한다.

러산대불이 물에 잠긴 건 1949년 신중국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당국은 인근 주민 10만명을 급히 대피시켰다. 또 경찰, 자원봉사자 등을 총 동원해 모래주머니를 쌓아 러산대불을 보호하는 것에 주력했다.

앞서 지난 17일 쓰촨성 당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1급 홍수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러산대불이 위치한 민강 역시 홍수로 물이 빠르게 불어나 최고 수준의 홍수 주의 경보가 내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6월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된 홍수로 634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중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219명에 이르며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1789억6000만 위안(30조5000억원)이다.

양쯔강 상류 유역에 있는 댐들이 경계 수위를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홍수가 찾아와 향후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dahye18@news1.kr

이명박 정부 당시 댓글 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난 2월 14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조 전 청장은 이날 공판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명박 정부 당시 댓글 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난 2월 14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조 전 청장은 이날 공판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여론공작을 총지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항소심 재판 도중 보석으로 석방됐다.파워볼엔트리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19일 조 전 청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올해 2월 14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조 전 청장은 187일 만인 이날 석방된다.

현실적으로 구속기간 내에 재판을 마치기 어렵다는 사정이 재판부의 보석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조 전 청장의 2심 구속기간은 내달 초 만료 예정이지만, 이달 말까지도 공판 기일이 잡혀 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보안·정보·홍보 등 휘하 조직을 동원해 정부에 우호적인 글 3만7천여건을 온라인 공간에 달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10월 구속기소된 그는 1심에서도 한 차례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4월 조 전 청장의 보석의 허용했다가 올해 2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sncwook@yna.co.kr

용인 우리제일교회 누적 154명·파주 스타벅스 관련 총 55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견되며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또 다른 교회, 사무실 등 100여 곳으로 이어지면서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그래픽]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에따르면 19일 낮 12시 기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23명이다. jin34@yna.co.kr
[그래픽]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에따르면 19일 낮 12시 기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23명이다. jin34@yna.co.kr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과 16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23명이라고 밝혔다.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등을 통해 ‘n차 전파’가 지속하고 있다. 방대본은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14곳에서 ‘2차 전파’ 감염자를 확인했다.파워볼사이트

방대본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추가 전파가 일어난 콜센터(4개), 직장(44개), 사회복지시설(10개), 의료기관(9개), 종교시설(5개), 어린이집·유치원(7개), 학교·학원(33개), 기타(2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수도권이 588명(서울 393명·경기 160명·인천 35명), 비수도권이 35명이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무조건 양성 확진을 한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어 매우 우려를 표한다”면서 “방역당국의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누군가를 차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이 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과 관계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및 격리 조치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하루 새 확진자가 7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4명이 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교회 외에도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검사받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재확산에 검사받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남구의 금 투자 전문기업인 ‘골드트레인’과 양평군 마을주민 모임 사례에선 자가격리 중인 1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74명이 확진됐다.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모임 참석자 중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대구 수성구 일가족과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강서지점 관련해선 12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총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케스트로와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인 2명이 새로 확진돼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날 낮 12시 이후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5명이 됐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의 주도로 서울 광화문에서 지난 15일 열린 집회와 관련해선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0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이다. 교회 활동과는 별개로 집회에 참석한 이들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셈이다.

방대본은 이에 대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8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사랑제일교회 인근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랑제일교회 인근 방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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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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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 주변 편의점, 식당, 커피숍 등 들러
– 사랑제일교회, 집회 전날 나오지 말라고 문자 통보 했지만 다음날엔 교회 응답기로 참여 독려
– 사랑제일교회 교인 허위 명단? 행정적 착오라고 주장.. 외부인이 제대로 관리 안 된 점은 인정
– 교계 리더가 없는 상황.. 전광훈 목사와 성향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따라가고 있어
– 전광훈 목사를 비판하는 목소리, 교계 내에서 작은 건 사실
– 코로나19 확진 받고 여유로운 행동 보인 전광훈 목사, 민망해서 그럴 것
–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회복되면 애국운동 다시 전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재판과 고발건이 있어 두고 봐야 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18일 (화)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용필 뉴스앤조이 기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무섭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457명입니다. 457명. 그런 가운데 전광훈 목사가 보석으로 석방되고 난 후 매일 집회를 열었다는 그런 이야기가 지금 들려옵니다. 집회 현장에서 이런 말도 했답니다. 코로나 방역에 협조하면 정부와의 싸움에서 지는 거다. 이런 말을 하니까 신자들이 계속해서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고 막 도망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집회 현장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집회현장 다녀온 뉴스앤조이 이영필 기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용필: 안녕하세요?

◇주진우: 전광훈 목사 집회장에 다녀오셨어요. 언제 다녀오셨어요.

◆이용필: 지난주 토요일인데 8월 15일 다녀왔습니다.

◇주진우: 8월 15일이요? 코로나 검사 걱정됐는데 코로나 검사 하셨어요?

◆이용필: 저 받았고요.

◇주진우: 괜찮습니까?

◆이용필: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진우: 결과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셨구나. 현장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들어갈 때부터 사랑제일교회는 교회 입구부터 다 막혀 있어서 신자가 아니면 못 들어간다고 하던데요.

◆이용필: 그러니까 지난 집회가 8.15집회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렸거든요. 그래서 이제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는데 코로나가 확산하는 중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도 되나 싶을 정도로 되게 사람들이 많이 왔거든요. 이제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고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참석했는데 주로 극우 개신교하고 시민단체들이 참여를 했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지금 사랑제일교회 집회에 간 게 아니라 광화문집회에 사랑제일교회 신자들을 지금 취재하신 거죠?

◆이용필: 그렇죠, 그렇죠.

◇주진우: 그때 사람들 많이 모였죠? 그런데 음식도 나눠먹고 노래도 부르고 외치는 사람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이용필: 아무래도 이제 그날 덥고 습하고 비도 오다 보니까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은행ATM기, 광화문역사 안 그리고 편의점, 식당, 카페에서 들어가서 이렇게 쉬기도 하고 비가 안 올 때는 밖에서 식사도 하기도 하고. 이제 실내 같은 경우에는 마스크를 벗은 사람들이 적지 않았고요.

◇주진우: 아니, 그 비 오는 상황이었고 광화문에 사람들이 많이 식당, 커피숍마다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이용필: 엄청 많았고요. 진짜 카페 같은 경우에는 진짜 미어터질 정도로 많았습니다. 거의 왜냐하면 시원하니까 에어컨 있고. 문도 닫혀 있고 하니까. 밖은 엄청 습하고 이렇게 불쾌지수 조금 높은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주진우: 그 당시에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어요. 그래서 사랑제일교회나 교회 쪽에서 조금 이런 거 걱정하지 않았습니까? 마스크 껴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예방책 뭐 이런 방송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용필: 이제 뭐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4일 전날 밤에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집회에 나오지 말라고 그렇게 이야기는 했거든요.

◇주진우: 문자는요.

◆이용필: 네. 문자는 그렇게 했는데 다음 날 교회 응답기를 들어보니 12시까지 광화문으로 와라 이렇게 앞뒤가 안 맞는 그런 참여를 독려하는 그런 상황도 있었습니다.

◇주진우: 참여를 독려하고 뒤에서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이렇게 문자를 보낸 건가요? 아니면 반대인가요? 참여하지 말라고 이게.

◆이용필: 일단 뭐 전광훈 목사는 참여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고요. 그 문자도 보냈다, 우리는. 그런데 응답기에 대해서는 누가 이렇게 해명을 해주지는 않더라고요.

◇주진우: 응답기라고 하면 사랑제일교회 전화를 하면 그렇게 응답한다는 거죠?

◆이용필: 맞습니다.

◇주진우: 허위 명단을 당국에 사랑제일교회에서 이렇게 제출했다는 의혹도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이용필: 이제 교회 측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그동안 지금까지 교회가 수십년간 누적되어 온 교인 명부를 당국에 잘못 전달했다. 그래서 좀 그런 바람에 행정적인 착오가 있었다는.

◇주진우: 행정적 착오다.

◆이용필: 그렇죠. 그래서 얼마 전에 최신 명단을 제작해서 방역당국에 제출했다고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다만 한 가지 인정하는 게 뭐냐 하면 사랑제일교회에 외부인입니다. 교인 말고도 전광훈 목사를 이제 소위 좋아하는 사람들. 외부인들이 자주 왔다 갔다 하는데.

◇주진우: 많이 왔죠.

◆이용필: 그렇죠. 그런데 이제 그런 사람들의 명단이 누락되어 있을 수는 있다. 그래서 이제 외부인이 제대로 관리가 안 됐다. 어느 정도 인정한 측면도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집회 참여를 제한한다는 보석 조건을 달고 전광훈 목사가 보석으로 풀려났는데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집회를 열기도 하고 참여하기도 했어요.

◆이용필: 맞습니다. 그런데 이제 본인은 8월 15일 대회가 가장 지금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본인은 자신은 법원이 허가해준 집회에 참석해서 5분 정도 말한 게 전부다. 그리고 이 집회는 보수단체라는 곳에서 개최도 했고 자신과 무관하다라고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런 집회 같은 경우에는 전 목사가 5월부터 준비를 해왔고 유튜브나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서 줄곧 이 집회에 나와달라. 문재인을 끌어내자 홍보를 해온 만큼 관계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죠.

◇주진우: 기자님, 3.1절이나 8.15 때 보수 기독교 단체에서 계속 반정부 집회 열었지 않습니까?

◆이용필: 그렇죠.

◇주진우: 그때 이제 전광훈 목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고 다른 대형 교회는 어디어디에서 이렇게 여기에 사람들을 동원하고 여기에 참여했습니까?

◆이용필: 이제 전광훈 목사가 구체적으로 작년 10월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계속 매주 토요일마다 대형 집회를 해왔는데요. 그런데 이제 대형교회가 사실 부담을 많이 느껴 했거든요. 기독교 목사들이 구체적으로는. 그래서 선을 좀 그었고 그 대형교회 다니는 일부 어떤 성향을 같이 하는 장로들이나 교인들이 개별적으로 나와서 한 사례는 있는데 뭐 어떤 목사들이 지지를 한다거나 그런 경우는 좀 드물었고 특히 좀 그나마 함께했던 목사가 장경동 목사 있지 않습니까? 그분이 함께한 적은 있기는 합니다.

◇주진우: 그런데 3.1절, 8.15만 되면 나라를 지킨다고 이렇게 목사님들 그리고 교회 신자들이 대규모 전국에서 동원되고 있는 거는 맞잖아요. 대형교회에 보수성 그리고 이 반정부성 이게 반사회성으로도 이어지는데 이게 굳이 전광훈 목사 한 사람에 국한되는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용필: 그렇죠. 이제 사실 그 문제는 어떤 반사회성과 관련해서는 어떤 교계, 기독교계가 좀 나서서 제재를 하고 이렇게 합리적으로 상식적으로 갈 수 있게끔 지도를 해줘야 하는데 지금 이렇게 해줄 만한 사람이 없다는 거죠. 이제 뭐 예전에 조용기 목사라든지 김삼환 목사라든지 이런 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제 이를 끊어줄 이를 제재해줄 만한 교계 리더가 없다. 그래서 조금 그렇기도 하고 또 이번에 전광훈 목사가 워낙 이제 사회적으로 이런 논란의 이슈에 서다 보니까 성향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전광훈 목사를 이제 리더로 받아들이고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그런 상황이 지금까지 연출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많은 기독교인들, 개신교계에서도 전광훈 목사를 우려하고 걱정하고 자정 노력하자 이런 목소리도 있을 거 아니에요.

◆이용필: 있죠. 있는데 이번에 특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라는 일종의 이제 기독교계 안에서 진보 성향의 단체가 있는데 입장을 최근에 발표를 했거든요. 코로나19의 재확산 중심의 교회가 있다.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는데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여전히 이런 전광훈 목사를 지적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아직은 교계 안에 적은 게 사실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지금 전광훈 목사를 통해서 아니면 전광훈 목사님 주변에서 코로나19 관련되어서 가짜 뉴스들이 자꾸 전파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떤 어떤 가짜 뉴스들이 있습니까?

◆이용필: 가령 이제 교회 안에서 많은 가짜 뉴스들이 퍼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뭐냐 하면 선별진료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사랑제일교회 교인만 양성으로 판정을 해준다, 일부러. 그리고 정부가 전광훈 목사를 죽이기 위해서 데이터를 조작하고 있다. 이런 식이고요. 조금은 따져볼 만한 주장이기는 한데 보건당국이 코로나 검사를 유독 사랑제일교회만 많이 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 뭐 이런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리고 8.15집회에서 전경차에 깔려서 사람이 죽었다. 압사됐다 이런 이야기, 이런 가짜 뉴스도 돌았어요.

◆이용필: 제가 그날 현장에 있었지만 경찰차가 움직이거나 그런 건 전혀 없었고요. 그런데 일종의 가짜 뉴스고 뭔가 자극하기 위한 하나의 가짜 뉴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전광훈 목사가 어제 코로나 확진되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는 과정이 언론에 나왔지 않습니까?

◆이용필: 저도 봤는데요.

◇주진우: 그런데 마스크를 턱밑에 쓰고 웃고 뭐 통화하면서도 그렇게 여유를 보이고 그랬는데 이 전 목사의 행동 이렇게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기독교계에서는?

◆이용필: 크게 저는 의미가. 기독교계에서는 별로 관심이 없고요. 크게 의미 부여는 하지 않고 있는데 아마 민망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본인은 걸리지 않는다. 야외에 나오면 걸리지 않는다. 집회에 나오면 치유가 된다. 그렇게 주장하는데 본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니까 민망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주진우: 사랑제일교회가 전국적인 교회입니까? 왜 이렇게 전국적으로 신도들이 다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교회에 와서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지금 수련회에 참석하기도 했어요.

◆이용필: 일종의. 사실 이제 전국구 교회는 아니고 장위동에 있는 그냥 규모가 있는 중형교회였는데 전광훈 목사가 작년 6월에 한기총 대표장이 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선언하고 그때부터 일종의 한국교회가 좀 보수적이지 않습니까? 어떤 반정부를 지지하는 그런 집회에 나와서 같이 목소리 내고 계속 줄곧 하니까는 그런 뜻에 독려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밀려들면서 지금 3, 4천 명까지 이렇게 늘어나는 지금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주진우: 기자님도 교회 다니시죠?

◆이용필: 네.

◇주진우: 그런데 이 사회를 훌륭하게 만들려는 그렇게 헌신하는 신자들 많습니다. 개신교회도 많고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가 지금 우리나라 교회 목사 중에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이름값 있는 목사가 되어버렸어요.

◆이용필: 맞습니다.

◇주진우: 전체 개신교를 대표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건데 개신교에서는 왜 움직임이 없을까요? 대형교회 목사님들도 그렇고요.

◆이용필: 일종의 참 이게 어려운 질문이기도 한데요. 사실 이제 개별적으로 만났을 때는 많이 비판을 하죠. 전광훈 목사 그래서는 안 된다. 좀 자중해야 한다.

◇주진우: 개별적으로 기자님을 만났을 때는.

◆이용필: 그렇죠.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공식적으로는 그 이야기를 못하는 게 여전히 교회 안에 어떤 정치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분들이 있고 그런 분들 중에는 장로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어떤 권력을 가진 분들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눈치를 보는 분들도 계세요.

◇주진우: 전광훈 목사는 바깥에서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거는 다 그런 대형교회나 어떤 목사들이 밀어주는 거고 돈을 주는 거고 그랬기 때문에 더 내가 이렇게 활동한다 이런 이야기도 하지 않습니까?

◆이용필: 그렇죠. 이제 사실 그런 것도 일일이 팩트 체크를 하면 다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주진우: 아니라고 해요?

◆이용필: 그렇죠. 누가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어느 교회 목사님이 나오시기로 했다. 물어보면 다 근거 없는 이야기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그렇게 다 나오거든요.

◇주진우: 그런데 전광훈 목사가 주체하는 집회에 대형교회 신자들 참석하고 목사들도 다 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리고 지금껏 해왔고요.

◆이용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형교회 목사들은 다 뒤로 빠져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종의 그런 교인들 정도. 지지하는 교인들 정도만 나가서 함께하고 있다. 이렇게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진우: 전광훈 목사 앞으로의 계획은 뭐라고 밝혔습니까?

◆이용필: 글쎄요. 이제 자기가 코로나에서 회복이 되면 애국운동을 다시 전개하겠다.

◇주진우: 애국운동이요?

◆이용필: 그러니까 반정부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의미인데요. 글쎄요, 지금 공직선거법으로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고 또 이제 서울시와 방역당국의 고발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진우: 전광훈 목사가 만약에 보석이 취소되어서 감옥에 가면 감옥에 간다고 해서 대규모 옥외집회가 이게 없어질 거라고는 보이지 않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이용필: 사실 구심점이 지금까지 전광훈 목사로 돌아왔기 때문에 집회가 예전만큼 하더라도 그렇게 대형적으로 하지 못할 거다라는 게 사실 그 안에 내부에서 중론이거든요. 그러니까 전광훈 목사를 대신할 만한 사람이 없고 또 그리고 그렇게 사람을 결집시킬 만한 어떤 스킬이나 능력을 가진 사람이 현재로서는 없다. 이게 중론입니다.

◇주진우: 교계 전광훈 목사를 교계에서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 될 줄은 저는 몰랐어요, 10여 년 전만 해도. 그렇게 됐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앤조이 이용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용필: 감사합니다.

트럼프, 코로나19 대응 미흡 꼬집어
조지아주 최초 동성애자·아시아계 의원

[서울=뉴시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차인 18일(현지시간) 한국계 신인 정치인인 샘 박(박의진·34)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흡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능력을 지적했다. 2020.8.19.
[서울=뉴시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차인 18일(현지시간) 한국계 신인 정치인인 샘 박(박의진·34)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흡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능력을 지적했다. 2020.8.19.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민주당의 한국계 신인 정치인인 샘 박(박의진·34)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중앙무대에 나섰다. 민주당의 ‘라이징 스타’ 17명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전당대회 이틀차인 18일(현지시간) 민주당은 차세대 정당 지도자들의 기조 연설 자리를 마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폭탄’이 될 수도 ‘흥행’이 될 수도 있는 자리에 신인 정치인이 얼굴을 내밀 기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전대가 화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날 발표될 신예 정치인들의 연설도 사전 녹화를 통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정을 꼬집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조지아주를 예로 들며 “그위넷 카운티는 물론 미 전역의 교사들은 학교로 돌아올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킬 특별한 계획조차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학부모는 각자의 업무는 물론, 육아에 지친 상태”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응 미흡과 이로 인한 교육 현장의 혼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요하는 트럼프 행정부를 부각시키면서다.

박 의원은 미 남부 조지아주에서 나고 자란 인물로 자신을 ‘한국전쟁 난민의 손자’ ‘한국인 이민자의 아들’로 소개한다.

주지아주립대학에서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한 뒤 같은 대학의 법학대학에서 ‘법학전문석사(JD)’학위를, 워싱턴 소재의 WCL(American University Washington College of Law)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 학위를 취득했다.

박 의원은 30살이던 2016년 치른 선거에서 3선이던 밸러리 클라크 공화당 후보를 51.1%의 지지율로 누르며 정계에 입성했다. 보수적인 조지아 주의회에 들어선 최초의 공개 성소수자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의원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기조연설자 17인으로 다양한 이력과 배경을 지닌 이들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전대 프로그램을 구성한 스테파니 커터는 “민주당이 미 전역에서 보유한 깊은 뿌리를 고심하며 올해는 조금 더 특별하게 진행하고 싶었다”며 “우리 당의 젊고 유망한 지도자 17명을 부각시키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관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바이든 후보의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할 이들이 뭉쳤다. 이들이야 말로 바이든 후보를 받쳐줄 사람들이며, 그와 함께 변화를 위해 일할 사람들이다”고 했다.

17명의 연설자 중 11명은 유색인종으로 구성된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2018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 등도 민주당 차세대 인사의 명단에 포함됐다. 페루 이민자 출신이자 성소수자인 로버트 가르시아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시장, 미국 인디언 원주민 나바호 자치구의 조너선 네즈 대표 등도 함께 바이든 후보를 향한 지지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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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강소라가 품절녀가 된다.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17일 “강소라가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은 8월 29일로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예식은 취소했다. 대신 당사자와 직계가족만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로 대체하게 됐다”고 밝혔다.파워볼사이트

이어 “비연예인인 예비신랑과 양가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강소라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다.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둔 강소라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강소라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럼에이앤씨입니다.

배우 강소라 관련 소식 전합니다.

플럼에이앤씨 소속 배우 강소라가 연상의 비연예인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오는 8월 29일로 예정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금 악화됨에 따라 예식은 취소하였습니다. 대신 당사자와 직계가족만 함께하는 간소한 자리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들을 배려하여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강소라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인생의 새 출발을 앞둔 배우 강소라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조승우X배두나 컴백 반가운 이유

[동아닷컴]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의 최고의 파트너 조승우와 배두나가 귀환했다. 이 콤비가 발휘한 정의로운 시너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짧지만 변함없는 케미 지난 방송에서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이 한 공간에 있는 장면은 거의 없었다. 각각 통영과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 황시목이 대검찰청의 호출을 받고 서울에서 재회한 것이 ‘비밀의 숲2’에서의 첫 대면이었다. 그럼에도 짧게나마 보여졌던 이들의 케미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서울에 도착한 뒤, 연락처 목록을 뒤져봐도 전화할 사람 하나 없는 황시목이 남들과 조금 다른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고, 유일하게 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한여진이라 이들의 호흡은 더 특별했다. 한여진의 “안녕하세요”라는 반가운 인사에 “네”라는 무미건조한 답이 돌아와도, 기분 상하는 것 없이 웃으면서 받아 칠 수 있는 여유를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파워사다리

#. 공조 → 대립 이들의 관계에 있어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특임 공조에서 검경의 대척점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한 쪽은 수사권 방어를, 또 한 쪽은 수사권 쟁취를 해야 하는 검경협의회의 주축 멤버로 만났다는 지점은 이들 관계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기대감을 자극한다. 검찰과 경찰이 협의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치열한 수싸움은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이미 황시목이 검경협의회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들은 한여진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가 협의회에서 한여진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앞으로의 행보 그렇게 검경 협의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안심이 되는 건 정의를 좇는다는 대의가 같은 이들이기에 대립 관계에만 놓이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황시목과 한여진이 각각의 조직에서 보여준 자세는 ‘역시나’였다. 검찰 비리 정보를 수집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 최빛(전혜진)에게 성문일보가 내놓은 한조그룹 기획 기사는 경찰 쪽에 나쁠 것 없는 기회였다. 황시목이 거대한 비리를 밝혀내고 죽음을 택한 이창준(유재명)과 뒷거래를 해, 그의 죽음을 미화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였다. 한여진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고, 대신 경찰의 선행이 담긴 사례로 최빛을 설득하려 노력했다. 황시목은 형사법제단 첫 출근한 날부터, 우태하(최무성)의 심기를 건드렸다. 김사현(김영재) 부장을 구성원으로 발탁하라는 우태하의 지시에, 김부장이 로비창구로 쓰였던 법사위의 전문위원이라는 사실을 적시한 것. 최빛과 우태하의 팽팽한 갈등이 예측되는 가운데, 각각의 수장에게도 각자의 방식으로 굽히지 않는 황시목과 한여진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파워볼

‘여름방학’ 측이 촬영지 방문 자제를 부탁했다.

tvN ‘여름방학’ 제작진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촬영지인 강원도 고성 주택 방문을 삼가해달라고 밝혔다.

‘여름방학’ 제작진은 “현재 촬영이 모두 끝났으며 원래 거주하던 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상황이다. 시청자분들이 해당 촬영지를 방문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현재 거주 중인 가족 분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뽀삐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주택과 마당은 개인 사유지”라고 강조하며 “촬영 장소에 대한 방문은 부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재차 부탁했다.

‘여름방학’은 어른이들의 홈캉스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정유미, 최우식이 고정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다음은 ‘여름방학’ 제작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름방학 제작진입니다. 여름방학 촬영지인 고성의 주택은 현재 촬영이 모두 끝났으며 원래 거주하시던 분들께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신 상황입니다.

시청자분들이 여름방학을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해당 촬영지를 방문하시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 공간인 마당에 무단으로 들어오거나, 거주 중인 분들이 계신 집의 창문을 불쑥 열어보거나, 밭에 들어가 작물을 따 가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현재 거주 중이신 가족 분들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많은 불편함을 겪고 계십니다. 또한 인증샷을 찍는다는 이유로, 양해도 없이 뽀삐를 만지고 안고 들어 올리는 행위들로 인해 뽀삐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주택과 마당은 개인 사유지이며, 또한 최근 COVID-19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촬영 장소에 대한 방문은 부디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yon@mk.co.kr

[사진=JTBC 제공] 배우 최수종이 '1호가 될 순 없어'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갓수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JTBC 제공] 배우 최수종이 ‘1호가 될 순 없어’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갓수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OSEN=연휘선 기자] “이런 분을 앉혀놓고 결혼하라고 해야지!”. 배우 최수종이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배우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갓수종’이라 불릴 만했다. 

최수종은 16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최양락과 팽현숙, 김지혜와 박준형, 강재준과 이은형 등 코미디언 부부 세 쌍이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예능이다. 연예계 다양한 스타 커플이 존재하는 가운데 유독 코미디언 부부들 사이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관찰 예능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가운데 최수종은 개편 첫 방송을 맞아 스튜디오 게스트로 등장, ‘1호가 될 순 없어’ 부부들의 일상 VCR을 보며 남편들을 위한 조언을 건넸다.

평소 최수종은 배우 하희라와 결혼해 유독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벤트의 신’으로 통했던 터. 그와의 비교에 ‘1호가 될 순 없어’ 남편들은 최수종의 출연이 달갑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아내들은 환영했다. MC 중 장도연은 “‘1호가 될 순 없어’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분을 앉혀놓고 결혼하라고 해야지”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이는 시청자 반응 또한 다르지 않았다. 방송 이후 최수종을 향해 ‘갓수종’이라는 찬사까지 나오는 상황.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향해 열광하도록 만들었을까. 

# 1962년 생 동갑 맞아? 최수종X최양락, 같은 나이 다른 남편상

[사진=JTBC 제공] 배우 최수종의 출연에 '1호가 될 순 없어' 속 동갑내기 친구 코미디언 최양락이 도망치듯 일어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제공] 배우 최수종의 출연에 ‘1호가 될 순 없어’ 속 동갑내기 친구 코미디언 최양락이 도망치듯 일어나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이 ‘갓수종’이라고 불리는 첫 번째 지점은 1962년생 동갑내기 친구 최양락과의 비교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동갑내기 친구임에도 불구하고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헌신적인 남편상으로,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다정하지 않는 남편상으로 묘사돼왔던 터. 이에 최수종도 토크 오프닝부터 최양락에게 “오늘 내가 ‘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 ‘저건 저렇게 해야 한다’ 하나하나 지적하며 완전히 널 바꿔 놓고 가겠다”며 경고했다.

특히 최수종은 아내 팽현숙을 피해 후배 코미디언 이봉원과 만나러 다니는 최양락에게 “우리나라 살고 있는 모든 부인들이 의지할 곳은 남편뿐”이라고 충고했다. 평소 자신의 정성과 내조를 몰라주고 퉁명스러운 최양락에게 맺힌 게 많은 팽현숙은 자신을 알아주는 최수종의 말에 눈물까지 보였다. 그는 “우리 친정 오빠 살아온 것 같다. 어떻게 여자 맘을 이렇게 잘 알 수가 있나”라고 말했다.

단순히 배우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최수종은 인간적으로 존중했다. 그는 방송에서 아내를 언급할 때 “하희라 씨”라고 항상 존칭을 사용했고 실제 함께 출연한 다양한 방송에서 서로 존댓말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부싸움도 한 번도 안 했다는 그는 “저희도 아이들 혹은 집안일로 신경전이 있기도 하다. (그럴 때는) 먼저 말 꺼내지 않고 그 분위기를 누르고 있어야 한다. 오해가 이해가 되기 위해선 서로가 노력하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편, 아내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것을 넘어 배우자를 존중하는 모습이 그 자체로 모범적인 부부의 이상향을 보여주는 듯했다.

# 아내에게만? 자녀에게도 ‘권위 NO’

[사진=하희라 SNS] 배우 하희라가 남편 최수종(오른쪽)이 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하희라 SNS] 배우 하희라가 남편 최수종(오른쪽)이 아들과 가족들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최수종의 배려와 존중이 배우자 만을 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하며 아들에게도 존댓말을 쓰는 모습을 보여줘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아빠와 아들이 전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존댓말을 쓰고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놀라움을 넘어 경악스럽기까지 했다. 권위주의적인 아버지, 남편상에 길들여진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최수종의 행보는 일거수일투족이 새로운 것이었다. 

실제로도 최수종은 다양한 일상을 자녀, 가족과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희라는 최근에도 개인 SNS를 통해 촬영 후 집에 도착하니 최수종이 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음을 알리며 그 현장을 사진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지극히 자연스러워 보이는 모습은 SNS를 타고 대중을 감동케 했고 역시 ‘갓수종’의 사례로 회자되기도 했다. 이러한 일상의 소중함에 감사하고 표현할 줄 아는 하희라의 모습 또한 귀감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오랜 시간 유교와 효의 가치관에 길들여진 한국 사회에서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수평보다는 수직적으로 인식돼왔다. 경제성장이 둔화되며 자녀가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회 환경이 고착화됨에 따라 그 불균형 또한 심화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가장’의 권위를 내려놓은 최수종의 행보는 분명한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 ‘갓수종’의 일반화가 필요한 시대 

[OSEN=고척, 최규한 기자]최수종-하희라 부부가 경기장을 찾아 함께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최수종-하희라 부부가 경기장을 찾아 함께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진정한 양성평등의 의미가 중요해지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최수종의 이미지와 존재감은 더욱 특별해지고 있다. 과거 아내에게 다정한 남편 최수종의 이미지는 특별하다 못해 특이하게 여겨지기도 했고, ‘이벤트의 신’으로 칭송받으면서도 보편적일 수는 없는 캐릭터였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여전히 ‘갓수종’이라 불릴 정도로 결점 없는 남편이자 아버지로 미화되고 있지만 “어떻게 저렇게 살아”가 아닌 “저렇게 살아야 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모양새다. 

그렇기에 ‘갓수종’ 최수종의 존재감은 현재 방송가에서 더욱 독보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고종 순종 다음 최수종’이라는 말이 ‘밈(meme)’처럼 자리잡을 정도로 사극 속에서 맹활약했던 최수종이기에, 대하사극이 사라진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배우 최수종의 기회는 줄어든 모양새다. 하지만 다양한 부부, 커플, 가족의 군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의 범람 속에 ‘갓수종’의 효능은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하희라 SNS 출처, OSEN DB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tvN
/사진=tvN

박신우 감독(41)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서예지의 ‘마녀’ 변신과 스토리를 설명했다.

박신우 감독은 17일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이하 ‘사괜’) 종영 기념 소감을 스타뉴스에 전했다.

‘사괜’은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 지난 9일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하고 종영했다.

‘사괜’은 극 후반 ‘괜찮은 정신병원’의 수간호사 박행자(장영남 분)가 고문영의 친모이자 사이코패스 도희재 작가였단 반전이 밝혀졌다. 문강태와 고문영은 자신들을 위협한 도희재를 경찰에 신고하고 둘만의 애틋한 사랑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사괜’을 연출한 박신우 감독은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괜’만의 차별점은 유쾌함과 가벼움에 있다고 생각한다. 상처를 품고 있고 정신병원에 있어도 귀신이 나올 것 같은 성에 살아도 농담은 던질 수 있는 인물들이 ‘사괜’의 인물들”이라고 종영 인사를 전했다.

/사진=tvN
/사진=tvN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들의 트라우마, 정신 병동 사람들의 이야기, 자폐 스펙트럼(ASD)이자 발달장애 3급의 고기능 자폐(HFA)인 문상태 이야기를 다루기 조심스럽기도 했을 터. 그는 “오히려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려고 하지 않았다. 내가 전문가도 아닌데 어설픈 필터를 준비해서 끼면 왜곡만 심해질 것 같았다. 그냥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고 내가 상상하거나 유추할 수 있는 가장 비슷한 상황을 떠올리며 접근했다”고 밝혔다.

박신우 감독은 서예지의 ‘마녀’ 변신에 대해 “고문영의 인생을 알기 전까지 그녀의 기행을 이해해줄 사람은 없다. 그래서 그녀에게 나름의 사정과 사연이 있다는 느낌 정도는 흘려두고 그녀의 인생이 드러날 때까지잘 버티는 게 전략이었다”며 “그걸 버티기 위해서 그녀의 행동이 일면 귀엽거나 어떻게 보면 답답하지 않아서 속시원하고 다시 생각해 보면 매력적인 그래서 부럽기도 하고 대리만족을 주기도 하는 그런 캐릭터로 느껴질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작가, 서예지 배우와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고 그녀의 아픈 인생이 소개되고 그녀가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까지 욕먹는 거 두려워하지 말고 달려보기로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사진=tvN

문강태가 철천지 원수의 가족인 고문영을 ‘사랑’으로 감싸안은 부분은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을까. 박신우 감독은 “서로를 바라보는 게 고통일 수 있다는 점은 십분 공감한다. 서로가 원한다면 서로를 위해서 헤어져도 그만이다. 그런데 서로가 그 고통을 감수하고서라도 함께하는 게 더 좋겠다고 판단한다면 함께해야 한다”며 “개인적인 생각에 우리 드라마의 주인공들의 결말은 가족주의적인 결말이 아니다. 지극히 온전한 개인주의자로서의 성장이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건강하게 추구할 줄 아는 사람. 그래서 타인을 생각해 줄 여유를 갖게 되는 사람을 보여주려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극중 강태에게 문영이 묻는다. ‘내가 좋아? 상태오빠가 좋아?’ 강태는 ‘나는 내가 좋아’라고 답한다. 강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건강하게 밝힐 줄 아는 사람이 됐다. 그런 강태가 고문영을 원했던 건 원수의 딸을 감싸안은 것이 아니다. 강태는 고문영이 자신의 곁에 있어주기를 원했다. 과거의 유산에 묶이지 않고 그냥 문영과 강태로 바라보기를 원했다. 그래서 싫은 척하는 문영이를 졸졸 따라다닌다.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키고 그녀의 사랑도 확인받는다. 바뀌어도 한참 바뀐 강태의 용기에 드디어 문영이도 성장한다. 더욱 중요한 건 현재의 자신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마지막에 강태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코의 딸이라 사이코였던 문영이가 존중과 배려 애정의 표현을 한 번에 한다. 부모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도희재와의 사연은 사실 어두운 과거의 트라우마일 뿐이다. 과거의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 동안 이들이 이루었던 모든 변화와 성장은 무의미한 것이 된다. 죄는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아니다. 내 생각에 강태와 문영이는 아주 괜찮은 ‘개인주의자’들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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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세계 최대 알파카 농장 동물학대에 울 퇴출 결정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가 알파카 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가 알파카 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가 알파카 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파워볼

13일(현지시각) 국제동물권단체 페타(PETA)는 “페루 알파카 농장의 동물 학대를 확인한 발렌티노가 2021년 말까지 모든 의류에서 알파카 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명품 가운데 울 사용중단을 발표한 브랜드는 발렌티노가 처음이다.

지난 5월 페타는 세계 최대규모인 페루 말키니 지역 알파카 농장에 잠입해 고통받는 알파들의 모습을 폭로했다. 페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알파카들은 털 채취를 위해 네 발이 꽁꽁 묶인 채 작업대 위에 결박당한다. 작업자들은 빠른 작업을 위해 수시로 알파카들을 작업대로 내던지고, 머리나 목 부위를 누르며 클리퍼로 털을 깎아낸다. 임신한 알파카도 똑같이 테이블 위에 내던져졌다.

털이 깎인 뒤에도 알파카들은 함부로 다뤄졌다. 작업자들의 거친 클리퍼 사용으로 알파카들은 상처 입고 피를 흘렸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는 못했다. 복부에 긴 외상을 입은 한 알파카는 국소 마취 스프레이도 없이 그 자리에서 상처가 꿰매졌다. 눈꺼풀이 절단되었거나 입에서 피를 흘리는 알파카들의 모습도 확인됐다.

털 채취 과정에서 알파카들은 네 발이 꽁꽁 묶인 채 함부로 다뤄졌다. 페타 제공
털 채취 과정에서 알파카들은 네 발이 꽁꽁 묶인 채 함부로 다뤄졌다. 페타 제공

이 과정에서 예민하고 온순한 성격의 알파카들은 큰 소리로 울부짖는다. 두려움으로 침을 흘리거나 구토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페타는 “초식동물인 알파카는 본능적으로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탈출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알파카를 네 발을 묶어 완전한 구속상태로 만드는 것은 그들에게 심각한 공포와 공황, 심리적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워사다리

페타는 발렌티노의 결정을 ‘굉장한 뉴스’라며 환영했다. 트레이시 라이먼 페타 부의장은 “발렌티노의 결정은 알파카들이 털을 위해 학대받고 피투성이가 되는 것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동물착취 소재 중단은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스텔라 매카트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캘빈 클라인 등은 2016년부터 리얼 퍼(동물모피) 사용을 중단했으며, 구찌도 2019년 동참을 선언했다. 프라다는 올해부터 여성복 컬렉션에서 모피 사용을 중단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2021년부터 아예 동물 모피를 생산하거나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 옷, 액세서리, 핸드백 등 모든 제품에 해당한다.

페타는 “여러분이 알파카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 “의류 쇼핑을 할 때 케어라벨을 확인하고 만약 ‘알파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면 물건을 그냥 선반에 놓아두라”며 알파카 울 사용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고했다.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스포츠경기 무관중..16일 0시부터 2주간 유지

긴급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kane@yna.co.kr
긴급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하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재유행으로 들어설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을 최대한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의 운영은 중단되며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다시 금지된다.

2단계 상향은 이튿날인 16일 0시부터 곧바로 실행, 우선 2주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 단계별 조치 내용 (GIF) [제작 정유진·일러스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제공]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 단계별 조치 내용 (GIF) [제작 정유진·일러스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제공]

정부 부동산 정책, 전세 지원에 초점..전환 필요
전세 활용한 ‘주거 사다리’ 막혀..대출 제도 개선
시장 급변, 각종 관례도 깨질 듯..분쟁 대비해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2019.06.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의 모습. 2019.06.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임대차 시장의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조선시대 이후 가장 보편적인 임대차 방식이었던 전세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앞으로는 월세가 임대차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이에 그동안 전세에 초점을 맞춰 왔던 정부 정책이나 대출 제도 등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매매 수요가 늘어날 것을 고려해 저금리 장기 대출 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월세 지원 제도를 확충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월세, 목돈 마련 필요 없지만…매월 주거비 지출 ‘부담’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월세의 장단점은 명확하게 나뉜다.

월세는 전세와 달리 수억원에 달하는 목돈 마련이 필요 없다.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담보로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임차보증금의 80% 범위 내에서 최대 대 2억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최소 몇 억은 가지고 있어야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월세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적다.

대신 이 때문에 정부 정책도 전세 지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 운영을 통해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신혼부부 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세자금대출 등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맞춤형으로 최소 연 1.2% 저리 전세대출을 운영 중이다.

일부 월세지원 제도도 운영되지만, 주로 청년층을 위해서 운영되고 있다. 만 34세 이하 연소득 2000만원 이하만 이용 가능한 ‘청년전용 버팀목대출’과 주거급여 수급자부터 취업준비생,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일반인까지 지원되는 ‘주거안정 월세대출’ 등에 국한된다.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주택바우처'(임대료 보조지원)도 있지만, 서울시의 경우 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232만원)에 대해 지원한다. 저소득층이 아니면 월세 지원 혜택을 받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월세의 경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마찬가지로 일부 계층에게만 적용된다.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근로자에 대해 10~12% 공제가 가능하지만, 연간 750만원까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팀장(세무사)은 “세입자 입장에서는 월세 전환 시 체감하는 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세액 공제 대상을 확대하거나, 공제율을 높이는 식으로 부담을 줄일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월세는 전세에 비해 임차인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거론된다.

매달 돈이 나가기 때문에 청년층이나 노년층 등 고정적인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부담이 크다. 또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세입자가 2기(2개월) 이상 임대료를 연체한 경우에는 집주인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돼 있어 연체 임대료 지원 등의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연체를 사유로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법원의 판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미국 일부 주에서는 리모델링 공사나 실거주 목적으로 세입자에게 퇴거를 요청하더라도 이주보상비를 지급하게 하고 있어,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전세 사라지면 매매 수요 증가”…주담대도 바뀌어야

전세가 사라지면 대출 제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우리나에서 전세는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사(私) 금융시장으로서, ‘갭투자’를 통해 내 집을 장만하기 위한 보편적인 방법이었다.

하지만 전세 시장이 위축되면 이 같은 주거 사다리가 무너진다. 그래서 주택 수요자를 위한 새로운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통적인 사금융 시장이 쇠퇴하는 만큼 제도권 금융이 확충돼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도 초장기 저리의 대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담대 대출기간이 30~35년인 데,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월세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하게 되면 그동안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에 대해서도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현행 임대차보호법에는 주택의 파손, 장해 시 별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고칠 수 있을 정도면 세입자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집주인이 수선의무를 지도록하고 있다. 다만 전세는 도배, 장판을 세입자가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처럼, 그동안 통용되던 사소한 것들도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임대인과 임차인의 수선 유지 의무와 그 범위 내용을 법률에서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 위원은 “계약서상 특약사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원상복구 의무에 대한 분쟁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서 분쟁 조정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숙제다. 법무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임대차분쟁조정위 출범 이후 지난 6월까지 위원회에 접수된 분쟁조정 신청은 6502건으로, 이 가운데 조정이 성립된 경우는 23.4%인 1522건에 불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과거 침략전쟁 ‘가해책임·반성’ 8년째 언급 회피
나루히토 일왕, 부친 뜻 이어 ‘깊은 반성’ 표현 반복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5주년 기념 행사에서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기치를 내걸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종전 75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식사(式辭)를 통해 “전후 75년간 일본은 일관되게 평화를 중시하는 길을 길어 왔다”며 “세계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다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이 결연한 다짐을 앞으로도 지켜나가겠다”며 “적극적 평화주의 기치 아래 국제사회와 손잡고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 해결에 지금 이상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결의”라고 강조했다.

(도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종전 75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식사(式辭)를 하고 있다. [NHK 중계화면]
(도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종전 75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식사(式辭)를 하고 있다. [NHK 중계화면]

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2차 집권을 시작한 이후 패전일 행사에서 ‘안보는 자력으로 지켜야 한다’는 의미인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그간 국회 시정방침 연설 등을 통해서만 적극적 평화주의를 주장하면서 자위대 근거 조항을 헌법에 명기하는 방향의 개헌을 추진하는 명분으로 내세웠다.

아베 총리는 올해 패전 기념일 식사에서도 과거 전쟁에 대한 일본의 가해책임은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총리는 1993년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당시 총리 이후로 침략전쟁의 가해책임을 말했지만 과거의 어두운 부분을 덮는 역사수정주의를 추구하는 아베 총리는 8년째 그 관행을 잇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는 2차 정권 출범 이후 매년 반복하던 ‘역사와 겸허하게 마주한다’라거나 ‘역사의 교훈을 가슴에 새긴다’는 취지의 언급도 올해는 하지 않았다.

이는 어두웠던 과거를 돌아보지 않겠다는 뜻을 한층 더 선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새로운 방위정책에 포함하려는 적기지 공격능력 확보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한 점을 들어 멀어지는 과거의 참화에 대한 기억을 계승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종전 75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식사(式辭)를 마친 뒤 나루히토(德仁) 일왕에게 인사하고 있다.  [NHK 중계화면]
(도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종전 75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식사(式辭)를 마친 뒤 나루히토(德仁) 일왕에게 인사하고 있다. [NHK 중계화면]

아베 총리는 이날 과거에 대한 반성이나 유감의 뜻을 표명하기는커녕 예년처럼 일제 침략전쟁을 이끌었던 지도부인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그러나 작년 5월 즉위 후 2번째로 종전 기념행사에 참석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은 올해도 ‘깊은 반성’을 언급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종전 이후 75년간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금의 평화와 번영이 이루어졌지만 많은 고난을 겪은 국민의 행보를 생각하면 정말로 감회가 깊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긴 새로운 고난을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해 앞으로도 행복과 평화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어 “전후 오랜 기간의 평화로운 세월을 생각하고 과거를 돌아보면서 ‘깊은 반성’ 에 입각해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전몰자들에게는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추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세계 평화와 일본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일왕의 ‘깊은 반성'(深い反省) 표현은 나루히토 일왕의 부친인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이 종전 70주년이던 2015년 행사 때 쓰기 시작해 올해도 이어졌다.

(도쿄=연합뉴스)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15일 도쿄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종전 75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NHK 중계화면]
(도쿄=연합뉴스)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15일 도쿄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열린 종전 75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NHK 중계화면]

이날 열린 일본 정부 주최 전국전몰자추도식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족 등 참석자 수를 예년의 10% 수준인 550여명으로 줄인 가운데 진행됐다.

일본 정부는 종전일이자 패전일인 매년 8월 15일 전국전몰자추도식을 열어 일제가 일으킨 태평양전쟁 당시 숨진 자국민을 추모하고 있다.

추모 대상은 전사한 군인·군무원 등 약 230만명과 미군의 공습과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등으로 숨진 민간인 등 약 80만명을 합친 310만여명이다.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5주년인    15일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전국전몰자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NHK 중계화면]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5주년인 15일 ‘닛폰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전국전몰자추도식’이 열리고 있다. [NHK 중계화면]

parksj@yna.co.kr

여성의당 정치인에게 ‘정신병’이라 비난 동영상 올려
변호인단 “경찰이 미성년자 불법체포·감금..고소할것”

지난해 10월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인헌고 앞에서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소속 학생들이 일부 교사가 '편향적 정치사상'을 학생들에게 주입했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지난해 10월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인헌고 앞에서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소속 학생들이 일부 교사가 ‘편향적 정치사상’을 학생들에게 주입했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 교육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던 학생이 여성 정당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최모군(18)을 14일 오전 8시 체포해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5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이경옥 여성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난하는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고기를 안 구워주면 살해하고, 구워주면 성폭행하고, 말하면 대꾸한다고 폭행하고, 말 안 하면 무시한다고 폭행하고, 여성 혐오 살해는 여전하다”는 글을 올렸다. 경남 창원에서 한 남성이 ‘단골인데 고기를 안 구워줬다’며 식당 주인을 살해한 사건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최군은 자신의 영상에서 이 위원장의 글이 남성 혐오를 부추긴다고 비판하며 “정신병 아니냐”고 말했다.

경찰은 최군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최근이 이에 불응해 부득이하게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최군은 체포 13시간이 지난 14일 오후 9시쯤에 석방됐다.

최군의 변호인단은 경찰의 긴급체포가 ‘불법체포’였다며 반발했다. 변호인단은 “최군은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는 사정이 있어 담당자와 출석을 조율 중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던 것은 최군이 의도적으로 불출석한 것으로 상황을 작출(作出·꾸며서 드러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성년자인 최군을 주거지에서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수갑을 채워 압송하는 것도 계호 규정에 어긋나는 불법체포”라며 경찰이 최군에게 수갑을 채우고 바로 조사를 하지 않은 채 유치장에 입감시켜 불법 감금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최군 사건의 담당경찰관들을 불법체포, 불법감금,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차례 출석 요구를 했으나 출석하지 않아 법원의 판단을 받아 정당하게 영장을 발부받은 것”이라며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서울 관악구 인헌고를 다녔던 최군은 학교의 교육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으며 교사들에게 사상주입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여는 등 항의활동을 해왔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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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에드 시런이 아빠가 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파워볼사이트

8월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가수 에드 시런의 아내 체리 시본이 임신 중이며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든 부부가 최근 가까운 친구들에게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시런과 체리 시본은 중학생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오랜 친구사이로 2015년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에드 시런은 지난해 12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된 월드투어 일정이 마무리 된 시점에서 그는 장기 휴식을 선언, “시기가 됐다 싶을 때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오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그는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에 집중해왔다.

뉴스엔 이민지 oi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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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악의 꽃’ 측이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공개했다.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5회에서는 의식을 잃은 백희성과 이에 절규한 차지원의 엔딩으로 강렬한 여운을 안겼다. “미쳤다”는 시청자 반응이 잇따를 정도인 스피드한 전개 속 6회를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파워볼게임

첫 번째 주목해야 할 지점은 바로 차지원(문채원 분)의 본격적인 의심이다. 18년 전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박경춘(윤병희 분)은 시신을 찾기 위해 공범으로 의심되는 도현수(이준기 분)를 납치했다. 이 과정에서 도현수가 백희성으로 신분 세탁했음을 알게 됐고, 만약 경찰에 붙잡힌 박경춘이 입을 연다면 그동안 정체를 숨기기 위해 벌인 백희성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상황.

뿐만 아니라 차지원에게 백희성은 납치 피해자였지만 그녀의 입장에서도 자신이 쫓았던 인물과 몸싸움을 벌였던 범죄현장에 떨어져 있던 그의 시계, 박경춘이 그를 노린 이유 등 여전히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남아있다.

이에 벌써부터 심장이 쫄깃해지는 가운데 ‘악의 꽃’ 제작진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 드러난다. 차지원이 과연 진실을 덮을 것인가, 진실을 밝힐 것인가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또 다른 주목할 포인트는 백희성과 차지원의 서로를 향한 새로운 시선과 감정선이다.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는 아내와 정체를 숨기려 연기하는 남편 사이에서 오는 아슬아슬함이 주를 이뤘다면 6회부터는 판도가 뒤집힌다. 앞서 꼽은 것처럼 차지원이 그의 비밀에 한 발자국 다가가면서 새로운 부부 서스펜스의 막이 열리는 것.

제작진 역시 “두 사람의 뒤바뀐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국면의 긴장감과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측을 빗나가는 이야기들이 아직 많이 준비돼있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여 흥미진진함을 높이고 있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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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송경아가 박물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집을 공개한다.동행복권파워볼

8월 14일 방송되는 KBS 2TV 생방송 ‘연중 라이브’ 코너 ‘연중 집들이’에는 모델 송경아가 출연한다.

최근 가방, 소파 디자이너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송경아는 직접 미장한 벽돌 책장과 손수 붙인 타일 등 집안 구석구석 자신의 손길이 닿은 유럽식 럭셔리 하우스를 전격 공개하며 ‘금손 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100년 넘은 역사를 지닌 가구와 이국적인 스타일 그릇까지 독특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든 소품과 자신의 아이디어가 담긴 가구, 비밀 노트까지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송경아는 “원래 이효리가 살던 집을 다 뜯어고쳤다”고 깜짝 고백을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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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020 상반기 사업을 되짚으며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13일 오후 유튜브 ‘Big Hit Labels’ 채널을 통해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가 공개됐다. 

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2020년 상반기는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다. 아직도 숙제는 쌓여 있고 여전히 시야는 안개 속이다. 빅히트 역시 예상치 못한 혼돈에 맞닥뜨렸다”며 코로나19로 직면한 위기를 언급했다.

“매순간이 고비였고 위기였다”고 밝힌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 콘서트의 취소를 사례로 들었다. 방 의장은 “4월 서울에서 시작해 미국 16회, 유럽 7회, 그리고 아시아까지 돌며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하는 월드 투어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공연이 연기, 취소되는 동안 회사 내에서는 수없이 많은 논의의 과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가 됐다. 방시혁 의장은 “치열한 논의와 결정 과정에서 새삼스럽게 다시 발견한 점이 있다. 콘텐츠와 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빅히트의 철학과 가치가 모든 의사과정의 중심에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시기에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위로와 감동을 준다는, 빅히트가 품은 가치가 구현할 방법도 찾아야 했다. 그렇게 원칙과 본질에 집중한 결과, 모두가 어려웠던 2020년 상반기 빅히트는 한국 채택 국제 잠정 실적으로 매출 2940억 원, 영업이익 497억을 일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플레디스가 빅히트 레이블즈에 합류하면서, 빅히트는 콘텐츠파워하우스로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는 멀티 레이블을 더 확장했고 앞으로도 계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시혁 의장은 레이블 확장의 효과에 대해 “상반기 활동한 아티스트는 총 다섯이다. 아티스트 라인업이 풍성해지면서 성과 역시 두드러졌다”고 전하며,  2020년 상반기 가온 앨범 차트를 예로 들었다. 

올해 상반기 가온 앨범 차트에 따르면, 100위 내 총 판매량 40%가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팀의 앨범이다. 1위는 방탄소년단, 2위는 세븐틴, 11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16위는 뉴이스트, 38위는 여자친구로, 빅히트 레이블즈는 100위 내 총 22장의 앨범을 차트에 올렸다. 

특히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의 앨범 판매량에 집중했다. 방 의장은 “2019년 한 해 동안 방탄소년단은 총 621만 장, 세븐틴은 145만 장의 앨범을 판매했다”며 “10위권 앨범 판매량의 64%를 점유하는 대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두 그룹 모두 단일 앨범 판매에서 더 큰 성장을 이뤘다. 2020년 상반기 방탄소년단은 총 426만 장, 세븐틴은 120만 장, 10위 내 판매량의 53%를 휩쓸었다. 앨범 차트에서 밀리언셀러로 1위, 2위를 독차지한 것은 최초의 기록”이라고 전했다.

또한 방시혁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월드투어가 취소됐지만 여전히 글로벌 슈퍼스타의 행보를 이어가는 방탄소년단에 주목했다.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이) 2월 말 발표한 정규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연속 네 번째 1위를 기록했다. ‘BTS 월드’ OST를 제외하면 최근 발표한 앨범 7장이 모두 100만 장 이상을 판매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슈퍼스타로서의 영향력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이 유튜브가 개최한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Dear classs of 2020)’의 축사와 엔딩 공연을 장식한 사실을 되새겼다.

그러면서 방시혁 의장은 “이 자리에서 처음 말씀 드린다. 멤버들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새 앨범은 올해 4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방시혁 의장은 향후 데뷔할 신인 그룹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방 의장은 “CJ ENM과의 합작 법인 빌리프랩이 이끄는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될 팀의 데뷔 조가 곧 선정되고, 민희진 빅히트 CBO, 쏘스뮤직과 함께 준비 중인 걸그룹도 내년 데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이랜드’ 프로젝트에 대해 “아직 어린 친구들이라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무척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고, 신인 걸그룹에 대해 “빅히트 프로듀스 군단과 쏘스뮤직의 색깔이 시너지를 내 블록버스터 걸그룹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준 글로벌 CEO는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사업에서 간접 참여형 사업으로 옮겨가면서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IP(지식재산권)을 확장하고, 다양한 파생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파생했다”고 밝힌 윤 글로벌 CEO는 3년 만에 간접 참여형 수익의 비중이 22.3%에서 45.4%로 배 이상 증가했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히트 아이피의 이승석 사업대표는 간접 참여형 사업의 사례로 캐릭터 ‘타이니탄’ 등을 제시했다.

빅히트 쓰리식스티 김동준 사업대표는 빅히트의 오리지널 콘텐츠 브랜딩 전략에 대해 “2011년부터 크리에이티브 영상팀을 꾸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왔다”고 밝히며, 방탄소년단의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설명했다.

비엔엑스의 서우석 대표는 빅히트의 자체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대해 “레이블과 비즈니스, 글로벌 팬덤을 모두 묶어주는 ‘빅히트 생태계’의 중심”이자 “아티스트와 음악을 잘 이해하는 기업인 빅히트와 함께, 팬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팬덤 문화의 집약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진행된 ‘방방콘 The Live’는 사업 구조로서 가동한 빅히트 생태계의 사례로 언급됐다. 윤석준 글로벌 CEO는 “티켓 구매 부스, 상품 판매 부스, 공연장과 관람석 등을 오프라인 대형 스타디움에서 플랫폼 위버스로 그대로 옮겨왔다”며 “‘방방콘 The Live’는 공연 관람, 티켓과 공식 상품 구매, 응원봉 연동까지 모두 위버스에서 진행했다. 이는 빅히트 생태계 안에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혁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준 글로벌 CEO는 오는 10월에 있을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예고했다. 윤 글로벌 CEO는 “올 10월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온라인 스트리밍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BTS MAP OF THE SOUL ON:E’,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에게 선보일 공연을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빅히트는 이종 산업과의 결합 콘텐츠인 한국어 학습 교재 ‘Learn! KOREAN with BTS’,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음악을 색다른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리듬게임’,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 티저도 공개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2020 소리바다 어워즈
사진=2020 소리바다 어워즈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소리바다 어워즈’가 코로나19 등 안전상의 이유로 행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는다.

13일 대한민국 대표 음원 플랫폼 소리바다가 주최하는 ‘2020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20 SORIBADA BEST K-MUSIC AWARDS, 이하 ‘2020 소리바다 어워즈’)가 개최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는 전 세계에 K팝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명실상부 한류 아이돌들부터 현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 대세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만큼, 팬들이 몰릴 경우 코로나19 방역 체계에 구멍이 뚫릴 수 있어 행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0 소리바다 어워즈’는 코로나19 예방과 재확산에 대비해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다. 공연장 방역 및 소독, 대기 시 거리두기, 입장 시 발열 체크, 자가 문진표 작성, 전 좌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엄격하게 실시한다. 철저한 예방을 위해 공식 인증 업체 더 바이오에서 제공한 마스크와 더프트앤도프트의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은 곳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은 마마무, 레드벨벳, 여자친구, 오마이걸, 트와이스, 아스트로, 우주소녀, NCT 드림, 빅톤,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네이처, 이달의 소녀, 공원소녀, 아이즈원, 원어스,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AB6IX, MCND, 다크비, TOO, 크래비티, 강다니엘, 김재환, 하성운, 김우석, 알렉사, 둘째이모 김다비, 김수찬, 가호 등이 화려한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최애돌 셀럽앱을 통해 진행된 트로트 인기상을 차지하며 임영웅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등의 일정 상 아쉽게도 불참한다.

‘2020 소리바다 어워즈’의 온라인 생중계는 TikTok 앱과 LG U+ 아이돌Live 앱(모바일/IPTV)에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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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 답변 아니어서 단정 어려우나 중국 공세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인 듯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UPI=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의 공세와 이에 따른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앞으로 두 달간의 주요 논의주제”라고 말했다.파워볼게임

그러나 답변 자체가 두루뭉술해 한일 핵무장 문제를 논의주제로 콕 집었다기보다는 중국의 공세에 방점을 둔 발언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 ‘휴 휴잇 쇼’에 출연,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무모함과 중국의 공세, 그리고 특히 이란과의 새로운 합의를 고려할 때 일본과 한국, 대만이 핵무장이나 극초음속 미사일 역량을 추구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것도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것은 문제를 일으키고 향후 두달간 우리의 주요 논의 주제”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아주 주요한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겠다”고 재차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핵무장이나 극초음속 미사일 역량 확보를 11월 대선 이전의 주요 논의 주제로 명시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답변 자체가 구체적이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해온 연장선상에서 대선까지 중국을 계속 문제 삼겠다는 취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1991년 주한미군 전술핵 철수 이후 한국에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확장억제를 공약해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한국군의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 개발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하기도 했다.

nari@yna.co.kr

쏟아지는 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쏟아지는 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를 비롯한 강원 영서·충청 내륙·전라도·경북 내륙·경남 지역에 오후부터 밤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파워볼실시간

제주도는 이날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오전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충청 내륙·전라도·경북 내륙·경남이 20∼80㎜다. 제주도는 10∼60㎜의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밤사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며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3.6도, 인천 23.6도, 수원 24.0도, 춘천 22.9도, 강릉 27.6도, 청주 24.3도, 대전 25.1도, 전주 25.3도, 광주 26.4도, 제주 28.4도, 대구 25.0도, 부산 25.1도, 울산 24.8도, 창원 26.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 및 대구·경북 내륙의 일부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도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인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안개가, 그 밖의 내륙과 남해안·제주도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1.0∼2.0m로 예보됐다.

653@yna.co.kr

국회미래연구원, 한국인 선호미래 공론조사
자원 절약해 물려주는 ‘보존분배’ 첫손에
기후변화 등 환경 ‘가장 중요한 문제’ 인식
“가장 싫은 건 지금 사회 계속되는 미래”

국회미래연구원이 실시한 선호미래 공론조사 현장.
국회미래연구원이 실시한 선호미래 공론조사 현장.

2020년 한국인은 어떤 미래를 바라고 있을까? 안정과 변화, 개인과 공동체, 성장과 분배 가치 사이에서 무슨 고민을 하고 있을까?동행복권파워볼

한국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래사회 가치와, 선호하는 미래상을 종합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해 11월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50년 선호미래 숙의토론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자연환경 문제를 가장 중요한 미래사회 이슈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가장 선호하는 미래상도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현재의 자원을 잘 보존해 미래세대가 쓸 수 있게 하는 `보존분배’ 사회로 조사됐다.

국민들은 그러나 실제로는 지금과 같은 성장·경쟁 중심 사회(안정성장)가 미래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미래를 가장 피하고 싶은 미래 1위로 꼽았다.

권역별, 연령별 인구 분포에 맞춰 선별한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선호미래를 공론조사 방식으로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론조사란 관련 정보를 충분히 알려준 뒤 의견을 수렴해 공론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래 이슈.
한국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래 이슈.

_______ 인공지능·노동 등 일자리 문제, 근소한 차이로 2위

연구원은 참가자들의 대표성을 보완하기 위해 사전에 3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사회를 대표할 수 있는 선호 가치들을 확인하고, 이 가치들의 분포에 맞춰 조사 참여단을 구성했다. 연구원이 확인한 한국인의 선호 가치는 급진성장, 안정성장, 보존분배, 현존분배 네 가지로 나뉜다. 급진성장은 기술 혁신과 개인, 성장, 도전, 변화, 미래 가치를 중심에 둔다. 안정성장은 현재를 중심으로 좀 더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반면 보존분배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술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공동체, 분배, 형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존분배는 이 가치를 미래가 아닌 현재 세대 중심으로 접근하는 사회다.

조사 참가자들은 미래 이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기후, 에너지, 오염, 식량 등 자연환경(59.6%)을 꼽았다. 20대가 일자리 문제를 첫손에 꼽은 것 말고는 나머지 연령대 모두 자연환경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선택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복지, 노동과 관련한 일자리 문제(51.4%)가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주거(24.3%), 건강(22.3%), 가족(20.3%), 정치(12.2%), 안보(9.4) 등은 큰 차이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_______ 더 나은 미래 위해 현재 욕망 억제하는 사회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래는 보존분배(43%) 사회였다. 현존분배(25.9%) 급진성장(20.7%), 안정성장(9.4%) 세 가지 미래상은 선호도에서 보존분배 사회와 큰 차이를 보였다.

보존분배 사회는 구체적으로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일까? 개인보다 공동체, 성장보다 분배와 형평을 중시하고, 고부담·고복지, 신재생에너지, 유연한 가족 개념,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는 사회다. 국민들은 도시와 농촌,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자와 빈자가 공존하고 노동시장은 자유롭게 이동하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사회를 원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래세대에게 좀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현재 세대의 욕망을 억제하는 사회다. 20대에서 이 미래를 선호하는 비율(53.2%)이 가장 높았다. 박성원 국회미래연구원 혁신성장그룹장은 기후변화 적극 대응, 느슨한 가족 관계, 다양한 가치가 보존분배 사회의 3가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보존분배 사회를 선호하는 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는 기후변화를 비롯한 자연환경이었다. 격차 완화도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이 미래 지지자들에게 격차는 도시-농촌, 대기업-중소기업, 고소득층-저소득층 같은 현실 격차뿐 아니라 미래세대와 현재세대의 격차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미래가 오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었다. 4가지 미래 중 3위(17.7%)에 그쳤다. 국민들이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미래는 안정성장 사회다(43.4%). 대도시 중심, 중단없는 성장 목표, 효율 중시, 미온적인 기후변화 대응 등 지금의 사회 흐름이 그대로 이어지는 미래다. 하지만 셋 중 하나는 이런 미래사회를 가장 피하고 싶다고 답변했다(34.9%). 네 가지 미래 중 회피미래 1위다. 지역간, 계층간 격차와 사회적 갈등이 확대되고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란 생각에서다.

연구원이 별도로 실시한 65명의 전문가 집단 조사에서도 일반 국민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의 보존분배 선호비율(63.1%)은 일반 국민보다 훨씬 높았다. 지금의 사회 기조가 이어지는 안정성장 미래를 ‘가장 가능성이 높지만(38/5%) 가장 피하고 싶은(43.1%) 미래’로 꼽은 것도 일반 국민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이뤄졌지만, 조사 결과는 지금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 감염병 확산의 근본원인이 환경파괴와 도시확대로 지적되는 상황에서, 자연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해 적극 대응하는 보존분배 사회가 최고의 선호미래로 꼽힌 것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연구원은 평가했다. 박성원 그룹장은 “국민은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을 피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을 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할수록 국민들은 보존분배 사회의 등장을 더욱 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인 선호미래 공론조사 분임토의 현장. 국회미래연구원 제공
한국인 선호미래 공론조사 분임토의 현장. 국회미래연구원 제공

_______ 전체 2위인 현존분배, 붕괴 후의 새출발과 비슷

선호미래 2위인 현존분배 사회가 60대에선 1위(39.7%)를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끈다. 현존분배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경제 위기를 맞아 지역별, 공동체별로 자생력을 추구하는 사회다. 사회 시스템 붕괴 후에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재 인구 분포에선 20~30대보다 40~60대가 더 많다”며 “인구 구성 비율을 고려해 투표로 선호미래를 결정한다면 보존분배 미래를 기본으로 현존분배 미래의 특징을 담는 제3의 미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자연환경 보존사회를 기반으로 분배와 점진적 변화를 추구하는 사회다.

한국인의 선호미래 공론조사는 서울권, 대전권, 부산권 3개 권역별로 나눠 사전 온라인 숙의, 사전 설문 조사, 7개 미래 이슈 토론, 4가지 선호미래상 논의, 전문가 질의 응답, 사후 설문 조사 순으로 진행했다.

전문가 그룹이 제안한 보존분배 사회 정책 5가지

국회미래연구원의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집단은 보존분배 실현을 위한 정책으로 다섯가지를 제안했다.

첫째는 국민청원제 개선, 국민소환제 도입 등 직접민주주의 강화다. 둘째는 소득 재분배를 위한 세제 정책 강화와 고부담 고복지 사회로의 전환이다. 셋째는 의식주 생활에서 공용 주거 주택 공급 확대, 지방 대중교통망 강화와 교육·의료 서비스의 지방 연계, 에너지 자급 마을 확대 등이다. 넷째는 사회 변화를 반영한 가족 개념의 재구성과 새로운 유형의 가족에 대한 지원 제도, 개인의 고립 방지를 위한 사회 프로그램 도입이다. 다섯째는 성 정체성, 맞춤형 아기, 트랜스 휴먼 등 새로운 가치관과 기술을 반영한 규제 기준 마련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장마 50일째 지속..강수량 전국 평균 700mm
역대 최장 장마에..”이렇게 길어질 줄이야”
16일까지 서울·경기, 강원영서 지역 비 예상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인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잠수교와 인근 반포한강공원이 열흘째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2020.08.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인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잠수교와 인근 반포한강공원이 열흘째 물에 잠겨 통제되고 있다. 2020.08.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코로나19 때문에 해외를 못가니 국내 가까운 곳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내년 결혼을 앞둔 유모(31)씨는 오는 16~17일 황금휴가를 맞아 경기도 가평에 펜션을 한달 전에 예약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되는 폭우에 결국 취소했다.

올해 여름 장마가 12일을 기준으로 50일째 이어지면서 휴가 계획을 취소하는, 일명 ‘휴포자'(휴가포기자)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올해 장마는 지난 2013년의 49일을 넘어 이날로 역대 최장 기간을 경신했다.

유씨는 “코로나19 때문에 해외를 못나가 국내 여행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장마가 생각보다 너무 길어지면서 포기했다”며 “심지어 예약해 둔 펜션이 가평 펜션 사고가 터진 곳과 차로 20분 거리 밖에 안되더라”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35)씨도 지난주 홍천비발디파크 예약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렀다.

이씨는 “장마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다”며 “가평 펜션, 홍천강 사고 뉴스를 보니 굳이 나가야겠단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휴가를 같이 보내려던 박모(36)씨도 폭우 때문에 피해가 많아 휴가계획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

박씨는 “계곡이나 물가로 가려다가 길어진 장마로 피해가 심한걸 보고 걱정스러워 그냥 도시 쪽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함에 따라 부산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0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비바람에 맞서 힙겹게 걸어가고 있다. 2020.08.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함에 따라 부산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0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비바람에 맞서 힙겹게 걸어가고 있다. 2020.08.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대신 서울 친척집에 8월초 일주일간 머물렀다.

김씨는 “원래는 서울에서 맛집도 다니고 지인들도 만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서울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대부분 집에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날로 장마가 시작된 지 50일째를 맞으며 7~8월 강수량도 전국 평균 70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장마는 ‘가장 길고 많은 비가 내린’ 역대급 위력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는 16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잠정 집계된 이달 인명피해는 사망 33명, 실종 9명, 부상 8명이다.

수난사고로 분류돼 중대본 집계에서 제외된 강원 춘천시 의암댐 선박 침몰사고 인원(사망 4명·실종 2명)까지 더하면 사망 37명, 실종 11명, 부상 8명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태양광 12곳 산사태.. 원인 분석

8일 오후 충북 제천시 대랑동 태양광 설비가 산사태로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충북 제천시 대랑동 태양광 설비가 산사태로 파손돼 있다. 연합뉴스


올여름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산지(山地)에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산사태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분출하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태양광 설비가 급속도로 늘어난 탓에 정부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체 산지 태양광 설비 가운데 산사태가 발생한 곳이 극히 일부라는 점을 강조하며 “산지 태양광 확산이 산사태의 원인이라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산지 태양광 증가가 산사태 위험을 높인 것은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여름 집중호우 기간 산지 태양광 지역 산사태는 경북 성주·고령·봉화(2건), 충남 금산(2건)·천안, 충북 충주·제천, 강원 철원, 전북 남원, 전남 함평 등에서 12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8건이 이미 가동 중인 설비였고, 공사 중인 설비가 4건이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이 대규모 산사태가 아닌 토사유출 수준”이라며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와 관련해 “이번 폭우로 발생한 산지 태양광 피해는 올해 산사태 전체 1174건 가운데 1%, 전체 허가된 산지 태양광 발전 설비 1만2721개 가운데 0.1%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통계적으로 산지 태양광이 산사태를 유발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산지 태양광 허가 면적은 2017년 1435㏊에서 2018년 2443㏊로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산사태 발생 면적은 오히려 94㏊에서 56㏊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산지 태양광 허가 면적이 1024㏊로 줄었지만, 산사태 발생 면적은 155㏊로 늘었다.

산업부는 기존 25도까지도 내주던 경사도 허가 기준을 15도까지만 허용하는 쪽으로 강화하고, 개발행위준공필증 제출과 산지 중간복구를 의무화하는 등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토목 전문가들은 정부의 설명처럼 산지 태양광이 산사태와 무관하다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산지 태양광 설비 건설 과정에서 산림을 훼손하는 것 자체가 산사태 위험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태양광 설비는 햇빛을 최대한 오래 쬐게 하려고 경사가 있는 산비탈에 설치하는데 이를 위해 나무를 베고 표면을 깎아내린다. 이와 관련해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한국은 대부분 돌산 위에 1m가량 흙이 이불처럼 덧씌워져 있는 구조”라며 “태양광 설치를 위해 나무를 베고 땅을 판 상태에서 폭우가 내리면 발전설비 인근의 토사가 흘러내려 산사태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산지 태양광 설비는 땅을 평평하게 다진 상태에서 설치되지만, 이 역시 산사태 위험을 높이기는 마찬가지다. 임종철 부산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표에 풀이 많으면 폭우에 땅이 파이는 것을 줄일 수 있지만, 태양광 발전 설비 아래에는 그늘로 인해 풀이 자라지 않아 폭우가 쏟아지면 발전설비 위에서부터 시작된 토석류(흙과 돌이 물에 섞인 것)가 그대로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산지 태양광 설비 허가 기준을 강화해 배수로와 옹벽 등 설비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산지 태양광 주변 배수로를 살펴보면 상당수 배수로가 관리가 안 돼 토사물로 막혀 있거나, 잘못 설계된 탓에 빗물이 배수로 옆으로 흘러내린다고 지적했다. 이 전 교수는 “태양광 발전은 발전 효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발전 사업자가 이윤을 내기 위해서는 옹벽이나 배수로 같은 안전 설비에 큰 비용을 투자할 수 없다”며 “형식적으로만 만들어놔도 산림에 대해 잘 모르는 산업부가 이를 제대로 잡아낼 수 없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임 교수는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곳이라 해서 그냥 안심할 수는 없다. 정부가 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