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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소사이어티 주최 화상회의서 밝혀

[서울=뉴시스] 강경화 장관은 25일 미국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화상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진/아시아소사이어티 유튜브 채널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경화 장관은 25일 미국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화상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진/아시아소사이어티 유튜브 채널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북한이 서해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평화적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하나파워볼

강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화상 세미나에서 대니엘 러셀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부소장과 대담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판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며칠 전과 같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의 의지와 호의, 인내심이 약해지지만 장기적으로 평화적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미국과 한국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교착 상태에 있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은 현재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홍수 피해 복구를 비롯해 내년 1월 8차 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에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폐쇄적이고 고립된 국가를 상대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면서도 “북한이 비핵화와 남북 협력을 향한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외교장관이 유엔총회 계기 아시아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연설하는 것은 지난 2006년 반기문 전 외교장관, 2007년 송민순 전 외교장관 이후 13년 만이다. 강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팬데믹 상황 극복을 위한 한국의 다자주의 강화 노력과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3개 차종 전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레이스를 통해 성능 입증에 나선다.파워사다리

현대차는 26일부터 27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0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4h Race)’에 고성능 브랜드 N의 3개 차종이 총출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참가하는 현대자동차는 작년에 이어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 전 차종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투입한다.

또한, COVID-19로 경기를 관람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현대차 드라이빙 아카데미 웹사이트를 통해 26일(한국시각)부터 당사 최초로 24시간 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운영할 예정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km의 코스로, 좁은 도로 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린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 거리를 기록한 차량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지며, 혹독한 주행 조건을 오랜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우수한 가속·선회 성능 확보 여부가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는 21개 클래스에 총 103대 차량이 출전할 예정이다. 혹독한 주행 환경으로 악명높은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완주율은 절반 수준이지만, 현대차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모든 차종을 완주시키며 고성능 브랜드 N 의 성능을 증명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열정과 노력이 집약된 고성능 브랜드 N 전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한다”라며 “올해는 COVID-19로 팬들을 직접 초청하기 어려워, 아쉬운 마음을 24시간 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로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sebae@kukinews.com

일본 언론 “한일 관계 개선 발판 삼는 방안으로 부상”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첫 전화회담을 한 데 이어 연말에 한국을 방문할 지가 관심이다. 스가 총리 방한이 강제동원 피해자 등 현안을 당장 해결할 수는 없어도, 수교 이래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일 관계를 개선할 분위기 전환은 가능하기 때문이다.파워볼실시간

<요미우리신문>은 “올해 말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 회의에 맞춰 스가 총리가 방한해 관계 개선의 발판으로 삼는 방안이 한국과 일본 정부 안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 첫 전화회담에 대해서도 “스가 총리가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확실히 한 것은 일본이 양보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강조하면서도 한-일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상태까지 악화시키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총리 방한을 성사시켜 관계 개선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강제동원 피해 배상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에 대한 강제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스가 총리가 징용 문제엔 관방장관 시절부터 엄격한 입장”이라며 방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전 세계 확진자 3200만명 넘고 사망자는 100만명에 가까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민간 소비가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 자영업자 카드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5% 급감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민간 소비가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 자영업자 카드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5% 급감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14명 늘었다.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14명 중 지역발생 95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병원과 요양시설, 마트, 어린이집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일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이 늘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2만34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격리 해제된 환자는 146명으로 총 2만978명이 격리해제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82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39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치명률은 1.68%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8월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해왔다.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한 뒤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23일 다시 100명대로 올라선 이후 이날까지 100명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4명 중 95명이 지역발생이다. 서울 56명, 경기 26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83명이다. 그 외에 경북 4명, 전북 3명, 부산 2명이다. 나머지 인천, 강원, 충북, 경남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경기 고양시 일가족, 포천시 소망공동체 요양원으로까지 확산했다. 전날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58명이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누적 43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20명, 도봉구 예마루 데이케어센터 16명, 강서구 어린이집 14명 등이다. 수도권 외에 경북 포항시 세명기독병원 12명,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 18명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이 중 6명은 입국 검역과정에서, 나머지 13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과 광주, 충북, 경북 각 2명, 서울과 부산, 세종,경기, 충남 각 1명씩이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3명, 미국 2명, 인도네시아·러시아·미얀마·요르단·벨라루스·스페인 각 1명이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358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2명 늘어 총 128명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3200만명 넘고 사망자는 100만명에 가까워져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00만명을 넘은 한편 사망자는 100만명에 가까워 지고 있다. 이날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40만8504명, 사망자는 98만7724명으로 집계된다. 전 세계 감염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의 확진자 수가 수 만명 씩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전날보다 4만5355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718만5471명, 브라질은 3만2129명 증가해 465만9909명, 인도는 8만5919명이 증가해 581만6103명으로 집계된다. 스페인과 프랑스, 아르헨티나도 1만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에 러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페루, 콜롬비아 등에서도 확진자가 수 천명 씩 늘고 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카뱅, 신용대출 금리 0.15%↑..우리은행 대표 신용대출 우대금리 최고 0.5%p↓
케뱅도 0.1%p 올려..시중은행, 25일 금융당국에 신용대출 관리 계획 제출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서 대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2020.6.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서 대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2020.6.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은행권이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등의 영향으로 폭증한 신용대출을 조이기 위해 금리 인상 등에 나섰다.

25일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기존 2.01%에서 2.16%로 0.15%p 인상했다고 밝혔다. 인상된 금리는 이날 바로 적용됐다.

카카오뱅크의 대출 잔액은 지난 6월말 17조3000억원에서 8월말 18조3000억원으로 2조원 급증했다. 대출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대출 규모는 지난 6월말 14조1000억원에서 8월말 14조7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대출 속도 조절 차원에서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우리은행은 신용대출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없애거나 낮추는 방식으로 금리를 조절했다. 대표 신용대출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우대금리 항목인 ‘공과금·관리비'(0.1%p)를 삭제했다. 대기업 임직원 신규고객에게 적용했던 우대금리 0.1%p 항목도 없앴다. 우대금리 협약 맺은 기업 직원에 대한 우대금리도 최고 0.6%p에서 0.3%p 낮췄다. 이를 통해 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0.5%p 인상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이보다 앞선 지난 18일 신용대출 금리를 최저 연 2.03%에서 2.13%로 0.1%p 올렸고,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2.43%에서 2.63%로 0.2%p 인상했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금리 인상은 금융당국이 최근 폭증한 신용대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에게 이날까지 신용대출 관리 계획을 제출하도록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 카카오뱅크 임원과 화상회의를 열고 급증하고 있는 신용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시중은행들 제출할 신용대출 관리 계획에는 ‘신용대출 만기 연장 심사 강화’와 ‘마이너스통장 한도 축소’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의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의 신용대출 잔액은 5조3000억원 증가해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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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의 발리톡]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2번째 시즌 기대돼”
“김연경은 농담도 잘 하고 분위기 메이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경기 용인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경기 용인에 위치한 팀 훈련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용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루시아 프레스코(29·195㎝·아르헨티나)는 최근 끝난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가 아쉽기만 하다. 팀은 준우승에 머물렀고, 개인적으로 몸도 무거웠다.네임드파워볼

이유가 있었다. 2019-20시즌 V리그를 마치고 3월말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뒤 현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볼 운동을 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6개월 가깝게 ‘셧다운’ 조치를 내리면서 홈 트레이닝과 가벼운 러닝 외에는 할 수 없었다.

최근 경기도 용인 흥국생명 훈련장서 만난 루시아는 “컵대회를 마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어떻게 해야 내가 더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명색이 프로 선수인데 코로나19 사태로 트레이닝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김미연, 이주아, 김세영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흥국생명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루시아의 활약도 필수적이다.

◇ “감옥에 갇혀 있는 줄”…힘겨웠던 아르헨티나 생활

루시아에게 아르헨티나에서의 생활에 대해 묻자 쉴 새 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루시아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부터 격리 방침을 세우고, 집 밖을 못 나가게 했다”면서 “잘 나가지도 못했는데, 결과적으로 엄청난 숫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 화가 난 상태”라고 전했다.

프로 배구 선수 루시아가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는 것은 손실이 컸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루시아. © AFP=뉴스1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루시아. © AFP=뉴스1

그는 “체육관도 다 닫혔고, 동네에서 가볍게 러닝을 했다. 그나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웨이트 트레이닝 등 스케줄을 짜 줬다. 매일 영상 미팅을 통해 운동을 했는데, 강도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파워볼사이트

루시아는 “집에서 짐 볼도 하고,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예전부터 공부하고 싶었던 독일어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6월초 열린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흥국생명과 재계약을 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으로 오기까지 경유지 2곳(스페인 마드리드, 카타르 도하)을 거치면서 비행기를 3번 갈아타야 했고, 시간도 3일 가까이 걸렸다. 루시아는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난 뒤 배구 공을 만졌을 때의 반가움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 의사 집안의 막내딸 “가족들이 걱정돼”

루시아는 아르헨티나의 의사 집안에서 자랐다. 3남매 중 막내다.

재미있는 것은 아버지도 산부인과 의사, 오빠 2명도 모두 의사다. 큰 오빠는 외과 의사, 둘째 오빠는 내분비학과 전문의다. 심지어 둘째 오빠의 여자친구도 아동의학과 의사다.

하지만 루시아만 어렸을 때부터 ‘의사’에 대한 꿈보다 스포츠가 좋았다. 그는 “이상하게 난 어릴 때 공부보다는 농구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한 뒤 “동네에 여자 농구팀이 없어서 배구를 우연히 했다가 사랑에 빠졌다. 그때가 9살 때였다”고 웃었다.

2020-21시즌에도 다시 핑크색 유니폼을 입게 된 루시아 프레스코. .(KOVO 제공)© 뉴스1
2020-21시즌에도 다시 핑크색 유니폼을 입게 된 루시아 프레스코. .(KOVO 제공)© 뉴스1

가족 이야기를 하던 루시아는 “나만 스포츠를 하고 모든 식구들이 의사라, 모이면 항상 환자, 약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 재미가 없다”고 입술을 내밀었다.파워볼

먼 타지에 있는 루시아는 가족을 향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르헨티나도 코로나19가 심각한데, 오빠들과 가족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시즌 중 가족들이 한국에 오기도 하는데, 2020-21시즌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이마저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루시아는 “우리 가족 중 한국에 있는 내가 가장 안전하다”고 했다.

◇ “내가 또 흥국생명에 뽑혔다고? 김연경 합류 농담인 줄”

2019-20시즌을 앞두고 파스쿠치(이탈리아)의 대체 선수로 흥국생명에 합류한 루시아는 한국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루시아는 “한국은 구단에서 외국인 선수를 위해 많은 것을 제공해준다. 솔직히 내가 다시 뽑힐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6월 열린 ‘2020-21시즌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6번째 순번으로 루시아를 지명했다. 당시 외국인 선수들은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지명 소식을 들은 루시아는 정말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흥국생명에 선택된 루시아 프레스코 선수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0.6.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흥국생명에 선택된 루시아 프레스코 선수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0.6.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루시아는 “사실 드래프트가 열릴 때가 아르헨티나 시간으로 새벽 2시가 넘었을 때였다”면서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지르고 싶었는데, 주변 이웃들이 다 깰까봐 숨죽이고 있었다”고 웃었다.

아울러 당시 영상인터뷰에서 루시아는 김연경의 합류 소식을 듣자 “농담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루시아는 “피곤한 시간이라 (김연경 합류는)장난치는 줄로만 알았다”고 미소 지은 뒤 “나중에 우리 팀에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다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부담도 됐다. 그래도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루시아는 평소 주장 김연경과 영어로 대화하며 장난도 많이 친다. 그는 “솔직히 팀에서 연경을 봤을 때 놀라웠다”며 “빅 스타라 먼저 안 다가올 줄 알았는데, 겸손하고 선수들과도 잘 어울리려고 한다. 농담도 많이 하고 분위기 메이커”라고 설명했다.

◇ “팀원 모두 같은 마음, 최선 다하면 결과 따라올 것”

컵대회에서 몸이 올라오지 않았던 루시아는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리며 한 달도 남지 않은 2020-21시즌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루시아는 “컵대회 때는 더 잘하고, 팀을 위해 돕고 싶었는데 몸이 안 올라와 너무 속상했다”면서 “세터 이다영과도 이야기를 자주하고 있다. 다영이는 항상 내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많이 맞춰봐서 눈을 감고도 세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도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5일 오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9.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19-20시즌 막판 코로나19로 정규시즌이 중단돼 아쉬움이 컸던 루시아는 새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루시아는 “내 리듬을 찾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 “공격에서 자신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연습할 때마다 조금씩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그리고 흥국생명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겐 행운”이라고 거듭 강조한 뒤 “아무리 선수 구성이 좋아도 배구는 팀 스포츠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alexei@news1.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감격을 누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올해 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21승32패 승률 3할9푼6리에 그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에 머무르며 가을야구가 물건너갔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지난주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로스터 재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투수 션 두리틀, 포수 커트 스즈키, 내야수 라이언 짐머맨, 외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 투수 아니발 산체스, 내야수 하위 켄드릭, 외야수 아담 이튼 그리고 내야수 에릭 테임즈의 내년 계약을 거부할 수 있는 상호 옵션이나 팀 옵션을 워싱턴이 갖고 있다. 

테임즈도 정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월 워싱턴과 1+1년 FA 계약을 한 테임즈는 올해 연봉 300만 달러를 보장받았고, 내년 연봉 4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은 구단 옵션이다. 워싱턴이 내년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테임즈는 100만 달러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가 된다. 

올해 성적을 보면 내년 계약 연장이 어렵다. 같은 1루 포지션의 짐머맨이 코로나19 옵트 아웃을 하면서 테임즈의 출장 기회가 늘어났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40경기 타율 2할5리 25안타 3홈런 12타점 14볼넷 41삼진 출루율 .302 장타율 .320 OPS .622. 빅리그 6시즌 통틀어 최악의 성적이다. 

왼손 투수와 변화구에 대한 약점이 너무 뚜렷하다.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 타율 1할8푼2리에 그치고 있다. 변화구 타율 1할7푼2리, 오프스피드 투구 타율 1할3리로 매우 약했다. 타격 생산력이 중요한 1루수 포지션에서 이런 성적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워싱턴의 잔여 시즌이 7경기밖에 남지 않아 반등할 기회도 거의 없다. 

테임즈는 지난해에도 시즌을 마친 뒤 밀워키 브루어스가 2020년 연봉 750만 달러 팀 옵션을 포기하며 FA가 됐다. 워싱턴도 테임즈와 내년 계약을 포기하면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1986년생으로 만 34세, 테임즈의 적잖은 나이까지 감안하면 빅리그에서 좋은 계약을 따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테임즈가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보류권을 갖고 있는 원소속팀 NC와 계약해야 한다. 2016년 시즌 후 NC가 테임즈를 재계약 대상자로 통보해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보류권을 갖고 있다. 보류 대상 선수는 신규 외국인 선수 몸값 100만 달러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한일에 비해 떨어지는 중국 선수, 육성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중국 ‘즈보 닷컴’은 지난 23일 “귀화 정책에도 중국 대표팀의 경쟁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수많은 귀화 선수에도 월드컵 진출은 멀어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축구 굴기를 꿈꾸는 중국 대표팀은 자국 선수의 육성에 천문한적인 투자를 시도했으나 연이어 참패를 맛봤다. 결국 중국 축구협회(CFA)는 작년부터 외인 선수들의 귀화를 대거 추진하고 있다.

CFA는 마르첼로 리피 전 대표팀 감독의 요청으로 인해 중국계 3세 리 케(베이징 궈안)이나 브라질 국적 외인 엘케손-굴라트(이상 광저우 헝다)의 귀화를 추진했다.

리케와 엘케손이 기존 중국 선수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자 CFA는 추가적인 외인 귀화도 추진했다. 알랑-페르난도 등 중국 슈퍼리그의 대형 브라질 외인들이 경제적 이득을 위해 귀화를 택했다.

중국 내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A매치가 중단되어 추가 귀화를 완료할 수 있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 확률이 올라갔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햇다.

이런 장미빛 예상에 대해 즈보 닷컴은 “월드컵 예선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귀화가 편해진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귀화 선수가 7명까지 늘어도 중국 대표팀이 아시아서 돋보이는 강팀이 되긴 쉽지 않다”고 반박했다.

즈보 닷컴은 “이미 일본과 한국 선수들은 유럽에서 대거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이나 미나미노 타쿠미 같은 스타 선수들도 즐비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사우디 아라비아나 카타르 같은 중동 팀들도 귀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귀화 선수들은 모두 전성기가 끝난 선수들”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알란이나 엘케손 등이 2026년 월드컵까지 뛸 수 있다고는 생각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리 케와 페르난도가 4년 후에도 전성기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자국 대표팀에 대해 즈보 닷컴은 “한일에 비해 떨어지는 선수들은 육성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면서 “결국 귀화라는 극약은 불가피했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25일(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을 한다. AP연합뉴스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은 25일(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등판을 한다. 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25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동시 출격한다. 2020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그러나 둘 등판의 의미는 사뭇 다르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30일 벌어지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위한 점검의 무대다. 토론토는 지구 2위 싸움도 멀어졌고, 아메리칸리그 8위 경쟁이다. 와일드카드 상대만 확정돼 있지 않았을 뿐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상대다. 아메리칸리그는 포스트시즌 진출 6개 팀이 확정됐다. 나머지 티켓 2장이 토론토 8위, 휴스턴 애스트로스 서부지구 2위 자리를 놓고 매직넘버에 들어갔다. 25일 뉴욕 양키스전은 팀 토론토도 그렇고, 개인 류현진도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3전2선승제의 초단기 승부는 1차전 승리가 시리즈를 좌우한다. 류현진의 호투 여부에 따라 디비전 시리즈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양키스전에 포커스를 맞출 이유가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다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경쟁부터 승률 7,8싸움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내셔널리그는 23일 현재 4팀만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정했다. 김광현이 속한 NL 중부지구는 꼴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제외하고 4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도 있다. 시카고 컵스는 확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가 1.0 게임 차에서 붙어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중부지구의 2팀을 밀어내느냐, 밀리냐의 싸움을 하고 있다.

따라서 세인트루이스에게 25일 밀워키전은 포스트시즌 티켓이 걸려 있는 승부다. 밀워키 역시 마찬가지다. 선발로 나서는 김광현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호투가 이어져야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 중책을 맡을 수 있다. 김광현(2승 1.59)과 맞붙는 코빈 번스(4승 1.77)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3차례나 삼진 두자릿수를 작성한 파워피처다. 최근 5경기에서 23.2이닝 동안 13안타 5볼넷 37삼진 평균자책점 0.38로 팀은 3승1패를 기록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77로 2위다. 1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로 1.74다. 김광현은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번스는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세인트 메리 칼리지 출신이다. 밀워키가 2016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 지명한 유망주다. 직구 평균 구속 154km(96마일)을 뿌린다.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스플릿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갖고 있다.김광현을 올 시즌 만나는 상대 가운데 가장 위력적인 볼을 갖고 있다. 현지에서는 김광현보다 번스의 승패 여부, 실점, 삼진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대결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25일(한국 시간) 김광현과 맞붙을 밀워키 브루어스의 떠오르는 스타 코빈 번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1.77)다. AP연합뉴스
25일(한국 시간) 김광현과 맞붙을 밀워키 브루어스의 떠오르는 스타 코빈 번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2위(1.77)다. AP연합뉴스
KIA 양현종의 제안에 애런 브룩스 가족을 향한 응원메시지 릴레이에 동참한 LG 차명석 단장, MBC스포츠+ 김선신 아나운서, KT 황재균 등.(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출처=SNS
KIA 양현종의 제안에 애런 브룩스 가족을 향한 응원메시지 릴레이에 동참한 LG 차명석 단장, MBC스포츠+ 김선신 아나운서, KT 황재균 등.(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출처=SNS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대투수’ 양현종(32·KIA)의 진심이 묵직한 울림을 주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급히 미국으로 돌아간 팀 동료 애런 브룩스를 위한 응원 메시지 릴레이를 제안했다. 브룩스의 아내 휘트니와 아들 웨스틴, 딸 몬로 등의 이름을 따 브룩스의 등번호와 함께 ‘WWMB36’를 해시태그 형태로 붙여 건강 회복을 기원해달라는 부탁이다. 양현종은 “나를 포함한 선수와 코칭스태프, 구단 직원 모두 진심으로 마음아파하고 있다. 다 잘될 거라고 기도하고 있는데 야구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께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브룩스 가족에게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LG 차명석 단장, KT 황재균 등 타구단 프런트와 선수는 물론 연예인과 방송인 등 사회 각계에서 브룩스 가족 응원 릴레이 동참에 나섰다. 팬들도 브룩스의 유니폼이나 사진 등에 ‘#WWMB36’을 새겨 브룩스와 그의 가족을 위한 응원에 동참했다.

이들의 마음은 브룩스와 휘트니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휘트니는 자신의 SNS에 ‘진심으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웨스틴이 우리 가족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더 좋아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브룩스 역시 ‘힘겹게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큰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가 살아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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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고 24일·소상공인 25일부터 지급..빠르면 신청 다음날 입금

추석 앞둔 전통시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추석 연휴를 일주일여 앞둔 22일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서대문구 영천시장에 문재인 대통령의 추경 관련 국무회의 발언 모습이 방송되고 있다. 2020.9.22 hama@yna.co.kr
추석 앞둔 전통시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추석 연휴를 일주일여 앞둔 22일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서대문구 영천시장에 문재인 대통령의 추경 관련 국무회의 발언 모습이 방송되고 있다. 2020.9.22 hama@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소상공인과 특고(특수고용직)·프리랜서, 아동 돌봄 등에 대한 지원금을 24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한다.파워볼실시간

정부는 추석 전에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한다는 원칙이다.

일정 기한 신청을 받은 후 일괄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청 순서대로 지급하므로 먼저 신청하는 사람이 먼저 받는 구조다.

정부는 23일 임시 국무회의, 직후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소집해 4차 추가경정예산 상에 반영된 각종 지원금에 대한 지급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추석 전에 지급이 시작되는 사업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아동특별돌봄, 청년특별구직지원 등 자금이다. 총 1천23만명에게 6조3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59년만의 4차 추경 본회의 통과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0.9.22 zjin@yna.co.kr
59년만의 4차 추경 본회의 통과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0.9.22 zjin@yna.co.kr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은 정부가 행정정보 등을 활용해 분류한 지원금 지급 대상에 안내 문자를 보내면 대상자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방식이다.FX시티

정부는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자금을 입금한다는 방침이다. 빠르면 신청 다음날, 늦어도 추석 전에는 최대한 지급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신청하는 사람에게 먼저 지급되는 방식이다. 다만 지원 대상과 지원 규모가 이미 정해져 있는 만큼 늦게 신청한다고 자금을 못 받는 일은 없다.

가장 먼저 지급이 시작되는 사업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다. 1차 지원금을 수령한 특고(특수고용직) 노동자와 프리랜서 50만명에게 50만원씩을 추가 지급하는 사업으로 24일부터 집행을 시작한다.

1차 지원금을 지급한 대상에 대한 데이터가 이미 확보돼 있으므로 신청 의사만 확인하면 지원금을 바로 입금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래픽] 달라진 재난지원금 누가 언제 받을까?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여야가 22일 합의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사실상 전 국민을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던 통신비를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선별 지원하고,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으로 한정했던 특별돌봄지원금을 중학생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달라진 재난지원금 누가 언제 받을까?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여야가 22일 합의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사실상 전 국민을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던 통신비를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선별 지원하고,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으로 한정했던 특별돌봄지원금을 중학생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jin34@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새희망자금도 25일부터 집행을 시작한다. 24일 온라인 신청을 개시한 후 하루 만에 집행을 시작하는 것이다.파워사다리

정부가 보유한 행정정보로 매출 감소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 별도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아동특별돌봄 지원금 20만원은 28일부터 집행이 시작된다. 미취학 아동은 아동수당 수급계좌로, 초등학생 등은 스쿨뱅킹 계좌로 지급한다. 29일까지는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저소득·취약계층 대상 청년특별구직지원금 50만원은 29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한다. 1차 신청대상자에게는 23일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speed@yna.co.kr

“자유시장경제, 아무것도 안 하고 내버려두면 제대로 안 움직여”
“국민의당과 연대, 당위성 없어..4차 추경안 처리는 다행”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배추 경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9.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배추 경매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9.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 22일 “우리가 꼭 국민의당과 정책 연대를 이어나갈 당위성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경매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공정경제3법(경제3법)에 반대한 것을 비판하며 이렇게 밝혔다.

경제3법은 정부·여당이 이사회 규제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공정경제를 달성한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이다.

김 위원장은 경제3법의 필요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안 대표는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자유시장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3법에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그 사람은 자유시장경제가 무엇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을 못하는 것 같다”며 “자유시장경제라고 해서 아무것도 안 하고 내버려두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서 “그 사람들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는 거고,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회가 당초 계획대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처음에 시작할 때 여러 가지 이견들도 노출되고 그랬는데 합의를 잘 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재판’에 출석한 데 대해서는 “국회에서 정치적으로 일어난 사건을 갖고 법원까지 갔다는 것 자체가 정치 측면에서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가락시장 방문은 지난 8월14일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첫 방문 당시 상인들은 “경매 현장에 와야 실상을 알 수 있다”며 김 위원장의 방문 시간을 지적한 바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8월 방문에서 시간상의 이유로 경매 현장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김 위원장은 경매가 시작되는 오후 11시쯤을 골라 이날 시장을 다시 찾았다.

kaysa@news1.kr

[경향신문]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엔지니어링센터(CSSE) 홈페이지.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엔지니어링센터(CSSE) 홈페이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걸프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미국이 그간 벌인 주요 전쟁에서 숨진 사람보다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7월말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였으나 9월 중순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과학엔지니어링센터(CSSE)는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20만477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확진자는 688만296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 모두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 세계 사망자 96만6970명의 20.7%에 해당한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 5명 가운데 1명이 미국인인 것이다.

미국은 지난 2월 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보고됐다. 첫 사망자가 나온지 229일만에 20만명이 넘게 죽은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로 숨진 미국인이 20만명이 넘었다면서 이는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숨진 미군과 비교하면 2.5배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CNN은 20만명은 한국 전쟁, 베트남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걸프 전쟁 등 미국이 최근 벌인 5개 전쟁에서 숨진 미군보다 많은 규모라고 지적했다. CNN은 또한 20만명의 사망자는 2001년 9·11테러로 숨진 희생자의 66배라면서 9·11테러가 66번 벌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2005년 미국 동남부를 강타해 큰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109번 발생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심장병에 이어 두번째 사망원인으로 올라섰다. 사망원인 3위인 암으로 죽는 이보다 코로나19로 죽는 이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다.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만연하는 겨울철이 다가오는데다 코로나19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지면서 지금까지 숨진 사람들 수만큼 많은 이들이 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현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7만83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도 17만여명이 더 서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법무장관 “성역 없는 수사”..검찰총장 가족 수사 속도
고발장 반년 만에..윤 총장 장모 옛 동업자 25일 조사

[앵커]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을 수사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한 뒤입니다. 윤 총장의 장모에게 ‘소송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옛 동업자를 오는 금요일에 조사할 예정입니다. 고발장을 낸 지 6개월 만입니다. JTBC는 윤 총장 장모의 육성이 담긴 2008년 녹음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최○○/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2008년) : (정대택과 법무사를) 같이 (교도소에) 집어넣었으면, 두 놈이 짜거나 말거나 똑같은 건데. 그래서 이 XX 입 틀어막느라고…그렇게 하는 바람에…]

당초 최씨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왔던 법무사가 법정에서 ‘소송 사기’가 맞다는 취지로 진술을 뒤집었습니다. 법무사가 그 뒤에도 같은 입장을 유지하자, 불리해진 최씨가 지인들과 대책 회의를 한 걸로 보입니다.

먼저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녹음된 2시간짜리 음성파일입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최모 씨의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최씨는 이야기 내내 화가 나있는 듯합니다.

[최모 씨/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 재판이라는 게 판사 입만 찾아보고 앉았어. 이놈의 판사가 내가 원하는 말을 해주면 되는데 원하는 말을 안 해주고. ‘어쨌어요. 저쨌어요’ 하면 오장육부가…]

자신의 측근에게 법무사 백모 씨 이야기를 꺼냅니다.

백씨는 2005년 법정에서 ‘소송 사기가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인물입니다.

애초에 최씨에게 유리하게 진술했다가, 재판 과정에서 증언을 바꿨습니다.

[최모 씨/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 (우리 변호사가) 백OO이를 절대 가까이하지 말라는 거야.]

백씨에 대해 거친 말도 쏟아냅니다.

[최모 씨/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 이 XX를(법무사) 무혐의로 빼놓고 나니 둘이 짜버리면 내가 곤란한 거야. (백모 법무사와 정대택을 교도소에) 같이 집어넣었으면 두 놈이 짜거나 말거나 똑같은 건데…]

백씨를 회유하기 위해 돈을 준 걸로 추정되는 정황도 나옵니다.

[최모 씨/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 그래서 이 XX(법무사) 입 틀어막느라고 1억5천, 5천… 그러니까 또 정대택이하고 그럴까 봐 1억 주겠다고 (약속)했거든.]

김건희 씨의 본명도 언급됩니다.

당시엔 윤석열 총장과 결혼하기 전입니다.

김씨가 백씨를 찾아갔는데, 일이 잘 안 풀렸다는 취지로 들립니다.

[최모 씨/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 이 XX(법무사) 싹 그거 해버리더니 나중에 OO이가(윤 총장 부인) 가서 또…]

이 음성파일은 2005년 법무사가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한 뒤 3년쯤 지난 2008년 녹음됐습니다.

당시는 최씨에게 불리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던 때였습니다.

■ ‘부동산’ 52억 수익 놓고 분쟁…녹음파일 의미는?

[앵커]

들으신 대로 녹음 파일에는 ‘입을 틀어막느라고’라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막는 사람은 최씨이고 그 대상은 ‘소송 사기’가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녹음 파일이 어떤 의미인지, 17년간 이어진 분쟁은 무엇인지, 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3년, 최씨와 정대택 씨는 약정서를 씁니다.

서울 송파구 A스포츠센터 건물의 채권을 함께 사들이고, 수익이 나면 똑같이 나누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씨가 투자 정보를 주고 최씨는 계약금 10억 원을 내, 채권 100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수익은 52억 원이 났습니다.

하지만 52억 원은 최씨에게로만 돌아갔고, 정씨는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최씨가 ‘정씨로부터 강요를 받고 약정서를 썼다’면서 돈을 줄 수 없다고 한 겁니다.

정씨를 강요죄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정씨는 1심에서 강요 혐의를 인정받아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약정서 작성에 관여한 법무사 백모 씨가 정씨가 강요했다고 증언한 것이 영향을 줬습니다.

그런데 2심에서 백씨의 증언이 뒤바뀌었습니다.

2005년 9월 항소심 재판에서 “약정서는 내 입회 아래 자발적인 동의로 작성됐다”며 “그 전엔 위증을 했다”고 증언한 겁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증인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정씨를 법정 구속했습니다.

정씨는 복역했습니다.

증언을 바꾼 백씨는 2008년 8월 수사기관에 자수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건으로 백씨를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정씨는 2011년 재심을 신청했지만 이듬해 기각됐습니다.

오히려 정씨는 다시 구속됐습니다.

2017년엔 최씨를 무고한 혐의가 인정돼 1년간 복역했습니다.

JTBC가 입수한 최씨의 육성 녹음 파일에는 위증을 고백한 백씨를 최씨가 달래거나 회유하려는 정황이 나타납니다.

이른바 ‘소송사기’의 전말을 밝히는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가 맡고 있습니다.

윤 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고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같은 부에서 수사합니다.

■ 윤석열 장모 측 “끝난 일”…고발인 정대택 소환 주목

[앵커]

이 의혹에 대해 윤석열 총장의 장모인 최씨 측은 “이미 끝난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동업자였던 정씨의 무고와 강요로 결론이 났다는 거죠. 검찰은 오는 금요일에 고발인인 정대택 씨를 소환합니다.

이어서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대택 씨는 2004년 최모 씨와 소송 도중 검찰이 최씨에게 불리한 정황은 덮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대택/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고발인 : (경찰에서 최씨에 대해) 구속 의견을 올렸는데, 위증 혐의 인정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그런데 검사가 그것을 캐비닛에 넣어 버려요.]

2003년 수익금 배분을 놓고 시작돼 17년째 진정, 수사, 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씨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정대택/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고발인 : 직접 편지도 보내고 요청서도 보내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앙지검장 됐을 때도 보내고 법무·검찰 징계위원회에 징계도 (요청)하고 해결이 안 되니까 고발을 하는 거죠.]

반면 최씨 측은 정씨와 수익금을 절반씩 나누는 것이 정황상 맞지 않다고 반박합니다.

또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로 정씨의 무고죄, 강요죄 등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의혹 역시 주가 조작이 사실인지 여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개입 여부를 따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노동자로 인정 못 받아..전화 한통에 해고”
“교회 노동자 권리 찾자”..노동조합 재설립

기독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입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기독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입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국내 한 대형교회의 기도원에서 근무하던 전도사 A씨는 최근 갑작스러운 해고통보를 받았다. 새벽 예배를 시작으로 하루 4번 예배를 준비하고 중간중간 기도원을 찾아오는 신도를 상담해 주는 일을 하던 A씨가 받는 급여는 80만원이었다.

새벽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오전 4시에 일어나야 했고 밤 예배를 마치면 시곗바늘은 오후 11시를 가리켰다. 예배가 철야로 이어지면 오전 2~3시에 끝나는 날도 있었다.

처음 기도원에서 일을 할 때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함께 동역하게 됐다’고 포장하던 기도원은 정작 해고할 때가 되니 근태가 불량하다며 A씨의 근무 내용을 하나하나 지적한 자료를 내밀었다. 기도원을 나와 생계를 위해 식당에서 일하는 A씨는 기도원에 대한 배신감과 정신적 충격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22일 뉴스1과 만난 엄태근 기독노동조합 위원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교회에서 일을 하던 부교역자(부목사, 전도사)들이 갑작스럽게 해고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예배를 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교회 수익도 줄면서 교회들이 가장 줄이기 쉬운 부교역자를 해고해 비용 감축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쉽게 짤리는 부교역자…’노동자 아니다?’

“부교역자의 해고절차는 너무 간단해요. 당회실에 부르거나 아니면 전화로 ‘다른 사역지를 알아보라’고 합니다.”

엄 위원장은 A씨의 예처럼 부교역자들이 갑자기 해고당해도 어디에도 이야기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노동자’로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먼저 대부분 교단에서 교회 내 근무하는 교역자들을 ‘봉사자’ ‘사명자’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노동자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어 노동자성을 인정해달라는 법적 소송에서도 법원이 교회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엄 위원장 스스로가 부목사 시절 담임목사와 3년간 구두계약을 했지만 1년 만에 해고됐다. 헌정 사상 최초로 부목사의 근로자성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3심까지 모두 패소했다.

법원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4대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점, 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엄 위원장의 근로자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엄 위원장은 법원의 이런 판단이 교역자들의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 내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5년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전국 개신교 부교역자(부목사, 전도사) 94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면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로를 하는 경우는 6.3%에 불과했다. 더불어 평균 1일 평균 10.8시간 근무함에도 월차나 특근, 연장근무에 따른 수당도 지급되지 않았고 4대보험 가입률은 3.2%에 그쳤다.

엄 위원장은 “근로기준법과 노조법은 일정한 급여를 받고 종속된 관계에서 근로를 했으면 ‘노동자’로 규정하고 있다”며 “세계 10위권의 대형교회가 한국에 다 있다고 자랑하지만 이 가운데서 노동권을 찾지 못하고 희생당한 교회 내 직원들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역자도 노동자…’기독노동조합’ 설립

이렇게 교회의 교역자들이 성직자라는 이름으로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기독노동조합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부목사를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은 법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의 출범사실을 알렸다.

향후 기독노조는 교회 내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노동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조직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독노조는 교회 세습 반대 운동 등 교회 내 부조리를 지적하는 활동도 함께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독노조는 엄 위원장이 법원의 판단에 의해 3심에서도 부목사로서의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우회적으로 설립됐다. 교역자가 아닌 다른 직업으로 노동자성을 인정받아 설립필증을 받은 것이다. 엄 위원장은 “(부교역자는) 노동자성이 없다 보니 이중직을 하면서 노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독노조는 지난 11일 설립필증을 받은 신생노조이지만 앞서 교회 내 노동자들을 위한 노조가 설립된 적이 있었다.

지난 2004년 이길원 목사는 기독교회노조를 설립해 직접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하지만 2015년 교단에 의해 이 목사가 면직·출교 조치되고 내외부의 압박이 이어지면서 노조활동이 중단되면서 직권폐쇄됐다.

새롭게 설립된 기독노조는 앞서 설립됐던 1대 노조의 활동을 이어받아 계승·발전 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목사는 “앞으로 기독노조를 재활성해 엄 위원장의 노조 사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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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유럽 무대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김민재(베이징)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레스터 시티도 뛰어 들었다. 파워볼사다리

스포르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위해 1200만 파운드(181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베이징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상태”라면서 “라치오의 제안도 거절된 상태에서 레스터 시티도 경쟁에 참가했다. 레스터 시티는 수비수들의 부상이 생겨 어려움이 많은 산태다. 월프레드 은디디가 중앙 수비로 출전해야 하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김민재는 구단간 협상이 이뤄지고 있던 상태. 그러나 소극적인 행보가 이어졌다. 토트넘의 제안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라치오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김민재 영입을 노렸다. 

국내 팬들의 기대와 달리 김민재가 유럽으로 이적하는 일은 쉽지 않다. 베이징이 1500만 파운드(234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원하고 있지만 유럽에서 검증되지 않은 수비수에 사용하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물론 베이징은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로 토니 슈니치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 자가격리를 펼치고 있는 슈니치는 김민재를 대체할 선수.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이유는 자가격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김민재를 정규리그가 마무리 된 후 이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레스터 시티는 김민재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고민하고 있다. 웨슬리 포파나(생테티엔)도 유력한 후보중 한 명. 

스포르트는 “김민재 뿐만 아니라 포파나에게도 관심이 높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민재 영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황희찬(24, 라이프치히)의 경쟁자 혹은 조력자가 될 알렉산더 쇠를로트(25)를 맞이한다.파워볼분석

2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 부저’는 라이프치히 마르쿠스 크로쉐 단장이 오랫동안 눈여겨 봐왔던 쇠를로트 영입이 거의 마무리 됐다면서 이날 쉬코이디츠의 헬리오스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이면 질질 끌어왔던 계약은 성사될 것이라는 이 매체는 그동안 라이프치히와 율리안 니겔스만 감독이 꿈에 그리던 선수를 데려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쇠를로트는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으로 2019년부터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임대돼 뛰고 있다. 194cm 장신 공격수인 쇠를로트는 지난 시즌 터키 프로리그 쉐레르리그 34경기에서 24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엘링 홀란트와 함께 노르웨이 대표팀 공격수인 쇠를로트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백업 스트라이커로 노리고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라이프치히는 그동안 티모 베르너, 패트릭 쉬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쇠를로트는 공격수라는 점에서 황희찬의 경쟁자다. 하지만 높이를 이용한 타깃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인 조력자에 더 가깝다. 

황희찬은 지난 20일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마인츠와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하며 팀 데뷔전을 치렀다. 다소 짧았던 출전 시간에 비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후반 24분 올모와 교체돼 출전, 오른쪽 측면을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몇차례 수비라인을 허물며 팀 동료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쇠를로트와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황희찬은 앞선 12일 뉘른베르크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 선발로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만큼 앞으로도 니겔스만 감독의 다양한 공격 옵션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 류현진.
▲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3)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상대는 뉴욕 양키스가 될까. 4일 휴식이 큰 변수다.동행복권파워볼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캐나다’의 토론토 담당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론적으로 류현진이 오는 25일에 등판하면, 정규시즌 마지막 상대로 양키스를 만난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1선발로 경기 계획을 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키스는 류현진에게 까다로운 상대다. 올해는 지난 8일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한 차례 만나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양키스 상대 통산 성적은 3경기, 2패, 15⅓이닝, 평균자책점 8.80이다. 피홈런이 7개에 이른다. 그때도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면 류현진에게 양키스는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휴식일이 걸림돌이다. 류현진은 5일 휴식을 선호하는 편인데, 니콜슨-스미스는 “이렇게 되면 류현진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와 포스트시즌 첫 경기 모두 4일 휴식 후 등판한다”고 알렸다. 토론토는 가을 야구 티켓을 확보하면 오는 30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올 시즌 3차례 4일 휴식 후 등판했다. 처음 4일 휴식을 취한 지난달 23일 탬파베이전은 5인이 1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3일 마이애미전은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8일 양키스전에서 2경기 연속 4일 휴식 등판을 해 최악의 결과를 냈다. 양키스전 이후 최근 2경기는 모두 5일 휴식을 취했다.

정상적으로 류현진이 5일 휴식을 취하고 26일 볼티모어전에 나서면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까지 3일밖에 쉬지 못한다. 이럴 경우 2차전에 나서는 방법도 고민할 수 있다. 25일 양키스전에 나서고, 5일을 쉬고 2차전에 나서거나 26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한 뒤 4일을 쉬고 2차전에 나설 수는 있다. 하지만 3판2선승제에서 1승 선점의 중요성, 에이스의 상징성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떨어진다.

니콜슨-스미스는 “토론토는 계속해서 류현진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27승2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2위 양키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토론토는 3위 2팀에 주어지는 티켓을 노려야 한다. 토론토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전체 8위로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다. 올해는 지구 1, 2위팀과 승률이 높은 3위팀 2팀 포함 8팀, 양대리그 통틀어 모두 16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박인비의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박인비의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박인비(32)가 막판 선전에 힘입어 5위로 도약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을 마감했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1위였던 박인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12언더파 204타)과는 불과 2타 차다.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채운 박인비는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 5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으로 6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이후 출전한 4개 대회 중에선 3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이날 전반 2개의 파3 홀(2번·8번)에서 버디를 솎아낸 박인비는 후반 11∼12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4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 대회 전까지 이번 시즌 LPGA 투어 평균 퍼트 수 2위(28.38개)였던 그는 이날 퍼트를 25개만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차 공동 3위를 달려 역전 우승에 도전한 양희영(31)은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가 나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2위(9언더파 207타)에 그쳤다.

2013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015·2017·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라 LPGA 투어에서 4승을 보유한 양희영은 첫 ‘미국 본토 대회 우승’도 노렸으나 다음 기회로 미뤘다.

양희영은 전반 한 타를 줄이고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으나 13번 홀(파3) 더블 보기가 아쉬웠다.

티샷 실수 여파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렸고, 보기 퍼트도 많이 남으면서 결국 2타를 잃었다.

15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마지막 홀(파4) 보기를 적어내 톱10도 지키지 못했다.

우승자는 연장전 끝에 나왔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해 4타를 줄인 홀이 이날만 7언더파를 몰아친 애슐리 뷰하이(남아공)와 12언더파 204타로 동률을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2018년 8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홀은 2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날 5∼7번, 10∼12번 연속 버디에 힘입어 선두로 올라서 우승을 눈앞에 둔 듯했던 홀은 18번 홀 보기 탓에 뷰하이와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으나 1번 홀(파4)로 옮겨 치른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뷰하이의 파 퍼트가 빗나가며 파를 지킨 홀의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해 준우승했던 재미교포 노예림(19)은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한 타 차로 연장전 합류는 불발됐으나 그는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이번 시즌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최운정(30)은 공동 17위(8언더파 208타), 지은희(34)는 공동 22위(7언더파 209타), 지난주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을 제패한 이미림(30)은 공동 51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임성재 22위

US오픈 우승컵에 입 맞추는 디섐보 [AP=연합뉴스]
US오픈 우승컵에 입 맞추는 디섐보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근육맨’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디섐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매슈 울프(미국·합계 이븐파 280타)를 6타 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9위인 디섐보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2017년부터 매년 PGA 투어 우승컵을 수집한 디섐보가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로켓모기지 클래식에서 6승을 달성한 디섐보는 2020-2021시즌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디섐보는 선두 울프를 2타 차로 뒤쫓는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지만, 이날 컷 통과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로 언더파를 치고 우승한 선수는 1955년 잭 플렉(미국) 이후 디섐보가 처음이다.

US오픈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 [AP=연합뉴스]
US오픈 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 [AP=연합뉴스]

장타를 내세운 디섐보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난코스로 악명 높은 윙드풋 골프클럽을 잘 공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어가 중단된 기간에 근육으로 몸을 불려 장타자로 거듭난 디섐보의 4라운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336.3야드를 기록했다.

4번홀(파4) 버디를 8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디섐보는 9번홀(파5)에서 약 12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다시 타수를 줄였다.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후에는 남은 7개 홀을 모두 파로 지켜냈다.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가장 좋아하는 7번 아이언 길이(37.5인치)와 똑같게 모든 아이언 샤프트 길이를 맞추고, 각 클럽에 이름을 붙이는 등 독특한 행동으로 ‘괴짜’ 수식어를 달고 다녔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메이저 대회에 두 번째로 출전한 울프는 9번홀에서 이글을 잡았지만,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5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를 내주고 우승 사냥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최종합계 6오버파 286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22)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치고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로 22위를 차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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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대부분 코로나 취약 고령층..최근 기원서 감염사례도
전문가 “바둑돌 집는 등 접촉 많아 위험..방역수칙 준수해야”

기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바둑 두는 사람들 [촬영 임성호]
기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바둑 두는 사람들 [촬영 임성호]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기원. 주인을 포함한 6명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었다. 3명은 마스크를 아예 벗었고, 2명은 코가 보이게 내려쓰고 있었다.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보였다.파워사다리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주인조차 마스크를 벗은 채였고, 손님들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다. “바둑 두는 동안 마스크를 써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요즘 장사도 안 되는데 왜 방해하느냐. 기원에서 무슨 코로나 감염이 나온 적이 있느냐. 필요하면 알아서들 쓸 것”이라며 화를 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됐지만, 여전히 수도권에서만 하루 100명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최근 요양기관, 방문판매업체 등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이달 10∼16일 사이 나온 확진자 중 약 40%가 60대 이상인 상황이다.

이들 시설과 마찬가지로 고령층이 주로 찾는 서울시내 곳곳의 기원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고령자 집단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18일 오후 2시께 찾은 서초구의 약 50㎡ 남짓한 한 기원에는 손님 6명 중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이들 역시 모두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었다.

손님들이 입구 근처에 몰려 앉는 바람에 마주 보고 앉은 이들은 물론 다른 손님과의 간격은 채 2m가 되지 않았다. 물이나 커피를 옆에 두고 마시면서 바둑을 두는 이들도 있었다.

기원 주인은 “마스크를 벗는 분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집중하는 분께 가서 일일이 지적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비슷한 시각 인근의 다른 기원은 마스크를 낀 손님의 비율이 그나마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9명 중 4명은 마스크를 벗은 채 바둑판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B(73)씨는 “노인들은 마스크를 하면 숨쉬기가 힘들어서 오래 앉아있다 보면 벗게 된다”며 “기원은 모여서 음식을 먹는 곳도 아니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도 아니라 괜찮다고 본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확인된 감염 사례를 보면 기원 역시 코로나19 안전지대는 아니다. 광주 북구의 한 기원에서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가 7명까지 늘었다. 이 중 6명은 기원 이용자고, 나머지 1명은 기원 근처의 식당 직원이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확진자가 이달 11∼13일 원미동의 한 기원에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같은 기간 해당 기원을 찾은 손님 중 유증상자에게 검사를 받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감염되면 다른 연령대보다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코로나19 취약층인 고령층이 주로 찾는 기원에서는 특히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50대 이하에서는 0.4% 이하이지만 60대에서 1.17%, 70대에서 6.58%, 80대 이상에서 21.02%로 급격히 올라간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9일 “기원은 입을 많이 열게 되는 카페나 노래방보다는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덜하다고 할 수 있지만 특히 고령층이 많이 찾는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불편할 때가 안전할 때’이니 기원 관계자들도 손님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경원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도 “기원에서는 바둑돌을 놓고 음료수를 마시는 등 손이 빈번히 사물에 접촉하게 되는데, 이런 행위를 통해 감염될 위험이 항상 있다”면서 “최근 고령층 확산세가 심각한 데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25%를 넘어 어디에 확진자가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잘 써야 한다”고 말했다.

sh@yna.co.kr

일방통행 골목길에서 역주행할 것 요구
대리기사 “운전 여렵다”→대신 3m 운전
法 “역주행 요구로 인해 음주운전” 유죄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대리기사에게 일방통행 역주행을 지시했다가 결국 자신이 운전대를 잡아 3m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파워사다리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인진섭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9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 중구의 한 도로 약 3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01%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불러 차량을 운행하게 했고, 집 근처 골목길에서 일방통행 도로인 골목길을 역주행해 진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역주행하던 대리기사는 골목길이 비좁아 차량들 사이를 빠져나가는 것이 어려워 운전을 못 하겠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반대 방향에서 정주행하는 차량이 진입해 A씨 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됐다.

결국 대리기사 대신 A씨는 약 3m 구간을 술에 취한 상태로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A씨는 2016년에도 음주운전을 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차량의 소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음주운전했던 것이어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며 “위법성 조각이 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인 판사는 “A씨가 일방통행인 도로임을 알면서 대리기사로 하여금 그곳으로 역주행해 운행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한 A씨의 음주운전을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음주운전이 맞다고 판단했다.

한편 음주운전을 했더라도 형법상 ‘긴급피난’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무죄 판단이 내려질 수도 있다. 형법 제22조는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위난을 피하기 위한 행위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는 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앞서 법원은 대리운전 기사와 다툰 뒤 1차로에 있는 차를 도로 가장자리에 정차시키기 위해 음주 상태에서 3m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긴급피난이 맞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tlenine@newsis.com

[서울신문]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려다가 불을 내 화상을 입은 여덟 살, 열 살 형제가 살던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17일 물청소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0.9.17 연합뉴스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려다가 불을 내 화상을 입은 여덟 살, 열 살 형제가 살던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17일 물청소 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0.9.17 연합뉴스

초등생 형제 의식불명…의식불명·산소호흡기 의존

비대면 수업으로 등교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초등학생 형제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19일 전해졌다.홀짝게임

18일 오후 한때 동생에 이어 형까지 의식을 되찾았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인천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빌라 화재로 크게 다친 초등생 A(10)군과 B(8)군 형제는 이날도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온몸의 40%에 3도 화상을, 동생 B군은 다리 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형제 모두 화상뿐 아니라 화재 당시 검은 연기를 많이 흡입해 자가 호흡이 힘든 상태여서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B군의 경우 전날 호흡 상태가 다소 나아짐에 따라 의료진이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려고 시도했지만, 산소호흡기를 제거한 뒤 재차 자가 호흡이 되지 않아 이날 오후까지도 계속 중환자실에서 형과 함께 치료를 받는 상태다.

A군도 화상이 심해 의료진이 수면제를 투여해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와 미추홀구는 애초 A군 형제가 의식을 되찾고 B군은 전날 일반병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가 “확인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말을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까지도 두 아이 모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생의 경우 화상보다는 연기흡입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어제(17일) 동생이 자가 호흡을 하는지 보기 위해 의료진이 잠깐 산소호흡기를 뗐던 것”이라며 “상태가 안 좋아 계속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컵라면 용기 - 초등생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물청소 작업 중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컵라면 용기가 물웅덩이에 잠겨있다. 2020.9.17 연합뉴스
화재 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컵라면 용기 – 초등생 형제가 라면을 끓여 먹다 화재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물청소 작업 중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컵라면 용기가 물웅덩이에 잠겨있다. 2020.9.17 연합뉴스

A군 형제의 엄마가 연락 두절 됐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엄마는 이날도 아이들이 입원한 병원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 엄마가 어제부터 전화를 안 받는 것은 맞지만 비판 보도로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엄마의 가족과는 계속 연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A군 형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10분에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A군 형제와 어머니는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매달 수급비와 자활 근로비 등 160만원가량을 지원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대기줄 앞뒤 간격 바짝 붙고 일행과 큰소리로 대화
“거리 띄워달라” 요청도 역부족
코로나19 동시유행 우려..예방접종 인원 증가 예상
마스크 착용·대화 자제·거리 유지 등 반드시 지켜야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의 한 독감 예방접종 기관 앞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하지만 앞뒤 간격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의 한 독감 예방접종 기관 앞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하지만 앞뒤 간격 유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의 한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A 기관 건물 앞에는 100m 이상의 긴 줄이 늘어섰다. 이곳은 하루 500명으로 독감 예방접종 인원을 정해놨으나, 이른 시간부터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주민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입장에만 1시간 넘게 소요될 정도였다.

A 기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건물 입장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하고, 손 소독과 문진표 작성 이후 들어가도록 조치했다. 건물 밖 대기 줄에도 바닥에 1m 이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대기선을 그려놓기도 했다.

그러나 독감 예방접종을 하러 온 시민들의 거리두기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모두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었지만, 앞뒤 간격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앞 사람과 바짝 붙어 있거나, 같이 온 일행과 삼삼오오 대화하는 모습이 잦았다. 기관 직원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거리두기를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잠시 뿐, 줄 간격은 다시 좁혀졌다.

대기하는 인원들 사이에 큰 소리가 나기도 했다. 일부 대기자들이 휴대전화 게임을 하며 큰 소리로 대화하고, 앞 사람과 바짝 붙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자 앞에 있던 다른 시민이 이들에게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독감 예방접종을 기다리던 시민 이모(61·여)씨는 “안 그래도 사람이 많아 대기시간이 길어지는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야 하지 않겠나”며 “일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불만을 표했다.

올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동시 유행 우려 속 독감 예방접종을 서두르려는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인파가 몰리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연출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정부는 올해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에 만 62세 이상을 포함시키는 등 무료접종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현재 확보된 백신 물량에 대해 “어느 정도 고위험군들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예년보다 독감 예방접종 인원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달 22일부터는 생후 6개월~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노인,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이 시작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예방접종 과정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 본부장도 “예방접종이 안내된 일정에 맞춰 분산접종, 안전접종 할 수 있도록 계속 (관계 기관에) 협조 요청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희망자들은 병·의원, 보건소 등을 찾을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기 시 최대한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 입장 전에는 손 소독과 발열체크, 사전 문진표 작성 등 접종 기관의 요청에 협조해야 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공장 임직원 방문 우려 ‘전전긍긍’..소하리 일대 적막감만
최대 하루 매출 80%가량 줄거나, 종일 개시 못하는 곳도

[광명=뉴시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광명=뉴시스] 경기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광명=뉴시스]안형철 기자 = 경기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되자 이 일대는 적막감에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의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이 곳은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주 찾았다. 그러나 공장 후문에 밀집돼 있는 50여개의 상점가는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18일 오후 3시께 기아차 소하리공장 후문에 있는 한 카페의 직원은 “공장 가동여부에 따라 매출이 극명하게 갈리는 데 최근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휴일과 같은 매출이 나오고 있다”면서 “사실상 손님의 80%가 기아공장 직원들이니 매출 80%가 빠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기아차 공장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주요 고객이었던 임직원들의 발길이 끊어진 데다 인근 아파트, 빌라 등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마저 감염우려 때문에 상점 방문이 줄어들면서 더욱 타격을 입고 있다.

이곳에 문을 연지 6개월 됐다는 한 식당 주인은 “오늘 개시도 못했다. 공장 직원들도 주 고객이지만 다들 불안한지 인근 주민들도 발길을 끊었다”면서 “꼭 외식이 아니더라도 산책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나왔는데 어제 오늘은 인적마저 끊긴 상태”라며 울상을 지었다.

실제로 직원들의 퇴근 시간인 오후 3시30분에서 오후 4시30분 사이 공장에서 나오는 사람과 차량도 거의 없었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조차 볼 수 없었다.

[광명=뉴시스] 18일 오후 3시 30분께 인적이 끊긴 기아차 소하리공장 후문 인근의 상점가
[광명=뉴시스] 18일 오후 3시 30분께 인적이 끊긴 기아차 소하리공장 후문 인근의 상점가

소형 상점가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부터 소하사거리 방향으로 약 300m 가량 이어진 도로(광명시 기아로)를 따라 늘어서 있는 고깃집, 술집들도 절반 이상이 문을 닫아 놓은 상태였다.

가게 입구에 적어놓은 개점 시간은 오후 3시30분이나 4시로 적혀 있었지만 상점 내부는 이미 불이 꺼지고, 문은 닫혀 있었다.

이 곳 돼지고기 전문점의 직원은 “공장 직원들이 주로 식사와 회식을 즐기는 장소인데 어제는 사람이 없다. 오늘도 어떨지 상황을 봐야 될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그러면서 “어쨌든 이쪽 상권이 공장의 덕을 보며 지내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두 배로 힘들어진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소하리공장은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18일 오후 2시 기준 직원과 직원가족 등 모두 14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또한 관련 접촉자 844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로 발생할지 이 일대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a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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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운동가가 이런 모습 보려구 나라에 헌신했냐”
“어떻게 감히 안중근 의사 말로 秋아들에 비유하나”

[서울=뉴시스]뉴시스와 인터뷰를 하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모습. 2020.04.07.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뉴시스와 인터뷰를 하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모습. 2020.04.07.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김성진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매헌(梅軒)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윤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되는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름이 너무 소홀하게 가볍게 언급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정말 끝까지 하지 않으려고 했던 질의를 이 자리에서 참담한 마음으로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추미애 장관이 아들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아도 될 상황이었는데 입대했다는 식의 발언을 하고 있는데 병무청 기록상 추 장관 아들과 같은 사람이 군 면제를 받았다는 사례가 한 명도 없다”며 “추 장관 아들이 법적으로 면제 대상이 아닌 것인데 말끝마다 군대에 안 가도 되는데 갔다고 하면서 이것을 미화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주장대로면) 안 가도 되는 사람이 군대 가도록 허락받는 것도 특혜인 것 아니냐”며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을 들으려면 더 낮은 자세로 복무해서, 이와 같이 공정하지 않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자기가 최선을 다했어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 의원은 “만약에 우리 동네에 좌판을 깔고 있는 콩나물 파는 아주머니의 아들이 이런 경우라면 이 많은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이렇게 벌떼처럼 일어서서 그를 보호해 주려고 노력했겠냐”면서 “이것은 특혜의 현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며칠 (국회 상황을) 보면서 너무나 참담했다. 독립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이런 모습을 보려고, 이런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셨을까, 안중근 의사가 이런 나라를 보시려고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했을까”라며 “어떻게 감히 안중근 의사 말로 비유하는지 너무 참담하다”고 했다.

서 후보자는 윤 의원이 민주당이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가 이야기한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실천했다는 것에 어떻게 생각했냐는 질문에 “제가 의사표현을 하기에는 조금 곤란한 상황인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위국헌신 군인본분’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뒤 중국 뤼순 감옥에서 남긴 유묵에 있는 문구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현충일 추념식에서 인용하기도 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bright@newsis.com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바 ‘평택 편의점 돌진’ 혐의를 받는 A(38·여)씨가 2년 전에도 자신의 차량으로 외벽을 들이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4월 당시 분노조절장애를 겪던 A씨는 입원 치료를 권유한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가던 중 다투다가 홧김에 병원 외벽을 자신의 차로 들이받았다.

A씨는 이로 인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편의점 주인과 갈등을 겪다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차를 몰고 가게 안으로 돌진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6시께 평택시 포승읍의 한 편의점에서 골프채를 들고 점주 B(36·여) 씨를 위협하고 이후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운전해 편의점 내부로 돌진해다.

그는 돌진한 뒤에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10여 분간 편의점 안에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가게 문을 부수고 안에 있던 매대와 물건을 파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차에서 내리라는 요구를 따르지 않자 공포탄 1발을 쏘고 나서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

이른바 ‘평택 편의점 돌진’ 현장 영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른바 ‘평택 편의점 돌진’ 현장 영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같은 동네에 살면서 3년가량 서로 잘 알고 지낸 사이였다.파워볼엔트리

그러다 지난 5월 편의점 본사에서 진행한 어린이 사생대회와 관련, A씨는 자신의 딸이 그린 그림을 점주 B씨를 통해 접수했으나 그림이 분실되면서 작품이 출품되지 못했다.

A씨는 B씨가 고의로 딸의 그림을 본사에 보내지 않았다고 여겨, 지난 6월부터 B씨를 수차례 겁박하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림을 본사로 보냈으나 택배 배송 과정에서 분실돼 (A씨에게) 수차례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했다”며 “그런데도 A씨는 보상을 거부하더니 일부러 그림을 안 보낸 거라면서 수시로 찾아와 따지고 항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6월에도 해당 편의점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해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외에도 A씨는 수차례 B씨를 찾아가 고성과 함께 그림 문제를 항의했다. 이에 위협을 느낀 B씨는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경기 평택경찰서는 16일 특수재물손괴, 특수상해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해당 편의점 본사는 피해를 입은 매장 복구를 지원하고 A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편의점 관계자는 “현재 경영주가 많이 놀란 상태라 심신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면서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며 비용은 100% 본사가 선부담한 뒤 구상권을 청구해 회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를 당한 편의점은 현재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아직 경찰 수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복구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라면서 “경찰과 협의를 끝낸 뒤 빠른 시일 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영업을 하지 못한 동안의 보상 방안도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종전(-0.8%)보다 0.2%포인트 내린 것이다.파워볼

반대로 중국과 미국 등은 코로나19 경제 충격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아 전망치를 올렸다.

OECD는 16일 공개한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지난 6월 -1.2%(Single-hitㆍ코로나19 2차 확산이 없는 경우)를 제시한 후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는 시나리오에서 8월에 -0.8%로 높였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전망치를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8월 중순 이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성장률은 지난 6월ㆍ8월 전망치 3.1%를 유지했다.

반대로 중국과 미국,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높였다.

OECD는 지난 6월과 7월 올해 미국 성장률이 -7.3%로 떨어진다고 예상했으나 이번 중간전망에서는 -3.8%로 3.5%포인트 올렸다. 경제활동 재개 이후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6월 전망치 -2.6%에서 1.8%로 4.4%포인트 올렸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 전망이다. 독일 전망치도 지난 6월 -6.6%에서 -5.4%로 1.2%포인트, 일본은 -6.0%에서 -5.8%로 0.2%포인트 각각 높였다.

세계 경제 성장률도 -6.0%에서 -4.5%로 1.5%포인트 높였다. 내년 전 세계 경기는 5.0% 반등한다고 봤다.

OECD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미국, 유럽의 전망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OECD는 “각국의 경제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여름 이후 글로벌 경기는 회복 모멘텀을 다소 잃은 모습”이라며 “글로벌 교역도 4월보다는 회복했지만 여전히 약해 한국, 독일, 일본의 경기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부 신흥국은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올해 인도 성장률 전망치는 6.5%포인트 깎인 -10.2%,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0% 내려간 -11.5%였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日, 7년8개월 만에 총리 교체
아베 친동생 방위상에 임명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중의원 본회의에서 총리로 선출된 뒤 의원들의 박수에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중의원 본회의에서 총리로 선출된 뒤 의원들의 박수에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16일 공식 출범했다. 제2차 아베 신조 내각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8개월 만에 일본의 최고지도자가 바뀌었다.

스가 신임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중·참의원 총리 지명선거에서 제99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다. 앞서 이날 오전 아베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내각 총사퇴를 결의했다. 2012년 12월 26일 시작된 아베 내각은 역대 최장수 기록을 남긴 채 2822일 만에 막을 내렸다.

스가 총리는 이날 저녁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내각을 공식 출범시켰다. 스가 내각에는 아베 내각의 주요 인사가 대부분 유임됐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79),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64),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57),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62) 등 주요 경제부처 각료들은 모두 유임됐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같은 날 도쿄 총리 관저를 떠나기 전 꽃다발을 받는 모습. 아베 전 총리는 7년8개월간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기록을 남겼다.  EPA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같은 날 도쿄 총리 관저를 떠나기 전 꽃다발을 받는 모습. 아베 전 총리는 7년8개월간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기록을 남겼다. EPA연합뉴스

내각 구성을 통해 스가 총리는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대규모 경기부양책)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64)과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57),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39),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57) 등도 자리를 지켜 총 20명의 각료 가운데 아베 내각 각료 8명이 유임됐다.

또 다른 3명은 보직만 바뀌는 형태로 자리를 지켰다.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관방장관에는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64)이 임명됐다. 고노 다로 방위상(57)은 행정개혁·규제개혁 담당상, 다케다 료타 국가공안위원장(52)은 총무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베 내각에서 각료를 지낸 가미카와 요코 법무상(67),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55), 오코노기 하치로 국가공안위원장(55), 히라이 다쿠야 디지털상(62) 등은 사실상 같은 자리로 복귀해 스가 총리가 새로 발탁한 인물은 5명뿐이다.

새 인물 중에선 방위상에 임명된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 기시 노부오 자민당 중의원 의원(61세)이 주목받고 있다. 외가로 입양돼 아베 전 총리와는 다른 성을 쓰는 기시 방위상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등 극우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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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 대놓고 우익 본색
2명 빼고 ‘우익3단체 회원’
일제강점·침략전쟁 미화
군사 대국화 강화 불 보듯
한·일관계도 ‘아베 시즌2’

압도적 당선… 인사하는 스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운데)가 16일 일본 도쿄 중의원(하원)에서 열린 지명투표에서 제99대 총리에 선출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과 참의원(상원)에서 각각 압도적 득표를 얻은 후 일왕의 임명식을 거쳐 총리직에 취임했다. 일본에서 총리가 교체되는 것은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래 7년8개월여 만이다. 도쿄=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일본 총리가 16일 단행된 첫 내각 인사에서 자민당 소속 각료 전원을 소위 야스쿠니(靖國)파로 구성하면서 우익 본색을 분명히 했다. 야스쿠니파는 일본회의, 신도(神道)정치연맹(신정련),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과 같은 우익 3단체를 중심으로 일제 강점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군국주의 성지인 야스쿠니신사 공식 참배를 주장하는 세력을 말한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제99대 일본 총리 취임 후 우익 성향 인사 중용을 골자로 하는 내각 인사를 단행했다.

세계일보가 내각 명단을 분석 결과, 스가 총리를 포함한 구성원 21명 중 우익 3단체 회원이 아닌 경우는 자민당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공명당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 2명뿐이다.

고이즈미 환경상의 경우 겉으로는 우익 조직에 가담하지 않았으나 2009년 8월 중의원(하원)에 진출한 뒤 해마다 8·15 때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고 있다. 지난해 9·11 개각을 통해 처음 입각한 뒤 올해 8·15에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실질적인 야스쿠니파로 분류할 수 있다.우익 3단체에 모두 소속된 인물은 스가 총리를 비롯해 아소 다로 부총리(유임), 다케다 료타 총무상(보직변경 신임),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신임), 기시 노부오 방위상(〃),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보직변경 신임), 히라사와 가쓰에이 부흥상(신임), 사카모토 데쓰시 1억총활약상(〃), 이노우에 신지 엑스포담당상(〃) 9명에 달한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내각 구성원 중 일본 우익의 구심점인 일본회의 소속은 16명으로 전체 구성원(21명)의 76.2%, 자민당 소속(20명)의 80%다. 세계일보가 명단을 확인한 일본회의 소속 국회의원은 전체 일본 국회의원의 31.7%(중·참의원 710명 중 225명), 자민당 소속 의원의 55.1%(394명 중 217명)다. 스가 내각의 우익 단체 회원이 일본 정계는 물론 자민당 평균을 보더라도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일본회의는 1997년 우익종교 조직인 일본을 지키는 회와 우익 사회단체인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가 통합돼 발족한 조직이다. 왕실 존중, 국방 충실, 애국 교육, 헌법 개정, 가부장적 가족관 유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퇴임을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도쿄도 미나토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자민당 총재 선거 투개표에서 차기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AFP연합뉴스
퇴임을 앞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도쿄도 미나토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자민당 총재 선거 투개표에서 차기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AFP연합뉴스

새 내각이 우익 3단체 소속 중심으로 구성됨에 따라 아베 정권을 승계한다는 스가 정권에서도 일제 강점·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역사 수정주의와 군사 대국화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외손자인 아베 신조 전 총리는 평화헌법 개정과 전쟁할 수 있는 일본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우익 성향의 스가 내각에 대해 “스가 신임 총리의 내각 인사를 볼 때 총리만 바뀌었지 아베 내각의 연장선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일 관계에서도 변화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우려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홍주형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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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이 결혼할 돈이 없어 아내와 9년 연애했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9월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이준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준혁은 아내를 극단 후배로 처음 만났다며 “우리가 1호다. 우리 극단 1호 커플. 극단 후배로 들어왔다. 제가 1기였다. 처음에 데이트신청한 건 그 친구가 극장에서 대걸레를 빨고 있었다. 청소해야 하니까. 그 모습을 보고 오늘 뭐하냐고 했더니 새침하게 대꾸 안 하더라. 같이 밥 먹자고 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준혁 부부는 9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어떻게 9년을 연애했냐는 질문에 이준혁은 “결혼할 돈이 없었다. 말도 꺼내기 힘들고. 가진 게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혁은 “거지였다. 연극이란 게 캐스팅이 안 되면 집에 노는 거다. 그런데 아기는 있고. 별 아르바이트를 다 했다. 천 개 넘게 한 것 같다. 엑스트라도 하고 돈 되는 건 다 했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는데 아르바이트는 연극하기 위해서다. 잘 판단하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 와서는. 그래도 열심히 살았다”고 자평했다. 이준혁은 이전에는 방 두 개 작은 전셋집에서 살았다며 “(이사 와서) 처음에 울었다. 내가 이걸 샀단 말이야? 전액 주고 사지는 않았지만 뿌듯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tvN ‘신박한 정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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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세상엔 다양한 청춘들이 존재한다. 이 가운데 ‘청춘기록’은 젊은 청춘들만이 아니라 노년의 청춘을 조명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파워볼

9월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 연출 안길호) 3회에서는 할아버지 사민기(한진희 분)를 위해 시니어모델 아카데미를 찾는 사혜준(박보검 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청춘기록’은 안정하와 사혜준을 내세운 청춘 투톱물로 꼽혀왔다. 오랜 시간 무명을 겪어온 배우 지망생 모델 사혜준과 대기업을 퇴사한 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안정하는 그야말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대표 격으로 보였다.

이에 일각에선 사혜준과 안정하가 각자의 꿈을 이루고 성공하는 내용으로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청춘기록’이 다소 뻔한 내용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졌다. 전형적인 ‘아픈 청춘’들이 비교 대상, 현실의 벽 등을 느끼지만 꿋꿋하게 일어서는 모습을 그리지 않겠냐는 것이 시청자들의 추측.

그러나 3회분에서는 다소 다른 모습이 그려졌다. 사혜준과 안정하의 꿈에 대한 초점보다는 사혜준 가족들의 청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특히 엄마 한애숙(하희라 분)을 시작으로 할아버지 사민기 까지 저마다 가슴속에 지녀왔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의 벽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던 시간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청춘기록’은 20대 청춘 두 주인공이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얘기뿐만 아니라 잊혔던 중노년들의 청춘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함께 내포하고 있다. 주인공들의 성장과 더불어 주변 인물들까지 함께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더해 ‘청춘기록’은 제목에 맞춰 단순히 청춘물일 것이란 예고를 기분 좋게 깨뜨리며 가족극 한 스푼을 더했다. 10~20대 시청자들을 공략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40~50대 시청층도 넘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안정하(박소담 분)는 65세 늦은 나이에 모델을 시작해 78세까지 현역으로 활발히 모델일을 하고 있는 김칠두를 보며 사민기를 떠올렸다.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모델 김칠두는 늦은 나이에 데뷔한 늦깎이 시니어모델이다. 다양한 패션쇼와 광고, 방송계에 출연하며 꿈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메시지를 안겨준 인물이다.

이후 사혜준은 안정하의 제안으로 할아버지에게 마음을 열고 그의 꿈을 이뤄주기로 결심했다. 과거 할아버지 사민기는 배우와 모델 등 연예계 꿈을 가졌으나 여러 차례 사기를 당한 뒤 꿈을 포기한 상황. 이에 사혜준은 할아버지를 위해 시니어모델 아카데미를 찾으며 그의 꿈을 다시 한번 응원하게 됐다.

이처럼 ‘청춘기록’은 시청자들에게 늘 기분 좋은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과연 앞으로 주인공들과 함께 또 어떤 인물들이 성장해나갈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사진=tvN ‘청춘기록’)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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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SBS ‘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홍콩댁’ 강수정이 ‘동상이몽2’에서 남다른 식탐을 고백했다.FX마진거래

강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 금융계 종사자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강수정은 “제가 식탐이 많아서 남편이 관리를 해준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강수정은 “남편이 군것질을 못하게 해서 제가 몰래 과자를 숨기는 공간이 있다. 냄비 뒤에 숨긴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과 옷 스타일도 다르다. 남편은 딱 떨어지는 정장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저는 ‘샤랄라’ 하고 그런 걸 좋아한다. 그런 옷을 몰래 산 걸 남편은 다 알고 있더라”고 덧붙였다.

“남편이 안 바쁘시냐”라는 MC들의 질문에는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다. 사랑이 안 식더라”라고 자랑을 늘어놔 웃음을 샀다.

강수정은 유일하게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가 음식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식탐이 있다 보니까 그렇다. 식탐이 좀 많아서 자제를 못한다”고 고백했다. 남편에 대해서는 “음식 남기는 걸 싫어하고 정량만 시킨다. 냉면도 둘이서 하나 시켜서 나눠 먹는 걸 선호한다”고 밝혔다.

“근데 남편이 한밤 중 디저트를 사와서 먹으라고 할 때도 있다던데”라는 MC 김숙의 질문에는 갑자기 강수정이 수줍어했다.

민망해 하던 그는 “둘만의 사인이다. 밤에 디저트를 사와서 끝까지 다 먹으라고 하는데, ‘내가 치사하게 이런 거에 넘어가야 하나?’ 하다가 넘어간다. 다 먹는다”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다.

lll@news1.kr

[동아닷컴]

[직격인터뷰] ‘신박한 정리’ PD “이준혁, 큰 아이에 대한 미안함 커” #부성애

배우 이준혁이 tvN ‘신박한 정리’에 출연하며 밀리터리 덕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진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우 이준혁이 출연했다. 그의 집 거실은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두 아이의 책상으로 채워졌고 이로 인해 이준혁의 공간도 영향을 받았다.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이준혁이 모은 밀리터리 아이템들이었다. 그는 오래된 군복 등 밀리터리 용품을 잔뜩 모아놓고 있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유곤 PD는 “직접 보니 모형 수류탄 등 밀리터리 물품이 방과 옷방에 가득했다”며 직접 체험해 본 이준혁의 밀리터리 덕후 기질을 증언했다.

이 가운데 최근 ‘신박한 정리’는 자녀가 있는 남자 배우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자녀들과 함께 깔끔한 공간을 누리고 싶은 의뢰인들의 니즈(needs)가 크게 반영된 것. 김유곤 PD는 “어쩌다 보니 자녀가 있는 배우들이 연속하게 나오게 됐다. 최대한 섭외를 다양하게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꾸준한 관심을 당부했다.또한, 그는 의뢰인들의 강한 애착을 해결하는 방법을 묻자 “계속 필요냐 욕구냐를 이야기 하며 물꼬를 트면 이후로는 대체적으로 쉽게 비움을 선택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유곤 PD는 자녀들의 놀이 공간 및 첫째 아들의 공간이 생긴 것을 보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이준혁의 부성애에 “여러 작품을 하다보니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갖지 못해 미안해 하는 것 같았다. 첫째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특히 크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놀면 뭐하니?’가 9월 2주차 토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MBC ‘놀면 뭐하니?’가 9월 2주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19.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화제성 6.24% 증가했고, 동영상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놀면 뭐하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에서 3주 연속 10%를 돌파하는 등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과 화제성 두 부문 모두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고스타-유산슬-라섹-유르페우스-유DJ뽕디스파뤼-닭터유-유두래곤-지미(知美)유 등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환불원정대 멤버 1 대 1 케어에 나선 제작자 ‘지미 유’(유재석)의 서프라이즈 활약상과 ‘만옥하우스’에 모인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엄정화와 김종민의 무대에 추억이 떠올라 좋았다는 반응이 나타나며 엄정화는 출연자 화제성 2위에 올랐다. ‘톱100귀’ 지미 유를 대만족시킨 블랙아이드필승(라도)의 곡에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오는 19일 방송에서는 베일에 싸인 환불원정대 매니저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비드라마 166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하여 지난 14일 발표한 결과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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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단체, 국시 거부·동맹 휴학 사실상 중단 가닥
“국가시험 중 의대생만 추가 기회? 국민 동의 필요”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번주 거리두기 동참시 2.5단계 추가 연장은 필요 없을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0.09.0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번주 거리두기 동참시 2.5단계 추가 연장은 필요 없을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0.09.0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보건의료 정책에 반대하며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거부했던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을 사실상 중단한 가운데 정부는 추가 시험 검토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홀짝게임

수많은 국가시험 가운데 의대생들이 스스로 거부한 의사 시험에 한해 추가 시험을 치르는 건 다른 시험 응시자들과의 공정성에 어긋난다며 국민들의 동의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의과대학 학생 단체들의 국시 거부 및 동맹 휴학 유보 방침과 관련한 국시 추가 시행 여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지난 13일 40개 대학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대의원회의에서 동맹 휴학 등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본과 4학년 대표들은 전날 성명을 통해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도 국시를 거부했다가 국시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의대·의전원 학생 단체는 없다.

손 대변인은 “의대생들은 스스로 국가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며 국가시험을 응시를 하겠다고 하는 의견을 받은 바 없다”며 “당사자들이 자유의지로 시험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추가 시험을 검토할 필요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각종 국가시험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험을 주관하는 정부가 아닌 응시자인 의대생 스스로 시험을 거부한 국시에 대해서만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건 공정성 등에도 맞지 않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손 대변인은 “국가시험은 수많은 직종과 자격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치르고 있다”며 “의사 국가시험 추가 기회 부여는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치르는 다른 이들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에 위배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이에 대한 국민들의 동의와 양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도 국가시험의 추가기회 부여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국민들의 양해의 방법에 대해서 정부가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4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과 집단행동 중단 및 진료현장 복귀에 합의하면서 구성하기로 한 의정협의체는 코로나19 상황이 더 안정된 이후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의정협의체에서 의대 증원 등 이번 진료 거부 사태 당시 의사단체가 요구했던 사항은 물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의 확립 등 의료계 현안 전반을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손 대변인은 “의정협의체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에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향후 의사협회와 협의하면서 구성과 운영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단계·기준조정 공감, 재조정 작업 착수”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2020.09.0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브리핑 하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2020.09.08.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의료·사회·경제계 전문가가 모인 생활방역위원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2.5단계)를 연장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파워사다리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의 확진자 수 감소는 2단계의 효과가 현재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2.5단계를 계속해서 유지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가 국민들에게는 확실한 메시지를 준 것 같지만 이에 비해서 국민들이 치러야 될 비용들, 희생들이 큰 면들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서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고 국민들의 수용성과 사회·경제적 비용 최소화 방안들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추석연휴, 한글날까지 계속해서 긴장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3개 단계로 구분돼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단계조정과 기준설정, 필요한 방역조치와 같은 부분들은 총괄적으로 논의하고 검토해서 확정한 후 말씀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생활방역위원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전체적인 방역대응전략을 재평가해 보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했다”며 “특히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 체계가 좀 지나치게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들이 다소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또 1단계가 권고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다소 의무적인 사항들을 많이 삽입해 고위험시설들의 관리를 강화하면서 2단계, 3단계 거리두기는 좀 더 세분화하고 기준을 높게 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지적들에 대해서 정부도 크게 공감하고 있고, 이러한 의견들을 충분히 반영해서 현재 거리두기 체계를 재평가해보고 시행했던 경험들을 반추해 보면서 재조정하는 작업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성당, 사찰, 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 대상 점검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구로구청 관계자가 13일 오전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서울 구로구 소재의 한 교회에서 현장 점검을 한 후 나오고 있다. 2020.09.1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구로구청 관계자가 13일 오전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서울 구로구 소재의 한 교회에서 현장 점검을 한 후 나오고 있다. 2020.09.1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교회, 성당, 사찰 등 2342여 개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한 결과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 16곳을 적발하고,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파워볼실시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4일 오전 11시20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와 자치구는 일요일인 어제(13일) 1708명을 투입해 2342여개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대대적으로 점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당과 사찰 등 다른 종교시설 135곳 가운데 방역수칙을 위반한 곳은 없었다.

서 권한대행은 “점검결과 16곳의 교회 대면예배가 적발돼 집합금지명령 등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이 외엔 모두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최근 다양한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교회, 성당, 사찰 등 모든 종교시설로 점검대상을 확대했다”며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지침에 따라 교회 대면 예배가 계속 금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현재 85건·249명 수사 중..사랑제일교회도 포함
“전광훈 목사 접견 여부는 일정 조율해 결정”

사랑제일교회의 강연재 변호사 등 변호인단과 8.15집회비대위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통령 상대 집단소송 등 현 정부의 방역 정책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랑제일교회의 강연재 변호사 등 변호인단과 8.15집회비대위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통령 상대 집단소송 등 현 정부의 방역 정책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2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은 대규모 감염 진원지로 꼽히는 사랑제일교회 고발 사건을 비롯한 감염병 예방법 수사와 관련해 “318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감염병 예방법 위반 사건 291건을 수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찰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건 85건(249명)을 수사 중이다. 피의자들은 구체적으로 역학 조사 방해, 자가격리 위반, 집합금지 명령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처벌 수위가 2년 이하 징역인 역학 조사 방해 혐의는 7건이며 이와 관련해 총 13명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1년 이하 징역인 자가 격리 위반 혐의가 적용된 인원은 42명이다. 나머지는 집합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수사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이 교회를 고발한 사건까지 합해 2건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수사를 받은 인원은 10명이다.

경찰은 이른바 ‘8·15 집회’에 참석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대상으로 접견 조사하는 것에 대해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법무부 등과 상의해 접견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8·15 집회를 둘러싸고 확산한 이른바 ‘가짜뉴스’ 수사와 관련해 “시위대 압사 가짜뉴스, 보건소 허위 양성 판정 가짜뉴스 (피의자를) 특정했다”며 “수사가 마무리대로 송치하겠다”고 했다.

mrlee@news1.kr

폭스뉴스 1천여명 조사..격차 5%포인트로 지난달보다 좁아져
현안 9개중 8개 바이든이 앞서..트럼프 유일하게 ‘경제’로 우위

도널드 트럼프 - 조 바이든 (CG) [연합뉴스TV 제공]
도널드 트럼프 – 조 바이든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 대선이 약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5%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7∼10일 투표 의향이 있는 1천191명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지지율이 51%로 나타나 트럼프 대통령(46%)을 앞질렀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바이든 49%, 트럼프 42%로 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9개 현안 중 8개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중 국민 통합, 인종 차별에서 특히 격차가 컸다. 바이든 후보가 각각 54%, 53%를 얻어 둘다 41%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위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현안은 경제(51%)로, 바이든(46%)보다 5%포인트 높았다.

바이든이 앞서는 지지층은 여성, 교외 거주자, 고령층, 밀레니얼 세대, 중남미계, 흑인이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남성, 시골 거주자, 천주교 내 백인, X세대, 참전용사 등에서 앞섰다.

응답자들이 꼽은 걱정거리로는 실업률(87%), 코로나(83%), 범죄 및 폭력(64%)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통제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이 40%로 가장 많았다.

‘완전히 통제됐다’는 답은 11%에 그쳤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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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블랙핑크와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미국 인기 DJ 잭 생(Zach Sang)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화상 출연했다.파워볼실시간

11일 ‘잭 생 쇼'(106.1 KOQL-FM)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미국 청취자들과 만난 블랙핑크 멤버들은 약 18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밝고 쾌활한 면모는 물론 셀레나 고메즈와 귀여운 케미를 자랑했다.

먼저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 협업과 관련한 질문에 블랙핑크는 “우리 모두 셀레나 고메즈의 팬”이라며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팬분들께서도 노래를 좋아해주셔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특히 블랙핑크는 오는 10월2일 발표되는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더 앨범'(THE ALBUM)에 토미 브라운(Tommy Brown)과 함께한 곡이 2곡이라고 귀띔해 팬들의 궁금증을 키웠다. 로제는 “이번 신곡 ‘아이스크림’이 깜짝 선물같았던 것처럼 첫 정규앨범 역시 서프라이즈로 꽉 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잭 생 쇼’는 그간 게스트로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 비, 마일리 사이러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바 있는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블랙핑크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출연했다.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는 ‘잭 생 쇼’ 외 ‘Sirius XM Hits 1’, ‘RADIO.COM’, ‘Cox Media Group’, ‘Alpha Media’, ‘Music Choice’, ‘Radio Disney’, ‘ON AIR WITH RYAN SEACREST and iHeartRadio’ 등 다양한 미국 라디오 방송을 이어가며 글로벌 음악팬들과 소통 중이다.

블랙핑크는 올해 연이은 신곡 발표로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키웠다. 지난 5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로 컴백 시동을 건 후 자신들의 첫 정규앨범 선공개 타이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과 ‘아이스크림’을 연속 히트시키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아이스크림’은 미국 빌보드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핫100’ 차트에 13위로 첫 진입,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0월2일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이 앨범은 지난달 28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지 6일 만에 선주문량 80만 장을 넘어서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seunga@news1.kr

[뉴스엔 장혜수 기자]

‘도시어부2’가 주는 대리 만족감이 꽤 쏠쏠하다. 야외 활동이 자제되는 요즘 더더욱 그렇다.파워볼엔트리

9월 10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멤버들이 완도에서 부시리 잡기에 도전했다.

보기만 해도 흥분되는 보일링(물고기가 수면 위로 뛰어올라 물이 끓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덕에 멤버들이 끊임없는 파핑(가짜 미끼를 멀리 캐스팅해서 빠른 속도로 끌어주며 입질을 받아내는 것), 지깅(가짜 미끼를 달아서 아래위로 움직이며 하는 것)을 시도했다. 정신없는 상황들이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하는데 충분했다.

‘파핑 황제’ 이태곤이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하면서 고품격 낚시를 보여줬다. 이태곤이 보여준 파핑 실력은 시청자들이 부시리를 잡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갖게 하기 충분했다. 부시리가 따라오다 물지 않은 모습이 계속 연출되면서 아쉬움을 샀다.

도시어부 팀은 큰 수확이 없자 포인트를 옮겨 다녔다. 포인트를 옮기면서 고기 잡기에 더욱 적극 나섰다. 멤버들 오디오가 겹칠 만큼 긴박한 상황이 여러 번 연출됐다. 시청자들도 현장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부시리가 생각보다 잡히지 않자 멤버들이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첫 영광은 ‘용왕의 아들’ 이경규에게 돌아갔다. 용왕의 아들답게 85cm 크기의 방어를 잡으면서 황금 배지를 획득했다. 인고의 시간을 보낸 후 얻은 첫 수확은 짜릿한 쾌감을 줬다. 오랜 시간 동안 수확이 없어 초조했던 시청자들도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낚시 초보 이수근에게도 입질이 왔다. 줄이 끊어질 듯한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긴장감이 조성됐다. 쉽게 잡히지 않아 크기를 기대해볼 만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모두가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그는 90cm 크기의 방어를 잡았다. 측정 기록 1위에 올랐다. 예상치 못하게 초보 낚시꾼 이수근이 베테랑 낚시꾼도 잡지 못한 대방어를 잡아 더욱 짜릿했다.

한편 이태곤은 원핸드로 낚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성적이 저조한 이태곤이 가장 멋있어 보이는 순간이었다. 방어를 원핸드로 잡는 줄만 알았던 멤버들은 이태곤이 고등어를 잡아올리자 폭소했다. 겨우 36.5cm 크기의 고등어가 방어인 줄만 알았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도시어부2’는 시청자들이 바다 위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하는 짜릿함과 긴장감을 준다. 패널들의 친근한 입담과 행동은 마치 시청자들도 도시어부 멤버가 돼 한 배에 탄 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날씨 같은 불확실한 요소를 극복하고 고기를 잡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낚시했다.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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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지훈이 사이코패스 연기로 극을 장악하며 ‘악의 꽃’ 서스펜스를 완성했다.파워볼엔트리

지난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순영을 죽인 백희성(김지훈 분)이 죄를 도현수(이준기)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희성은 순영을 죽인 일을 무마하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바로 도현수를 순영을 죽인 범죄자로 만드는 것.

백희성은 도현수의 계획을 알아채고 이를 역이용했다. 공미자와 백만우는 집으로 찾아온 도현수와 차지원의 관심을 끌었고 그 동안 백희성은 순영의 머리카락을 도현수의 차에 남기고 시체가 있는 곳으로 유인해 범인으로 오해받도록 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내가 깐 판에 네가 놀아날 차례다”라고 말해 앞으로 벌어질 두 사람의 갈등을 짐작하게 했다.

또 도현수와 차지원(문채원)이 백희성을 확인하려 하자 식물인간 상태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을 안심시켰다.

백희성과 도민석(최병모)의 과거 인연도 밝혀졌다. 우울증으로 인한 이상행동으로 상담 받던 백희성은 우연히 도현수와 함께 상담센터에 온 도민석을 만나게 된 과거 공개되며 백희성이 연쇄살인마의 공범이 된 이유도 드러났다.

김지훈은 매 등장 신마다 임팩트 있는 연기로 백희성 역에 힘을 불어넣으며 극을 장악했다. 특히 이준기에 대한 반격을 시작하며 경고의 혼잣말을 남기는 장면에서는 눈빛만으로도 악의 기운을 극대화해 소름 돋는 연기를 완성했다.

또한 지능적 연쇄살인마 백희성의 입체적인 감정을 단순한 분노가 아닌 무미건조한 목소리와 공허한듯 살기 어린 눈빛으로 표현하며 김지훈만의 사이코패스를 완성, ‘악의 꽃’의 서스펜스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14회 예고편에서 충격적 엔딩을 장식해 앞으로의 전개 역시 기대하게 했다.

한편 ‘악의 꽃’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장희진이 꽃꽂이를 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12일(토) 방송하는 tvN ‘온앤오프’에서는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 출연 중인 17년 차 배우 장희진의 허당미 가득한 OFF 생활 모습을 공개한다.

일찍 일어난 장희진은 명상과 요가로 아침을 시작한다. 진지하게 운동을 하던 그녀는 갑자기 다리를 모으고 앉아 자신의 발가락을 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발가락을 하나씩 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운동법을 선보이고, 그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운동을 마친 장희진은 연기 발성을 위해 8개월째 다니고 있는 보컬 학원으로 이동한다. 학원에 도착한 그녀는 사실 자신의 꿈이 10년 안에 앨범을 내는 것이라 밝히며 엉뚱미를 자랑하는 것. 이어 장희진은 고음이 이어진 노래를 열창하기 시작하고, 미묘한 그녀의 실력에 스튜디오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 모습을 진지하게 지켜보던 성시경은 장희진에게 1:1 특급 보컬 과외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집에 도착한 장희진은 자신의 유일한 취미인 꽃꽂이를 시작한다. 작년에 드라마를 마친 뒤 슬럼프에 깊이 빠졌다는 장희진은 심리치료를 생각하던 중 꽃꽂이를 만났고 이를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6년 차 국제 커플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래퍼 빈지노의 일상과, 갈치와 한치를 이용한 성시경의 제주도 한상 요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17년 차 배우 장희진의 프로페셔널한 ON과 허당미 가득한 OFF는 오는 12일(토) 밤 10시 40분 tvN ‘온앤오프’에서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3주년을 맞이해 ‘챌린지:트렌드가 되다’를 주제로 올 한 해 여러 영역에서 대중의 참여를 이끌며 높은 관심을 얻었던 다양한 챌린지들을 재조명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한 ‘덕분에 챌린지’부터 SNS를 통해 유행처럼 퍼지며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한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 제시의 ‘눈누난나’ 챌린지까지 주목받은 챌린지들을 짚어봤습니다. 선행의 대명사이자 ‘챌린지’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인 가수 션, ”눈누난나’ 챌린지’로 차트 역주행 성공은 물론 챌린지 열풍을 이어가는 데 동참한 제시를 통해 이들이 바라보는 여러 챌린지의 의미도 함께 들어봤습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처음엔 공익성을 띤 캠페인 릴레이로 시작한 챌린지가 이제는 히트곡을 탄생시키는 역할까지 해낸다. 코로나19 영웅들을 격려하는 챌린지는 전국민적인 유행이 되며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언제든, 누구든’ 참여할 수 있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챌린지는 이제 대중문화 깊숙이 자리 잡은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국내의 챌린지 문화는 2014년 유행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시작됐다.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관심과 기부금을 위해 미국에서 시작된 이 챌린지는 다음에 참여할 3명의 사람을 지목한 뒤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비교적 쉬운 방식과 온몸이 경직되는 경험을 통해 환자들의 아픔을 느껴보자는 메시지로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에는 가수 팀이 미국의 지인에게 지목을 받아 가수 션과 슈퍼주니어 최시원,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을 지목하고, 이들이 동료 연예인들을 참여케하면서 널리 퍼졌다. 4년 뒤인 2018년 국내 최초의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을 목적으로 션이 배우 다니엘 헤니, 박보검, 소녀시대 수영을 지목하며 다시 한번 유행을 탔다. 

초기 챌린지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주 참여 대상이 스타를 비롯한 유명인인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 유행 중인 챌린지들은 디지털의 발전을 기반으로 일반 사용자들의 참여가 높아졌다. 시청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제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엠포스트렌드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챌린지’ 언급량은 월평균 2.9만건에서 월 8만건 이상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략적인 마케팅이나 플랫폼의 성장 외에 특정 콘텐츠를 대중이 따라하고 놀이로 즐기는 현상, ‘밈'(Meme)으로서의 확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대표적인 챌린지로는 상반기 최고의 화제성과 함께 챌린지 열풍을 이끈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가 있다. 

‘아무노래 챌린지’는 지난 1월 발매된 지코의 신곡 ‘아무노래’를 홍보하기 위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마마무 화사, 청하, 이효리 등 연예인들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안무를 따라 추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유명인들의 파급력에 일반 대중도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춤으로 젊은 층의 취향을 공략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재미를 추구한 챌린지들이 인기를 얻었다. 400번 저어 달고나 커피 만들기, 수플레 오믈렛 만들기와 같은 ‘방구석 챌린지’, 여행을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자신의 사진을 합성한 랜선 여행 놀이 ‘어디갈래 챌린지’가 그 예다. 


코로나19 이슈가 커지면서 공익성 목적의 챌린지도 높은 참여도를 자랑했다. 지난 4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작된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수어로 감사를 전하는 챌린지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 유명인, 그리고 다수의 국민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챌린지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례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는 소방청의 독립과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과 처우 개선을 기원하는 ‘소방관 GO 챌린지’이다. 소화기 분말에 쓰는 베이킹소다 가루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우 정우성, 김혜수, 유지태, 박보검, 류준열 등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도 챌린지의 인기는 뜨겁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국내의 ‘방구석 챌린지’와 같은 ‘스테이 앳 홈 챌린지(stay at home challenge)’가 인기를 끌었고, 병뚜껑을 느슨하게 닿아 놓고 뒤돌려 차기로 뚜껑만 날려버리는 ‘보틀캡 챌린지(bottle cap challenge)’도 주목을 받았다. ‘Wipe it down’ 노래에 맞춰 창문 닦는 동작을 하면서 다른사람이 등장하는 듯한 연출을 하는 ‘거울닦기 챌린지’도 있었다. 각각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윌 스미스 등이 참여하며 유행으로 번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사실 챌린지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과거 홍보 마케팅에서 썼던 사회적 캠페인이 ‘챌린지’라는 지칭으로 새롭게 변모해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점이라면 누구나 다 모바일 영상을 찍고 있는 시대고, 그것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챌린지는 누구나,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키워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미 위주인 해외의 챌린지와 달리 우리나라는 초기 챌린지들은 의미를 많이 찾는 편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점점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참여 대상 또한 초기에는 의도적으로 연예인들이나 유명 셀럽들이 참여해서 더 많은 주목을 끄는 형태였다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어플을 쓰고 직접 영상을 찍으면서 저변이 넓혀졌다”고 짚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OZ엔터테인먼트, 지코·펭수·션·수영·정태우·김연아·박보검·추성훈·송혜교·라이언 레이놀즈·윌 SNS, 네이버 브이앱 캡처,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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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원산지 검증요청 작년의 16배

한국-터키 국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터키 국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올해 자유무역협정(FTA) 상대국인 터키의 원산지 검증 요구가 폭증해 국내 수출기업이 애로를 겪고 있다.파워볼게임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터키 관세당국의 원산지 검증요청은 수출기업 442곳에 대해 1천181건에 달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27곳, 73건에 견줘 16배로 폭증한 것이다.

특히 ‘화학 및 플라스틱 산업’ 분야 원산지 검증요청이 891건(85%)으로 집중됐다.

FTA 상대국에는 관세가 면제되는데, ‘한국산’으로 터키에 수출된 제품이 진짜 한국산이 맞는지 한국 관세청이 검증해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한·터키 FTA가 발효된 지 무려 7년이 지난 올해 갑작스럽게 원산지 검증요구가 급증한 원인은 불분명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수출자가 발행한 서류가 아니라 거래 당사자 중 제3국에 있는 판매자가 발행한 송장이나, 한국내 생산자가 발행한 서류에 원산지 신고 문구가 기재됐다는 이유 등 사소한 형식상 실수를 빌미로 원산지 검증을 요청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심지어 한국 수출기업이 서류에 불필요한 ‘인증수출자 번호’를 기재했다는 이유로 원산지 검증을 요구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관세청 [연합뉴스TV 제공]
관세청 [연합뉴스TV 제공]

원산지 검증 절차는 관세청 직원의 조사 등을 거쳐 몇개월이 걸리는 게 일반적이다.파워볼사이트

터키 정부의 원산지 검증요청이 쇄도하며 관세청의 행정 수요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수출기업은 수출이 지연되며 추가 부담을 지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국 주재 터키 당국자에게 원산지 검증요청이 급증한 이유를 문의했으나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며 “터키 내부 방침을 배경으로 짐작할 뿐”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검증기간 단축과 반복 요청에 대한 검증 간소화 등 ‘터키 수출검증 대응지침’을 마련해 시행하는 동시에 업계에도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원산지신고서 작성 주의사항’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또 동일한 업체에 대한 반복 요구 자제를 요청하는 등 터키 관세당국과도 협의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이러한 대응 노력에 힘입어 터키의 원산지 검증요청이 7∼8월에는 총 35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tree@yna.co.kr

코로나19로 달라진 집의 위상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는 탓
최근 ‘집 버라이어티’가 대세
직접 집 짓는 이들 하나둘 생겨

고익봉씨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에 직접 목조주택을 짓고 4년째 살고 있다. 그는 아내와 함께 4개월 동안 이 집을 손수 지었다고 했다. 사진 고익봉 제공
고익봉씨는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에 직접 목조주택을 짓고 4년째 살고 있다. 그는 아내와 함께 4개월 동안 이 집을 손수 지었다고 했다. 사진 고익봉 제공

여전히, 아니 앞으로도 계속 ‘집’은 실체다. 소유하고 있거나, 혹은 아니거나. 숙명 같은 가난을 마주하고, 작가들은 그래도 썼다. 고 박영한 소설가가 중편 <지상의 방 한 칸>을 펴낸 게 1984년께다. 생활고에도 읽고 쓸 공간, 식구들을 건사할 ‘집’을 찾아다니는 자전적 이야기다.

김사인 시인은 박 작가의 소설 제목을 차용해 몇 해 뒤 발표한 시에서 이렇게 썼다. ‘이 나이토록 배운 것이라곤 원고지 메꿔 밥비는 재주뿐/ 쫓기듯 붙잡는 원고지 칸이/ 마침내 못 건널 운명의 강처럼 넓기만 한데/ 달아오른 불덩어리/ 초라한 몸 가릴 방 한 칸이 망망천지에 없단 말이냐.’

2020년의 현실은 집을 둘러싼 논점을 ‘있거나 혹은 없거나’의 세계에서 ‘어떤 집이냐’의 세계로까지 확장했다. 이제 ‘집은 재테크의 수단이거나 다음날 밥벌이를 위해 잠시 고단한 몸을 누이는 공간을 뛰어 넘어섰다. 그저 단순한 집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감염병 사태는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8월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291만1000원) 중에서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지출이 45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7% 늘었다. 반면 학원비, 밖에서 쓰는 오락비와 문화생활 지출은 줄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탓이다. 지난 7월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96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15.8%가 증가했다고 한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치란다.

방과 부엌, 거실, 화장실이 똑같은 형태로 ‘찍혀 나오는’ 아파트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아이들에게 집은 놀이터이자 학교다. 어른들은 육아와 가사, 노동과 휴식을 모두 집 안에서 해결한다. 건축가들이 나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전국의 집들을 소개하는 <교육방송>(EBS)의 <건축탐구-집>의 꾸준한 인기는 ‘사는 공간’의 성격과 질에 대한 사람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다. 티브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아예 시청자의 필요에 따라 매물을 골라주거나(<구해줘! 홈즈>), 연예인 출연자의 집 정리를 대신해 주거나(<신박한 정리>), 트레일러 형태의 집을 끌고 다니는(<바퀴달린 집>) 등의 ‘집 버라이어티’가 대세가 된 건 우연이 아닐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직접, 두 손으로, 땀 흘려 가며 집을 지어보겠다고 팔 걷고 나선 사람들이 있다. 건축가도,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술자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공구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나무로 된 집을 뚝딱뚝딱 짓는다. 신기하게도, 근사한 집이 된다. “집을 짓는 과정 자체가 행복”이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ESC가 들어 봤다.

송호균 객원기자 gothrough@naver.com[ESC] 예순 넘어 도전! 4개월 만에 지은 나무 집은퇴 후 직접 살 집 짓는 이들 괴산에 집 지은 목사 고익봉씨 공무원이었던 이재만씨도 땀 밴 집 구석구석 애착…“최고 만족”

고익봉씨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에 지은 집. 사진 고익봉 제공
고익봉씨가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에 지은 집. 사진 고익봉 제공

자신과 가족이 살 집을 직접 짓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히 몸을 많이 쓰는 일을 했던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목수는 더더욱 아니다. 하지만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해냈다고 한다. 어떻게 가능한 걸까? 고익봉(63)씨는 목사다.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작은 아파트에서 오래 살았고, 목회 활동을 했다. 문득 그는 삭막한 도시의 풍경에 답답함을 느꼈다. “도시의 삶이라는 게 우선 숨 막히기도 했고요, 원래 시골에서 작은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로망이 있기는 했어요.” 2016년 10월께 고씨는 충북 제천시 덕산면 위치한 ‘한겨레 작은집건축학교’의 집짓기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7박8일 동안 교육생들이 함께 숙식하며 공동으로 약 18㎡(5평)짜리 ‘경량 목구조’ 집을 짓는다. 일종의 ‘샘플 하우스’다. ‘경량 목구조 주택’은 일정하게 규격화된 각재(원목 통을 네모지게 쪼개 놓은 재목)를 기둥, 보, 서까래 등의 구조재로 사용하는 공법이다. 상대적으로 큰 구조용 목재를 사용하는 ‘중량 목구조’나, 벽체를 통나무로 쌓아가는 ‘통나무 구조’와는 달리 설계 및 시공이 용이하고 간결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고익봉씨가 자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고익봉 제공
고익봉씨가 자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고익봉 제공

교육생들은 모두 목수 일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는 초보자들이다. 목재를 잘라 골조를 짜고, 패널을 붙여 바닥과 벽체를 만든다. 지붕을 올리고, 단열재를 넣고, 상하수도를 연결하고, 전기 배전까지 설치한다. 비록 샘플이지만, 직접 집 한 채를 지어보는 것이다. 교육을 마친 뒤 고씨는 “이 정도면 실제로 집을 지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한다. 이듬해인 2017년 그는 오랜 친구의 고향인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에 있는 330㎡(100여평)의 땅을 구입했다. 전부터 친구의 고향 집을 오가며, 함께 머물기도 했던 동네여서 그에겐 친근한 곳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52㎡(16평)짜리 목조주택을 직접 지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그의 손과 눈길이 미치지 않은 과정이 없다고 했다. 우선 부부가 필요한 형태와 크기의 집을, 대략적인 스케치 형태로 그렸다. 스케치를 다듬는 과정은 ‘한겨레 작은집건축학교’에서 도와주고,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설계도면은 소정의 비용을 치르고 별도의 설계사무소에서 제작했다. 필요에 따라 다양한 구조 변경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것도 목조주택만의 장점이다.

집을 스스로 지어 본 경험으로 고씨는 땔감을 보관하는 창고나 식탁과 같은 부엌살림, 마당의 그네 벤치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 고익봉 제공
집을 스스로 지어 본 경험으로 고씨는 땔감을 보관하는 창고나 식탁과 같은 부엌살림, 마당의 그네 벤치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사진 고익봉 제공

설계도에 따라 벽체와 지붕, 패널 등 집의 각 부분을 작은집건축학교에서 제작하고, 현장으로 옮겨와 조립한다. 집의 각 부분을 제작하는 과정에선 학교의 스태프와 교육생들의 도움을 받았다. 기초공사는 물론 전문 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지붕을 올리는 과정에 크레인이 필요한데, 이때도 업체의 도움을 받았다. ‘조각난 형태’로 집의 부분들을 제작하는 데에는 4박5일, 공사 기간은 2017년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정도가 걸렸고, 집을 짓는 비용은 모두 5000만원가량이 들었다. 공사비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게 인건비인데, 부부가 직접 땀 흘려 지은 집인 만큼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고익봉씨가 직접 만든 주방 가구. 사진 고익봉 제공
고익봉씨가 직접 만든 주방 가구. 사진 고익봉 제공

구석구석 신경을 안 쓴 곳이 없었다. 벽의 내장에는 도배 대신 규조토를 발랐다. 아토피에도 좋은 친환경 소재라고 한다. “특히 단열에 공을 많이 들였어요. 생각해보니 온돌을 꼭 시공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한겨울에도 집 안의 난로에 불만 넣어두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요. 땔감이야 주변에 널려있으니 난방비는 아예 안 드는 셈이죠.” 다만 4개월 동안의 공사 기간은 ‘체력적인 한계’를 넘나드는 도전이었다. 동갑내기 아내도 매일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고 했다. “낮은 곳은 그래도 괜찮은데, 높은 곳에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리는 게 제일 힘들더라고요.” 집 한 채를 통째로 지을 만큼 경험을 쌓았으니, 부대시설이나 가구쯤이야 식은 죽 먹기였다. 부엌 장과 아일랜드 테이블도, 마당의 ‘그네 벤치’도 고씨는 자기 손으로 만들었다. 특히 거주하는 집과는 별도로 16㎡(5평) 규모의 게스트하우스와 땔감을 저장할 외부 창고도 직접 지었다.

고익봉씨가 만들어 마당 한 켠에 둔 그네 벤치. 사진 고익봉 제공
고익봉씨가 만들어 마당 한 켠에 둔 그네 벤치. 사진 고익봉 제공

4년째 ‘직접 지은 나무 집’에 사는 고씨는 “최고의 만족을 주는 집”이라고 자평했다. 삭막한 도시가 아닌 푸른 자연에 안겨 있는 시골에서의 삶만이 줄 수 있는 평온함이다. “아직 구체화한 건 아닌데, 일종의 은퇴 없는 목회가 가능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고민이 있거나, 영적으로 흔들리는 분들이 찾아오면 쉬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그런 집으로요.” 영국인과 결혼해 영국에서 사는 고씨의 딸은 원래 지난 5월 이 집에 와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취소하고 말았다. ‘그날’이 올 때까지 고씨는 부지런히 집 안팎을 가꾸고, 다듬는 중이다. “딸과 사위가 오면 마당에서 바비큐도 해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정말 아쉽죠. 시간이 좀 더 흐르면 기회가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계단부터 주방까지, 집 구석구석 직접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사진 고익봉 제공
계단부터 주방까지, 집 구석구석 직접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사진 고익봉 제공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서 목조주택을 짓고 있는 이재만(62)씨에게도 ‘직접 짓는 시골집’은 오랜 로망이었다. 그는 서울의 한 구청에서 오래 일했다. 집은 경기도 하남의 아파트였다. 30년 넘는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올해 6월 퇴직한 이씨는 퇴직을 앞둔 지난 3월에 ‘한겨레 작은집건축학교’에서 집짓기 교육을 이수했다. 은퇴 후 부부가 기거할 집을 직접 지어보겠다고 했을 때, 아내는 처음에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FX시티

이재만씨가 건축 중인 집은 건축 기간 2달 정도로,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 이재만 제공
이재만씨가 건축 중인 집은 건축 기간 2달 정도로,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 이재만 제공

이씨는 ‘자신만의 꿈’을 아내와 함께 그려나가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새집에 들어간다면 어떤 구조였으면 좋겠는지, 필요한 시설은 무엇인지 아내에게 묻고 또 물었다. 결국 부엌의 구조도, 다락의 형태도, 창문의 개수와 크기까지 모두 아내의 뜻에 따라 정하게 됐다. 반신반의하던 아내도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495㎡(150평) 크기의 대지를 구입하고, 이씨가 집짓기 교육과정을 수료하는 등 부부가 함께 살 집의 청사진이 구체화는 과정에서 가장 ‘든든한 우군이자 조력자’가 되어 줬다.

이재만씨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짓고 있는 목조주택의 외부. 사진 이재만 제공
이재만씨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짓고 있는 목조주택의 외부. 사진 이재만 제공

지난 6월에 토목공사를 마쳤고, 건축 기간은 8월부터 2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다음 달 완공’을 앞둔 그는 원래 더 작은 집을 지으려고 했지만, 장성해 독립한 자식들이 찾아올 때를 대비해 방 2개와 다락, 화장실 1개를 갖춘 82㎡(25평)짜리 단층 주택을 짓기로 했다. 다락을 ‘손님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자는 것도 아내의 아이디어라고 했다. 토지 구입과 조경 비용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집을 짓는 비용은 1억2000만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집 구석구석마다 우리 부부가 흘린 땀이 배어 있다는 게 특별한 애착을 갖게 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스스로 원하는 구조와 필요한 형태로 선택하고, 직접 지을 수 있잖아요. 남이 지은 집에 들어가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죠.” 송호균 객원기자 gothroug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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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 수도권서 어렵자 몰려..마스크·거리 두기 등 제대로 안 지켜

실내 스크린 골프장 [연합뉴스TV 제공]
실내 스크린 골프장 [연합뉴스TV 제공]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요즘 충남 천안의 상당수 실내 스크린골프장에 손님들이 몰리면서 마스크·거리 두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핵심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파워볼사이트

특히 일과가 끝난 야간에는 인접 경기도 평택과 안성 등지에서 원정 온 손님까지 몰려 북적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헬스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천안 신불당지역 한 빌딩의 맨 꼭대기 층에 10개의 방을 갖춘 A 스크린골프장에는 초저녁부터 방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북적였다.

미처 방을 예약하지 못한 손님들이 소파에 앉아 대기할 정도였다.

10여㎡ 규모로 만들어진 방마다 3∼4명의 손님이 창문도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몸을 부딪칠 정도로 밀착해 라운딩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 중 절반 정도는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았고, 착용했더라도 턱에 걸치는 등 형식적으로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비슷한 시간 천안의 유흥가가 밀집된 두정동 한 스크린 골프장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건물 엘리베이터와 골프장 입구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자세히 적혀 있고, 손 소독제도 놓여 있었지만, 체온을 체크한 뒤 스크린이 설치된 방으로 들어가면 상황은 달라 보였다.

한 팀이 나가고 난 뒤 곧바로 다른 팀이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용 후 소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았다.

코로나19의 특성상 무증상자가 손님 중에 있을 경우 집단감염도 우려된다.

한 손님은 “실내 스크린 골프장의 특성상 창문 없이 밀폐됐기 때문에 이용에 다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장기화하는 코로나 상황에 이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풀지 않으면 갈 곳이 없어 동료들과 가끔씩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거리를 두고 줄을 선 모습 (CG) [연합뉴스TV 제공]
코로나19에 거리를 두고 줄을 선 모습 (CG) [연합뉴스TV 제공]

이와 관련 천안시와 천안시체육회는 지난 4일부터 실내체육시설 856곳에 대한 합동 점검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주기적 소독과 환기, 이용자 간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자기 몸은 스스로 지킨다는 생각으로 실내 체육시설에서 방역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g@yna.co.kr

눈앞에 점점 뚜렷해진 기후변화 악영향
학계 “10년 뒤 또 ‘좋은 시절’ 그리워할 것”
기후변화 변수는 세계경제에도 ‘발등에 불’

산불 연기로 붉게 뒤덮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다리 [AFP=연합뉴스]
산불 연기로 붉게 뒤덮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다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10년 뒤엔 올해가 ‘좋은 시절이었다’며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기후 과학자들은 9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덮친 가뭄과 대형 화재, 54.4℃를 기록한 데스밸리의 이상 고온, 한국과 일본을 강타한 태풍을 뛰어넘는 자연재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킴 콥 조지아 공대 기후학자는 “상황이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자연재해가) 상상력에 도전하는 수준이며, 2020년의 기후학자로서 미래를 아는 것조차 두렵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연이은 재난을 맞이하고 있다”며 2030년대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연재해가 10~20년 전부터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소속 기후학자인 캐시 델로는 “10년 전부터 늘 해왔던 얘기”라면서도 지금 벌어지는 자연재해의 규모는 당시에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후학자인 조너선 오버펙 미시간대 환경학 학장도 “기후 변화로 대기가 달궈지면서 30년 내로 지금의 2배의 달하는 자연재해가 닥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했다.

태풍 하이선의 폭격을 맞은 해안도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8일 태풍 하이선 북상 때 큰 피해를 본 부산 기장군 월전마을 해안도로 모습. 2020.9.8 handbrother@yna.co.kr
태풍 하이선의 폭격을 맞은 해안도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8일 태풍 하이선 북상 때 큰 피해를 본 부산 기장군 월전마을 해안도로 모습. 2020.9.8 handbrother@yna.co.kr

전직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수석 과학자인 왈리드 압달라티 콜로라도대 환경과학과 학장은 “화석연료의 연소가 기후변화나 재해를 악화시킨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총장은 “더 많은 열을 대기에 가두었기 때문에 이러한 기상 현상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열대성 폭풍의 세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에는 가뭄으로, 또 다른 지역에는 폭우로 나타나게 된다고 탈라스 총장은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또한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화재와 폭염이 기후변화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오버펙 학장은 “현재 나타난 일부 자연재해는 온난화와 직접적으로 관련지을 수 없다”면서도 시간이 흐르면서 ‘큰 그림’을 살펴보면 대기에 갇힌 열에너지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폭염에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캘리포니아주 데스 밸리 [AP=연합뉴스]
폭염에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캘리포니아주 데스 밸리 [AP=연합뉴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문위원회는 미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금융 당국의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이날 공개했다.

196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물리적 여파가 이미 미국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배출가스 제로’ 체질 개선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잦아진 산불과 허리케인으로 ‘위험’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 자산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면서 “이미 코로나19 사태로 가계와 기업, 정부의 유동성이 줄어 경제가 취약해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의회가 기업과 시장의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할 수 있도록 탄소세를 무겁게 책정하고, 연준 등 금융당국은 지방자치단체나 기업 자산 매입 시 ‘기후 위기’를 부채 항목에 포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제안사항 중에는 기업이 배출가스 공개를 의무화하며, 은행은 기후 관련 금융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지난달 허리케인 로라가 덮친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 [AP=연합뉴스]
지난달 허리케인 로라가 덮친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 [AP=연합뉴스]

sykim@yna.co.kr

난창시 173억원 들여 똑같이 만들어..”방화 분리벽”

중국 난창시에서 만든 만리장성 복제품 [바이두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난창시에서 만든 만리장성 복제품 [바이두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에서 중화민족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만리장성을 복제한 건축물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이 위조 제품을 뜻하는 짝퉁의 천국으로 알려질 만큼 명품 복제로 유명하지만 중국의 상징적인 건축물까지 베끼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10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는 최근 괴석링 환경공원에 길이 4.83㎞에 달하는 ‘짝퉁 만리장성’을 완공했다.

구릉 지대에 세워진 이 건축물은 베이징(北京)에 있는 만리장성처럼 구획 별로 감시대까지 놓여 있다.

난창시는 원래 이 환경공원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숲이 모두 소실되지 않도록 방화 분리벽을 만들자는 개념에서 시작했는데 만리장성을 본떠서 만들면서 문제가 커졌다.

난창시는 전문설계팀까지 불러 2012년부터 1억 위안(한화 173억원)을 들여 이 건축물을 조성해왔다.

중국 난창시에서 만든 만리장성 복제품 [바이두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난창시에서 만든 만리장성 복제품 [바이두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이 건축물을 홍보하는 영상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올라오자 ‘짝퉁 만리장성’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역사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모방이다”라며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 공원 책임자는 “화재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방화 분리벽을 건설하려고 했는데 마침 만리장성을 갔다 온 간부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유사하게 만들게 됐다”면서 “관광객들에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국 장성학회 측은 “모방 여부를 떠나 대중의 만리장성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면서 “이 건축물을 만리장성이라고 명명하지 않았으니 문제가 없으며 일종의 공예품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일축했다.

president21@yna.co.kr